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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간의 미국 교환학생 성공기. 힌 평범한 고등학생의 미국 교환학생 성공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다. 학비를 내지 않고 미국의 공립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는 교환학생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저자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자신의 미국 교환학생 성공기을 솔직하게 숨김없이 풀어놓으면서, 우리나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미국 교환학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열정과 희망과 용기, 그리고 꿈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민국 부모님이면 누구나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고민에 빠지곤 한다.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 사이를 오가며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심지어 밤 12시를 넘겨서까지 공부해야 하는 현실에 개탄하면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교육을 믿고 있기에는 아이의 장래가 보장이 안 될 것 같고, 좀더 넓은 세상에 내보내자니 이것저것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유학!!

이제는 조기유학의 붐까지 일어 어린 학생들이 부모님의 곁을 떠나 외국으로 떠나는 모습을 인천공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이 대열에 동참하느냐 못하느냐가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처럼 이 땅에 남아 있는 부모들의 고민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좀더 넓은 세상에서 아이들이 새벽별보기 하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면서 자기의 능력을 개발해 낼 수 있는 교육을 받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님의 똑같은 심정이다.
만만치 않은 유학 비용에다 아직 입에서 맴도는 언어 문제, 그래도 외국에서 공부를 따라가려면 1등은 해야 되지 않나.... 무수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수많은 유학 관련 회사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돈이 많아 사립유학을 보낸 경우도 아니다. 아주 평범한 한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오직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은 끝에 성공을 거두게 된 “미국 교환학생”의 체험기 속에 그 길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선입견 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유학’ 하면 “아, 우리 애도 보냈으면 좋겠는데. 그거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 그리고 우리 애는 아직 영어가 완전하지 않아. 학교에서 1등도 아닌데, 뭐.” 하면서 미리 포기하곤 한다.
‘교환학생프로그램’은 학비와 숙식비가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무성에서 각 나라의 학생들을 받아 미국 공립학교에 입학시켜 10개월 동안 미국 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비는 무료이고, 자원봉사의 개념을 가진 한 가정에 머물게 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물론 이 비용 역시 무료이다.
물론 완전 100% 무료는 아니다. 학생이 그곳까지 갈 때 드는 비행기 티켓값이라든지 서류를 만든는 데 드는 비용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신예은 학생은 아주 평범한 그야말로 요즘 10대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학생이다. 예은이의 교환학생 성공담을 보면 “아! 이렇게 공부하면 정말 신나겠다. 이렇게 하면 우리 애도 좀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방법이 뭔지에 대해 궁금해질 것이다.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님의 몫,
그 안에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자녀들의 몫

부모가 자식들에게 모든 지식을 알려줄 수는 없다. 다만 환경을 만들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런 환경들 속에서 우리 자녀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내고 그 꿈을 이루어가면서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간다. ‘유학’은 어느 특정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꿈을 가진 아이가 자신의 꿈과 미래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는 하나의 환경일 뿐이다. 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부모님들의 몫이다.
그런데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아무리 좋고 훌륭한 환경을 만들어주어도 아이들이 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은 한국인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새로운 곳에서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뛰어넘어 어떻게 환경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내는지, 앞으로 어떤 포부를 갖게 만드는지에 대한 내용을 같은 또래 학생의 눈과 입으로 쏟아내고 있어서, 정말 학창시절을 공부에만 얽매여 지내던 때로 기억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약하는, 그리고 신나고 멋진 추억이 있는 학창시절을 만들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프롤로그 10대들이 갖고 있는 꿈, 끼, 깡.
추천사 더 큰 강물이 되기 위해 계곡을 버려야 한다

1. 못 올라갈 나무 올라가기

교환학생 가요? 부자인가 봐요?
꿈★은 이루어진다.

2. 교환학생 참가 절차

교환학생 참가 자격
참가 방법
참가비용
슬렙 테스트
지원서 쓰기
J-1 비자 발급
호스트 배정

3. 안절부절, 어떻게 준비하지?

선물 준비
가방 챙기기
미국역사 예습하기

4. 나의 영어공부법

바디 랭귀지든 콩글리쉬든 말이 통해야 한다
초등학교 영어 실력 평생 간다
하루 4문장
막대사탕을 위해 반복 또 반복
공포의 pass

5. 호스트 가족과의 미국생활

Hi, mom and dad!
호스트 패밀리란?
드디어 출발!! 마미 찾아 40시간
일주일 방콕여행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라
할로윈
나보다 거기서 더 걱정
김치? 마음먹기 나름
한국 음식 대접하기

6. 미국 공립고등학교 생활, 하니까 되더라.

수강신청하기
첫날 첫수업
친구 사귀기
얼굴에 철판을 깔자
빽빽한 스케줄과 점심시간
나의 수강과목
숙제는 점수 따는 데 기본
수업 시간에는 열정적으로 질문하라
중간고사, 기말고사
limo lunch
환상의 댄스 파티 prom
클럽 활동：라크로스
동생의 메일과 터져버린 눈물
게이 친구 분별하기

7. 교환학생, CASE BY CASE

2년째 무료 호스트의 행운아 - 김현준
나의 호스트는 다섯 집 - 이호용
중국을 거쳐 다시 가리라 - 지혜인
운명의 호스트 할아버지 - 박찬양
2000명이 공항에 - 온승태

8. 미국 친구들이 본 한국과 한국인

from 마미
from 대디
from 레이첼
from 로라
from 케이티

9. 다시 교환학생 간다면

일기는 나만의 역사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 사귀기
책을 내 분신처럼 사랑하라
영문법은 영어의 뿌리
수업시간에 나대야 한다
한복, 태권도복 100배 활용하기
외교관처럼 행동하자
한국말을 가르쳐주자
학기 초에 클럽 활동을 시작하자

10. 처음 한 달간 필요한 회화

비행장에서
호스트 가족과의 대화
한국에 대해 소개할 때
학교에서
교회에서 필요한
교환학생 모임에서 외국 친구 사귈 때
쇼핑할 때
식당에서
전화할 때

부록

기적 릴레이 - 예은 동생 송재
부자만 유학 보내나요? - 예은 엄마의 체험기

에필로그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

1. AYP 규정
2. 교환학생 프로그램 시행 유학원 주소록

귀가 솔깃 맞는 말이긴 하다. 현준이는 우리 엄마 아빠 보여주라고 교환학생 안내책자도 가져다 주었다. 그 안내 책자에서 보여주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나에게는 환상적이었다. 자원 봉사자 미국인 가정에서 돈 하나도 안 내고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교 보내주고...... 이게 사실이야?

우린 상으로 받은 커다란 막대 사탕을 나눠 먹곤 했었다. 사탕을 깨느라 바닥에 세게 내던지면 막대 사탕은 박살이 났고, 잘못해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날은 바닥이 온통 끈적끈적 사탕 범벅이 되었다. 막대 사탕 하나를 위한 쟁탈전이 미국에서의 생존에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대화 시작의 기본은 질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안부 묻기, 영 어색해서 대화를 안 하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인데 도저히 얘깃거리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면 질문해라. 질문할 거리도 없다? 그래도 질문하라. 하다못해 초딩처럼 "하늘은 왜 파래요?"라고 물어봐라. 얘기하다 보면 얘깃거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본적으로 말이 통해야 하고, 말이 통하려면 말을 배워야 하고, 말을 배우려면 말을 걸어야 하고, 말을 걸으려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 그러지 않고선 허접하기 그지없는 더듬더듬한 영어로 난생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 자신있게 말을 걸 수 없다.

나는 미국에 와서 우리나라와 문화가 다르다고 많이 불평하고, 이것은 더 좋네, 저것은 안 좋네 하면서 판단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깨달았다. 문화 중에 안 좋고 버려야 할 것들도 있지만 문화끼리는 높고 낮음이 없다. 그저 다를 뿐이다.

단순하고 감정적인 애국자만 되지 말고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자. 비록 어리지만 한국의 외굑관이 인턴 실습하러 나왔다고 생각하고 외교관처럼 행동해 보는 거다. 10년 후에는 정말 한국의 외굑관이 되어 있을지 누가 알아?

교환학생은 일단 한국 학생이 없는 곳에 배정받으므로, 3개월 정도 지나면 영어가 들리게 되어 있다. 단, 그 3개월이 문제다. 처음 1-3개월 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쉬운 영어 표현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그 중에는 이런 것쯤이야 기본이지'하고 얕보는 문장들도 많을 것이다. 적어도 이것들은 기본으로 달달 외울 수 있어야 초기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고생 사립학교 유학은 사실 특별한 부자들이나 보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공립학교 유학은 부자가 아니어도 보낼 수 있다. 특별히 공부를 잘 하지 않아도 보낼 수 있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청소년기의 교환학생 체험은 안목을 넓혀주고 꿈을 키워 주고 독립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