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East〉는 강원도를 무대로 넓게는 도시와 마을, 좁게는 골목과 공간을 변화시키는 지역 창업가를 탐구하는 매거진입니다. 매호 하나의 테마 아래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일과 삶의 갖가지 모양새를 담습니다.
*East(동녘)는 해가 떠오르는 곳이자 삶의 주인공인 내가 향하는 미지의 세계이자, 한반도 동쪽 강원도로의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Focus
11 팜11, 최길순·최서원
오롯이 산속에 살고 싶은 마음
31 소호259, 이상혁·이승아
여행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라이프 밸리
47 재미야, 송미
춘천의 이야기를 브랜드로 통역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Scene
75 썸원스페이지 숲, 손영일
당신의 고요한 독백을 위한 집
87 운공, 김선중
복합문화지대를 꿈꾸는 작은 한옥 독채
99 사이드앨리, 배효선
뒷골목 낡은 집의 재발견
Report&Essay
112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의 대안으로서의 로컬, 류석진
116 강원도에서 살아보는거야, 음성원
120 강원 작가의 방, 편집부
122 강릉을 사유합니다, 박준상
126 검정파도, 가난한 사람들, Surfing, 차지량

East 4호는 머무름(Stay)를 주제로 강원도 숙박업 분야 창업가를 만나봅니다. 그저 하룻밤 묵어가는 곳이 아닌 소통하고 교감하며 진정한 쉼을 찾는 공간들과 사람들을 소개하고, 지역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어디에 어떻게 머무느냐가 그 사람의 많은 것을 결정한다.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습성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의 일터와 삶터의 형태가 서서히 해체되고 뭔가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발행인의 글 중
“이곳에 오시는 분들과의 소통은 정말 중요해요. 많은 손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우리의 ‘찐팬’ 30명만 잘 관리해도 정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요.(중략)요즘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찐팬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찾고 있어요.”
-40p, ‘소호259’ 이승아 인터뷰 중
“서울의 브랜드나 공간은 다양성을 소재로 세련되게 묶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투박한 로컬의 콘텐츠를 좀 더 세련되게 시각화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중략) 지역의 브랜드를 네트워킹하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람이 정부기관과 더불어 민간에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도전해보기로 한 거죠.”
-52p, ‘재미야’ 송미 인터뷰 중
“ ‘이곳에서 장사하면 잘되겠다’고 정한 위치가 아니라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련한 터였다. 그러다 보니 서비스 역시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많이 오겠다’가 아니라 ‘이렇게 운영하고 싶고 이 생각에 공감하는 분을 환영하겠다’는 자세로 채워졌다. 그만큼 썸원스페이지 숲에 관한 모든 결정은 주인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래야 진심으로 더 오래 공간과 고객을 돌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
-78p, ‘썸원스페이지 숲’ 손영일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