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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 : 카르마 브라운 장편소설

원제 : Recipe for a Perfect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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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토론토스타』 선정 올해의 책★★★
★★★She Reads 선정 가장 기대되는 여성 소설★★★
★★★아마존 인터내셔널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5개국 판권 판매★★★
★★★출간 즉시 영화화 확정★★★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오직 입으로만 전해져야 하는 게 있단다.”
행복한 결혼 생활이라는 환상의 실체가 밝혀지는 순간
과거와 현재, 한 집에 사는 두 여성의 은밀한 계획이 시작된다!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에서는 1950년대 넬리와 2010년대 앨리스, 두 여성의 이야기가 낡은 요리책을 매개로 시간을 건너 교차하며 각자의 결혼 생활의 실체를 깨닫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넬리의 요리책과 편지를 읽으며 1950년대의 패션과 레시피를 하나둘씩 받아들이던 앨리스는 어느새 넬리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한 넬리처럼 앨리스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자기 힘으로 바꾸고자 한다. 늘 안절부절못하고 모든 게 무너져 내려 다시 시작할 수 있기만을 기다려온 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결정에 따라 이사를 가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는 자신이 아니라.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한 저자 카르마 브라운은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1950년대 당시 주부의 생활상과 레시피를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완벽한 아내’라는 허상과 사회적 기대치를 깨부수며 나아가는 이 소설은 그간 주로 스릴러의 희생양으로만 다루어졌던 여성들의 주체적인 선택과 복수가 주는 쾌감을 솜씨 좋게 선보이며 She Reads 선정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여성 소설로 뽑혔다. 2021년 7월에는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로 『USA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하며 작품의 재미와 폭넓은 대중성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해보였다.

출판사 서평

★★★『토론토스타』 선정 올해의 책★★★
★★★She Reads 선정 가장 기대되는 여성 소설★★★
★★★아마존 인터내셔널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5개국 판권 판매★★★
★★★출간 즉시 영화화 확정★★★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오직 입으로만 전해져야 하는 게 있단다.”
행복한 결혼 생활이라는 환상의 실체가 밝혀지는 순간
과거와 현재, 한 집에 사는 두 여성의 은밀한 계획이 시작된다!

2018년, 스물아홉 살 앨리스는 남편 네이트와 함께 한적한 그린빌로 이사를 했다. 한때 업계에서 인정받던 홍보 전문가였지만, 일을 그만둔 현재의 직업은 ‘가정주부’, 새로운 업무는 ‘집안일’이다. 일이 주던 속도감과 도전 과제, 월급을 그리워하며 소설을 집필하던 어느 날, 앨리스는 지하실에서 낡고 바랜 『모던 주부를 위한 요리책』을 발견한다.
요리책의 주인은 1955년 이 집에 살았던 스물셋 넬리. 독립적이고 재능 많은 넬리였지만 모두가 완벽한 남자라 찬양하는 남편 리처드와의 결혼을 선택한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최고의 주부가 되기 위해 넬리는 노력하지만, 점점 숨이 막혀오는 결혼 생활에서 자신이 원했던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한편 앨리스는 준비되지 않은 자신과 달리, 임신 계획을 구체적으로 밀어붙이는 남편을 보며 혼란에 빠진다. 긴 고민 끝에 자신을 위한 한 가지 비밀을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하는데……. 과연 앨리스와 넬리 두 사람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에서는 1950년대 넬리와 2010년대 앨리스, 두 여성의 이야기가 낡은 요리책을 매개로 시간을 건너 교차하며 각자의 결혼 생활의 실체를 깨닫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넬리의 요리책과 편지를 읽으며 1950년대의 패션과 레시피를 하나둘씩 받아들이던 앨리스는 어느새 넬리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한 넬리처럼 앨리스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자기 힘으로 바꾸고자 한다. 늘 안절부절못하고 모든 게 무너져 내려 다시 시작할 수 있기만을 기다려온 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결정에 따라 이사를 가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는 자신이 아니라.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한 저자 카르마 브라운은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1950년대 당시 주부의 생활상과 레시피를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완벽한 아내’라는 허상과 사회적 기대치를 깨부수며 나아가는 이 소설은 그간 주로 스릴러의 희생양으로만 다루어졌던 여성들의 주체적인 선택과 복수가 주는 쾌감을 솜씨 좋게 선보이며 She Reads 선정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여성 소설로 뽑혔다. 2021년 7월에는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로 『USA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하며 작품의 재미와 폭넓은 대중성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해보였다.

어떤 결혼은 죽음보다 치명적이다!
누구도 아닌 오로지 자신을 위해 복수를 시작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카르마 브라운은 『벤쿠버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미국조차 여성은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외모로 평가받으며, 동등한 파트너인 부부는 둘 다 풀타임 근무를 하면서도 여성은 가정주부의 역할까지 수행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현실은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에도 생동감 있게 반영된다. 아내가 맨다리를 드러내거나 하이힐을 신어 자신보다 키가 커지는 걸 싫어하는 넬리의 남편 리처드와, 앨리스의 동의 없이 사람들에게 임신 계획을 알리며 아내의 사적 영역을 침범하는 남편 네이트의 모습은 서로 다른 시대임에도 유사하게 재현되는 여성을 향한 폭력과 억압들을 거울처럼 비춘다.
저자는 두 인물이 봉착한 결혼 생활의 난관에 대한 해답으로 ‘여성 간의 연대’를 보여준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앨리스 곁에는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고 국경을 넘나들며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해낸 이웃 샐리가 있다. 넬리가 힘들 때면 이웃 미리엄은 마음만 먹으면 못 할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그리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염원하며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물려받아온 요리책은 넬리의 엄마 엘시 스완을 거쳐 넬리에게, 이제는 앨리스에게 당도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정의 단초가 되어준다.
‘완벽한 아내’라는 제목은 두 여성이 완벽한 아내가 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고 자신의 삶을 주도해가는 데 방점을 찍으며 지금의 독자들에게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 안의 욕망을 직시하고 실현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어떤 대가가 따르든 원하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야 마는 여성들의 비밀스런 레시피는 신선한 구성과 흥미진진함으로 흡입력을 더하며 여성들의 대담무쌍한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데 성공한다.

추천사

강렬하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 작가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들을 사로잡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목차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
감사의 글

본문중에서

리처드가 자식보다 더 바라는 것은 없었다. 특히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을(넬리에게 성을 결정지을 능력이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날 밤 리처드가 넬리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 팔찌는 그런 소망의 증거였다. 더불어 그의 자상하고 부드러워진 성격도. 어찌나 성격을 쉽게 바꾸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날 저녁 리처드는 넬리의 여린 손목에 팔찌를 채워준 다음, 소파에 발을 높이 올려 누울 수 있게 한 후 저녁으로 손수 달걀을 익혔다. 프라이팬에 너무 오래 둬서 질기기는 했지만. 넬리가 달걀에 거의 손도 대지 않은 건 알지도 못한 채 리처드는 접시를 치웠고, 넬리의 발밑에 쿠션을 하나 더 댄 다음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몸조심할 거지?”
“아, 그럴게요. 정말 조심할게요.”
넬리는 리처드를 안심시켰다. (127면)

“우리 똑똑한 아가씨.”
네이트는 찬물에 적신 수건을 변기에 몸을 숙인 앨리스의 목덜미에 대주면서 말했다.
“더 잘됐어. 그럼 당신이 늘 얘기한 책을 쓸 수 있겠다. 어쩌면 아기를 가질 준비를 시작해도 되겠네.”
그는 기쁜 것 같았다. 네이트의 관점에서 삶은 너무나 단순했다. 그는 마치 앨리스가 자신의 일에 대한 욕구를 스위치 내리듯 꺼버리거나 속도를 늦추지 않고도 기어를 바꾸는 것처럼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앨리스는 어쩌면 자신이 너무 앞서나갔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불안해지며 부담감이 엄습하는 걸 느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별 노력 없이 아주 쉽게 토하고 말았다. (158면)

리처드는 껌 공장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며 모든 사업 분야에 관여했다. 그는 넬리가 자기의 거짓말에 속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우리 순진하고 귀여운 넬리. 하지만 남편에게서 풍기는 다른 여자의 냄새를 놓치는 아내는 없다. 그 ‘미팅’이라는 것이 껌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일 거라고 넬리는 생각했다. 이런 넬리의 생각을 알게 되면 리처드는 그녀를 똑똑하다고 할까, 바보 같다고 할까? (165면)

앨리스와 달리 네이트는 늘 집에 있는 엄마의 손에서 자랐다. 아들들이 집을 떠난 다음에도 들고 오는 빨래를 해주고, 매일 저녁 7시면 식탁에 저녁을 차려놓는 그런 엄마였다. 네이트는 어린 시절을 즐겁게 회상하고 엄마가 해주신 모든 것에 늘 감사했지만 앨리스는-어쩌면 참 바보같이-네이트가 자신에게 같은 걸 기대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한 적이 없었다. (186면)

리처드가 팔 하나 뻗으면 닿을 거리에 넬리가 앉아 있었다. 그러나 무력한 아내는 안중에도 없는 남편을 쳐다보며 넬리의 가슴에는 좌절감이 끓어올랐다. 화상을 입은 것 같았다. 없는 존재 취급을 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였다. 아, 그들이 처음 만난 밤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리처드가 자기에게 보인 관심과 그의 돈에 황홀해했던 그때로! 어릴 적부터 늘 검소하게 살아온 넬리에게 리처드의 넉넉한 돈은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었다. 다시 돌아간다면 그런 매력에 굴복하지 않을 텐데. 그러나 이런 소망을 품기에는 너무 늦었다. (255면)

“당신은 언젠가 생길 우리 아기 걱정은 안 돼? 우리 예쁜 딸이 정원에 들어와서 저 독 있는 잎을 따 먹으면 어떡할래?”
줄기가 검은 흙을 사방에 뿌리며 뽑힐 때 네이트는 휘청 균형을 잃었다.
“다 뽑아버릴 거야. 오늘 안에.”
“딸?”
네이트는 새로 캐낸 디기탈리스가 피부에 닿지 않게 조심하며 잡초 더미에 쌓았다. 그러고는 이마를 팔로 닦아냈다.
“나는 정말 딸이었으면 좋겠어. 당신은 안 그래? 미니 앨리스 말이야.” (299면)

“엄마가 받은 가정교육, 그리고 당시 여성들은 그저 집 안에 얌전히 있어야 했고, 집 밖의 삶에서는 어떤 꿈도 가질 수 없었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엄마는 확실히 페미니스트였어요! 엄마가 저한테 준 최고의 선물(엄마는 훌륭한 엄마였기 때문에 많은 선물을 주셨지만)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었어요.”
“어떤 건데요?”
샐리는 곧게 앉아 표정에 활기를 띠고 자신의 엄마처럼 손가락을 흔들었다.
“뭐라고 하셨느냐면, 샐리,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스스로에게 해야 할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란다. 우리가 그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꾸만 대신 답을 하려고 난리들을 칠 거야.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해!”
앨리스의 목구멍에 무언가 이물질이 걸리는 기분이었다. 앨리스는 눈물이 터져 나오려고 했다.
“그러니까 앨리스, 내가 앨리스한테 똑같은 선물을 줄게요. 앨리스가 할 일은 책 쓰기, 장미 가꾸기, 식사 준비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에요. 그건 이 질문에 앨리스 자신의 대답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거예요.”(386~387면)

네이트는 말을 멈추고 기다리고 있었다. 앨리스가 다 괜찮다고, 지금까지 말해주지 않은 걸 용서한다고, 돈이 중요하다는 걸 이해한다고, 회사에서 그의 성공이 중요한 것도 마찬가지로 이해한다고(어쨌든 이 집안의 밥벌이를 하는 건 네이트였으니까), 그러니 더 많은 걸 원하는 그를 탓하지 않는다고 할 때까지. 우리는 한 팀이니까. 그게 네이트가 바라는 대답이었다. 우리는 함께이니까. (4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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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나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영문학을 공부했다. 수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 발표한 첫 소설 『나랑 떠나자』(Come Away with Me)는 『글로브앤드메일』이 선정한 ‘최고의 도서 100’에 올랐다.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는 『토론토스타』 선정 2020년 올해의 책으로 뽑혔고,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 2021년 7월 『USA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현재는 토론토 외곽에서 남편과 딸,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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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김현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글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좋아 라디오 작가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실버베이』, 『혼자라도 괜찮아』,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미라클 모닝』, 『나무처럼 살아 간다』, 『피터 래빗의 정원』, 『자기만의 방』, 『불을 끄는 건 나야』, 『해볼 건 다 해봤고 이제 나로 삽니다』, 『식수전쟁2017』, 『에너지전쟁2030』, 『직장살이의 기술』, 『의욕의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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