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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 예술로 행복해지는 파리 여행[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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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의 번역가 파리지앵 이재형을 따라
아름다운 도시 파리 속 예술의 힘을 찾아가는 여행

★ 문화평론가 하재봉 추천!
★ 배우 김수로 추천!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는 프랑스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진짜 파리지앵, 우리에게는 『꾸뻬 씨의 사랑 여행』의 번역가로 알려진 이재형이 쓴 특별한 파리 여행책이다. 불문학자로서 수십 년 동안 150권이 넘는 프랑스 작품을 번역하며 쌓아 온 저자의 편안한 글 속에 스며 있는 해박한 지식은 파리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그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출판사 서평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의 번역가
파리지앵 이재형과 함께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를 여행하다

★ 문화평론가 하재봉 추천!
“불문학자이자 번역가인 이재형의 프랑스는 지도 위에 있는 유럽의 한 나라만이 아니다. 깊이 있고 세밀하게 추적된 프랑스 역사와 문화에 관한 관심은 그가 오랫동안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현장을 답사하며 직접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된다.”

★ 배우 김수로 추천!
“배우인 나는 파리의 공동묘지에 묻혀 있는 이브 몽탕과 시몬 시뇨레, 「시네마 천국」의 필리프 누아레, 영화인 부부인 자크 드미와 아네스 바르다, 프랑수아 트뤼포와 잔 모로 같은 배우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파리는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유로모니터 리서치)될 정도로 매력 넘치는 도시다. 파리의 무엇이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것일까? 바로 영원불멸한 예술을 삶 속에서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 아닐까. 파리에서 예술은 현실과 유리된 상류층의 장식품이 아닌,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삶의 일부다. 힘들 때 예술 작품을 보며 위로받고 용기를 얻는다.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 여정에 반드시 함께해야 할 책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가 출간되었다. 저자 이재형은 30년 가까이 프랑스에서 살면서 150권이 넘는 프랑스 작품을 번역한 불문학자다. 프랑스 문화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해석이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특별한 책이다.

책에 소개된 파리 구석구석을 찾아가며
예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기는 방법

? 로트렉과 르누아르, 드가, 모네, 졸라, 고흐가 드나들었던 몽마르트르의 ‘본 프랑케트’ 식당 테라스에서 식사하기
? 비 오는 날이면 활기찬 도로 뒤편에 은밀하게 숨어 있는 아케이드에서 산책하며 오래된 서점과 장난감 가게에서 쇼핑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보기
? 오르세 미술관에서 밀레와 쥘 브르통이 그린 〈이삭 줍는 여인들〉, 마네와 모네의 〈풀밭 위의 식사〉처럼 같은 제목 다른 느낌의 작품 비교해 보기
? 루브르 미술관에서 〈가나의 혼인 잔치〉에 등장하는 인물을 책에 소개된 내용을 따라가며 그림 속 상징을 찾아보기
? 오랑주리 미술관 〈수련〉 연작 앞 의자에 앉아 모네가 전하는 평화로운 시간과 공간에 잠시 빠져 보기
? 로댕 미술관에서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만든 〈지옥문〉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를 찾아보기
? 페르라세즈 묘지 쇼팽의 무덤을 가게 되면 조성진이 연주한 「피아노 협주곡 1번」 들어보기
? RER선을 타고 가는 ‘인상파의 길’에서 르누아르가 그림을 그린 현장을 따라 걸어보기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와 예술 작품들, 숨겨진 이야기
파리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

“파리에 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집값이나 집세 등을 비롯한 생활비가 말도 안 되게 비싸고, 공기가 그렇게 맑지도 않다. 게다가 날씨도 그다지 안 좋고 교통도 불편하며 어떤 동네는 지저분하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나는 1996년 프랑스로 건너와 오랫동안 파리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떠날 생각이 없다. 나는 왜 이렇게 파리를 사랑하게 된 것일까? 그것은 바로 ‘예술의 힘’이다. 나는 예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고 믿는다.”

인상주의가 탄생한 몽마르트르부터 파리에서 영원히 숨 쉬는 예술가들이 묻힌 묘지, 걷는 사람만이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예술품들, 오르세·루브르·오랑주리·로댕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작품들까지, 책에 실린 사진과 그림은 파리지앵인 저자가 파리의 구석구석을 걸으며 직접 찍은 기록의 산물들이다. 파리만 보기 아쉽다면 RER선을 타고 ‘인상파의 길’이나 세잔과 고흐의 마을 ‘오베르쉬르와즈’, 17세기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베르사유궁, 1300년 동안 계속되는 순례자들의 성지 ‘몽생미셸’로 떠나는 짧은 여행도 좋다.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는 여행 가이드북에서 한 걸음 나아가 좀 더 깊이 파리의 모든 곳에 스며 있는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작품 해설을 듣는 것처럼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저자가 선택한 특별한 예술 작품들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하재봉(문화평론가)
‘자기가 살고 있는 땅을 떠나려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라는 밀란 쿤데라의 말은, 지리적 공간이 인간의 삶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불문학자이자 번역가인 이재형의 프랑스는 그러나 지도 위에 있는 유럽의 한 나라만이 아니다. 이재형에게 프랑스는, 지리적으로는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유럽의 서쪽 공간에 있는 역사 깊은 곳이지만, 동시에 인류의 문화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자양분과 동력을 제공한 문화 공간이다. 이재형의 프랑스를 지리적으로 제한할 때 우리는 편협하고 협소한 시선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깊이 있고 세밀하게 추적된 프랑스 역사와 문화에 관한 관심은 그가 오랫동안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현장을 답사하며 직접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된다. 그러므로 이 책의 텍스트인 ‘프랑스’는 이재형 개인의 심리적 공간이면서 그의 삶이 생성되며 지향하는 정신적 영토일 것이다. 이제 독자들은 이재형의 안내를 따라 지리적 공간에서 시작해서 인류의 문화적 공간으로 그리고 이재형 개인의 정신적 공간을 탐사하게 되는 황홀한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김수로(배우)
파리는 우리가 평생 한 번 가봐야 하는 도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파리의 주요한 미술관뿐만 아니라 쇼팽이나 헤밍웨이, 빅토르 위고 같은 작가들이 파리에서 살아간 이야기도 들려준다. 배우인 나는 파리의 공동묘지에 묻혀 있는 이브 몽탕과 시몬 시뇨레, 「시네마 천국」의 필리프 누아레, 영화인 부부인 자크
드미와 아네스 바르다, 프랑수아 트뤼포와 잔 모로 같은 배우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여러분께 일독을 권한다.

하연수(배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휘몰아치는 업무 끝에 얻어내는 짧은 휴가, 그리고 방대한 여행지. 많은 사람들이 유럽 여행의 필두로 파리행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귀한 일정은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소셜미디어에서 홍보되는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파리의 포토제닉한 장소도, 화려한 샹젤리제 거리도, 마레 지구에서의 쇼핑도 좋지만, 파리를 완벽히 마음으로 소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전히 예술의 흔적을 따라 걷는 것이다. 이 책을 믿고, 지도 삼아서. 무심결에 지나칠 법한 아르누보 건축양식의 지하철 입구, 몽마르트르 언덕 아래 예술가들의 묘비, 쇼팽이 잠든 교회, 예술가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마을, 루브르 미술관·오르세 미술관·오랑주리 미술관·로댕 미술관 등에 남겨진 예술가들의 흔적을 통해 살펴보는 그들이 예술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 가는 걸음마다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파리의 예술이 존중받는 법. 이 책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예술에 대한 훌륭한 안내서이자 수많은 예술가들이 거쳐 간 파리가 지닌 예술의 힘에 대한 찬가이다.

정기범(여행 작가 · 파리 <맛있다 레스토랑> 대표 『시크릿 파리』 저자)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헤밍웨이의 말처럼 파리는 모두에게 매일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도시이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과 같은 관광 명소처럼 켜켜이 쌓인 역사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쉼표가 필요할 때 파리를 찾는 당신에게 삶의 위안과 영감을 선사할 때 더 큰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책은 파리 현지인들이 알고 있는 주옥같은 장소를 작가가 직접 걸으며 쓰고 찍은 소중한 기록의 산물이다. 프랑스 구석구석을 걸으며 남긴 그의 여행의 흔적을 SNS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같은 파리 하늘 아래 살면서 나와는 다른 파리를 만끽하는 이재형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파리의 장소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이제 당신이 느낄 차례다.

조동천(서울 예수뿐인교회 목사 『내 인생을 변화시킨 세 가지 질문』 저자)
수년 전 난 파리의 공동묘지를 이재형 작가와 걸었다. 파리를 구경하고 싶으니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던 터라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음산한 무덤들이 즐비한 곳이라니… 그런데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 풍파에 닳고 닳은 무덤 하나하나에 세계적인 인물들의 사연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책에서나 영화에서나 들어 봤던 인물들의 주검이 묻힌 그곳에서 세계 역사의 어두운 골짜기로 떨어지다가도 어느새 산꼭대기로 치솟아 오르는 감동으로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이 정도라면 파리의 박물관이나 거리나 회색 건물들 속에 담긴 수많은 사연과 예술품의 속 깊은 이야기들은 얼마나 멋지게 펼쳐질 것인가! 이 작가가 깊은 사색과 고독 속에 관찰한 파리의 모습은 스치듯 지나가는 관광객이나 심지어 파리의 시민들마저 발견하지 못한 섬세한 예술의 극치를 맛보게 한다. 한 권의 책에 파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이처럼 깊이 새겨 넣기까지 작가의 발걸음과 손길과 마음의 흐름은 얼마나 치열했을까! 파리 역사의 퇴적층을 따라 이 작가와 함께 산책하는 기쁨을 다시 누리게 되어 벌써 가슴이 설렌다!

최주연(첼리스트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누구나가 아닌 내가 되다』 공저)
이 책을 읽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책 속에는 제가 첼리스트로 유학을 하며 살았던 파리의 냄새가 생생히 났고, 그 냄새 속에는 추억의 향수가 있습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파리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예술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담아내었고 그리워하던 파리를 책을 통해 눈으로 가슴으로 새겼습니다. 파리를 이미 아는 분들에게도, 파리를 모르고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파리를 왜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정소라(색소포니스트 ·파리사클레대학교 석사과정 졸업 <함박패밀리> 유튜버)
예술의 도시 파리를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기존의 여행 정보 가이드북과는 달리, 저자의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26년간 파리를 순례하며 나온 결과물이자 파리 예술가들과 그 작품들에 대한 역사적 배경의 발자취를 쫓으며 여행 정보까지 함께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예술의 나라라는 수식어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 한 권 손에 꼭 쥐고 파리 골목 곳곳에 묻어있는 그 시대 예술가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 함께 걷는 것이야말로 풍성하고 진정한 파리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진아(피아니스트 · 프랑스 세르지 퐁투아즈 국립 음악원 스콜라 칸토룸 음악원 반주자)
파리를 사랑하는 작가의 눈을 따라 파리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다 보니 어느새 나도 그처럼 순수한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는 것에 열광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파리의 예술 이야기를 세심하고 친절하게 소개하며 ‘나는 무엇을 보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입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파리를 간직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 파리의 가장 높은 곳 몽마르트르에서 피어난 인상주의
가적 풍경을 찾아 모여든 인상파 화가들
작은 아틀리에에서 시작된 피카소의 입체파 미술
르누아르의 인상파 걸작 이곳에서 탄생하다
프레데리크 쇼팽 - 사랑하는 조국 폴란드를 평생 그리워하다

제2장 / 걷는 사람만이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예술 작품들
파리 최고의 숨겨진 산책 장소 아케이드
‘파스타 스타일’이라고 불린 아르누보 작품들
이 여성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왜 ‘제4의 사과’일까?
피카소가 사랑한 연인 도라 마르
상처 난 마음이 치유되기를
어니스트 헤밍웨이 -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다

제3장 / 빛이 색채가 되고 주인공이 되다 오르세 미술관 속으로
밀레와 쥘 브르통이 그린 〈이삭 줍는 여인들〉
19세기 노동자의 삶을 표현한 그림들
프랑스 사실주의 회화를 대표하다
인상주의의 탄생
마네가 부러웠던 모네의 〈풀밭 위의 식사〉
내가 화가가 된 건 꽃을 그리기 위해서였는지 모른다
현실과 그 현실이 반영되는 ‘물이라는 거울
‘빛’을 주인공으로 그리다
오르세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팡탱-라투르의 그림
나는 사과로 파리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과학과 예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신인상주의
인상주의를 버리고 퐁타벤 화파를 이끈 고갱
19세기 인상주의와 20세기 표현주의를 잇는 고흐의 〈노란 방〉

제4장 / 역사 속 이야기가 예술로 승화되다 루브르 미술관 속으로
힘든 여행 끝에 루브르에 안착한 〈모나리자〉
깊은 잠에서 깨어나다
밝고 흥겨운 그림에 감춰진 상징들
카르파치오의 유래가 된 그림
나폴레옹, 새로운 제국의 탄생을 그림으로
역사의 현장을 그린 작품들
역사와 종교 속 들라크루아의 작품들
프랑스에 있는 가장 오래된 개인 초상화
17세기 고전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니콜라 푸생
성경 속 인간의 모습을 그리다
그림 속 프랑스 절대군주제의 상징들
개인의 자유와 인간존재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다
여러 왕과 왕비를 거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완전하지 않아 더더욱 신비로운
위대한 신을 숭배한 기원전 작품들
한 개의 돌로 만든 가장 큰 스핑크스상
빅토르 위고 - 『레미제라블』의 현장을 찾아서

제5장 / 조금 더 사적인 공간으로
[모네의 평화로운 명상 속으로, 오랑주리 미술관]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수련〉 연작
가장 화려한 유럽의 회화, 장 발테르-폴 귀욤 컬렉션
날 것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카임 수틴
소박파 앙리 루소

[인간의 모든 감정 속으로, 로댕 미술관]
단테의 『신곡』 지옥 편을 소재로 로댕이 평생을 바친 작품
진정한 예술가로 독립한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
로댕이 수집한 회화작품들

[파리에서 영원히 숨 쉬는 예술가들, 공동묘지]
페르라세즈 묘지
몽파르나스 묘지
몽마르트르 묘지

제6장 / 파리만 보기 아쉬운 여행자를 위해
[1300년 동안 계속되는 순례자들의 성지, 몽생미셸]

[17-18세기 프랑스 절대왕권의 산실 속으로, 베르사유궁]
오직 루이 14세를 위해 지어진 위대한 건축물
형식에 틀어박힌 궁정 생활을 싫어했던 왕과 왕비
행성의 이름을 딴 왕의 방들
베르사유궁을 대표하는 장소를 왜 거울로 장식했을까?
온종일 꽃향기가 가득했던 그랑 트리아농궁
마리-앙투아네트의 내밀한 공간 프티 트리아농궁
마리-앙투아네트의 마지막 안식처

[파리에서 RER선을 타고 떠나는 인상파의 길]
르누아르의 작품 속 장소들

[세잔과 고흐의 마을 오베르쉬르와즈]
세잔 최초의 인상파 작품
고흐의 마지막을 함께한 사람들

추천의 글

본문중에서

파리에서 예술은 더는 현실과 유리된 상류층의 장식품이 아니다. 이 ‘예술의 도시’에서 예술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삶의 일부다. 소득이 없거나 적은 사람도 대부분의 미술관에 무료로, 혹은 할인된 가격에 입장하여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온갖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나를 파리라는 대도시에서 살아가게 만든 것은 바로 이 예술의 힘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세입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피카소다. 월세가 15프랑이었던 이 건물에 들어오기 전부터 피카소는 이미 몽마르트르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삶이 전기를 이룬 것은 바로 세탁선에서다. 그는 여기서 페르낭드 올리비에를 만나 7년간 함께 살았다. 이들의 살림살이는 간단했다. 트렁크 하나, 침대 하나, 냄비 하나, 의자 하나, 책상 하나, 이젤, 붓. (…) 피카소는 1907년 여기서 〈아비뇽의 아가씨들〉을 그림으로써 입체파 미술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 ‘작은 아틀리에에서 시작된 피카소의 입체파 미술’ 중에서

1832년 2월, 플레엘 피아노 회사의 공장 건물 2층에 있는 넓은 살롱에서 쇼팽의 첫 번째 연주회가 열렸다. 대성공이었다. 이때 연주한 곡이 바로 조성진이 쇼팽 공쿠르 결선에서 연주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이다. 단 며칠 만에 ‘바르샤바에서 온 쇼팽 씨’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 ‘프레데리크 쇼팽-사랑하는 조국 폴란드를 평생 그리워하다’ 중에서

중동 국가들의 시장을 모델로 하여 햇빛이 큰 유리창을 통해 직접 쏟아지게 만든 아케이드의 출현은 이집트 원정 이후 파리에 몰아닥친 동양풍의 유행과 일치한다. 처음에는 아케이드의 골조가 나무로 되어 있었으나 19세기 초에 크게 유행한 쇠로 바뀌었다. 일부 아케이드들은 지방으로 떠나는 마차들이 모여있는 정류장 근처에 있어 여행객들을 손님으로 끌어모았다.
- ‘파리 최고의 숨겨진 산책 장소 아케이드’ 중에서

모네가 이제 막 익히기 시작한 인상파 화법이 밝은 색깔, 하늘, 움직이는 구름, 인물의 간략한 묘사 등을 통해 드러나 있다. 그의 터치는 색들을 병치하고 교차시켜 ‘움직이는 것과 순간적인 것’을 표현해 낸다. 이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철학적이거나 문학적인, 혹은 사회학적 해석이 필요 없다. 관람객은 이 작품에 동조하며 순수하게 감동한다. 이것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보는 사람의 시선과 마음에 곧장 와닿는 이유다.
- ‘내가 화가가 된 건 꽃을 그리기 위해서였는지 모른다’ 중에서

〈모나리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 중에 폭격이나 약탈을 당할까 봐 여러 차례 피난을 가야만 했다. 1938년 9월부터 1945년 6월 사이에 ‘MNLP no 0’이라는 명찰이 붙여진 채 무려 열 차례나 옮겨 다녔고, 1945년 6월 15일 드디어 루브르 미술관으로 돌아왔다.
- ‘힘든 여행 끝에 루브르에 안착한 〈모나리자〉’ 중에서

원형으로 전시된 이 작품들은 높이가 2미터, 길이가 6미터에서 17미터에 달하며, 전체 면적이 200제곱미터나 된다. 모네는 관람객이 ‘평화로운 명상’에 빠지도록 이 작품들을 그렸다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이 학살당한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인류에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그는 인간이 일절 등장하지 않는 시적 자연을 이렇게 그려낸 것이다.
-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수련〉 연작’ 중에서

합각머리 삼각 면에 조각된 인물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생각하는 단테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시인’이라고 불리다가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으로 다시 이름 붙여졌다. 로댕이 〈지옥문〉에서 떼어내 동명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만든 〈생각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 작품이 되었다.
- ‘단테의 『신곡』 지옥 편을 소재로 로댕이 평생을 바친 작품’ 중에서

선돌 모양을 한 아폴리네르의 묘석은 아폴리네르의 친한 친구였던 피카소가 설계했고, 비용은 피카소가 마티스와 함께 그림을 경매에 부쳐 조달했다. 그리고 묘석에는 그의 시집 『칼리그람』 중 「언덕」이라는 시 일부(그의 죽음을 언급하는)와 심장 모양을 한 칼리그람 시(「뒤집힌 불꽃과 흡사한 내 심장」)가 새겨져 있다.
- ‘파리에서 영원히 숨 쉬는 예술가들, 공동묘지’ 중에서

이 수도원은 수차례 불에 탔고 여러 번이나 무너졌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수도사들은 절망하지 않고 더욱 견고한 토대 위에 다시 수도원을 세웠다. 그래서 이 수도원을 이루는 모든 건물은 같은 시대에 세워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수도원은 건축학적 조화와 통일성을 보여준다.
- ‘1300년 동안 계속되는 순례자들의 성지, 몽생미셸’ 중에서

그 당시 거울은 쉽게 만들거나 구하기 힘든 매우 귀한 물건이었다. 수상이었던 콜베르는 유리를 다루는 기술에서 우위를 점했던 베니스에 맞서기 위해 유리공장을 설립, 크기도 크고 품질도 좋은 거울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이 방에 있는 유리는 모두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 ‘베르사유궁을 대표하는 장소를 왜 거울로 장식했을까?’ 중에서

센강을 따라 나 있는 이 보행자 전용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인상파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현장을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다. (…) 인상파의 길은 튼튼한 신발만 있으면 파리에서 쉽게 접근하여 천천히 걸으면서 숲과 강으로 이루어진 샤투에서 카리에르-쉬르-센 구간 도로를 따라 나 있고, 또 어떤 길은 자연 속에서 걷게 되어 있다.
- ‘파리에서 RER선을 타고 떠나는 인상파의 길’ 중에서

반 고흐의 행복한 시절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힘들었던 걸 다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종일 그림만 그렸다(두 달 동안 무려 일흔다섯 점의 그림을 그렸다!). 거의 매일 저녁 가세 박사를 찾아갔고, 가세 박사와 그의 딸은 식사하고 가라며 반 고흐를 붙잡았다. 그러다가 7월 초,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다. 파리로 테오를 만나러 갔던 그는 몹시 어두운 표정으로 돌아왔다.
- ‘고흐의 마지막을 함께한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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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원대학교, 상명여대 강사를 지냈다. 1996년에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르퓌 순례길을 주제로 『프랑스를 걷다』를 썼으며, 『꾸뻬 씨의 사랑 여행』 『세상의 용도』 『인간 불평등 기원론』 『뉴노멀 교양수업』 『스페인의 밤』 『나는 걷는다 끝.』 『그리스인 조르바』 『가벼움의 시대』 『사회계약론』 『군중심리』 『세월의 거품』 『벼랑 끝에 선 사랑을 이야기하다』 『17일』 『과학의 숨겨진 이야기』 『부엔카미노』 『하늘의 푸른빛』 『프랑스 유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 작품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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