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혈통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허수아비 여왕이 되어야 했다!

단 한 번도 안아주지 않았던 아버지. 낯선 사내의 이름을 부르며 죽어간 어머니. 자신의 태생을 의심하는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라는 더러운 추문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의 고통을 견뎌내며 여왕으로 성장한다.

나라를 위해 짐승보다 끔찍한 판노니아의 왕 마리스와 원치 않은 정략결혼까지 하게 된 그녀. 늑대인간이라 여겼던 마리스의 품 안에서 어머니의 죽음 이후 잊고 지냈던 안락을 되찾은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교활한 음모와 배신이었다!

〈사막의 나란토야〉, 〈깊은 사랑〉의 작가 이준희 로맨스 장편소설 『야수의 인장』제1권 "늑대인간과의 결혼"편.

작품소개


『사막의 나란토야』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팬 대망의 신작
2005년 여름, 각 온라인서점 로맨스소설 판매순위 베스트 1위에 오르며, 독자는 물론 각 로맨스소설 전문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그해 최고의 로맨스소설로 인정받았던 『사막의 나란토야』의 이준희 작가가 2년이라는 오랜 공백 끝에 신작 『야수의 인장』을 내놓았다. 어느 사이트에서도 연재된 적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끊임없는 출간문의로 몸살을 앓았을 정도로 많은 로맨스독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야수의 인장』이 2007년 5월 드디어 랜덤하우스코리아 북박스에서 출간된다.

오직 이준희이기에 가능한 로맨스소설에 대한 그녀만의 직설화법
로맨스소설의 대모라 불리며 막강한 열혈 팬을 거느리고 있는 작가 이준희. 『사막의 나란토야』 『깊은 사랑』 『어린 그녀』에서 이미 검증된 이준희 작가의 힘은 무엇보다 장르소설의 매력을 충실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독자를 매료시킨다는 것이다. 독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잡아내면서도, 그 이상의 것을 작가만의 유려한 문장과 치밀하게 짜여진 서사구조를 통해 독자를 사로잡아온 이준희. 스토리텔러로서의 화려한 필력이 만개한 이 작품을 그의 대표작이라 손꼽기에 주저할 독자는 없을 것이다.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환상적인 세계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
오래 전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읽고, 하늘에서 땅 끝까지 오로지 작가의 손에서 탄생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야수의 인장』. 오크, 드래곤 등 환수가 등장하는 이 작품의 세계관이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은 것은 최근 영화, 게임, 소설에서 표현되고 있는 중세 유럽의 환상적인 세계에 독자 역시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상의 현실 안에 살고 있는 주인공들의 뜨거운 숨결까지 생생하게 잡아내어 표현한 작가의 힘에 그 이유가 있다고 하겠다.
가볍고 재미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이야기의 로맨스소설에 염증이 난 독자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2007년 최고의 로맨스소설로 기억될 역작
중세 유럽에 대한 철저한 고증, 하나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완벽한 스토리, 눈을 뗄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생명력과 매력으로 빛나는 인물들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이 작품은, 『사막의 나란토야』가 그랬던 것처럼 로맨스소설 독자는 물론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갈망하는 모든 독자에게 사랑받으며 2007년 최고의 로맨스소설로 기억될 것이다.


내용소개
단 한 번도 안아주지 않았던 아버지
낯선 사내의 이름을 부르며 죽어간 어머니
혈통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허수아비 여왕이 되어야 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이 당연하게 공존하는 고대의 어느 야만의 땅.
엘프리드는 마법사 마그다와 태중의 아이를 죽이기 위해 솔웨이 숲을 질주한다. 도주 중 마그다는 마물의 먹이에 지나지 않았던 피식자로서의 인간을 구원할 아이를 출산하지만 엘프리드와 마법사 일행에 의해 막 태어난 아이와 그녀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마그다는 아이를 살리고자 자신의 배를 그어가며 솔웨이 숲에 사념 어린 저주를 걸고 숲은 어둠의 기운에 휩싸인다.

이후 위대한 왕 엘프리드는 인간을 결집하여 고대 생명체, 마물을 물리친 후 연합국을 통합, 복속시켜 드란기아나 종주왕국을 만든다. 풍부한 자원과 강력한 군사력으로 명실공히 최강의 국가로 성장한 드란기아나. 하지만 엘프리드가 다른 국가와의 약속을 깨고 모든 나라의 생명수인 마가단강을 막아 지하 제방을 건설하자 각 국가는 반발하고 특히 아라코시아는 그들과의 전면전을 불사한다. 엘프리드는 늑대인간이라 터부시되는 종족, 판노니아에 의해 살해되고 저주받아 마땅할 판노니아와 인간과의 교류를 금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드란기아나와 아라코시아, 두 국가 간의 오랜 내전은 드란기아나의 종주왕 군터와 아라코시아의 왕녀 아르와의 극적인 국혼으로 끝이 난다. 하지만 이미 아르와는 판노니아의 다우드와 결혼한 상태였고,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군터가 다우드를 살해하고 억지로 국혼을 밀어붙였던 것이다. 자신의 나라와 남편을 짓밟은 군터에게 능욕당하며 치욕의 세월을 보내는 아르와와 그런 그녀에게 미친 듯이 빠져들고 만 군터. 죽은 사람처럼 차가운 그녀의 냉대에 괴로워하지만 군터는 아르와만을 사랑한다.

어느 날 괴물의 습격으로 군터는 생을 마감하고, 아르와는 평소 그녀와 왕녀 자라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군터의 동생, 왕제 리들리와 추밀원을 피해 왕궁에서 도망친다. 결국 추격대를 따돌리지 못한 아르와는 ‘다우드’라는 이름을 부르며 리들리에 의해 살해당하고, 허수아비 여왕으로 추대된 8살의 어린 여왕 자라는 맞지도 않는 갑옷을 입은 채 전쟁터 한복판으로 내몰린다.

자신의 태생을 의심하는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라는 더러운 추문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의 고통을 견뎌내며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여왕으로 성장한다. 솔웨이 숲에서 출몰하는 마물을 처치하고, 위험에 빠진 나라를 살리기 위해 짐승보다 끔찍한 판노니아의 왕 마리스와 원치 않는 정략결혼까지 하게 된 그녀. 늑대인간이라 여겼던 마리스의 품 안에서 어머니의 죽음 이후 잊고 지냈던 안락과 평온함을 되찾은 자라는 곧 교활한 배신과 음모에 휩싸인다.


등장인물
혈통을 증명하기 위해 전장에 섰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는 피의 여왕, 자라
자라의 모든 것을 원하지만 그녀를 송두리째 무너트릴 일에 주저하지 않는 늑대인간의 왕, 마리스
어떤 이보다 간절히 자라의 피를 부정하며 온전히 사랑만을 가르쳐준 그녀의 그림자, 아스타

자라_ 드란기아나 왕국 최초의 여왕.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자라는 그녀의 정통성을 의심하는 눈과 평생을 싸워온다. 어린 시절 아버지 군터의 냉랭한 태도에 대한 상처, 꼭두각시 여왕이라는 치욕 속에서도 드란기아나의 진정한 여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살아왔다. 솔웨이 숲에서 출몰하는 괴생명체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판노니아의 왕 마리스와 결혼하여 예상치 못한 온기와 안락함에 당황한다. 자신의 혈통에 대해 누구보다 의심하며 괴로워하고 있다.

마리스_ 위대한 왕 엘프리드를 살해한 종족으로 인간에게 터부시되어 온 판노니아의 왕. 늑대인간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오랜 시간 인간과의 교류가 없었다. 솔웨이 숲의 화재가 판노니아까지 영향을 주자 오랜 은둔생활을 깨고 드란기아나와의 연합을 꾀한다. 우연한 기회로 자라와 만나 한눈에 반한 마리스는 자라가 드란기아나의 여왕임을 알고 국혼을 요구한다.

아스타_ 산지기로 유년시절 길 잃은 자라를 구해준 인연으로 그녀와 친구가 된다. 여왕 직속 기사대 일원으로 자라의 그림자 같은 존재. 적에 둘러싸여 자라난 그녀에게 있어 가장 믿을 만한 친구이자 동료인 아스타. 자숨기기엔 너무 커져버린 자라에 대한 애정으로 고통받는다. 군터의 사생아로, 여왕 자라보다 확실한 군터의 후손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아르와_ 자라의 모친. 아라코시아의 왕녀로 드란기아나의 왕 군터와의 결혼으로 두 나라의 내전은 극적으로 끝이 난다. 자라의 아버지가 사랑하는 남편 다우드인지, 자신의 나라와 가정을 능욕한 군터인지 모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자라를 마음 깊이 사랑한다.

군터_ 드란기아나의 종주왕. 강력한 무장으로 아라코시아와의 전쟁 중 무력으로 아르와를 아내로 삼지만 끝내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다우드_ 판노니아 인으로 군터에게 아르와를 빼앗기고 비참한 죽음을 맞았으나, 아내를 향한 사랑과 군터에 대한 증오로 악령화되어 그들을 쫓는다. 솔웨이 숲의 화재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소문이 있다.

리들리_ 군터의 동생. 적장자 없이 숨을 거둔 군터의 왕위를 물려받는 대신 자라를 여왕으로 세우고 섭정으로 군림한다. 꼭두각시 여왕으로만 여겼던 자라가 전장에서 인정받으며 성장하자 위협을 느껴 반란을 도모한다.여겼던 자라가 전장에서 인정받으며 성장하자 위협을 느껴 반란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