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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서 출판 산업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책.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도서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국 출판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침서이다. 지금 현재 중국 도서 시장에서 벌어지는 역동적인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를 하나하나 제시하며,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중국 출판의 모습을 상세하게 정리한다.

A 출판사 사장 김 씨는 2005년 국내에서 1백만 부 넘게 팔린 소설책을 중국어(간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면서 마음이 굉장히 뜰 떠 있다. 마침 대장금 등 한류 열풍이 중국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지라 중국어로 번역하는 책이 중국인들의 정서에도 딱 맞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제작비 투자까지 곁들인 방법으로 책을 내고자 중국 내의 신용 있는 출판사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 인구의 서른 배가 넘는 중국 대륙. 김 사장의 뜻대로만 되어 준다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이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것은 김 사장의 막연한 생각일 뿐, 어떻게 접근해서 어떤 식으로 마케팅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이 없다.
세계 각국의 유수 출판사들이 중국 출판 시장의 잠재력을 모두 알고 있지만, 아무도 예단하기 어려운 것이 중국의 시장이다. 특히 우리나라 출판사의 경우, 몇 종의 책이 중국에 수출되어 대박을 맞았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대륙을 쳐다보며 군침을 삼키고 있다.
우리의 앞선 출판 문화가 중국에서 그대로 맞아 떨어져준다면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나 우리에게는 중국 출판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믿을 만한 리포트 하나 없었다. 과연 출판 시장이 경제 발전과 맞물려 고도의 성장을 할 것인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위험요소는 없는 것인가 등등 많은 숙제거리가 있었다. 시장의 잠재력만 보고 먼저 뛰어들었던 미국과 유럽의 출판사들은 전에 맛보지 못한 실패를 겪기도 하였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초기 서구 출판업체들이 겪었던 실패를 거듭하지 않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책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추천의 글
역자의 말
들어가며
감사의 말

제1장 개관
제2장 중국 대륙의 도서 출판 산업
제3장 중국 대륙의 잡지 출판 산업
제4장 중국 대륙의 오디오-비디오, 전자 출판 및 출판 연구
제5장 중국 대륙의 도서 출판 유통
제6장 타이완의 도서 출판 산업
제7장 홍콩과 마카오의 도서 출판 산업
제8장 베른 조약 이후 중국의 저작권 무역
제9장 중국의 국제 도서 저작권 무역
제10장 중국 도서 출판업에 있어서의 해외 투자
제11장 시장 진출 및 생존 전략

[별첨]
1. 도서, 신문 및 정기간행물 부문 해외 투자에 관한 행정 법규
2. 중국 대륙과 타이완, 홍콩, 마카오에 있는 100대 주요 출판사
3. 중국 내 저작권 에이전시
4. 중국 대륙 내 도서 수출입 회사
5. 중국 대륙 내 주요 출판 정보 컨설팅 기관
6. 중국 대륙 각 지역 신문출판행정부

참고문헌

책의 저자 신 광웨이는 중국 출판 산업을 한눈에 내다보고 있는 중국신문출판총서(문화관광부에 해당) 소속 출판 전문가이다. 그는 중국신문출판총서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중국 출판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여 이 한 권에 담았다. 중국의 출판업계의 구조 및 성격, 분야별 수요의 정도, 외국의 투자, 수입 도서의 현황, 유통, 판매 등을 비롯, 중국 출판 특성상 출판업에 귀속되어 있는 오디오-비디오 제조업까지, 그야말로 중국 출판업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총망라하였다.
책의 데이터는 원래 중국 자국의 출판업 청사진을 그리는 자료로 만들어졌지만, 외국 회사들(서구 출판그룹)의 요청으로 서구 출판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한창 중국 내 성장을 거듭하는 우리에게도 이는 분명 반드시 검토해야 할 자료이다. 한걸음 늦은 출발이지만, 이 책은 중국 출판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출판 관계자들 및 문화 연구가들에게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