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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16호) : 로맨스+만화[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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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로맨스 + 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로맨스과 만화의 조우를 만화비평으로 짚어내는 단 한 권의 비평지!

□ 왜 순정만화에는 늘씬하고 눈 큰 여자들이 나오는 걸까?
□ 과거의 순정만화는 지금의 로맨스 웹툰과 어떻게 연관됐을까?
□ 아름다운 주인공들의 로맨스 없이도 순정만화라고 할 수 있을까?
□ 한국 로맨스 판타지 웹툰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 웹툰 창작자의 연재 중 휴재는 왜 비난받는 걸까?

《지금, 만화》는 지난 2018년 1호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만화비평잡지로 자리를 잡았다. 웹툰만화학과를 비롯한 학계와 이론연구가뿐만 아니라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관련업체 종사자들, 그리고 작가지망생과 전공학생들이 만화비평잡지,《지금, 만화》를 환영하고 있다. 한국 만화웹툰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뜨거운 핫이슈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관련 작품을 날카롭게 비평하며 생생한 인터뷰도 전하는 매체가 거의 전무한 만큼,《지금, 만화》를 통해서 만화와 웹툰을 보고자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2022년의《지금, 만화》 16호는 로맨스와 만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김비서는 왜 그럴까?〉, 〈사내맞선〉, 〈여신강림〉, 〈치즈 인 더 트랩〉. 로맨스 웹툰 원작으로 영상화된 드라마가 이렇게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의 신파 로맨스에 대한 애정은 이미 다양한 소설과 영화, 만화를 통해서 증명된 바 있다. 더구나 OTT 스트리밍 사이트의 범람으로 국내 로맨스 웹툰의 드라마 제작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지금, 만화》 16호는 국내 만화웹툰를 관통하는 로맨스가 어떻게 변화했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사람만큼 순정만화와 로맨스를 애정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선남선녀의 애틋한 순애보를 넘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주위를 돌보는 여성에서 적극적으로 꿈과 욕망을 실현하려는 주체적인 인간상의 무대가 되었다. 그래서《지금, 만화》 16호는 한국 순정만화의 변천사와 독자상의 변화를 통해서 현대 로맨스 웹툰의 현황을 짚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밀레니엄 시대를 통과했던 2000년대 순정만화가 중 독특한 작품경향을 보인 이시영 작가론을 마련했다. 또한 로맨스가 없는 여성만화는 어떤 지향점을 지닐 수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출판사 서평

로맨스를 담은 ‘지금, 만화’, 순정만화일까? 아닐까?

로맨스만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것이 또 있을까? 아름다운 두 주인공이 역경을 떨치고 눈부신 사랑을 결혼으로 완성하는 이야기는 인류의 시작만큼이나 오래됐지만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에 심의와 검열이 극심했던 시대에 가정의 행복과 순종적인 여성상을 그렸던 일본 소녀만화의 자장에서 벗어나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이르러《르네상스》라는 국내 정통 순정만화 잡지의 등장으로 그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황미나, 신일숙, 김진, 강경옥과 같은 장편만화 작가에서 나애리, 박희정, 이빈과 같이 순정만화 잡지에서 데뷔한 작가를 지나 온라인 웹툰 시대가 들어서면서 순끼, 이동건, 나윤희와 같은 로맨스 웹툰 작가들이 국내 로맨스 만화의 명맥을 잇고 있다.
이처럼 로맨스 만화라는 로맨스 판타지 웹툰으로 새로운 가지가 뻗어가고 있다. 신분계급과 마물을 퇴치할 마법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로맨스, 그리고 욕망의 실현에 독자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노블코믹스로 자리잡은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을 웹툰화하면서 이른바 ‘로판’이라는 세계관 속 로맨스 대중들이 관심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순정만화는 독자들의 열혈공감과 자아존립의 연관관계가 그 어떤 장르보다도 밀착된 장르 중 하나이다. 과거 1990년대 순정만화로 인해 십대 독자들의 내적 성찰과 미래의 자아상을 가상의 미래나 과거의 역사와 같은 외부에 기반을 두어 돌아보게 했다면 2000년대 말 웹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상과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와 스토리에 낭만적인 설렘을 더하기 시작했다. 이렇듯《지금, 만화》16호에서 만화와 웹툰에 중요한 서사와 설정을 담당하는 로맨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짚어보고자 한다.

선남선녀 주인공들의 순애보에서 현대 여성의 욕망을 그려내다!
로맨스 웹툰 속에서 주체적인 나로 산다는 의미란 무엇인가?

만화웹툰 비평지《지금, 만화》16호의 ‘커버스토리’는 한국 순정만화와 로맨스 웹툰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독자와 이용패턴으로 작품 흥행 성공 요건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 한국 로맨스 장르가 미래에 어떤 지향성을 가지고 변화해야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고 최근 노블코믹스로 일컬어지는 로맨스 웹소설의 웹툰화 작업을 통해서 로맨스와 판타지 장르와의 혼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분석했다. ‘크리틱’에서는 로맨스 웹툰 속에서의 여성의 갈등을 비교분석한〈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와〈내 남편과 결혼해줘〉, 로맨스 판타지 웹툰 속에 나타나는 순애보의 역할을 알아본〈상수리나무 아래서〉, 로맨스가 빠진 여성만화가들의 작품으로 미형중심의 작법을 극복한 사례로〈여명기〉를 비평했다. 그리고 밀레니엄 시대 속에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 이시영작가론을 선보인다. ‘이슈’에서는 웹툰 연재 중의 휴재를 통해서 작가들의 건강과 창작환경을 돌아보고, 최근 아이스너 상을 수상한 〈로어 올림푸스〉로 국내 웹툰의 해외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짚어본다.
《지금, 만화》16호 ‘인터뷰’에서는 최근 OTT 드라마로 제작된 웹툰〈청춘 블라썸〉의 홍덕 작가와 NEMONE 작가를 만났고 올해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미래의 골동품 가게〉의 구아진 작가에게서 한국 전통 무학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웹툰의 철학을 들었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이세계로 여행을 떠날 때 갖고 갈 만화’란 주제로 명사들의 만화 추천 큐레이션을 만나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드라마 vs 웹툰’을 통해서 다양한 만화/웹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2022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지금만화 pick평!’이라는 새로운 코너를 마련해서 《지금, 만화》편집부에서 선정한 해외 작품에 대해 집중비평을 담아냈다.

《지금, 만화》16호 = 로맨스 + 만화
● 왜 순정만화에는 늘씬하고 눈 큰 여자들만 나오는 걸까?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미형의 주인공들은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우리 사회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순정만화적’ 그림체는 남성작가 중심의 만화계에서 여성작가의 존재를 세우고 순정만화의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외형적 아름다움에 갇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여성상을 극복하지 못한 한계를 다양한 만화적 실험으로 뛰어넘으려는 작품들이 등장했고 그 중〈여명기〉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와 그로 인한 만화적 삶의 양식을 거부해서 서사적 확장까지도 획득하고 있다.

● 한국 로맨스 판타지 웹툰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고단하고 불완전한 삶과 현실 세계에 대한 위안을 주고 충실한 즐길 거리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로맨스 판타지 장르는 현재의 삶에 있어 참조 기능을 일부 수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와 타인을 구원하고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을지, 확장된 스토리텔링이 우리의 삶의 참조로 기능하여 후대에도 가치 있게 전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모든 이야기가 인간 삶의 참조로 기능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전히 로맨스 판타지 속 주인공은 보편적이면서도 다양한 욕망을 가지며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방향이 나의 외연을 깨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갈 때 옛이야기 속 주인공은 신화가 되었다. 일시적 트렌드로 인식되는 로맨스 판타지가 미래에도 기억될 이야기로 남기를 바란다면,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가 어디를 향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 웹툰 창작자의 연재 중 휴재는 왜 비난받는 걸까?

웹툰작가의 휴재문제는 ‘더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은’ 욕망과 ‘더 많이 일을 시키고 적게
주고 싶은’ 욕망 사이의 대결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웹툰계의
과제다. 쉬는 문제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 지속적으로 늘어온 작가들의 작업량은, 결과적으로 새로운 개인 창작자가 나오기 어렵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맞춰 트레이닝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더 많이, 더 빠르게!’를 외치는 것은 언뜻 긍정적인 구호지만, 그 안에서 달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웹툰이 말뿐이 아닌 진짜 문화로 자리잡으려면,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은 쉬어야 달릴 수 있다.

목차

■ 커버스토리
▷ 한국 순정만화는 로맨스 웹툰으로 어떻게 진화되었나?
: 김한재(강동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콘텐츠과 교수)
▷ 로맨스 장르의 이용자 패턴은 작품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김민태(만화평론가)
▷ 한국 로맨스 장르가 지녀야 할 미래 지향성은 무엇인가
: 백은지(서원대학교 웹툰콘텐츠학과 교수)
▷ 로맨스 판타지, 보편적이고 다양한 욕망의 발현 공간 그리고…
:홍난지(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 인터뷰
▷ 세상 모든 청춘들을 위한 분홍빛 희망가!
:〈청춘 블라썸〉의 홍덕 스토리 작가, NEMONE 그림 작가

■ 크리틱
▷ 순정만화, 로맨스 판타지, 그리고 여성의 젠더적 갈등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손유진(만화평론가)
▷ 세기말과 밀레니엄의 길목에서, 로맨스와 SF의 경계에서-이시영 작가론
:탱알(만화평론가)
▷ 욕망의 폭풍우 속에서 로맨스 판타지-〈상수리나무 아래〉
:주다빈(만화평론가)
▷ 만화 속 여성들의 탈코르셋 운동- 여성서사 단편집 〈여명기〉
:최윤주(만화평론가)

■ 인터뷰
▷ 한국 판타지 웹툰을 가로지르는 미래의 질주
: 〈미래의 골동품 가게〉의 구아진 작가

■ 이슈
▷ 웹툰 작가의 휴식을 위한 상상-웹툰 연재중 휴재권 문제
:이재민(만화평론가)
▷〈로어 올림푸스〉의 아이스너 어워드 수상의 의미와 해외 시장 확장의 가능성
:최윤석(만화평론가)

■ 에세이
▷ 절묘한 재즈와 닮은-고우영의〈고우영 삼국지〉
:남무성(재즈 평론가, 만화가)
▷ 노년이라는 신세계-이가라시 다이스케의〈움벨트〉
:박산호(소설가)
▷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이종철의〈제철동 사람들〉
:천정한 (문화잇다 대표,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외래교수)

■ 이럴 땐 이런 만화 : 이세계(異世界)로 여행을 떠날 때 갖고 갈 만화
▷ 이세계 가이드북
-냥이와 향신료, ORKA의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최정연(만화평론가)
▷ 이세계에 당도한 K-소녀들의 적응 혹은 탈출기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와 〈후궁공략〉
:이슬(웹소설작가)
▷ 가이드가 없는 세계를 여행하는 법
-젊은 만화가 단편집〈여자력〉
:박민지(만화평론가)
▷ 여행으로 발견하는 ‘또 다른 세상’
-김진, 서나래, 필냉이의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윤정선(만화평론가)
▷ 냉소란 천대받는 피조물들의 한숨이다
-홍실과 지페리의〈99강화나무몽둥이〉
:이현재(만화평론가)

■ 만화 속 인생 명대사 명장면
▷ 인간은 자신 안의 그림자를 직시할 수 있는가?
-이종범의〈닥터 프로스트〉시즌3
:유원준(만화평론가)
▷ “사랑하게 되면 영혼이 육신을 떠나 밖으로 나오는 일이 있기 마련이군요.”
-야마토 와키의〈겐지 이야기〉
:박소해(추리소설가)
▷ 하양지적 순간, 하양지적 몸짓
-하양지의〈안녕이 오고 있어〉
:오혁진(만화평론가)

■ 드라마 VS 웹툰
▷ 웹툰이 된 드라마, 감각의 차이에 대해서
-드라마와 웹툰〈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정화(동아대학교 교수, 만화비평가)

■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 해
▷ 까불지 마, 결국은 사랑이야
-명랑과 청설모의〈마법사랑해〉
:정연식(웹툰 작가, 영화감독)

■ 방구석 그래픽노블
▷“거짓의 바다”를 건너는 과정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김득원(만화평론가)

■ 지금만화 pick평!
▷ 평생 쌓인 질문을 쓸어버리는 섹스 지침서
-플로 페리의 〈침실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남는 법〉
:작은비버(만화가)

■ 만화 뉴스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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