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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실루엣: 영원의 정원 [양장/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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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빛의 실루엣 : 영원의 정원』은, 김지영 작가가 일본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중 140장이 선별된 사진집이다."빛으로 그려낸 꽃의 환영을 모은다."는 컨셉으로 엮은 사진집으로, 작가가 그동안 일본에서 10여년에 걸쳐 사진에 담아낸 꽃과 자연의 모습을 총망라하였다.
김지영 작가의 사진은, 회화 작업의 일환으로 만든 '평면작업으로서의 사진'이다. 데상이라고 할 수도 있고, 회화 작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컨셉추얼한 사진 작품이기도 하다.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사진이 눈앞에 가득히 펼쳐진다. 확대를 하면 할 수록, 사진이 갖고 있는 물성과 빛으로 '새기듯이' 현상된 이미지는, 사람들이 누구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인스턴트 필름은 우연의 요소가 매우 많이 작용하는데, 작가는 2011년부터 빛이 만드는 우연을 이용해 사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빛의 실루엣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2019년의 요코하마 (봄), 2018년의 교토 (여름), 2011년~2013년에 걸친 도쿄 (사계절). 그 외에 도판, 작품론, 작가 노트, 작가 약력 및 자세한 간행기록이 적혀있다. 모든 스테이트먼트는 한국어, 일본어 2종류의 언어로 쓰였다.

출판사 서평

『빛의 실루엣 : 영원의 정원』은 아티스트 북이다. 아티스트 북은 예술가의 이념을 그대로 드러내어 예술가가 기획하고 제작한 서적을 말하는데, 작품의 개념을 책 전체에 반영하여 책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진집에서는, 작품론과 연결되는 요소인 「다층적 레이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책 디자인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빛의 레이어를 표현하였다.물감을 덧입히면 밑의 색이 투명하게 겹쳐 보이듯이, 필름의 유리알같이 반짝이는 표면과 그 안에 담긴 색의 깊이를 의미하기 위해, 반투명한 종이 커버 위에 둥둥 떠다니는 듯한 분홍색 스탬핑 호일로 글자를 표현하고, 실 색상과 매치되는 초록색 잉크로 초록색 실이 노출된 책등을 은은하게 감쌌다. 돌가루로 만든 표지와 다양한 재질의 종이를 섞어, 디자인적 요소를 고루 구성하고 반투명한 이미지의 레이어를 겹쳐서 책을 디자인했다. 작품의 개념을 아트북 디자인에서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책이 활짝 펼쳐지는 사철 누드양장 제본을 통해, 방 안에 그날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펼쳐서 장식할 수 있게 하였다. 2페이지에 가득찬 사진은 책의 구조상 초록색 실이 통과하는데, 정원의 꽃과 초록색 이파리처럼 보색대비를 뜻하기도 한다.
2011년부터 도쿄에서 찍기 시작한 인스턴트 필름은, 이후 교토에서, 요코하마에서 작품으로서 발전되기 시작한다. 도쿄에서 당시 살던 숲속과 학교, 생활했던 곳곳을 촬영했다면, 교토에서는 유적지를, 요코하마에서는 장미 정원을 집중적으로 촬영하였다. 육안으로 포착하기 힘든 디테일은 기계의 도움으로 거대하고 정교하게 확대된다, 마이크로코스모스처럼. 세월이 지나도, 빛바랜 사진임에도, 기억은 영원하며 그 이미지가 지니는 힘과 영원성은 계속될 것이다.

목차

빛의 실루엣 SILHOUETTE OF LIGHT

도판PLATES
-요코하마 YOKOHAMA
-교토 KYOTO
-도쿄 TOKYO

작품론 ARTIST STATEMENTS
-빛의 실루엣
-光のシルエット

작가 노트 ARTIST’S NOTE
-영원의 정원
-永遠の庭園

작가 약력 ARTIST JIYOUNG KIM

본문중에서

「정원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살아있다. 요코하마의 매우 지엽적인 어느 한 곳의 작은 정원에서, 몇백 년을 거슬러 가는 시간의 집약체를 우연히 만났다. 정원이란 공간에는, 물리적 정원, 정신적 정원, 그리고 모든 자연이 오게 된 뿌리가 되는 근원적인 정원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 어딘가-그것은 풍경이 될 수도, 집이 될 수도, 마을이 될 수도 있다-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그것을 향수, 즉 노스탤지어라고 부른다. 뿌리가 되는 곳, 자신이 태어난 곳. 그것을 기리는 것만이 향수는 아니다. 난생처음 방문한 곳에서도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유전자처럼, 햇빛을 보면 고개를 기울여 쫓아가는 식물처럼. 향수는 인간의 뿌리와 연관되어있다.
내가 그리고자 하는 것,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 아름다움의 뿌리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나의 뿌리는 어디인가. 세잔에겐 오렌지빛 산이 있고, 고흐에겐 아를과 밀밭이 있다. 사회학자나 미학자 등의 평론가들은, 오렌지빛 산이나 고흐의 밀밭과도 같은 화가가 자주 그린 것에는 심리적 요인이 있어서 그러한 색을 낸 것이라 여겼으나, 실제로 세잔이 살던 곳에서 보이는 산이 오렌지빛이었고, 밀밭도 보이는 그대로 그린 밀밭이었다. 그러한 뿌리가 내게 있는가. 난 그걸 찾아야 한다. 」

-작가 노트 〈영원의 정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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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지영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회화 작품을 바탕으로 사진, 디자인, 글쓰기 등을 전개. 서양미술을 근간으로 하며 전통적인 맥락에서의 순수 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인물 정물 풍경이라는 회화의 3대 테마를 컨템포러리 하게 접근하여 작업한다. 2019년 인스턴트 필름을 디지털화하는 회화 같은 사진 시리즈를 시작. 2021년 출판사 라틀리에 지영을 통해, 앞으로의 작업물(그림 화보, 사진집, 소설 등)을 책이라는 형태로 아카이빙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2013 타마미술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201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8-2009 타마미술대학 유화과 교환학생이다. 2021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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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현대미술작가 일본의 Tama Art University에서 석사과정 유화연구를 공부하고,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캔버스에 아크릴릭을 쓰며 연필화, 수채화, 사진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평면작업에 몰두한다.

「라틀리에 지영L’ATELIER DE JIYOUNG」은 김지영 작가의 작업실이라는 의미로, ’화가의 작업실(L’ATELIER DE L’ARTISTE)’을 오마주한다. 김지영 작가의 모든 작품-회화, 사진, 글, 디자인 등-이 만들어지는 장소를 뜻하며, 그 결과물을 『책』이라는 그릇을 통해 집약하여 아카이빙하고 작품을 제작, 발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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