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일까요? 지치기 쉬운 현실에서 사람들은 똑같은 상황이라도 각각 전혀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쉽게 상처받기도 하고, 누군가는 위기와 갈등을 자연스럽게 치유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힘든 일을 잘 이겨내고 힐링하고 소통하며 치유할 수 있을까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식물을 키우거나 그 과정에서 자연과 접촉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의학적으로 많은 증거가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나를 찾는 행복 정원》은 일상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원예 경험이 개인의 마음과 감정을 한 단계 성숙하게 해주고, 공동체에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며, 다양한 대상과 계층의 심리, 정서적 안정, 신체 회복과 적응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오랜 기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있는 작가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보다 쉽게 원예치료에 적응하기 위한 작가만의 방법으로 기억 저장소에서 나만의 추억을 찾아내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작가가 자신만의 기억을 찾아가는 깊은 내면의 과정을 따라가며 독자들도 공감하고 원예치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이어지는 2부에서는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합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살펴봅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꽃과 식물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을 통해 독자는 읽는 것만으로도 개인 심리 상담을 받고, 마치 집단 상담에 참여한 듯 치료 현장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3부에서 때로는 실패하고 두려워하며 도전하는 누군가의 꿈을 믿어주고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습니다.

캐서린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이야기와 작가만의 치료적 접근을 솔직하게 서술한 이 책은 자신을 되돌아보며 타인과 유대감을 경험하고 싶은 분,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를 찾고 싶은 분, 관계와 소통을 고민하는 분, 원예치료 현장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해보고 싶은 분, 원예치료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프롤로그 이제야 보고 싶어진 나ㅣ나만의 기억 저장소를 가지기
① 당신의 기억 저장소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읽기 전에 나의 기억 공간을 다시 점검하기
장미 넝쿨이 늘어진 담벼락에서/ 비 오는 날의 가난과 학교 앞 우산 / 매화꽃이 다했다 / 웬 아이가 보았네, 그래서 만나는 오늘/ 아버지의 코스모스/ 게으름의 미학/ 아이들로부터 배워서 성적이 좋았다/ 가끔은 남으로부터의 비난이 필요하다

② 우아한 일꾼이 되어가는 길, 원예치료사 이야기
읽기 전에 이제 당신의 기억 저장소를 열어볼 차례입니다ㅣ복병을 무찌르니
원예치료를 만나다ㅣ원예치료란 무엇일까?ㅣ원예치료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트리안이 알려준 이야기/ 나를 알리기 위한 테라리움/ 타인이 찾아내는 아름다운 나를 만나는 시간/ 우리는 같은 정원에 있을 수 있을까?/ 스칸디아모스처럼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가장 빛나는 기억을 저장하기, 압화로 만나는 시간 여행 / 영원 사랑 생화리스/ 원예치료 콘서트와 생화 플라워리스/ 원예치료와 융합하는 다양한 콘텐츠/ 세계문화축제와 원예치료 / 역사와 원예치료 / 영화와 원예치료 / 동화와 원예치료 / 꽃과 식물로 풀어본 재미있는 학습자 유형

③ 아름다운 나를 사용해주는 사람들
읽기 전에 그들이 있어서 아름다워진 나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잃고 나서야 너를 알아서 정말 미안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업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우리/ 누구보다 항상 먼저 나에게로 오는 사람들/ 기억 저장소의 나머지공간/ 꿈을 꾸는 원예치료사
부록 캐서린 원예치료 프로그램ㅣ원예치료 임상실습에 도전하다ㅣ원예치료 / 프로그램 경진대회 수상 결과물ㅣ원예치료 대상자들의 정서적 변화 결과표ㅣ원예치료 프로그램 예시 ㅣ원예치료학술세미나 심사위원 출제 보고서 ㅣ원예치료 프로그램 참가자 후기와 결과물
에필로그 /독자리뷰

우리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감을 통해 계층을 뛰어넘고, 서로의 배경과 환경을 뛰어넘고,
성별을 뛰어넘고, 집단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앞으로 살아야 할 신비한 시간을 뛰어넘는
즉 세대를 뛰어넘는 세대공감이 제가 만난 원예치료 세상입니다. 68-69쪽

트리안 이야기 식물가게 사장님께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물주기를 조심하는 방법을 여쭈니
트리안을 풍성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과 죽은 녀석도 살리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풍성함을 위해서 단호한 가지치기가 필요함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가지가 좋기도 하지만 아까워서 내버려두면
중심부가 허전해지고 잎이 풍성해지지 않습니다. 가지치기는 풍성함을 위한 단호한 결단을 내리라고
식물이 알려주는 꿀팁입니다. 74쪽

한참 일터에서 영혼을 갈아 넣고 있는 치열한 성인세대를 위한 원예치료에서
다시 살아난 트리안 이야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내셨나요? 75쪽

테라리움은 잘 보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아름다운 자아를 찾아보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투명한 테라리움 용기는 어디서든 다 보이는 내면을 상징합니다. 감춰진 것처럼 보이지만 들켜버리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정리할 필요를 의미합니다. 81쪽 테라리움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오직 주어서 다행입니다. 내가 병을 얻었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야 할 제 아이를 위해 그러려고 세상에 조금 먼저 와서 엄마가 된 것입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임무를 부여받은 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103쪽

“선생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거의 힘들었던 기억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어려움을
조금은 가볍게 받아들이도록 마음 근육을 단련해준 것 같네요. 고통스러운 기억은 외면하기보다는 잊지 않음으로써
힘든 오늘을 지켜주기도 한다는 메시지를 저에게 주셨네요. 그러면 이렇게 고통에 대한 기억이 지금의 나에게 새로운 변화를 줬던 경험이 다른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121쪽

나와 다름을 모두 매달릴 수 있도록 하고 지지대가 되어 주는 나뭇가지에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자연스러운 나뭇가지의 형태도 아름답지만 일정한 굵기를 가진 나뭇가지는 안정감을 보여줍니다. 멋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나뭇가지는 다른 문화 속에 담긴 철학과 인성을 이해하라고 전해줍니다.
12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