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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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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명실공히 니체의 대표작이다. 니체 사상의 모든 주제가 어우러져 있으며 그가 전하는 깊고 심원한 사상의 골수가 담겨있다. 그러나 이 책은 서양의 문학, 철학, 종교, 역사 전체를 배경으로 삼고 있어서 일반 독자의 이해를 가로막는다.

국내 최고의 니체 전문가인 백승영 교수는 직접 번역 주해한 이 책에서 720개의 자세하고 친절한 주석을 통해 『차라투스트라』의 이해를 돕는다. 니체 사상의 진수를 풀어주고, 니체 특유의 단단한 문장을 선보임으로써 독자에게 새롭고 풍요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건강한 사람이 부르는 영원한 긍정의 노래

“인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자,
“미래의 성서”

니체는 서양의 전통적인 사유 패러다임을 전복하고, 현대철학과 현대정신의 지평을 펼쳐 보였다.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 같은 개념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삶을 영원히 긍정하는 노래를 남겼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명실공히 그의 대표작이다. 니체 사상의 모든 주제가 어우러져 있으며 그가 전하는 깊고 심원한 사상의 골수가 담겨있다. 현대의 정신은 이 책에서 발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라투스트라』가 철학의 고전인 이유다.

모두를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어렵다. 정말 난해하다. 전통적인 철학책과 달리 서사시 형식을 갖추어서 개념의 명징성이 없다. 사상은 낯설고 플롯은 복잡하며 의도마저 모호해서 독자들은 혼란에 빠지기 쉽다. 게다가 뜬금없이 나오는 온갖 비유와 상징과 패러디는 책 읽기의 어려움을 더한다.

니체가 이 책의 부제를 “모두를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이라고 붙인 것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니체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학 작품을 배경으로 하며, 서양 철학과 그리스도교 문화 전체의 역사를 전제한다. 문학, 철학, 종교, 역사를 아우르는 풍부한 지식을 바탕에 두어야 『차라투스트라』의 비밀이 비로소 밝혀질 수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는,
상세하고 자상한 720개의 주석

백승영 교수는 국내 최고의 니체 전문가다. 이번에 출간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번역서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서는, 말하자면 번역과 주해를 병행한 작품이다. 니체를 이해하기 쉽도록 전편에 걸쳐 720개의 주석을 달았다.

에피소드마다 펼쳐지는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에 담긴 철학적 개념과 맥락이 무엇인지, 니체의 표현 구석구석에 담긴 문학적 배경은 또 어떠한지, 그리고 독자들이 늘 당혹해하는 수많은 비유와 상징과 패러디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풀어서 일러준다.

그 주석을 따라가며 본문을 읽다 보면, 이 책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우며 깊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때로는 가슴을 뒤흔드는 감동과 울림을 만나고, 때로는 주체할 수 없는 사유의 힘을 대면하기도 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니체 철학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면, 고독했던 시인이자 철학자인 니체가 우리의 영혼에 건네는 음성을 또렷이 들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 소중한 경험 거리는 니체의 단단한 문장이다. 때로는 파도가 몰아치는 바닷가의 칼바람같이 힘차고 때로는 가을 오후 정원을 비추는 햇살처럼 따사롭다. 니체 문장이 독일 문학의 한 경지를 이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백승영 교수는 원문의 뜻뿐 아니라 문장의 힘과 매력 역시 고스란히 우리말로 전달하기 위해 세심하게 다듬고 살펴 옮겼다. 단어 하나하나, 원문의 줄 바꿈 하나, 문장 부호 하나까지 원문을 충실하게 재현하여 원문의 맛을 살렸다. 치아가 딱딱 부딪는 것 같이 강건한 니체 특유의 문장을 접할 수 있다.

난해함을 넘어 니체와 오롯이 만나는 시간,
그 길잡이가 되어줄 책

『차라투스트라』는 어렵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니체의 단단한 문장과 자세하고 친절한 주해는 독자들이 니체의 사상을 대면하는 새롭고도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사유를 전했던 철학자, 백 년 후에나 이해받으리라고 자신을 다독였던 한 사내의 진솔한 이야기를 오롯이 만나 보시라고 권해드린다.

목차

제1부

차라투스트라의 서설
차라투스트라의 말
1. 세 변화에 대하여
2. 덕에 관한 강좌에 대하여
3. 배후세계론자들에 대하여
4.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5.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6. 창백한 범죄인에 대하여
7.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8. 산허리의 나무에 대하여
9. 죽음을 설교하는 자들에 대하여
10. 싸움과 전사에 대하여
11.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12. 시장의 파리떼에 대하여
13. 순결에 대하여
14. 벗에 대하여
15. 천 개의 목표와 하나의 목표에 대하여
16. 이웃사랑에 대하여
17. 창조자의 길에 대하여
18. 늙은 여자들과 젊은 여자들에 대하여
19. 독사의 묾에 대하여
20. 아이와 혼인에 대하여
21.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
22. 선사하는 덕에 대하여


제2부

1. 거울을 든 아이
2. 지복의 섬에서
3. 동정하는 자들에 대하여
4. 사제들에 대하여
5. 덕있는 자들에 대하여
6. 잡것들에 대하여
7. 타란툴라에 대하여
8. 유명한 현자들에 대하여
9. 밤의 노래
10. 춤의 노래
11. 무덤의 노래
12. 자기극복에 대하여
13. 고매한 자들에 대하여
14.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15. 때묻지 않은 인식에 대하여
16. 학자들에 대하여
17. 시인들에 대하여
18. 큰 사건들에 대하여
19. 예언자
20. 구원에 대하여
21. 인간적 영리함에 대하여
22. 가장 고요한 시간


제3부

1. 방랑자
2. 환영과 수수께끼에 대하여
3. 원치 않는 지복에 대하여
4. 해뜨기 전에
5.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
6. 올리브산에서
7. 지나쳐가기에 대하여
8. 배신자들에 대하여
9. 귀향
10. 세 가지 악에 대하여
11. 중력의 정신에 대하여
12. 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
13. 건강을 되찾는 자
14. 크나큰 동경에 대하여
15. 또 다른 춤의 노래
16. 일곱 개의 봉인

제4부 및 최종부

1. 꿀봉헌
2. 절박한 외침
3. 왕들과의 대화
4. 거머리
5. 마술사
6. 실직
7. 가장 추악한 자
8. 자발적 거지
9. 그림자
10. 정오에
11. 환영인사
12. 만찬
13. 좀 더 높은 인간에 대하여
14. 우울의 노래
15. 학문에 대하여
16. 사막의 딸들 틈에서
17. 깨워 일으킴
18. 나귀의 축제
19. 밤에 방랑하는 자의 노래
20. 조짐

역자 해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어떤 책인가

본문중에서

〈p.20〉 나는 그대들에게 위버멘쉬를 가르치노라.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사람을 넘어서기 위해 그대들은 무엇을 했는가?
지금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을 넘어서는 무엇인가를 창조해 왔다. 그런데 그대들은 이 거대한 밀물의 썰물이 되고자 하며, 사람을 극복하기보다는 오히려 짐승으로 되돌아가려 하는가?

〈p.42〉‘좀 더 영리해지고 싶다! 내 뱀처럼 철저히 영리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긍지에게 간청한다. 언제나 영리함과 함께 하라고 말이다!
언젠가 내 영리함이 나를 떠나버린다면,- 아, 영리함은 달아나기를 좋아하니!- 내 긍지 또한 내 어리석음과 함께 날아가버리기를!’
이렇게 차라투스트라의 하강은 시작되었다.

〈p.128〉 홀로 있는 자여, 그대는 사랑하는 자의 길을 가고 있다. 그대는 그대 자신을 사랑하며, 그 때문에 그대 자신을 경멸한다. 사랑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경멸을.
사랑하는 자는 창조하기를 원한다. 그가 경멸을 하기 때문이지! 자신이 사랑했던 것을 경멸할 필요가 없는 자가 사랑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
그대의 사랑과 그대의 창조와 함께 그대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내 형제여. 그러면 나중에 정의가 절뚝거리며 그대의 뒤를 따를 것이다.

〈p.170~171〉 무화과 열매들이 나무에서 떨어진다. 잘 익어 달콤하다. 열매들이 떨어지면서 그 붉은 껍질이 터진다. 나는 잘 익은 무화과 열매들에 불어닥치는 북풍이다.
내 벗들이여, 무화과 열매가 떨어지듯 내 가르침도 그대들에게 떨어진다. 이제 그 즙과 달콤한 살을 들도록 하라! 사방이 온통 가을이고 하늘은 청명하며 때는 오후다.
보라, 어떤 충만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지! 그 넘치는 충만으로부터 아득히 먼 바다를 바라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p.327〉 오, 내 형제들이여! 나는 인간의 웃음이 아닌 웃음을 들었다. 이제 어떤 갈증이, 결코 잠재울 수 없는 동경이 나를 잠식하는구나.
저 웃음에 대한 내 동경이 나를 잠식하는구나. 아, 이제 나는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을 어찌 견뎌낼 것인가! 그리고 지금 죽는다는 것을 또 어찌 견뎌낼 것인가!

〈p.466〉 모든 말은 무거운 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 아닌가? 가벼운 자들에게는 모든 말이 거짓이 아닌가! 노래하라! 더는 말하지 말고!”
오, 내 어찌 영원을 열망치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반지 중의 반지인 결혼반지, 회귀의 반지를 열망치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이제껏 내 아이를 낳게 하고픈 여자를 찾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를 제외하곤. 내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내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p.628~629〉
황금빛 가을과 황금빛 오후처럼, 고독자인 내 심장처럼 성숙해졌다. 이제 그대는 말한다. 세상 자체가 성숙해졌고 포도송이는 갈색이 되었다고.
이제 그것은 죽으려 한다. 행복에 겨워 죽으려 한다. 그대 좀 더 높은 인간들이여, 그대들은 맡지 못하는가? 어떤 냄새가 은밀하게 피어오르고 있거늘.
영원의 향기와 영원의 냄새, 장밋빛 옛 행복의 갈색 황금포도주 향기가,
취해 있는 자정이 풍겨대는 죽음의 행복 냄새가. 이 행복이 노래한다. ‘세계는 깊다. 낮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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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프리드리히 니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441015

1844년 독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이자 시인인 프리드리히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을 계승하는 '생의 철학'의 기수(旗手)이며, S.A.키르케고르와 함께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지칭된다. 5세 때 목사인 아버지를 사별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랐다. 14세에 슐포르타 기숙학교에서 엄격한 고전 교육을 받고 1864년 본 대학에 진학하여 신학과 고전 문헌학을 공부했다. 1865년 스승인 리츨을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겨갔으며, 그곳에서 바그너를 알게 되어 그의 음악에 심취하였다. 이 두 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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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영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철학박사, 철학교수. 한국어 니체 전집(고증판 KGW) 편집위원이자 번역자. 『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니체의 방법론·존재론·인식론·도덕론·예술론)과 『니체, 철학적 정치를 말하다』(니체의 국가론·법론·형벌론·정의론)의 저자. 네이버 지식백과 『우상의 황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유고』의 해설자. 제24회 열암학술상 및 제2회 한국출판문화대상 저술상 수상. 이 외의 단독 저서로는 『Interpretation bei Nietzsche. Eine Analyse』, 『니체: 건강한 삶을 위한 긍정의 철학을 기획하다』, 『파테이 마토스』, 『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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