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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의 생김새와 살아가는 모습을 독자를 아기 메뚜기로 가정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쓴 정다운 글들과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어린이들이 메뚜기를 통해 자연과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게 해준다.

1. 기획 의도
애벌레에서 시작해 어른 메뚜기가 되어 가는 과정을 정감 있게 그린 {네가 메뚜기니?}는 '풀밭에서 만나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입니다. '풀밭에서 만나요' 시리즈는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어린이들이 작은 생명체의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새로운 과학 그림책입니다.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섬세한 그림과 이야기를 나누듯이 쓰여진 따뜻한 글을 통해 어린이를 자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2. 책의 특징
주변의 작은 생명체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는 책이에요.
무당벌레, 달팽이, 거미 같은 주변의 작은 생명체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4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자연 그림책이에요.

어린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요.
집 밖에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작은 생명체에 관해 읽으면서 어린이들은 하찮아 보이는 작은 생명체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돼요.

3. 내용 소개
{네가 메뚜기니?}는 애벌레에서 시작해 여러 번 허물을 벗은 후에 비로소 어른 메뚜기가 되어 가는 과정을 정감 넘치는 글과 예쁜 그림을 통해 들려주는 과학 그림책이에요. 거품에 덮여 안전하게 겨울을 보낸 메뚜기 알들은 봄이 되면 알주머니를 밀어내고 깨어나요. 깨어난 애벌레는 열심히 풀을 뜯어먹으며 여러 번 허물을 벗죠. 허물을 벗고 마침내 다 자란 메뚜기는 발에 있는 빨판을 이용해서 풀줄기에 매달리기도 하고, 가끔은 날기도 해요. 또 깜짝 놀랄 만큼 높이 뛰어오르기도 하죠. 늦여름이 되면 어른 메뚜기는 겨울이 오기 전에 알을 낳기 위해 짝짓기를 해요. 봄이 되면 우린 주변에서 다시 메뚜기들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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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7700"〉저자 소개〈/font〉
글쓴이 주디 앨런
주디 앨런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많이 쓴 작가입니다. 크리스토퍼 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고, 주디 앨런이 쓴 책들은 미국에서 어린이 권장 도서로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그린이 튜더 험프리스
튜더 험프리스는 생활 미술 교사로 풍경화를 많이 그리는 화가입니다.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하는데, 주디 앨런과 함께 '위태로운 동물' 시리즈의 코끼리와 호랑이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옮긴이 이성실
이성실은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과학과 환경 책에 대한 비평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자연·환경·생태에 관한 글쓰기와 번역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개미가 날아올랐어}(다섯수레)가 있습니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font color="808080"〉
배고프지? 어서 먹으렴.
풀잎이나 나뭇잎을 먹어 봐.
토끼풀도 맛있단다.

열심히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네 껍질은 너무 딱딱해서
네가 자라도 함께 자라지 않아.
그러니 허물을 벗어 버려야 해.

다행히 껍질은
또 생겨난단다.

먹고 자라고, 허물을 벗고
또 벗으렴.
이제 등뒤에 날개가 생기기 시작했어.

다시 허물을 벗어버리렴.〈/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