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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정말 위한다면 칭찬을 아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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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이의 자발적 열정을 해치는 칭찬 교육!
    인간이 교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이 칭찬 교육이다.
    당신이 부모라면 아이를 칭찬해 주며 키우지 않는가? 당신이 교사라면 학생들을 칭찬하며 가르치지는 않는가? 당신이 상사라면 부하를 칭찬해 주며 일하지 않는가? 지금은 아이나 청소년들을 칭찬해 주며 키우는 일이 당연시되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를 육성하려면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장점을 찾아내서 칭찬해 주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칭찬 교육’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 설령 단기적인 효과는 올릴 수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보면 아이들을 망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칭찬 교육’에는 분명 간과할 수 없는 폐단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칭찬이라는 심리적 대가에 물적 대가나 평가가 첨가된다. “학교 성적이 오르면 네가 갖고 싶은 것은 다 사 줄게” 하는 부모의 달콤한 목소리! 학교에서는 ‘의욕, 관심, 태도’라는 평가 불가능한, 아니 평가해서는 안 되는 부분까지 평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바로 칭찬 교육이 평가지상주의의 가치관과 같은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는 것이다. ‘칭찬한다’, ‘상을 준다’, ‘평가한다’ 이 세 가지 대가성 세트에 아이들이 장기간 노출되면 자발적 열정은 어떻게 될 지 불 보듯 뻔하다. 아이들은 품평회에 내놓은 농작물처럼 생각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칭찬하지 않으면 고래는 춤추지 않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아쉽게도 ‘춤만 추게 하는’ 딱 거기까지다. 칭찬이 없으면 고래는 춤추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가? 칭찬 교육의 오류는 칭찬으로 아이들을 쇼를 할 줄 아는 고래처럼 길들이려 한다 데 있다. 칭찬이라는 미끼로 아이들을 조련해 부모 혹은 교사가 원하는 아이들로 다듬어 가려고 하는 강제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길들여지다 보니 행동 하나하나에 부모 혹은 교사로부터 칭찬을 받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것이다.
    맹목적으로 칭찬 교육을 선호해 과도한 칭찬을 한다면 거기에 방치된 아이들은 능동형 인간에서 수동형 인간으로 되기 싶고, 왜곡된 자신감을 키워 줘 자기 판단력 부재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뿐 아니라 칭찬의 과잉으로 자발적 학습 행위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한 예로 아이가 학교 갔다와서 책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엄마, 나 이제 뭐해?”라고 하는 말을 주변에서 흔히 들어 봤을 것이다.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수동적인 생활을 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다. 그렇기 때문에 “칭찬은 항상 옳은가?”라고 할 때 “아니다”라는 답변이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교육의 베스트셀러, '칭찬 교육'
    1. 칭찬은 항상 옳은가?

    제2장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
    1. '칭찬 교육'으로 나타나는 효과
    2. '칭찬 교육', 기술적인 문제에서 본질적인 문제로
    3. 멀리 볼 줄 아는 안목의 중요성
    4.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은 자립 지원이다

    제3장 '칭찬 교육'은 돌고래 쇼
    1. 돌고래 쇼, 잘못된 '칭찬 교육'
    2. 결과를 얻기 위해 만든 수단, 도구적 조건 부여
    3. 바람직한 결과로 접근해 가는 행동 변화, 셰이핑
    4. '칭찬 교육'은 조건 부여의 기술
    5. 자립에는 도움이 안 된다
    6. 눈치만 보는 아이들
    7. 평가에 절절 매는 아이들

    제4장 '칭찬 교육'과 삶의 열정
    1.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
    2. 희열을 느끼는가, 못 느끼는가
    3. 놀이의 중요성
    4. 자발적 열정과 강제적 열정
    5. 혼재하는 두 가지의 열정
    6. 대가성이 끼치는 영향
    7. 보상은 자발적 열정을 강제적 열정으로 바꾼다
    8. 자발적 열정을 살려 주자

    제5장 진심이 담긴 칭찬
    1. 선생님의 한마디
    2. "비판 정신이 투철해서 좋은걸."
    3. 자연스럽게 칭찬한다와 의도적으로 칭찬한다
    4. 진심이 담긴 칭찬은 부작용이 없을까?
    5. '칭찬 교육'의 또 다른 부작용

    제6장 '칭찬 교육'의 희생자들
    1. '칭찬 교육'의 실제 효과는?
    2. 시키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수동형 인간
    3. 장점을 말해 주면 의욕이 샘솟을까?
    4.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인가?
    5. 그림 그리는 의미를 상실하다
    6. 왜곡된 자신감
    7. '칭찬 교육', 그 이면에 놓여진 부모

    제7장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교육법
    1. 거리를 두고 지켜보기
    2. 매뉴얼은 안 돼!
    3. 매뉴얼에 의존한 자녀 교육의 실패담
    4. 직접 부딪치면서 창조적으로 키우기
    5. 참된 사랑의 필요성
    6. 절제가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
    7. 실패 내성 키우기
    8. 인격체로서 존중하자
    9. 참된 사랑만 있다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

    제8장 '쌍방향 지원'을 제안하며
    1. '칭찬 교육' 5가지 사례의 문제점
    2. '쌍방향 지원'이란?
    3. 반면교사
    4. 활기찬 세미나
    5. '쌍방향 지원'의 진수
    6. 칭찬하기에 앞서 먼저 귀기울여 들어 주자

    나오며
    역자 후기

    본문중에서

    칭찬은 언제 어디서나 만사형통이요, 만병통치약이라고 한다.
    자녀나 학생들을 키우고 가르칠 때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칭찬할 ‘거리’를 찾아내서 아낌없이 칭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칭찬해 주면 아이들도 학생들도 쑥쑥 자라난다고. 심지어 잘못을 했어도 기죽지 않게 칭찬해 주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대두되고 있다.
    부드러운 것이 소화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일 죽만 먹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매 끼니를 죽으로 대신한다면 치아와 턱이 약해지고, 소화기관도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칭찬 교육’도 마찬가지다. 칭찬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도에 지나친 칭찬은 장기적으로 자녀나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은 조금만 냉철하게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바야흐로 현대는 철학 부재의 시대다. 철학이라고 해서 학문적인 철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이란, 사물을 깊이 생각하고 본질을 통찰하고자 하는 사고 체계를 일컫는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철학을 도외시한 채, 얄팍한 기술만이 추앙 받고 있다. ‘무늬만 지혜’라고 표현할까? 이는 참 지혜와는 거리가 멀다.
    참된 지(知)가 아닌 지는 단편적이고, 단기적이다.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에 있어서 무조건 칭찬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단편적이고 좁은 시야에 국한된 어설픈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칭찬 교육’은 학교나 가정을 비롯해 사회 각계 각층에 널리 퍼져 있다. (15쪽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이토 스스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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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 일본 홋카이도 출생. 치바 대학, 홋카이도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 심리학부 객원 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홋카이도 교육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전공은 커뮤니케이션 심리학으로, 심리학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심리학, 도움이 되십니까?』 『처음 만나는 인지심리학』 『창조력을 키우는 힌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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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첫 직장이었던 출판사와의 인연 덕분에 2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0년 전부터는 '바른번역 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강의도 맡고 있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글을 옮겨 독자에게 따스한 미소를 선사하는 '미소 번역가'가 되기 위해 오늘도 일본어와 우리말 사이에서 행복한 씨름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이럴 땐 도대체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고객을 설득하는 대화 기술], [처세의 신], [마법의 코칭], [경영학 수업],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등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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