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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마르크스주의의 의미 : 미국 사회주의자가 들려주는 공산당 선언부터 기후 위기까지[초판]

원제 : The Meaning of Marx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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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순투성이 자본주의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을 위해
자본주의 중심 미국의 사회주의자가 쓴 충실한 마르크스주의 안내서!

마르크스주의 철학과 경제학부터 노동계급의 잠재력,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제국주의와 전쟁, 여성·성소수자·인종 차별과 환경 문제에 관한 분석까지 마르크스주의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마르크스의 원전을 풍부하게 인용하며 해설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동시에, 쉽고 친절한 설명과 오늘날의 친숙한 사례를 곁들여 누구나 혼자서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오늘날 마르크스주의가 유효하고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훌륭한 입문서다. 2006년 처음 영어판이 출판된 이래 미국의 독자들 사이에서 입문서로 널리 읽히며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터키·중국·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출판됐다. 한국어판은 2014년 개정증보판을 번역한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요즘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인간의 힘으로 쉽사리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위기가 닥친 듯 보인다.
세계경제는 2008~2009년 위기를 겪은 이후 결코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2020년에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을 입어 다시금 큰 위기에 빠졌다.
팬데믹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각국 지배자들이 사람들의 안전보다는 이윤을 염려해 서둘러 노동자들을 일터로 돌려보내고, 백신 특허 때문에 세계 곳곳에 백신이 보급되지 못해 감염이 확산되고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다.
기후 위기도 더 심각해졌다. 이상기후와 산불, 가뭄 같은 재난이 더 심해지고 빈번해졌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각국 지도자들이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든 협의체인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는 2021년 11월에 열린 26차 회의에서도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 책은 이처럼 세계가 이중 삼중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마르크스주의의 핵심이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마르크스주의 철학과 경제학부터 노동계급의 잠재력,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제국주의와 전쟁, 여성·성소수자·인종 차별과 환경 문제에 관한 분석까지 다뤘으니, 말 그대로 마르크스주의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고 할 만하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그들의 사상을 계승·발전시킨 레닌, 트로츠키, 로자 룩셈부르크 등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원전을 풍부하게 인용한다는 것이다. 선뜻 고전에 도전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 다양한 인용문과 그에 곁들여진 친절한 설명은 초심자들도 마르크스주의의 핵심을 명쾌하고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은이가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는 미국의 사회주의자라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오늘날의 생생한 사례들, 예컨대 2008년 경제 위기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이나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덮쳤을 때 사람들이 보여 준 연대와 헌신, 점거하라 운동 등의 사례는 마르크스주의가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1930년대 미국에서 벌어진 거대한 노동자 파업 같은 미국의 노동자 운동 사례도 흥미를 더한다. 그뿐 아니라, 미국의 사회주의자가 바라본 오바마 정부의 위선에 관한 폭로는 미국 민주당이 다시 집권한 지금 곱씹어 볼 만하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강조하듯, 마르크스의 분석과 설명은 세계를 이해하는 틀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을 위한 것이었다. 엥겔스가 마르크스의 장례식에서 연설했듯이 “마르크스는 무엇보다도 혁명가”였다.
세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마르크스주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추천사

필 개스퍼(미국 노터데임대학교 철학과 교수, 《공산당 선언》 영어판 편집자)
마르크스의 사상은 지금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폴 더마토는 누구보다 훌륭하게 그 사상을 설명하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법을 말해 준다. 이 책은 계급 정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강력한 주장들이 담긴 보물 창고다. 마르크스의 방법을 설명해 주는 최고의 입문서다.

데이브 자이린(미국의 스포츠 정치 칼럼니스트, 진보 주간지 <네이션>의 스포츠면 편집자)
마르크스주의는 단지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실천으로 이끄는 길잡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전통을 가장 잘 따르고 있다. 폴 더마토의 유능한 손에서 마르크스주의는 생명을 얻고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을 가리킨다.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책이다.

론 제이컵스(《자본주의가 문제다》의 저자)
폴 더마토는 마르크스주의와 그것이 오늘날의 세계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과장된 미사여구나 분노에 찬 맹비난 없이, 분별 있고 겸손한 태도로 설명한다. 철통 같은 자본주의 강국 미국에서도 혁명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주장하고, 그런 변화를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사회주의의 실현 가능성에 확신은 없지만 지금의 세상에서 각종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해답을 내놓을 것이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2014년판 머리말: 마르크스의 귀환
머리말

1장 천년왕국설에서 마르크스주의로
2장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방법
3장 마르크스주의 역사관
4장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1: 자본주의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5장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2: 자본주의는 어떻게 위기에 빠지는가
6장 노동계급의 중요성
7장 민주주의, 개혁, 혁명
8장 마르크스에서 레닌으로: 마르크스주의와 정치조직
9장 러시아 혁명: 실패한 우상?
10장 제국주의, 민족주의, 전쟁
11장 마르크스주의와 여성·성소수자·인종 차별
12장 자본주의가 낳은 생태 위기
13장 사회주의 사회를 상상해 보라
부록 1 사회주의에 반대하는 흔한 주장들
부록 2 토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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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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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오늘날 더 커진 노동계급의 잠재력(160~161쪽)
자본주의에서 노동은 철저하게 소외된 경험이다. 즉, 노동자는 작업 방식, 작업 속도, 노동의 결실 어느 것 하나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마르크스의 통렬한 비판처럼 노동자는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한다. 그러나 노동자가 피해자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엥겔스가 썼듯이 자본주의는 “거대한 대중을 한곳으로 몰아넣어서 노동계급이 자신의 힘을 자각하게 한다”. 자본주의하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수행하는 협업의 규모는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다. 세계 최대의 공장으로 손꼽히는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는 3만 4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매일 자동차를 6000대씩 찍어 낸다. 노동자들은 끝없이 확장하는 작업장에 밀집해 있고 크고 작은 도시에 모여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개별적이지 않고 집단적이다. 그래서 노동계급은 역사상 최초로 스스로를 “대변”하고 따라서 스스로 착취의 사슬을 끊고 스스로 해방할 수 있게 된 피착취 계급이다.

위기의 시기에 평범한 사람들이 보여 준 연대 의식(484~486쪽)
평범한 사람들이 짓눌려 사는 모습을 보다 보면 지금 상태가 영원할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마침내 움직여 반격에 나서면 우리는 진실의 또 다른 단면을 상기하게 된다. 바로 평범한 사람들이 연대 의식과 영웅적 행동, 창조력, 활력을 담은 비범한 행동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보지 못하겠지만 우리가 봤던 것은 뉴올리언스의 노동계급이야말로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에서 구호 활동의 진정한 영웅이었다는 것이다. 시설 관리 노동자들은 지게차를 이용해 병자와 장애인을 날랐다. 간호사들은 의식을 잃은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대신해 몇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직접 그들의 폐에 공기를 불어 넣었다. 정유소 노동자들은 정박장을 침범해 배를 ‘훔쳐서’ 홍수를 피해 지붕에 올라간 이웃들을 구조했다.”

변증법은 변화, 실천과 연결돼 있다(70~71쪽)
변증법은 변화나 운동을 다룬다. 그러나 변화란 강기슭이 수백만 년 동안 침식되는 것처럼 서서히 일어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때로는 거대한 홍수가 밀려와서 억겁의 세월 동안 침식돼야 나타날 일들이 한순간에 벌어질 수도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변증법을 적용해 역사 변화를 이해한다. 그래서 그것이 단지 점진적 과정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파악한다. 근본적 사회 변화는 점진적이었던 적이 거의 없다. 미국의 노조는 해마다 하나둘씩 생겨난 것이 결코 아니다. 대중적 노동조합운동은 1934~1938년, 즉 겨우 5년 남짓한 기간에 폭발적인 조직화와 대중 파업 속에서 등장했다. 트로츠키는 다음과 같이 변증법을 요약한다. “헤겔의 논리는 진화의 논리다. 그러나 대학 교수들과 자유주의 문필가들이 ‘진화’라는 개념을 평화로운 ‘진보’라는 개념으로 완전히 오염시키고 거세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켜켜이 쌓이는 변화가 어느 순간 낡은 껍데기를 산산이 부수고 파국과 혁명을 몰고 온다는 것을 이해하고, 마침내 진화의 일반 법칙을 사고에 적용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은 통속적 진화론자와 구분되는 변증론자다.”

자본가는 위험을 무릅쓴 대가로 이윤을 얻는가?(125~126쪽)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일자리 없이 굶주리지 않도록 고용해 주는 호의를 베풀고 ‘위험을 무릅쓴’ 대가로 자본가가 받는 ‘보상’이 이윤이라고 설명하려고 오랫동안 애를 썼다. 19세기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1848년에 자본가가 “자본을 자신을 위해 소비하지 않고 참은” 것에 대한 “보상”이 이윤이라고 썼다. 그러나 밀도 자본가의 수중으로 모여드는 잉여가 어디에선가 생겨나야 한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밀은 “이윤이 발생하는 이유는 노동이 자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솔직히 말해 노동이 이윤의 원천임을 부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본가가 받는 “보상”은 사실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으로 맺은 결실을 “소비하지 않고 참은” 결과물이다. 잉여를 생산의 확장을 위해 재투자하든 개인의 사치에 써 버리든 자본가는 자신이 만들지도 않은 부를 분에 넘치게 쓴다. 이윤은 사장의 절제가 아니라 오히려 노동자의 절제가 만든 것이다.

인종차별의 근원(418~419쪽)
인종차별은 단순히 노예제의 유산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일부다. 영국의 아일랜드 억압을 다루면서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인종차별을 부추기고 그것에 의존하는 근본적 이유를 지적했다. 오늘날에도 같은 원리가 작동한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노동조합은 남부에서 가장 약했다. 그래서 남부의 임금은 다른 지역보다 낮게 유지됐다. 그러나 남부에서 노동조합이 약한 주된 이유는 바로 인종차별이었다. 남부의 고용주들은 흑인에 대한 백인의 적대감을 이용해 노동자들이 성공적으로 조직되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었다. 이처럼 인종차별에 맞선 투쟁은 전체 계급투쟁과 떨어뜨릴 수 없다. 노동운동의 오래된 구호처럼 한 명이 다치면 모두가 다치는 것이다. 노동계급의 일부가 받는 특수한 차별은 노동계급 전체의 처지를 악화시킨다. 역으로 그런 차별을 없애고 차별받는 사람을 해방시키는 것은 모두의 처지를 끌어올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계가 노동에 미치는 영향(132쪽)
이론상으로 기계식 생산의 발전은 노동의 수고와 노동시간을 줄이고 모든 이에게 일자리를 공급하는 수단이어야 한다. 그러나 “기계 설비는 노동시간을 줄이지만 자본의 손에 들어가면 노동시간을 늘린다. … 기계 설비는 노동강도를 덜지만 자본의 손에 들어가면 노동강도를 높인다.” 노동생산성은 천문학적으로 높아졌지만 우리의 노동시간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보다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많은 경우 그보다 길다. 생물물리학자이자 생태학자인 고故 에릭 로치는 “1950년대에 평균적인 노동자가 주 40시간 노동으로 생산한 것을 이제는 주 11시간만 노동해도 생산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오늘날 주 11시간, 하루 2.2시간 노동 비슷한 것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임금 상승률이 생산성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해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비율, 즉 전체 노동일에서 지불되지 않는 노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해서 올랐다.

엥겔스가 꿰뚫어 본, 자본주의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458쪽)
자본주의에선 생산이, 특히 자연의 법칙을 이해해 생산력을 향상하는 능력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했다. 그러나 이 발전은 인간의 필요에 따른 조화로운 계획 속에서 이뤄지지 않는다. 엥겔스는 《유인원이 인간으로 진화하는 데서 노동이 한 구실》이라는 짧은 글에서 자본가들이 오로지 “생산과 교환을 위한 인간 활동의 의도된 직접적 사회적 효과”에만 골몰하며, 그 “의도”한 효과도 오로지 “판매에서 나오는 이윤”을 동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획 없이 이윤을 추구하는 생산의 성격 탓에 자본가는 장기적이거나 부수적인 효과에 개의치 않고 맹목적으로 이윤을 추구한다. 엥겔스는 다음과 같이 썼다. “쿠바의 스페인인 농장주들은 산비탈의 산림을 불태워서 얻은 재를 수익성 좋은 커피나무의 비료로 썼다. 열대성 폭우가 와서 무방비 상태인 겉흙이 모두 쓸려 내려가 바위가 황량하게 드러난들 그들에겐 무슨 상관이겠는가?”

민주당과 미국 개혁주의의 한계(211~218쪽)
미국 민주당을 ‘서민의 당’이라고 여기는 착각은 미국 좌파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다. 미국 역사에서 오랫동안 민주당은 더 보수적이고 더 대놓고 자본가를 편드는 공화당의 서민적 대안을 자처했다. 그러나 두 정당은 공히 자본주의와 친밀하게 엮여 있고 자본주의에 헌신한다. 두 정당은 언제나 대기업의 후원을 받았고 해외 정복을 지지했으며 파업 진압에 군대를 투입한 전력이 있다. 게다가 공민권운동 이전에 민주당은 인종 격리법인 짐 크로 법을 만든 장본인이었다. 2008년 금융 위기에 대응해 오바마 정부는 만성 실업에 시달리거나 집을 빼앗긴 수많은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은행가를 구제하는 데 대체로 초점을 뒀다. 오바마 정부는 ‘오바마케어’를 최고 업적으로 내세우지만, 국가가 돈을 대는 단일보험자 제도는 애초에 논외로 한 채 민간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보험 가입자가 늘어나 노다지가 펼쳐질 것을 기대한 제약회사와 보험회사들은 이 계획을 두 손 들고 환영했다.

세계에 관한 이해와 실천의 상호작용(47쪽)
자본주의를 근본부터 바꾸는 과업에 가장 헌신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가장 좋은 처지에 있다. 그러므로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유용한 통찰과 폭로가 담긴 글을 쓴 학자와 연구자가 적어도 인생에서 한 번쯤은 사회를 바꾸는 급진적·혁명적 실천에 가담하거나 그런 실천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적 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회를 진정으로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일이 한 계급을 대변한다면 그것은 “자본주의 생산양식을 전복하고 마침내 모든 계급을 철폐할 역사적 소명을 띤 계급, 즉 프롤레타리아를 대변할 수밖에 없다” 하고 마르크스는 주장했다. 이 주장의 요지는 길 가다 마주친 UPS 택배 노동자에게서 온갖 사회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들으면 된다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대적할 방법을 모색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운동만이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회 동역학의 참모습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력, 이윤, 윗사람의 자비로운 후원에 개의치 않는” 노동계급, 차별받는 사람들, 투쟁에서 그들의 편에 서는 사람들만이 자본주의가 굴러가는 실제 모습을 이해할 잠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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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폴 더마토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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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주의자로,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스트 리뷰》의 편집자였다. 미국의 대표적 좌파 출판사 헤이마켓북스의 첫 책 《팔레스타인을 위한 투쟁The Struggle for Palestine》을 에드워드 사이드 등과 공저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제사회주의프로젝트(ISP)라는 단체의 활동가로 역사, 미국 및 국제 정치, 마르크스주의 이론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원웅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노동자 연대〉의 기자로, 국제 쟁점에 관해 기사를 쓰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사회주의인가?》(책갈피, 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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