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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원제 : ぼくはイエロ-でホワイトで,ちょっとブル- THE REAL BRITISH SECONDARY SCHOOL DAY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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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는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최신작이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긴축 재정 시대의 영국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다양성과 차별의 복잡 미묘한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양성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와 모순을 지적한다.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의 학교생활을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출판사 서평

“라이프란, 그런 거잖아.”
다양성 너머에 숨어 있는 문제들

★ 100만 부 베스트셀러의 완결편!
★ 김소영, 은유 강력 추천!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는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최신작이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긴축 재정 시대의 영국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다양성과 차별의 복잡 미묘한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양성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와 모순을 지적한다.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의 학교생활을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긴축과 분열의 시대를 산다는 것
다양성 이면의 층위와 모순

긴축 재정의 여파로 도서관이 폐쇄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줄어든 영국의 변두리 동네. 진보적 성향이 강한 이 시골 마을에서 영국인 남편과 아들을 키우는 일본인인 저자는 인종적 문화적 외부자의 시선으로 영국 사회의 생생한 현실을 고발한다.
아들의 학교에선 논바이너리 교사가 화제에 오르고 백인 일색인 학교 콘서트에서 멋지게 노래한 흑인 소녀는 극찬을 받는다. 그러나 동네를 돌며 고철을 모으는 루마니아인 가족은 배척당하고 대학 진학 준비를 하지 않는 가난한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겉돈다. 이슬람에 대한 평화의 제스처로 히잡을 쓴 백인 지도자에게 찬사를 보낼 뿐, 여성에 대한 억압을 상징하는 히잡의 의미를 깊이 알려 하지 않는다.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진보주의자는 자신의 정치색을 당당하게 드러내지만 브렉시트를 찬성하고 환경에 관심 없는 보수주의자는 조롱의 대상이 된다.
다양성 안에서도 ‘힙한’ 이슈는 관심을 받지만 빈부, 계급, 이주민 등 낡은 문제는 외면당하는 현실, 다양성에 대한 적당한 존중만으로 만족하고 자신의 이익이 걸리면 돌변하는 주류 사회의 이중성, 반대파의 의견은 묵살해도 괜찮고 낡은 언어는 사장되어야 한다는 PC주의자의 오만을 냉정하면서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

변화하는 일상의 풍경
사회를 향해 던지는 묵직한 화두

사춘기에 들어선 저자의 아들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시험 준비에 전념하는 사이 가난한 공영단지에 사는 친구는 저소득층 지원 축소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긴축 재정과 브렉시트로 분열된 사회에서 아들은 친구들과 갈등을 겪는 한편 곳곳에서 어른들이 싸우는 현실을 목도한다.
시대가 바뀌듯이 일상의 풍경도 변한다. 동네에는 공영주택이었던 집을 근사하게 개조한 젊은이들이 들어오고 노동자 계급 이웃은 집을 팔고 떠나간다. “나처럼 되지 마.”라고 말하는 노동자 계급 어른들의 마을은 이제 사라져간다.
아들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겪는 첨예한 문제들을 더 이상 엄마에게 털어놓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서글픈 변화 앞에서 당혹스러워하는 저자에게 아들은 “인생이란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후회하지 않는 날들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이 흔한 성장담이 아닌 아이와 어른이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르포르타주로 읽히는 지점이다.
노숙자를 태풍 속으로 쫓아낸 도쿄의 이재민 대피소 사건을 두고 ‘사회를 믿는 것’이라는 화두를 꺼낸 아들의 문제의식은 인간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믿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왜 생각을 멈추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김소영, 은유 작가의 추천처럼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한 처방이자, 읽는 이의 생각을 대담하게 만드는 책이다.

추천사

김소영(『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세상에 저절로 자라는 사람은 없다. 경험과 갈등, 질문과 깨달음, 용기, 희망이 아이들을 성장시킨다. 도움이 필요할 때도 혼자 해내야 할 때도 있지만, 누군가는 꼭 그 순간들을 지켜봐야 한다. 가족이 아니라면 이웃이, 사회가 아이들의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동양계 영국인 소년의 이야기를 내가 이토록 공감하며 읽은 것은, 아이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작가의 태도 때문이다. 아이가 눈물을 떨구는 사소한 장면부터 계급과 정치문제까지 일상을 극적으로 구성하며 종횡무진 오가는 문장에 내 생각도 대담해졌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를 성장시킨다.

은유(『있지만 없는 아이들』 저자)
잘 저어 끓인 ‘생각의 수프’를 대접받은 기분이다. 이번에도 영국에 사는 일본인 엄마와 아들은 “더 깊게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자세로 대화한다. 이런 유예의 감각은 독자들이 익숙한 판단 너머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한번 들어보면 계속 귀 기울이게 된다. 논바이너리 교사 같은 낯선 재료도 있고, 노숙인을 반대하는 이웃 같은 익숙한 재료도 있는데 젠더, 계층, 차별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을 “라이프란 그런 거야.”라는 슴슴한 요리로 만드는 솜씨가 놀랍다. 더 다양한 존재들이 어우러져 살아갈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한 처방식이 될 것 같다.

목차

1 재활용과 불편한 마음 사이에서
2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A Change is Gonna Come
3 논바이너리가 뭐야?
4 맨 뒤에 서는 사람
5 지금 여기 너머의 세계
6 다시, 엄마의 나라에서
7 ‘굿 럭’의 계절
8 너희는 사회를 믿을 수 있느냐
9 ‘대선거’의 겨울이 찾아왔다
10 가는 10년, 오는 10년
11 네버 엔딩 스토리

본문중에서

다양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교사들이 있는 덕분에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니고 다른 문제를 겪는 아이들에게 대응할 수 있다. 다양성이 있는 곳에서는 다툼과 단절이 일어나지만, 그런 현장에는 서로 보강하며 멈추지 않고 활동하는 강인함도 있다. -본문 63면 중에서

교육이란 가르치고 이끄는 것이 아니라 전하는 것이며, 교육을 받는 이에게 맡기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본문 87면 중에서

한눈에 구분할 수 있는 돈 있는 사람과 돈 없는 사람의 생활이 무수하게 이어지는 거리를 내려다보며 우리는 그 광경을 아름답다고 한다. 그렇지만 더 먼 곳으로 시선을 향하면 그 너머에는 바다가, 그 위에는 푸르고 넓은 하늘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아이들의 세계는, 여기만이 아니다. -본문 107면 중에서

정치적 올바름은 누군가가 독선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논의와 역사가 쌓이면서 변화하는 것이다. -본문 204면 중에서

“하지만 ‘라이프’란, 그런 거잖아. 후회하는 날도 있다가 후회하지 않는 날도 있다가. 그게 계속 반복되는 거 아냐?” ‘인생’이라고 번역하고 싶지 않을 만큼 열세 살 아들이 ‘라이프’ 같은 말을 하는 건 너무 시기상조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할 만큼 지금 아들의 ‘라이프’에는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아들은 더 이상 그 일을 내게 들려주지 않는다. _본문 227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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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브래디 미카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5

보육사,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1965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현립슈유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음악에 심취해 영국에 자주 체류하며 음악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1996년부터 영국 브라이턴에서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몇 년간 근무하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보육사로 일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비롯해 『꽃의 생명은 No Future』 『아나키즘 인 더 UK: 무너진 영국과 펑크 보육사 분투기』 『더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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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출판 기획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일본어 번역을 하며 경계 너머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서로 다른 기념일』 『나를 돌보는 책』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오작동하는 뇌』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목소리 순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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