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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힘 : 내가 달린 길, 나를 만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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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생한 풀뿌리 마라톤 인생을 읽는 감동

이 책의 저자는 30년 기자로 살아왔고, 20년 넘게 달려왔다. 자칭 발로 뛰는 기자다. 그에게 글쓰기가 밥벌이였다면 달리기는 밥벌이를 가능케 한 육체와 정신의 버팀목이었다. 그래서 본업은 경제기사를 다루는 기자였지만 달리기를 주제로 한 글을 쓸 때 더 즐거웠다. 더 멀리 더 빨리 달리고, 새로운 길을 달릴 때, 그리고 좋은 사람과 같이 달릴 때 행복했다. 그런 즐거움을 널리 퍼뜨리고 싶은 게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몸 속에 지니고 있는 바이러스다. 그 바이러스를 한 문장 한 문장씩 늘어놓은 게 이 책에 담긴 글이다.
그래서 이 책 《달리기의 힘》에 실린 스물여섯 편의 글들에서는 저자가 길 위로 나설 때의 설레임이 그대로 묻어난다. 달리면서 틈틈이 써온 달리기에 관한 기록과 성찰이지만 위트 넘치고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두에 나오는 100일주(走)의 생생한 체험담 말미에, 피로골절로 수술까지 하게 된 처지에서도 주변사람들에게 “뭐라도 하나 똑 부러지게 해봐야 할 것 아니우”라고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다. 그런가 하면 밑줄 치며 기억해둘 만한 문장도 있다. “달리며 보았던 것들은 나에게 스승이 되고, 들었던 이야기들은 교과서가 된다. 만났던 사람들은 친구로 남는다.” 이런 대목을 읽을 때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나중에, 다음에, 언제 한번’만큼 허망한 공수표가 없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중에’는 ‘네버(Never)'와 동의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달리지 않으면 ’나중‘은 없다. 지금 뛰어 보지 않고 지나친 길은 이번 생에는 다시 밟지 못할지 모른다.

달리기 본능, 달리기 바이러스
사실 달리기를 시작하는 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값비싼 장비를 갖출 필요도 없고, 굳이 특정한 장소를 찾아가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거리든 공원이든 산길이든 아무 곳이나 선택해 운동화 끈 질끈 매고 일단 달리면 된다. 달리기를 시작하면 본능적으로 달리기의 기쁨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천천히 오래 달리면 심폐 기능이 좋아지고 혈액 순환이 개선되며 근육의 대사 효율이 향상된다.
달리기는 ‘길에서 길(道)을 찾는 의식이다. 내가 무엇을 먹는가가 곧 나를 규정하고 나를 만든다고들 하지만 러너에게는 내가 달린 길이 곧 나다. “I am what I run.” 세상 속살 구석구석을 딛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것은 두 발로 달리는 러너만의 특권이다. 저자의 말처럼 한 살이라도 젊었을 적부터 달리기 시작한다면 세상이 조금은 달리 보이고, 삶도 더 풍요로워질지 모른다.

이 책을 쓴 김준형은 마음 내키는 대로 혼자 달리는 걸 좋아하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마추어 러너다. 마라톤 풀코스 최고기록은 3시간 25분이다. 철인 3종과 트레일러닝도 짬짬이 해왔고, 풀코스 마라톤부터 100km 울트라마라톤까지 공식 대회에만 50여 차례 참가했다. 5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한반도 종단과 횡단, 오지마라톤도 버킷리스트에 담아두고 있다. 숨 쉴 수 있는 마지막 날까지 팔팔하게 뛰다가 눈을 감는 게 개인적인 소망이다.
1967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경제부 기자와 뉴욕특파원으로 일한 뒤 1999년 〈머니투데이〉의 창간 멤버로 참여했다. 증권부장, 경제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지금도 24시간 뉴스 현장을 지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팔면 상한가, 사면 하한가인 개미들에게》 《투자의 세계에 NG는 없다》 《공시, 제대로 알아야 주식투자 성공한다》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경제적 세상읽기》 《한국의 정치보도》(공저)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달리기는 다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두 발보다 먼저 심장이 뛰어야 하는 것이다. 편안한 ‘웰빙’이 아니라 땀 뻘뻘 흘리는 건강함이 진짜 행복이다. 20년 넘게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장거리 달리기를 해온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삶의 굴곡이 있을 때마다 달리기는 늘 힘과 즐거움을 주는 친구가 됐다.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그럴 것이다. 하루도 못 가 꺼지는 밥심에 비교할 바가 아닌, 평생 가는 인생 버팀목. 그게 달심, 달리기의 힘이다.”
생생한 풀뿌리 마라톤 인생을 읽는 감동
이 책의 저자는 30년 기자로 살아왔고, 20년 넘게 달려왔다. 자칭 발로 뛰는 기자다. 그에게 글쓰기가 밥벌이였다면 달리기는 밥벌이를 가능케 한 육체와 정신의 버팀목이었다. 그래서 본업은 경제기사를 다루는 기자였지만 달리기를 주제로 한 글을 쓸 때 더 즐거웠다. 더 멀리 더 빨리 달리고, 새로운 길을 달릴 때, 그리고 좋은 사람과 같이 달릴 때 행복했다. 그런 즐거움을 널리 퍼뜨리고 싶은 게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몸 속에 지니고 있는 바이러스다. 그 바이러스를 한 문장 한 문장씩 늘어놓은 게 이 책에 담긴 글이다.
그래서 이 책 《달리기의 힘》에 실린 스물여섯 편의 글들에서는 저자가 길 위로 나설 때의 설레임이 그대로 묻어난다. 달리면서 틈틈이 써온 달리기에 관한 기록과 성찰이지만 위트 넘치고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두에 나오는 100일주(走)의 생생한 체험담 말미에, 피로골절로 수술까지 하게 된 처지에서도 주변사람들에게 “뭐라도 하나 똑 부러지게 해봐야 할 것 아니우”라고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다. 그런가 하면 밑줄 치며 기억해둘 만한 문장도 있다. “달리며 보았던 것들은 나에게 스승이 되고, 들었던 이야기들은 교과서가 된다. 만났던 사람들은 친구로 남는다.” 이런 대목을 읽을 때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나중에, 다음에, 언제 한번’만큼 허망한 공수표가 없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중에’는 ‘네버(Never)'와 동의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달리지 않으면 ’나중‘은 없다. 지금 뛰어 보지 않고 지나친 길은 이번 생에는 다시 밟지 못할지 모른다.
달리기 본능, 달리기 바이러스
사실 달리기를 시작하는 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값비싼 장비를 갖출 필요도 없고, 굳이 특정한 장소를 찾아가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거리든 공원이든 산길이든 아무 곳이나 선택해 운동화 끈 질끈 매고 일단 달리면 된다. 달리기를 시작하면 본능적으로 달리기의 기쁨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천천히 오래 달리면 심폐 기능이 좋아지고 혈액 순환이 개선되며 근육의 대사 효율이 향상된다.
달리기는 ‘길에서 길(道)을 찾는 의식이다. 내가 무엇을 먹는가가 곧 나를 규정하고 나를 만든다고들 하지만 러너에게는 내가 달린 길이 곧 나다. “I am what I run.” 세상 속살 구석구석을 딛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것은 두 발로 달리는 러너만의 특권이다. 저자의 말처럼 한 살이라도 젊었을 적부터 달리기 시작한다면 세상이 조금은 달리 보이고, 삶도 더 풍요로워질지 모른다.

목차

서문 호모 큐로스, 가슴이 뛰게 하라
Part 1 100일주, 달리기도 습관이 됩니다
1. 100일간 매일 10km씩 달렸더니
2. 마음속에 닦아 둔 사랑하는 길
3. 트레일 러닝, 산 그리고 섬
4. 음주, 백신, 부상......위기의 연속
5. 러너의 숙명, 복병들
6. 100일 달리기가 남긴 것
〔에필로그 1〕 뼈 빠지게 일은 못해봤지만
Part 2 나는 내가 달린 길이다
1. 다시 달릴 수 없는 그곳 금강산
2. 구름 속 산책, 가리왕산마라톤
3. 폭풍우 속 100㎞ 제주 울트라마라톤
4. 하루키처럼......천년고도 경주에서 떠나보낸 사십대
5. 50대의 회광반조, 동아마라톤
〔에필로그 2〕 인생 마라톤, 고전으로 읽는 42.195km
Part 3 달릴 수 있다면 어디든 갈 겁니다
1. 프라하마라톤, '나의 조국' 전율 속에 달리다
2. 뉴욕마라톤, 센트럴파크의 단풍 물결
3. 발은 개고생, 눈은 개호강......지리, 설악, 한라
4. 누군들 철인을 꿈꾸지 않을까
5. 맨발의 러너 ‘라라무리’ 그들과 쿠퍼스 캐년을
6. Heart breaking 보스턴마라톤
〔에필로그 3〕 준비 안 된 도전은 재앙, 달리기도 장비가 중요하다
Part 4 달리기로 본 세상
1. 달리는 의사 이동윤의 굿 에이징
2. 마라톤과 다이어트, 러너스 클럽의 신발 250켤레 기부
3. 달리기와 돈 모으기......일곱 가지 팁
4. 첫 풀코스 완주 영부인, 우리 딸들에게도 달리는 기쁨을
5. 영원히 길 위에 남은 울트라 러너들
〔에필로그 4〕 아이들에게 줄 유산, 아이들로부터 받은 선물

본문중에서

삶의 굴곡이 있을 때마다 달리기는 늘 힘과 즐거움을 주는 친구가 됐다.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그럴 것이다. 하루도 못 가 꺼지는 밥심에 비교할 바가 아닌, 평생 가는 인생 버팀목. 그게 달심, 달리기의 힘이다. 나는 달린다, 고로 존재한다. Curro Ergo Sum!
(12쪽)
100일 달리기가 확실하게 남겨준 것은, 비가 오나 해가 쨍하나, 평일이나 휴일이나, 낮이나 밤이나, 술에 취했거나 맨 정신이거나, 어떤 핑계가 있어도 매일 뛰는 게 습관이 됐다는 것이다. 100일 달리기 하는 동안 ‘대단하다’ ‘독하다’ ‘멋있다’ ‘미쳤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딱히 돈 드는 (혹은 돈 버는) 일도 아니고, 머리 쓰는 일도 아니고, ‘손발 쓰는 일’일 뿐인데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이렇게 겸손을 떨긴 하지만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사람의 중요한 본능 가운데 하나다.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자기 자신에게 반복해서 외쳐야 발걸음을 계속 옮길 용기와 힘이 생긴다. 이렇게 말이다. “나는 달린다. I Run!”
(74쪽)
“다.음.에……” 이건 마라톤 대회기에 가능한 말이다. 이번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다음에 더 잘 달리면 된다. 하지만 인생은 단 한 번만 허용된 마라톤이다. 지금 뛰지 않으면, 지금 하고 싶은 걸 하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
(143쪽)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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