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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의 묘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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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당신의 마음속에도 생명의 별은 빛나고 있는가

    『창궁의 묘성』은 춘운과 문수라는 두 주인공을 축으로 여러 역사 속 인물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는 장편 역사소설로 19세기 중국, 그러니까 청나라 말기를 주 무대로 다룬 소설이다.
    너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이춘운’은 세상의 모든 보물을 가질 수 있다는 백태태의 점괘를 믿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결국 권력의 정점에 이른다. 그리고 ‘양문수’라는 인물은 자신이 가진 숙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험난한 인생을 살아간다.
    창궁의 묘성은 이 두 인물이 겪는 역사소설로 시대적 배경은 혼란에 빠진 청나라 말기. 서태후, 광서제, 이홍장, 영록, 원세개, 강유위, 담사동 등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그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고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이 두 주인공은 소위 말하는 ‘영웅’이 아니다. 너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믿고, 그 운명에 저항하며 싸워나간다.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자기 자신이거나, 무너져가는 조국이거나, 사랑하는 연인이거나 혹은 자식)을 위해 노력하고, 아파하며, 괴로워한다. 즉 자신의 운명을 각자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역사 속의 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노력하려고 하는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운명이 있지만 운명에 휩쓸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운명을 바꾸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이 작품에서는 호소하고 있다.
    새파란 하늘의 묘성은 비록 찬란하게 빛나지 않지만, 인간이 자신의 삶을 똑바로 직시하며 살아갈 때 그 별을 자신만의 색깔로 빛나게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아사다 지로가 그려내는 새로운 역사를 만난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역사소설은 등장인물이 많아, 스케일이 커지기 마련이다. 즉 자연스레 주인공에게의 몰입이 줄어들게 되지만, 『창궁의 묘성』은 단번에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의 첫 번째로 춘운과 문수라는 가상의 인물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실제 인물들이 주인공인 소설에 비해 역사적 사실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의 뜻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시점이다. 변혁의 싹이 돋아나기 시작한 청이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그러한 변혁기를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의 시점, 개혁하려는 사람의 시점, 침략하려는 열강의 신문기자 시점에서 다양하게 묘사되고 있다. 특히 왕조를 구미와 일본의 눈으로 관찰하는 신문기자 오카 게이노스케와 토머스 버튼은 혼란에 빠진 중국과 근대화라는 외부를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 번째는 중국 왕조의 독특한 시스템인 환관과 과거의 실태가 묘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제도는 우리나라에도 보이고 있기에 그 환관과 과거를 상세하게 다루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은 읽을 가치가 있다. 특히 문수가 경험한 과거 장면에서는 몇 십 년이나 재수를 하고 있는 수험생이 등장하여, 인생에 농락당하는 수재들의 비극을 알려주는데 이는 현재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네 번째는 아사다 지로만의 독특한 인물 해석이다. 일반적으로 나라를 멸망시켰다고 알려진 서태후. 그녀는 권력을 남용하고 공포정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사실일까? 나라가 멸망할 때는 사람들의 분노나 슬픔을 받아들이기 위해 아무래도 악역이 필요하게 된다. 서태후는 단지 악인으로 포장된 피해자일지도 모른다. 물론 『창궁의 묘성』 속 인물들의 설정이 모두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서태후는 악인’이라고 하는 별 근거도 없는 고정관념을 가지는 것보다도 나을 것이다.
    이런 보석 같은 특징들이 모여 이 작품에 소설로서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작가가 되었다

    『철도원』『장미도둑』, <파이란>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져 있는 아사다 지로는 12년에 걸쳐 집필한 이 작품 『창궁의 묘성』을 가리켜 이렇게 말을 한다.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문고본이 발매되었을 때 아사히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실렸다.
    ‘지금까지의 방탕 작가의 이미지를 일신한 작품.’
    도대체 『창궁의 묘성』이 어떤 작품이길래 언론에서의 평가도 그렇고, 작가 스스로도 이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일까.

    어렸을 적부터 중국소설을 접하면서 한번은 중국을 소재로 다룬 작품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던 아사다 지로는 『창궁의 묘성』을 통해 자신의 원을 이루었다. 하지만 『창궁의 묘성』의 시대적 배경은 청나라 말기로 이때의 평가는 역사적으로 확립되지 않아 자료의 신뢰성이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박하다. 즉 작가 스스로가 역사에 대한 시각을 확립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집필 기간 12년이라는 사실은 그러한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창궁의 묘성』은 아사다 지로의 손길이 깊이 배어나 진정 ‘아사다 지로’라는 인물이 어떠한 작가인지 증명해 보였다.
    아사다 지로는 이 작품으로 단순한 유행성 작가가 아닌, 재능과 기술을 가진 작가인 것을 세상에 인식시켰다. 즉 이 작품에서 작가는 분명히 스스로의 ‘창궁의 묘성’을 그렸던 것이다.

    추천의 글
    마지막까지 숨을 쉴 겨를도 없이 한 번에 다 읽어버렸다. 서태후와 이홍장의 새로운 인물조형에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아사다만의 필력을 볼 수 있다. - 『요미우리신문』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역사에 남을 만한 대걸작이다. - 『아사히신문』

    이 세상에 만인이 요구하지 않는 행복은 있으나마나, 라는 커다란 테마를 설정하고 있다. 이 작품, 특히 후반부의 전개를 오열하지 않고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일본경제신문』

    서태후를 필두로 이홍장, 광서제, 원세개, 강유위 등 역사상의 인물이 차례차례 등장하는 역사소설이라는 것만으로 그 당시의 정치 성향이나, 권모술수에 대해서도 흥미가 끊이지 않는다. - 『주간현대』

    저자소개

    아사다 지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1~
    출생지 도쿄
    출간도서 54종
    판매수 14,159권

    도쿄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9살에 가정이 몰락 한 후 야쿠자 생활을 하였다. 이후 자위대 입대, 패션 부티끄 운영, 다단계 판매 등 다채로운 직업에 종사하였다. '몰락한 명문가의 아이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글을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1991년 36세의 늦은 나이에 야쿠자 시절의 체험을 그린 [빼앗기고 참는가]로 데뷔하고, 1995년 [지하철]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1997년 [철도원]으로 나오키 상, 2000년 [칼에 지다]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07년 [오하라메시마세]로 시바 료타로 상, 20

    펼쳐보기
    생년월일 1962~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부산대학교 외국어학당 한국어 강사를 거쳐 삼성물산, 숭실대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강의했다. 현재 KBS 아카데미 일본어 영상번역과정 강사이며, 방송 및 출판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 [말벌], [유리망치],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비밀], [방황하는 칼날], [교통경찰의 밤], 마에카와 유타카의 [크리피], [크리피 스크리치],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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