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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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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뭇잎 사이로 한 줄기 햇살이 빨간 별 딱지를 비췄다.
글자 네 개가 선명하게 보였다 곧 사라졌다.
또다시 보였다가 곧 사라졌다.
무. 적. 딱. 지.

《무적 딱지》는 얼핏 보면 무적 딱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기고 지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말하는 동화 같습니다. 그러나 실은 학교에서 늘 비교 거리가 되어 버린 친구와 멀어지고, 늘 딱지치기에 져서 속상해하는 아이의 보드라운 속내를 위로하고,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놀이 그 자체를 재미있어하는 마음과 단단한 자신감이 진짜 무적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무적 딱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승부의 세계
우빈이는 딱지치기에서 맨날 지기만 한다. 친구들은 그런 우빈이를 놀리기만 하고, 라이벌인 준서는 대놓고 무시를 한다. 딱지를 다 잃어버린 날, 우빈이는 딱 오백 원을 들고 별별 문방구를 찾아간다. 늘 우빈이를 다독여 주는 문방구 주인 할머니는 약도 한 장을 주며 딱지치기가 끝난 뒤 한번 찾아가 보라고 한다. 그날 우빈이는 별별 문방구 할머니가 알려준 장소에서 빨간 별 딱지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이 딱지를 무적 딱지라고 믿어 버린다.
무적 딱지를 손에 쥔 우빈이는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다. 라이벌 준서의 딱지도 다 따고, 다른 친구들의 딱지까지 차례대로 따 버린다. 수호천사 딱지, 최강 전사 딱지, 까마귀 딱지, 초코 쿠키 딱지, 한때 온 동네 딱지를 다 따던 해골 딱지까지, 동네 딱지를 다 따고 딱지왕이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신이 나지 않는다.
뭐가 문제일까? 이기고 지는 냉정한 한판 승부 너머, 아이들의 보드라운 속마음을 만날 수 있다.

우빈이와 준서의 숨겨진 이야기
우빈이와 준서가 처음부터 사이가 좋지 않은 건 아니었다. 우빈이가 준서에게 지게 된 것도 질까 봐 신경을 더 쓰고, 자주 지게 되고, 끝내 자신감을 잃은 것뿐이다. 우빈이가 무적 딱지를 얻었을 때부터는 모든 게 역전된다. 이번에는 준서가 딱지를 몽땅 잃게 된다. 더욱이 준서는 두 개 갖고 있던 앵무새 딱지 때문에 우빈이로부터 딱지를 슬쩍했다는 오해까지 받게 된다. 오해가 풀렸음에도 우빈이는 준서에게 사과하지 않고 딱지를 던져, 준서 정강이를 맞추고 만다. 우빈이와 준서의 상황은 점점 꼬여 가고 두 아이의 마음은 점점 멀어져 간다.
이야기의 반전은 준서와 다른 친구들이 우빈이의 무적 딱지를 수상하게 여기고, 별별 문방구를 찾아가 우빈이와 똑같은 빨간 별 딱지를 얻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똑같은 딱지로 딱지를 치며, 우빈이와 준서는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사실, 단짝이었던 둘은 학교에 다니며 모든 걸 비교 거리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받아쓰기는 몇 개 맞았는지, 칭찬 스티커는 몇 개 받았는지, 독서록은 얼마나 썼는지, 서로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나으면 자랑하기 일쑤였다. 우빈이는 자랑질하는 준서가 얄미워서 줄넘기 수행 평가 때, 일부러 줄넘기 개수를 틀리게 세기까지 했다. 그런 일들이 쌓여 서로에게 질 수 없는 라이벌인 된 거였다. 마음을 툭 터놓게 된 두 아이는 오랜만에 진짜 승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무적 딱지의 비밀
우빈이가 우연히 발견한 빨간 별 딱지, 진짜 이 딱지가 무적 딱지일까? 친구들도 별별 문방구에서 똑같은 별 딱지를 구하게 되는데, 이 딱지들도 무적 딱지라고 믿으면 무적 딱지가 될 수 있을까? 무적 딱지의 비밀을 알고 있을 것 같은 별별 문방구 할머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할 뿐이다.
무적 딱지에 대한 비밀은 딱지를 치며 아이들 스스로 풀어나간다. 우빈이는 무적 딱지라는 믿음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지 알고 있었다. 또한 친구들이 모두 똑같은 빨간 별 딱지를 갖게 되었을 때, 보라보라 유령 딱지도 초코 쿠키 딱지도 무적 딱지가 될 수 있다고 여긴다. 딱지 그 자체가 무적이 되는 게 아니라, 자신있게 딱지를 치는 그 마음이 무적인 거였다. 비밀을 알게 되자 우빈이는 갖고 있던 딱지를 친구들에게 나눠 준다.
우빈이와 준서 그리고 친구들은 앞으로 딱지를 치며 스스로 알아갈 것이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그 자체를 즐기는 게 진짜 무적임을, 그런 사람이 갖고 있는 딱지가 무적 딱지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통통 튀는 그림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
자유로운 선 맛이 살아 있는 그림은 경쾌하고 즐겁다. 무엇보다도 그림 속 아이들의 표정은 변화무쌍하다. 울상이 된 얼굴, 비아냥거리고 놀리는 얼굴, 우아앙 울음을 터뜨리는 얼굴, 홱 토라진 얼굴에는 통통 튀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딱지 하나에 울고 웃고, 즐거워하고, 기대에 차고, 딱지왕이 된 것만으로도 온 세계를 얻는 듯이 자랑스러워 하는 마음이 읽힌다.
책 읽는 내내 친구들과 함께 소리치고 웃고 웃으며 딱지를 치는 기분이다. 단순한 놀이에 빠져 시간이 가는 줄 모르듯, 책장도 빠르게 넘어간다.

목차

지고 또 지고★4
딱 한 장!★13
너의 정체는?★23
힘을 보여 주마★30
준서를 울린 날★46
외로운 딱지왕★61
나눠 가지라고요?★70
똑같은 마음★84
진짜 승부★93

작가의 말 마음에 주문을 걸어요★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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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혜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저자 지혜진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나치기 쉬운 누군가의 마음에 대해 오래도록 쓰고 싶은 소망이 있다. 2017년 계간 『어린이와 문학』 청소년 단편소설을 통해 등단했고, 2020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저서로 장편소설 『시구문』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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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1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뉴욕에서 첫 일러스트레이션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 홍익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하마의 가나다』, 『노란 두더지』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내 보물 1호 티노』, 『실험실 꼬마 흰 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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