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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아이가 위험합니다!
SBS 긴급출동 SOS24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SBS 긴급출동 SOS 24는 다양한 폭력의 현장을 제보라는 형식을 통해 사회적 문제라는 시각을 알린 시사 프로그램으로, 문제 제시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의 솔루션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동시에 방영함으로써 지역사회를 비롯한 사회 각층의 도움의 손길을 가져오는 등 보다 많은 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긴급출동SOS24'를 통해 전파를 탄 상상하지 못했던 충격적 사례들과 방송에서 다하지 못한 전문가들의 심층 해법을 사례별로 풀어낸 것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위험에 노출된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의사, 교수, 아동전문가들이 이 시대 부모들에게 전하는 던지는 우리아이 성장 지침”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당신은 유치원이나 학교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아이 교육은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사주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아이가 말을 잘 들을 때에만 예쁘다고 칭찬하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어린 아이도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당신은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을 때 차라리 과자라도 먹는 것이 더 낫다고 여기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아이와 성(性)에 대한 대화를 나누십니까?
당신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보다 경제적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교육을 위한 체벌을 사랑의 매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예쁜 외모의 아이가 더 사랑스럽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ADHD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지금 당신의 아이가 위험합니다!

SBS 인기 TV프로그램 <긴급출동SOS24>를 통해 전파를 탄 상상하지 못했던 충격적 사례들과 방송에서 다하지 못한 전문가들의 심층 해법을 통해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위험에 노출된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꼭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을 심도 깊게 풀어내는 리얼 솔루션 프로젝트!

대중매체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SBS ‘긴급출동 SOS 24’는 다양한 폭력의 현장을 제보라는 형식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내었습니다. 배우자를 때리고,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고, 노인들을 학대하는 은밀한 가정 내 폭력의 현장을 사회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고, 이런 폭력이 사회적 문제라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아동에 대한 폭력이나 보호자에 의한 학대로 인해 아이들이 얼마나 큰 고통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이유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지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주었고, 대중들은 드디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시사 프로그램과는 차별을 두어 문제 제시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의 솔루션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동시에 방영함으로써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도모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런 방송의 노력은 지역사회를 비롯한 사회 각층의 도움의 손길을 가져오는 등 보다 많은 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져 다시는 매 맞지 않게 되었고, 불결한 장소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되었으며, 밥을 굶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집안이 청소되고, 알코올중독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조그만 변화이지만 변화가 시작되었고, 그들 가족이 변화를 위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였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자유를 얻어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긴급출동 SOS 24’는 특히 민간단체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사건의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해결책이 없어 더 이상 개입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민간단체와 손잡고 함께 카메라가 들어가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숨가쁘게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민-관-매체가 함께 뛰었습니다. 이는 국가적인 개입 체계와 SBS라는 대중매체가 공조하여 막강한 ‘폭력 개입체계 모형’을 제시한 바람직한 사례입니다.
우리 사회의 폭력 근절을 위해 민-관-매체가 서로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더 신속한 개입,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우리 이웃들이 행복한 사회 속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급출동 SOS 24’가 꿈꾸는 폭력이 없는 그런 날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_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기관장 /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겸임교수 장화정

Part 1. 부모의 무관심, 아이의 상처를 키운다

001 _ 사랑받지 못해 범죄의 늪에 빠진 소년
002 _ 언니의 그늘에서 상처를 키워온 폭행 소녀
003 _ 사랑받고 싶어서 자해하는 소녀

Part 2. 폭력 부모 밑에 폭력 아이가 나온다

004 _ 폭력으로 키운 아들, 부모 폭행하는 아들
005 _ 열세 살에 150kg의 몸무게 거대 소년

Part 3. 아이의 장애를 벽으로 여기지 말라

006 _ 부모가 발견 못한 장애로 행패꾼이 된 소년
007 _ 아버지의 사랑으로 감금된 아이

Part 4. 사회적 위험에 노출된 내 아이들

008 _ 성추행 피해자가 된 여덞 살 소녀
009 _ 밥 대신 과자만 먹으면서 학대당한 아이

‘어린아이의 마음은 굳지 않은 시멘트와 같아서 한번 상처가 나면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남습니다.'

“자녀에게 화내기 전에 세 가지만 먼저 생각해보세요!”
1. 정말로 화를 내야만 하는 상황인가
2. 화를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가
3.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은 정당한 분노인가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방송으로 다루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은 바로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동'들입니다. 아이들은 사회에서 가장 힘없는 존재입니다. 그들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맞고, 굶주리고, 버림받아 노숙자처럼 길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왜 그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이유도 모르는 채 맞고, 버려지고, 굶으며 길거리에서 자라야 했을까요? 또 왜 수십 번의 방송이 나갔음에도 아동학대의 제보전화는 끊이질 않을까요?
교육열이 세계 1, 2위를 다투며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오늘날에도 아이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가정 내의 문제를 벗어나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전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긴급출동 SOS 24>의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인식 역시 학대의 가해자인 부모에게 돌팔매질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소유물로서의 아동이 아닌, 인권을 가진 존재로서의 아동으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데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_ 現 <긴급출동SOS24> 제작팀장 허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