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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i

Chapter 1
AI 제대로 알기 ？ 1
정의: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3
역사: 세 번의 봄과 세 번의 겨울 9
AI 그 첫 번째 봄날(1956~1973) 10
첫 번째 AI 겨울(1973~1980) 12
두 번째로 맞은 AI의 봄(1980~1987) 12
두 번째 AI 겨울(1987~1993) 15
세 번째 봄(1993~현재) 21
생활 속 AI 28

Chapter 2
AI 교육 넓게 살펴보기 ？ 39
인공지능시대 미래 인재상 41
인공지능 교육의 유형 47
인공지능의 이해 교육 48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 교육 49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 교육 59
AI 교육의 강점과 약점 68
인공지능 교육의 강점 68
인공지능 교육의 약점 73

Chapter 3
교실 속 AI 이야기 ？ 77
교육에 활용되는 AI 79
한국 초등학교 수업현장 90
인공지능과 음악교육 90
인공지능과 과학교육 92
인공지능과 체육교육 97
핀란드 초등학교 수업현장 100
티처블 머신으로 앱 개발하기 100

Chapter 4
AI 교육의 현재와 미래 ？ 107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중심으로’_임세범 선생님 109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교육 중심으로’_조민의 선생님 126

참고문헌 ？ 142

들어가는 글: 인공지능시대의 교육을 묻다.

세상은 언제나 끊임없이 변화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지난 3년간도 그렇다. 2020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은 뉴노멀(New Normal)로 불리며 우리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어떤 시대가 오게 될까? 다양한 예측이 존재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시대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한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2022년 현재 인공지능은 장편 소설을 쓰고, 작곡을 하며, 세계 최고 바둑기사 이세돌을 이긴 지는 벌써 6년이 흘렀다.
이 변화의 한복판에서 필자들은 교사로서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교사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이전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교육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낙관 사이에서 우리만의 독립된 관점을 세우고 싶었다. 그 시작으로 필자들은 무엇에 주목하고 연구해야 할 것인지 묻기 시작했다. 퇴근 후 서점에 들러 기존에 출판된 책을 찾아보고, 틈이 날 때마다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토론하고 질문했다. 그러나 우리의 궁금증들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그만큼 인공지능은 너무 익숙하지만, 그만큼 낯선 개념이었다.
토론과정에서 나온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다.

인공지능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인공지능은 언제부터 존재했고 어떻게 발전해왔는가?
인공지능시대 우리는 어떤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가?
인공지능이 교육에서 갖는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교사들은 교실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가?
인공지능이 교육 현장에 잘 활용되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

인공지능 자체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책이 많다. 그러나 그 내용이 장황하거나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정보도 제한적이었다. 인공지능 교육은 미래사회에 아주 핵심적인 요소로 일컬어지는 데 반해 구체적으로 무엇이 강점이고 약점인지, 또 교실에서는 어떻게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실 인공지능이 교육과 관련하여 논의되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정부가 처음으로 정책 차원에서 ‘인공지능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 것이 2020년이다. 3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인공지능 선도학교 운영, 선도교원 양성,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여러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인공지능이 교육 현장에 안착하여 적용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우리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을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을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공지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것에도 집중한다. 그래서 인공지능 교육이 갖는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특히 AI를 실제 적용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과 함께 깊이 있게 토론하며 나눈 담론들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교육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여러 분들께 고마움을 표한다. 생생한 수업 모습을 흔쾌히 공유해주신 서울 신상도초등학교의 AI 연구팀 일동, 그리고 인터뷰에서 실제 경험담과 귀중한 통찰을 제공해주신 서울 중광초 임세범 선생님과 서울 봉천초 조민의 선생님, 원고를 꼼꼼히 살펴주신 김다혜 편집자님, 이 책의 출판을 결정해주신 노현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부디 이 책이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상상력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