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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4세대로 불리는 후진타오, 우방궈, 원자바오, 뤄간의 국가경영을 분석한 책. 중하이런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는 저자의 중국최고권력자들에 대한 심측적 내용을 담고 있다. 후진타오등 중국의 4세대 지도자들은 그들의 선배들이 이끌던 중국과는 전혀 다른 중국을 이어받았다. 세계의 경탄과 충격 속에 높은 경제성장과 번영을 이룬것이다. 그러나 그 뒤안길에는 빈부격차, 지역 간 소득격차의 심화, 부패의 만연 등 폭발성 인자들이 숨어 있으며 산업화, 현대화의 진전에 따라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대 사회적 발언권의 강화 등 폭발적인 민주화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도 피할 수 없는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후진타오와 4세대,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어떠한 성장과 교육배경을 갖고 있는가. 또 어떻게 권력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왔으며 그들의 통치철학은 어떠한 것인가를 살펴본다.

21세기 중국의 권력이동 2004년 9월 19일, 중국 관영 신화사통신의 보도에 전세계가 주목했다. 장쩌민 주석이 16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6기 4중 전회) 폐막식에서 군사위 주석직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후진타오 부주석이 주석직을 승계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장쩌민을 비롯해 리펑, 주룽지 등 3세대 지도층이 물러나고 후진타오 체제가 완전하게 핵심 권력을 장악,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이러한 권력이동으로 후진타오 등 4세대는 21세기 중국을 이끌어갈 주체로 확정됐다. 　 중국을 움직이는 그들은 누구인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중국 지도부를 구분하는 기준은 실제 누구에게서 최고 권력이 나왔느냐에 달려 있다. 1세대 모택동, 2세대 등소평, 3세대는 장쩌민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후진타오로 대변되는 4세대에는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뤄간 중앙정법위 서기 등이 포함된다. 새로운 중국의 리더인 이들 4세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출생을 비롯해 정치이력, 사생활 등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후진타오를 제외한 나머지 정치인들에 대한 정보는 취약한 편이다. 그 이유는 일단 중국의 국가지도자급에 속하게 되는 순간 이들의 세세한 이력에는 당과 국가의 최고기밀이라는 봉인이 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쓴 저자는 ‘중하이런’이란 필명으로 중난하이의 지인들로부터 고급 정보를 입수해 중국 권부의 핵심을 정확히 파헤쳐 그 동안 베일에 싸였던 4세대 리더들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4세대 리더 대분석 저자는 후진타오와 4세대 리더들이 전대로부터 높은 경제성장과 번영이라는 화려한 실적을 물려받았으나 빈부격차, 지역 간 소득격차 심화, 부패의 만연 등 내부적으로 산적된 문제들을 떠안았다고 진단한다. 이들 4세대 지도부는 이전 세대와 달리 민중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면서 고위직 부패 척결과 소신 있는 경제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리고 이들은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한 기술관료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 형식주의나 탁상공론을 배격하고 실용주의를 중시한다. 또한 전쟁을 직접 겪어본 적이 없으며 ‘사회주의적 시장경제’의 실효성을 체감한 세대로서, 새로운 중국을 탈바꿈 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세계경제를 예측하는 중요한 코드 중국은 2020년에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고 그 이후 미국의 유일한 경쟁국가가 된다는 경제 목표를 세우고 성장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경제에서 과열이나 경착륙 모두 볼 수 없을 것이다”라는 발언으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줬다. 또한 중국경제의 발전이 세계 경제성장에 충분히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중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후진타오와 4세대 지도자들이 펼치는 국가경영과 경제정책에 따라 세계경제의 움직임까지 좌우될 것이다. 그뿐 아니다. 중국시장에 크게 기대고 있는 한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시점에 출간된 《중국의 제4물결》은 후진타오를 비롯한 4세대의 통치철학과 그들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담고 있으며, 향후 전개될 중국의 정치적 풍향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제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1. 13억 중국의 새로운 수장 후진타오
신중하며 수성에 능한 인물
정치적 기반이 된 다양한 경력
쑹핑의 역할로 정계에 입문하다
권력자와의 관계
후진타오의 내정
후진타오의 외교

2. 친화력을 갖춘 내부 결속의 달인, 우방궈
소박`성실하며 화려함이 없는 인물
두 강자 사이에서 살아남은 생존전략
우방궈는 '상하이방'의 핵심인물인가?
권력자와의 관계
우방궈의 내정
우방궈의 외교

3. 정치개혁을 꿈꾸는 실리형 전략가, 원자바오
힘든 일도 가볍게 소화해 내는 인물
승승장구한 정치 이력
당무에서 정무로, 그리고 개혁
권력자와의 관계
원자바오의 내정
원자바오의 외교

4. 중국 보수파의 교두보, 뤄간
의지가 강하며, 패기가 넘치는 인물
톈안먼 사건을 계기로 정법을 장악하다
권력자와의 관계
뤄간의 내정
뤄간의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