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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 은밀하고 유쾌한 음악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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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음악 속에 숨어 있는 은밀한 이야기

이 책은 베토벤, 슈만, 쇼팽, 슈베르트, 리스트, 멘델스존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엮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뻔’한 이야기가 아닌 음악 속에 숨어 있는 은밀한 에피소드를 나열한다.
《다락방 클래식》은 음악에 관한 전문 용어나 곡의 대한 장대한 해석을 하지 않는다. 다만, 클래식에 이제 막 발을 들인 사람들 혹은 클래식이 어려워 발도 못 들인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진솔한 면모를 짐작하고, 당시 만들어졌던 음악 속 은밀한 이야기들을 훔쳐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예술을 이해하는 데는 그 시대의 사조를 이해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면밀히 작품을 분석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문하연은 그중 예술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방식을 택했다. 그 어떤 방식보다 이 방식을 통해 음악이 주는 감동을 훨씬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그림의 말들’이라는 에세이와 〈오마이뉴스〉, 〈인천투데이〉에 연재한 이력이 있는 저자는 《다락방 클래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술술 읽히는 한 편의 휴먼드라마처럼 예술가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출판사 서평

삶을 초과하는 예술은 없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 속에는 그들의 삶이 있고, 사람이 있다. 음악은 삶과 밀접하다.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음악으로부터 감동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고 어떤 시련을 겪었고 어떻게 곡으로 탄생했는지를 보는 것은 현재 우리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기에 공감하기가 쉽다. 그리고 이 공감은 그 예술가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림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음악 역시 아는 만큼 들리는 것이다!

은밀하고도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

‘클래식’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거장인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베르트 등의 예술가들을 연상시킬 것이다. 실제로 클래식이라는 분야는 그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크다. 때문에 대중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 《다락방 클래식》은 클래식과의 그 거리감을 꽤 가깝게 느껴지게 해 준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여느 사람들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디서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 상상만 했던 이야기,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 등…….’ 또는 평소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알고 있던 예술가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너무 알려진 이야기나 ‘뻔’한 이야기가 아닌 좀 더 고급 정보와 세부 사항을 위해 오랜 시간 작업을 해 왔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책 《다락방 클래식》이다.

조용한 안식, 음악의 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우리의 일상은 이전의 생활을 잃어버리고, 이제는 잊어버렸다고 할 정도로 그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사람들의 심신이 위축되는 현 상황에서 그래도 우리 마음에 울림을 주는 건 다름 아닌 ‘음악’이다. 잔잔한 음악이 들려오고, 마음에 조용히 앉은 안식. 이 안식은 그야말로 음악의 힘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다락방 클래식》이 지치고 힘들 때 조용히 당신의 옆자리를 지켜주는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목차

제01장 괴테와 쇼팽이 극찬한 피아니스트_클라라 슈만
제02장 슈만에게도 클라라에게도 허락된 행복은 짧았다_로베르트 슈만
제03장 연상연하 커플에서 태어난 비극적 사랑_클라라 슈만
제04장 사랑에 위로받지만, 선을 그을 수밖에_로베르트 슈만
제05장 존경심과 죄책감, 그리고 연민과 사랑_요하네스 브람스
제06장 대스타도 압도당한 슈베르트 가곡의 특별함_프란츠 슈베르트
제07장 사랑과 우정, 절망과 고뇌… 겨울 나그네처럼_프란츠 슈베르트
제08장 우리가 아는 베토벤의 이미지는 조작된 것이라고?_루트비히 판 베토벤
제09장 강렬하고 거칠지만 청중을 감동시키는 경이로움_루트비히 판 베토벤
제10장 청력 잃은 베토벤, 유서 쓰고 대반전을 이루다_루트비히 판 베토벤
제11장 나폴레옹의 배신…… 리히노프스키와 절교_루트비히 판 베토벤
제12장 베토벤 ‘불멸의 여인’을 갈구하다_루트비히 판 베토벤
제13장 ‘합창 교향곡’ 초연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_루트비히 판 베토벤
제14장 슈만이 극찬한 일곱 살 음악 천재 탄생_프레데리크 쇼팽
제15장 쇼팽의 유품에서 발견된 장미꽃 리본_프레데리크 쇼팽
제16장 파리에 뜬 두 개의 태양_프레데리크 쇼팽
제17장 ‘나의 슬픔’과 ‘이별의 왈츠’_프레데리크 쇼팽
제18장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한다_프레데리크 쇼팽
제19장 ‘빗방울 전주곡’의 주인공, 조르주 상드_프레데리크 쇼팽
제20장 막장 드라마 같은 쇼팽의 동거 생활과 그 최후_프레데리크 쇼팽
제21장 쇼팽이 가장 사랑했으나 장례식에도 오지 않은 연인_프레데리크 쇼팽
제22장 ‘모차르트의 모차르트’라고 불린 피아니스트_클라라 하스킬
제23장 5세 무렵에 찾아온 운명의 소리, 첼로_자클린 뒤 프레
제24장 짧은 영광 속에 깃든 슬픈 영혼_자클린 뒤 프레
제25장 하늘이 내린 피아니스트와 그의 스승들_프란츠 리스트
제26장 피아노 리사이틀 시대를 연 프란츠 리스트_프란츠 리스트
제27장 운명을 돌려놓은 또 다른 만남_프란츠 리스트
제28장 울음, 고통, 괴로움, 두려움에 의한 변주곡_프란츠 리스트
제29장 가난했더라면 전 세계에 알려졌을 피아니스트_파니 멘델스존
제30장 같이 공부하고 연주하며 교감한 천재 남매_펠릭스 멘델스존
제31장 서로에게 애틋했던 천재 남매의 마지막 이야기_파니 멘델스존 & 펠릭스 멘델스존

본문중에서

비크의 명성을 듣고 그에게 음악을 배우고자 찾아온 이가 있었다.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비크는 슈만을 보고 그의 천재성을 바로 알아봤다. 그렇게 슈만은 비크의 제자로 들어가 그의 집에서 1년 동안 같이 살았다. 당시 11세였던 클라라는 20세 슈만에게는 그저 꼬마에 불과했다. _19쪽

그의 나이 24세였고 그녀의 나이 41세였으니, 열일곱 살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떠돌이 연주자였던 그는 당시 그녀를 최고의 삶의 동반자로 느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세기의 천재 브람스가 태어났다. _43쪽

클라라는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형편이었다. 슈만의 엄청난 병원비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일곱을 키워야 하는 워킹맘이 된 것이다. 그는 곧바로 강의를 시작했으며 연주회를 위한 맹연습에 들어간다. 음악은 생계 해결뿐 아니라 그에게 위안을 주는 도피처가 되었다. _56쪽

“나는 오늘 내가 진정 사랑했던 오직 한 사람, 그 사람을 묻었다.” _68쪽

우리가 알고 있는 베토벤의 이미지는 조작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안톤 펠릭스 신틀러가 있다. 신틀러는 베토벤의 마지막 몇 년 동안 그의 비서였다. 베토벤은 그의 광팬임을 자처하며 무급으로 곁에 머물기를 원하는 신틀러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_99쪽

베토벤에게는 점차 새로운 친구들이 만들어졌고 그들은 베토벤이 무슨 요구를 하든 달려올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멀리서 그를 흠모하며 바라보기만 했던 슈베르트를 포함해 음악 출판 업계에 몸담은 사람들과 슈판치히나 체르니와 같은 음악가, 홀츠와 같은 작가들이었다. _153쪽

섬세한 쇼팽과 마초 기질이 강한 상드는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플이 탄생했다. _202쪽

상드와 쇼팽이 뜨거운 시절이었다면 이 정도 갈등은 아무것도 아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상드는 아픈 쇼팽을 돌보는 데 지쳐 있었다. 게다가 이미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_226쪽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4번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작곡 시기인 1786년 작품이다. 모차르트는 당대 유럽 최고의 피아니스트였고 모차르트의 기악곡은 자신이 연주하기 위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 곡을 모차르트보다 더 모차르트답게 연주한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클라라 하스킬이다. _255쪽

그의 연주를 듣다가 기절하는 여성은 일상이었고, 어떤 날에는 연주하던 그마저 쇼인지, 진짠지 모르게 연주 도중 기절해 버려 악보를 넘겨주는 이의 품으로 쓰러진 적도 있었다. _283쪽

남매는 희곡에도 관심이 있어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각색하여 ‘정원에서의 시간’이나 ‘티타임과 눈’이란 제목으로 연극을 만들어 집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이런 작업은 훗날 펠릭스의 명곡인 관현악곡 ‘한여름 밤의 꿈’의 탄생의 씨앗이 되었다. _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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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저자 문하연은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들의 엄마로 살다가 사십 대 후반에 〈오마이뉴스〉와 〈인천투데이〉 등에 예술 분야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그림 속 숨어 있는 이야기와 화가의 일생을 다룬 ‘그림의 말들’, 클래식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연이 있는 클래식’, 사십 대 여인의 엉뚱 발랄하고 때로는 뭉클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명랑한 중년’을 연재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018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탄력을 받아 그간 혼자 공부하며 쌓아온 예술 분야의 내공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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