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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승자 : 김대중, 빛바랜 사진으로 묻는 오래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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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오동명
  • 출판사 : 생각비행
  • 발행 : 2010년 08월 18일
  • 쪽수 : 144
  • ISBN : 97889945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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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비판은 진정한 사랑으로 가는 길목에 항상 있다”

    이 책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사진집이다. 사진은 1991년부터 1998년 시절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되기 전 정치인으로, 한 여인의 남편으로, 사랑스러운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김대중이 걸어온 일상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사진집과는 달리 무게 잡지 않고 김대중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을 가려 뽑았다.
    1991년 언론사 사진기자 시절 오동명은 화장실에서 우연히 소변을 보다 김대중 후보를 만난 인연을 시작으로, 보도사진 속에 사람들의 일상을 담으려 노력했다. 김대중을 직접 만나 카메라 렌즈에 담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잦았던 저자는 위인 연하지 않는 김대중의 인품에 매료되었다. 정치인으로서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김대중과 기자로서 고민하며 살던 사진기자 오동명의 인연이 이 사진집을 낳은 계기였다.
    선거에서 낙마한 뒤 1993년 1월 25일 영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대중 후보는 오동명 기자에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김대중 옥중서신 모음]이라는 책을 선물한다. 그 책은 오동명 기자가 선물한 김대중 후보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 대한 답례였다. 그 책을 오동명 기자는 김대중 후보가 예전부터 쓰겠다고 약속했던 [한국현대사]라는 책의 보증서라도 되는 양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했다. 하지만 2009년 서거한 김대중은 그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한국현대사를 언제나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이끌었던 김대중. 그는 평생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다간 ‘사랑의 승자’였다. 또한 그는 지역갈등과 민족분열을 넘어 소통과 통합, 화합과 통일을 외치며 한국의 빛나는 미래를 꿈꾸었다. 언론사를 그만두고 제주도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저자는 오래되어 이젠 빛바랜 사진을 꺼내놓고 김대중이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되새겼다. 그는 김대중의 약속이 비단 자신에게만 해당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과의 약속이었다. 더구나 그는 살아생전 자유를 외치며 무명의 고인이 된 광주 망월동의 수많은 동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인물이 아니었던가. 저자는 김대중의 죽음이 지역갈등을 타파하는 계기가 되고, 그의 묘소가 언제든 국민이 찾아가 꽃 한 송이 올려놓을 수 있는 소통의 통로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이 책에 펼쳐놓았다.
    이 책의 저자는 김대중의 유품이 되고만 [사랑하는 가족에게: 김대중 옥중서신 모음]에 유난히 사랑이라는 단어와 자유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는 사실을 느꼈다. 이를 보며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과 치욕을 겪은 김대중이 남긴 메시지가 한 개인의 아픔을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으리라는 심정으로, 책에서 뽑은 김대중의 어록과 예전에 나눈 대화를 기록한 메모를 엮어 한 권의 독특한 사진집으로 완성했다.
    “내세울 것 없는 이 작은 사진집이 한 개인의 위인전 격인 사진 모음이 아니라, 희망의 서(書), 지혜의 서, 그리고 참된 처세의 서가 되길 기대한다”는 저자의 맺음말에는, 고인의 말마따나 매정한 비판이 아닌 애절한 사랑의 심정이 깊이 배어있다.

    목차

    1.인연
    국민과 영원히 함께하는 대통령을 꿈꾸며

    2. 인생
    하품
    기회
    양심
    소외
    보복
    독서광

    자유
    그리움
    이희호
    오해
    가족
    원칙과 가치
    엄격
    믿음
    경청
    침묵
    도덕성 결핍
    핑계
    피로
    회담
    선택
    용서
    유언비어
    임기응변
    희망
    위로
    똘똘이
    우리
    우상화
    꼬마의 소원

    책을 닫으며: 끝내면서, 다시

    부록
    사진 색인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제일기획을 거쳐[국민일보]와 [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로 오랫동안 일하며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의 길을 따라 걸었다. 이후 언론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만 하기에 앞서]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남긴 뒤 언론사 그리고 서울을 떠났다. 마흔 초반까지 타인을 의식하며 쌓았던 모든 이력을 버린 대신 스스로 행복해지는 삶을 찾아 살고 있다. 춘천과 홍천, 대전 그리고 제주도를 거쳐 현재는 지리산 자락에 머물며 날마다 새로운 꿈들을 꾸고 그것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그 꿈은 10대나 20대 때와는 달리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소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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