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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읽는 세계사 지식 55 : 로마제국의 탄생부터 우크라이나전쟁까지 세계지리로이해하는 역사적사건들

원제 : 地理と地形でよみとく世界史の疑問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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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그때, 그 장소에서 사건이 일어났을까?”
문명과 제국, 혁명과 전쟁, 현대의 국제문제까지
지리와 지형을 이해하면 세계사의 법칙이 보인다

출판사 서평

? 핵심만 담은 55가지 질문으로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지식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까? 두 가지 지리적 이유가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나토 가입을 추진했는데, 나토는 러시아의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국가 연합이다. 한때 소련의 일부였던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적대 국가 연합과 국경을 맞대게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크림반도에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크림반도는 지중해로 통하는 역사적으로 귀중한 부동항이고, 부동항이 절실한 러시아는 이 땅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조건으로 크림반도의 안정적 지배를 내걸고 있다.
이처럼 지리와 지형은 세계사를 좌우하는 지배적인 요인이었다. 그래서 지리를 이해하면 세계사가 작동하는 원리가 보인다. 이 책, 《지리로 읽는 세계사 지식 55》가 지리와 지형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정리한 이유도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 세키 신코는 누구나 세계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역사연구가다. 저자는 이 책을 세계사의 핵심을 담은 55가지의 질문으로 구성했다. 지중해 주변에서 왜 폴리스가 발전했을까, 바이킹은 왜 지중해로 나가야만 했을까, 대항해시대는 왜 포르투갈에서 시작했을까,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에 집착할까 등 인류사의 큰 흐름을 짚는 질문으로 역사적 사건을 쉽게 설명하고 그 이면에 있는 지리적 요인을 조명한다.
학창 시절 수업에서 만난 세계사는 암기의 영역뿐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세계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이자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다. 많은 사람이 세상을 경험하면서 한때 지루했던 세계사 지식의 필요를 절감한다. 그렇게 다시 세계사가 필요해진 독자들은 방대한 세계사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부터 난관에 봉착하고 한다.
《지리로 읽는 세계사 지식 55》은 그 시작이 되기에 가장 적절한 책이다. 세계사의 모든 흐름을 빽빽하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핵심적 사건만을 짧게 정리하면서도 지리와 지형이라는 세계사의 근본 원인을 활용해서, 세계사 지식에 입문하는 독자가 역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 속의 모든 장에는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지도가 들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이 제시하는 55가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사가 막 궁금해진 누구나 세계사 흐름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든 역사는 지리 위에서 완성되었다
지리와 지형으로 이해하는 역사적 사건들
저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지리에서 발견한다. 몇 가지 질문을 살펴보자. 지중에 주변에서는 왜 폴리스가 발전했을까? 발칸반도나 이탈리아반도에는 큰 하천이 없고 경작지가 적었기 때문이다. 토지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폴리스의 인구는 수백 명에서 많아도 수천 명 정도였다. 여기에 지중해 주변은 온화한 기후에 해안선이 복잡해 해상교역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작은 도시 국가인 폴리스가 번성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한 제국과 로마 제국이 비슷한 시기에 멸망한 이유도 흥미롭다. 3~4세기의 지구는 ‘소빙하기’였고 이것이 대제국을 혼란에 빠뜨린 중요한 방아쇠였다는 것이다. 한랭화로 곡물이나 사료용 목초가 자라지 못하게 되면서 식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이는 굶주린 농민이 궐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한을 멸망으로 몰아넣은 황건의 난도 이러한 연유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북방 유목민이 농경지대인 중국 땅으로 들이닥친 이유도 마찬가지다. 훈족이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사막화가 된 중앙아시아를 버리고 유럽으로 향한 이유도 같다. 훈족에 유럽 땅을 빼앗긴 게르만족은 로마 제국령으로 침입하고 이를 계기로 서로마 제국은 멸망의 길을 걷는다.
바이킹이 지중해로 내려온 이유 이면에도 지리적 이유가 있다. 바이킹은 본래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화를 지키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인구가 급격히 늘고 한랭화가 들이닥치면서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더 이상 밀을 재배할 수 없게 되고 만다. 이들은 결국 굶지 않기 위해 거친 북해를 뚫고 남쪽으로 진출한 것이다.
대항해시대는 왜 포르투갈에서 시작했을까? 여기에도 포르투갈의 지리적 위치가 영향을 미쳤다.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축출한 레콩키스타가 성공한 후 포르투갈도 영토를 확립했지만 영토가 작고 경제적 여유도 없었기에 레콩키스타에서 공적을 세운 귀족에서 보상을 하려면 바다 저편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유럽 최서단에 자리했기에 바다로 진출하기에도 가장 유리했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에 더해 기독교를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신앙심과 아시아와 직접 무역을 하겠다는 경제적 욕망이 어우러져 포르투갈에서 대행의시대의 닻이 올라갔다.
미국의 남북전쟁의 이면에도 지리적 요인은 있었다. 미 대륙의 남부는 강수량이 적고 평지가 많아 목화를 재배하기 적합했는데, 이 목화 산업을 지탱하는 것이 노예제였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면공업이 발달하면서 영국으로 목화 수출량이 늘고 있었기에 남부 지역 사람들은 자유무역을 지지했다. 반면 북부에서는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상공업이 발전했고 북부 지역 사람들은 영국의 공업제품이 수입되는 것을 막으려 보호무역을 지지했다. 여기에 해방된 흑인을 공장의 노동력으로 삼기 위해 노예제 폐지를 주장했던 것이다. 이들은 4년간의 격렬한 내전 끝에 북부의 승리로 미국 자본주의의 물꼬를 텄다.
이 책은 마지막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관계도 다룬다. 대만은 1894년 벌어진 청일전쟁 이후 50년에 걸쳐 일본이 점유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중화민국에 반환된다. 이때 중국은 중국국민당이 정권을 쥐고 있었기에 4년 후 중국공산당과의 내정에서 패한 국민당이 도피처로 대만을 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중국 내전으로 떨어져 나온 집단이 대만 땅을 채웠지만 이제는 대만 내에서만 나고 자란 본성인들이 대만 독립을 주장하고 있기에 대만과 중국의 대립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목차

세계의 세력 변화
서문
한눈에 보는 세계사

1. 문명의 시작과 제국의 탄생
Q1 인류는 왜 아프리카에서 탄생했을까?
Q2 고대문명은 왜 큰 강 주변에서 발달했을까?
Q3 오리엔트에서는 왜 문자나 철이 발달했을까?
Q4 지중해 주변에서는 왜 폴리스가 발전했을까?
Q5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어떻게 인도까지 진출했을까?
Q6 로마가 대제국을 유지한 비결은 무엇일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미식의 도시 로마, 세상 모든 음식이 모이다
Q7 진시황은 왜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Q8 한은 왜 장안을 수도로 정했을까?
Q9 한 제국과 로마 제국은 왜 같은 시기에 멸망했을까?
Q10 불교는 어떻게 아시아를 지배했을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불상에 담긴 헬레니즘
Q11 이슬람교는 어떻게 세계로 퍼졌을까?
Q12 아시아 국가들은 왜 당에 조공을 바쳤을까?
Q13 일본 왕실 창고에 왜 서아시아 문물이 남아 있을까?
Q14 바이킹은 왜 지중해로 나가야만 했을까?
Q15 십자군 원정은 왜 끝내 실패했을까?
Q16 몽골은 어떻게 세계 제국을 건설했을까?
Q17 명은 왜 베이징을 수도로 정했을까?
Q18 명나라 환관은 왜 아프리카로 대항해를 떠났을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유럽의 역사를 바꾼 중국의 발명품

2. 유럽의 성장과 뒤얽히는 세계
Q19 왜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가 꽃피었을까?
Q20 대항해시대는 왜 포르투갈에서 시작했을까?
Q21 포르투갈은 왜 말라카를 거점으로 삼았을까?
Q22 콜럼버스는 왜 홀로 서쪽으로 배를 몰았을까?
Q23 잉카 제국은 어떻게 고도의 문명을 이룩했을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대항해시대를 뒷받침한 은
Q24 네덜란드는 어떻게 상업국가로 거듭났을까?
Q25 왜 스위스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났을까?
Q26 러시아는 왜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겼을까?
Q27 폴란드는 왜 세계지도에서 종종 사라졌을까?
Q28 미국 독립전쟁은 왜 보스턴에서 발발했을까?
Q29 나폴레옹은 왜 대륙을 봉쇄했을까?
Q30 나폴레옹 전쟁 이후 왜 빈에서 회의가 열렸을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예술의 수도, 파리를 세운 남자
Q31 왜 리버풀에 세계 최초의 철도를 놓았을까?
Q32 이탈리아의 통일은 왜 어려웠을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아랍 세계가 ‘중동’으로 불리는 이유

3. 제국주의와 세계대전 그리고 전쟁 막후
Q33 영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을까?
Q34 영국은 왜 상하이를 개항했을까?
Q35 서구 열강은 왜 잇따라 일본을 찾았을까?
Q36 열강은 왜 오스만 제국을 둘러싸고 대립했을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커피 문화
Q37 미국은 독립 이후 왜 남북으로 분열했을까?
Q38 태국은 어떻게 열강의 침략을 피할 수 있었을까?
Q39 비스마르크는 왜 러시아와의 동맹에 집착했을까?
Q40 영국과 프랑스는 왜 수단에서 충돌했을까?
Q41 러일전쟁은 왜 발발했을까?
Q42 발칸반도를 왜 ‘유럽의 화약고’라고 부를까?
Q43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왜 영웅으로 추앙할까?
Q44 아메리카의 중간지대에는 왜 작은 국가가 많을까?
Q45 마오쩌둥의 대장정은 왜 옌안에서 끝났을까?
Q46 히틀러는 왜 뮌헨에서 궐기했을까?
Q47 연합군은 반격의 장소로 왜 노르망디를 택했을까?
Q48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를린은 왜 둘로 나뉘었을까?
Q49 팔레스타인에서는 왜 분쟁이 끊이지 않을까?
Q50 아일랜드는 왜 계속 영국과 대립할까?
Q51 쿠바의 보호국이었던 미국은 왜 국교를 끊었을까?
Q52 패전국 일본은 어떻게 다시 일어섰을까?
Q53 이란은 왜 중동 세계에서 고립되었을까?
Q54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에 집착할까?
Q55 대만과 중국은 왜 대립하게 되었을까?
지리로 읽는 세계 문화: 유럽 통합, EU의 꿈

세계 주요 종교 분포
세계사 동서 연표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세계사에서 지리와 지형, 인류의 움직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우리가 공부해온 세계사는 그 관련성을 의식하지 않은 채 특정 역사적 사실과 연대 암기만을 강조해왔다. 그래서는 방대한 세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다.
- 〈서문〉 중에서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의 수도인 셴양은 웨이수이분지에 있는데, 웨이수이분지 안쪽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그야말로 천연의 요새였다. 또한 이곳은 기원전 1046년에서 기원전 256년까지 중국을 지배하던 왕조인 주의 수도 호경이 있었던 자리였기에 수도로서의 품격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 〈한은 왜 장안을 수도로 정했을까?〉 중에서

십자군 원정은 왜 실패했을까? 주목해야 할 점은 유럽과 팔레스타인이 결코 가깝지 않다는 사실, 또 한 가지는 제1차 십자군 원정에 수만 명에 이르는 빈민이 민중 십자군을 이뤄 약탈을 자행하며 성지로 향한 사실이다.
- 〈십자군 원정은 왜 끝내 실패했을까?〉 중에서

빈의 기원은 로마 제국의 동쪽 끝, 다뉴브강 중류 유역에 세워진 도시 빈도보나다. 로마가 빈도보나에 국경을 지키는 요새를 건설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빈은 동방의 침략자로부터 서양세계를 지키는 방어벽의 역할을 해왔다.
- 〈나폴레옹 전쟁 이후 왜 빈에서 회의가 열렸을까?〉 중에서

우크라이나 남부에는 흑해와 맞닿은 크림반도가 있는데, 오래 전부터 이곳은 귀중한 부동항으로 여겨져왔다. 크림반도에서 터키의 보스포루스해협과 다르다넬스해협을 거쳐 지중해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에 집착할까?〉 중에서

저자소개

세키 신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역사연구가. 도쿄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해 슨다이 입시학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다가 2001년부터는 학습만화 《세계의 역사》 시리즈와 《중국의 역사》의 구성에 참여하는 등, 역사 교양서를 쓰고 감수를 맡아왔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돈의 세계사》가 있고, 주요 저서로 《읽기만 하는 세계사 고대~근세》, 《읽기만 하는 세계사 근현대》, 《읽기만 하는 이슬람사》, 《총도해 한 눈에 알아보는 세계의 분쟁과 내란》, 《기독교로 이해하는 세계사》, 《30번의 전투로 읽는 세계사》, 《지형과 지리를 알면 세계사가 재미있어진다》, 《세계사를 움직인 영불독 삼국지》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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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신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후, 취업 준비를 위해 찾은 도서관에서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접하며 뒤늦게 번역가라는 꿈을 품게 되었다. ‘겸허하되 주눅 들지 않는, 과감하되 자만하지 않는 번역가’라는 목표를 향해 오늘도 노력하며,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힘쓰고 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머릿속에 쏙쏙! 화학 노트》, 《돈의 세계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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