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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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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끝 추리와 발끝 수사의 대가, 명탐견 오드리 두 번째 이야기!

토종개의 당당한 매력, 암행어사 박문수 수행견의 후손다운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명탐견 오드리가 돌아왔다. 강아지는 학교 안 가고 하루 종일 잠만 자니 좋겠다고, 내 집 마련 걱정 없어서 좋겠다고…. 사람들이 푸념하고 부러워할 때마다 오드리는 정말 억울하다. 어린이들을 잠 못 들게 하는 ‘놀이터 귀신’의 정체를 밝히고, 주인 잃은 편지의 주인을 찾고, 연쇄 유리창 파손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고… 명탐견이 얼마나 바쁜지 하나도 모르면서, 사람들은 왜 자기들만 바쁘다고 생각할까?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는 강아지다운 호기심, 남다른 코끝과 발끝은 물론 자신이 직접 훈련시킨(!) 조수들을 통해 수사력을 한층 강화한 명탐견 오드리의 새로운 모험을 담고 있다.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 사랑이 담긴 편지, 그리고 유리창을 깨고 달아나는 정체 모를 범인!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사건들을 추적해 가는 오드리의 활약은 ‘어리고 약하다’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하기 일쑤인 어린이와 동물의 연대가 이뤄 내는 소소하고 짜릿한 승리다.

▶줄거리
암행어사 수행견의 후손으로 당당함과 추리력을 모두 갖춘 명탐견 오드리가 돌아왔다. 자정 무렵이면 놀이터에 나타나는 귀신의 정체 밝히기, 주인을 잃은 사랑 편지의 주인 찾아 주기, 그리고 연쇄 유리창 파손 사건의 범인 찾기까지! 오늘도 가족과 친구, 나아가 온 동네를 지키기 위해 명탐견 오드리의 코끝과 발끝은 쉴 틈이 없다. 한층 정교해진 수사 과정, 명탐견 오드리와 조수들의 기막힌 연대가 추리 동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출판사 서평

내 이름은 바로 ‘위대한 명탐견 오드리 님’!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는 오드리를 소개하는 한 장의 그림으로 시작한다. 셜록 홈즈도 울고 갈 날카로운 추리력과 뛰어난 후각, 한 번 잡은 단서는 지구 끝까지 쫓는 집요함, 헛소문 안에서 증거를 걸러 내는 뾰족한 귀까지, 거의 온몸이 수사 도구인 셈! 암행어사 박문수 수행견의 후손이었다는 예사롭지 않은 혈통에다, 세 명의 조수까지 거느린 어엿한 탐정이라고 한다.
이전 편을 읽지 않은 독자라도 오드리가 어떤 캐릭터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자기소개’ 그림은 ‘명탐견 오드리’ 시리즈의 특징이다. 흥미롭게도 이 장면은 오드리가 직접 한 자기소개를 그림으로 풀어낸 것이다. 오드리의 자신감과 자기애는 이 장면은 물론 이야기 전체에서 쉴 새 없이 발현되어 독자를 웃게 한다. 개는 글자를 모를 거라고 생각하거나, 늘 잠만 잘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은 맞받아치면서 ‘개니까 사람들 말을 모르는 건 당연하지, 너희도 개 말은 모르잖아?’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이 바로 오드리의 매력이다. 길에서 흔히 마주칠 외모의 ‘바둑이’인 오드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이 당당함이 아닐까?
오드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명탐견의 추리를 한 수 배울 수 있는 걸작’인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를 읽어 보기를 바란다. 십 년 전 출간되었던 이야기가 새로운 그림과 장정으로 복간되고,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되는 ‘명탐견 오드리’의 생명력과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한 번 잡은 단서는 놓치지 않는다!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는 오드리가 동네에서 일어난 세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첫 번째 이야기 「놀이터의 귀신」은 오드리가 ‘밤마다 놀이터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는 데서 시작한다. 덩치는 더 작지만 자신은 어른이니까 아이들을 지켜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오드리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놀이터 귀신의 정체를 밝히기로 한다. 그런데 한밤중 놀이터에 나타난 그림자가 귀신이 아닌 어린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명탐견의 날카로운 수사력은 더욱 번득인다. 두 번째 이야기 「향기를 품은 편지」에서 소정이의 병문안을 간 오드리와 범이, 그리고 친구들은 ‘몸을 다친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견한다. 몸이 아픈 누군가에게 힘이 될 편지라면 주인을 찾아 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편지를 열어 본 오드리와 아이들은 큰 고민에 빠진다. 빗물에 젖어 군데군데 지워지고, 낯선 외국 지명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친 사람의 소식을 텍사스에서 들었다는 사람의 편지가 대한민국 토종개의 발 앞에 떨어진 이유는 대체 뭘까? 세 번째 이야기 「한밤중의 돌멩이」는 동네에서 일어난 ‘연쇄 유리창 파손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한 오드리의 ‘공복 수사’ 과정이다. 동네 사람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의심받는 것을 보다 못한 오드리가 배고픔을 참고 수사에 나서지만, 범인은 CCTV 사각지대만을 골라 다니며 쉽사리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오드리의 끈질긴 추적 끝에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곳에서 범인의 단서가 발견된다.

명탐견에게는 조수가 필요하다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는 전편에 비해 흥미로운 줄거리, 치밀해진 수사 과정으로 추리물을 좋아하는 어린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는 오드리가 아주 뛰어난 ‘강아지’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수사 과정에 박진감을 더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있다. 오드리 왈, “코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면 그다음엔 조수들의 힘을 빌려야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명탐견의 조수’로 임명된 이들은 오드리네 가족인 미옥 씨, 승태 씨, 그들의 아들 범이와 범이 친구들, 그리고 오드리와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을 키워 가는 떠돌이 개 ‘준’이다. 준이 오드리의 부탁으로 동네 고양이나 개들만 알 수 있는 소식들을 전해 준다면, 범이와 소정이, 명현이, 보라는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조수들이다. 어른들은 무심코 지나쳐 버릴 아이들의 ‘놀이터 귀신’ 이야기에 오드리가 귀를 기울이고, 한밤중 놀이터에 신발을 찾으러 나온 어린이를 도와주려는 오드리의 마음을 범이는 바로 알아차린다. 아이들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머리를 맞댄 채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은 모두 오드리의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물론 서로 말이 달라서 오해할 때도 있지만, 강아지인 오드리의 심리나 어떤 사건에 대한 경고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은 바로 어린이들이다. 범이 아빠 승태 씨가 오드리의 경고를 번번이 놓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른들은 반려동물인 오드리를 자연스레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놓기 때문이다.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지키는 ‘어린이와 동물의 건강한 연대’는 ‘강아지 탐정’이라는 오드리의 캐릭터를 지키면서도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요소이자, ‘명탐견 오드리’ 시리즈의 큰 주제다.

위태로운 아이들을 발견하는 진심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가 출간될 때만 해도, ‘명탐견 오드리’ 후속 편은 예정되어 있지 않았다. 출간 이후 어린이 독자 수백 명과 만난 정은숙 작가는 ‘따돌림당하는 아이를 구해 주는 오드리’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명탐견 오드리의 새로운 이야기는 처음부터 외로운 어린이 옆에 가장 든든한 ‘내 편’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에서 오드리는 어른들이 ‘아이를 위해서’라는 핑계로 하는 지나친 강요를 거침없이 타박한다. 범이가 야구 시합에서 실수를 하면 범이 아빠 승태 씨는 엄하게 다그친다. 정작 조기축구에서는 늘 벤치 신세인 승태 씨가 범이에게 잔소리하는 것을 오드리가 못마땅해하자, 조금 눈치가 보인 승태 씨가 변명을 늘어놓는다.
“오드리, 자고로 훌륭한 선수에게는 당근과 채찍이 필요한 법이야.”
아니, 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범이가 당근을 얼마나 싫어하는데. 그리고 채찍이라니? 설마 채찍으로 때린다는 말은 아니지요? (106쪽)
사람들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강아지 오드리의 엉뚱한 해석이지만, 아이들의 야구 시합에서 감정싸움을 벌이는 어른들의 모습을 함께 보노라면 그저 웃어넘겨지지 않는다. 축구에 열심이지만 실력은 형편없는 범이와 명현이를 응원하며 ‘열심히 한다고 꼭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하는 오드리가 훨씬 ‘어른’다워 보인다. 오드리는 어린이들을 가리켜 ‘나보다 덩치는 크지만 내가 지켜 주어야 할 존재’라고 말한다. 그리고 학교나 가정처럼 어른들이 으레 ‘안전’하리라고 믿는 곳에서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탐정으로서, 또 강아지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어린이와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며 위태로운 아이들을 구해 낸다. 정은숙 작가는 추리 동화라는 장르를 십분 활용해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바깥을 서성이는 아이, 지나치게 열심히하는 아이, 몸 어딘가에 상처를 숨기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면, 그저 지나치지 말고 살펴봐 주기를. 우리의 명탐견이 그런 것처럼 말이다.

책장을 열면서부터 추리는 시작된다!
‘명탐견 오드리’ 시리즈는 책 속 사건의 배경이 될 오드리네 동네 지도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텅 비어 있는 지도 그림이 나오지만, 이야기가 다 끝난 뒤에는 각 사건에 관련된 단서와 인물들로 가득한 동네 지도를 발견할 수 있다. 동네는 사건의 무대이면서, 이웃과 친구들이 살아가는 공간임을 의미하는 장치이다. 거기에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오드리의 추리 퀴즈’는 독립된 만화 곳곳을 관찰하고 이야기 속에 숨은 단서를 찾으며 독자가 책 속에 참여하게 하는 요소다. ‘명탐견 오드리’ 시리즈는 쓰고 그린 그림책들로도 확고한 영역을 보여 주고 있는 이주희 작가의 재치와 섬세함, 그리고 독자들에게 ‘추리’ 장르의 즐거움을 알려 주려는 정은숙 작가의 열의와 필력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결과물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독자들을 ‘책’이라는 세계에 푹 빠지게 하는 ‘명탐견 오드리’ 이야기는, 2023년 또 한 번 독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목차

놀이터의 귀신
향기를 품은 편지
한밤중의 돌멩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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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은숙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9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5년 동화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싸운다면」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아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두 아이를 키우면서 동화를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우리 동네는 시끄럽다』가 있습니다.

이주희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어린이와 그림으로 만나는 게 즐겁고 행복해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쓰고 그린 책으로 ≪고민 식당≫, ≪껌딱지 독립기≫, ≪무엇이 보이니?≫가 있고, 그린 책으로 ≪서로서로 통하는 말≫, ≪정연우의 칼을 찾아 주세요≫, ≪마법의 빨간 부적≫,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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