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8,55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6,3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7,20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이별하는 중입니다 : 이원형 시집[양장]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4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 저 : 이원형
  • 출판사 : 지혜
  • 발행 : 2021년 07월 18일
  • 쪽수 : 129
  • ISBN : 9791157284498
정가

10,000원

  • 9,000 (10%할인)

    5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확정하신 경우만 적립 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 8/19(금) 이내 발송 예정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
  • 배송비 : 2,000원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86)

  • 상품권

AD

책소개

J.H Classic 74권. 이원형 시인의 시집. “시간을 관장하는 신이 기르는 새”란 물론 시간을 의미하는 ‘사이’, 혹은 ‘순간’이나 “찰나”를 의미한다. 하지만 “신이 외출한 사이 새장을 열어 새들을 날려보내고/ 시침 뚝 뗐다”라는 표현을 보면 그것은 분명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가 분명하다.

출판사 서평

이 책에 대하여

시간을 관장하는 신이 기르는 새가 있었다
신의 정원에서 새를 돌보던 동자는
무슨 까닭으로
신이 외출한 사이 새장을 열어 새들을 날려보내고
시침 뚝 뗐다
울화가 치민 신은 동자를 시간속에 가둬버렸다

분침이 한 발 뗄 때 마다
너는 육십 번씩 뛰어라

시간이 간다는 사실을 몰랐다
어느새와 눈깜짝할새가 날아온 후
사람들은 시간의 노예로 살았다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어느새와 눈 깜짝할 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쫓아버릴 수도 없는 새
나는 법을 잊어버린 새
-「어느새 눈깜짝할새」, 전문

“시간을 관장하는 신이 기르는 새”란 물론 시간을 의미하는 ‘사이’, 혹은 ‘순간’이나 “찰나”를 의미한다. 하지만 “신이 외출한 사이 새장을 열어 새들을 날려보내고/ 시침 뚝 뗐다”라는 표현을 보면 그것은 분명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가 분명하다. 그런데 시인이 만들어낸 “어느새”와 “눈깜짝할새”라는 새는 사람들을 “시간의 노예”로 만든다는 점에서 다시금 시간적 강박관념을 의미하는 찰나와 순간의 의미를 지닌 ‘짧은 시간의 지속’을 환기한다. 그런데 다시금 시의 마지막에서 “쫓아버릴 수도 없는 새/ 나는 법을 잊어버린 새”라는 구절을 보면, 그것은 하늘을 나는 자유와 비상의 상징으로서의 새임이 분명하다.
이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라는 의미와 짧은 시간의 지속을 의미하는 순간과 찰나라는 새의 의미가 중의적인 의미로 포개져 있는 “새”라는 어휘는 묘하게 서로를 비추는 의미자장을 형성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란 자유롭지만,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는 것이며, 그것의 비행 궤적이나 흔적이 좀처럼 명증하게 잡히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시간이라는 것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며, 그것의 궤적과 흔적을 감각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나 순간이 지나가고 나면 사후적으로 그것이 잠깐 명멸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들은 ‘어느새’이고 ‘눈깜짝할새’이기도 한 셈이다. 시인의 절묘한 언어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원형 시인은 이 외에도 「오십견 길들이기」에서는 “오십줄에/ 견갑골의 통증을 감수하며 개를 키운다”라고 하면서 ‘오십견’이라는 회전근개파열증을 어깨 속에 들어온 ‘개’라고 해석하며 너스레를 떨고 있다. 「벗고 먹는 집」이라는 시편에서는 “벚꽃가든”이라는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간판의 글자가 떨어져서 밤에 불빛이 들어오면 “벚꼬가든”이 된다는 것, 그래서 그 식당은 “웃도리도 벗어놓고 배 두드리며 먹을” 수 있는 “벗고 먹는 집”이 된다는 해학을 늘어놓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만」이라는 작품에서는 “고분에서 출토된 고분고분한 여자”라고 하면서 언어유희를 시도하고 있고, 「고분고분」에서는 “반지하 방은 미처 발굴되지 못한 고분 같았다”라고 규정하고 “푸른 곰팡이가 벽화를 그리는 고분에서 고분고분/ 청춘의 반을 보냈다”라고 하면서 역시 언어유희를 시도하면서도 심각한 메시지를 함축해 놓고 있기도 하다. 한편, 「까스 활명수」라는 시에서는 “꽃 좋아하는 여자/ 마흔의 경계를 넘어선 그녀가/ 가슴에 달고 사는 / 부화와 울화를 아시는지”라고 하면서 노엽거나 분한 마음과 마음속에서 답답하여 일어나는 화를 지칭하는 ‘부화’와 ‘울화’를 꽃으로 지칭하며 시치미를 떼고 있다. 그러면서도 “화딱지를 꽃핀처럼 달고 사는 민자씨의/ 일회용 소화기/ 부채표 까스활명수를 쏟아붓는다/ 꽃을 죽여 꽃을 살리는 일/ 꽃 좋아하는 그녀도 질색하는/ 울화꽃 부화꽃 치밀어 오르며 핀다”라고 하면서 가슴 먹먹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주기도 한다. 다음 작품 또한 시인의 언어감각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아니 꼬거나 비꼬면 안 돼요
하늘에 핀 목화 잘 여문 구름을
비비 꽈 봐요
울울창창 비가 된다는군요
천상의 목화밭이 궁금하다구요?
팽팽한 빗줄기를 잡고 거슬러 오르면
목화언덕
악공의 집에 닿을 수 있어요
수 만 가닥 현을 조율하는 틈을 타
슬쩍 악보를 가져오죠 뭐
비의 현을 켜 볼까요
저요저요
음표들이 통통 튀어오르겠죠
모데라토 알레그로 안단테
저만의 속도로 한 뼘씩 자라는 푸른 악보들
비오는 날엔 비올라를 켜봐요
비올라만큼 비의 리듬을 잘 타는 악기는 없죠
비나리 비나리
비의 화음에 젖어 좌우로 건들건들
음악 좀 아는 나무들은
비올라 연주를 들으며 커요
나도 그래요
-「비올라」, 전문

물론 “비올라”란 서양 현악기의 하나로서 바이올린보다 조금 크고 네 줄로 되어 있으며, 바이올린의 바로 아래 음역을 맡는데 대체로 어둡고 둔한 느낌의 소리는 내는 악기이다. “비오는 날엔 비올라를 켜봐요/ 비올라만큼 비의 리듬을 잘 타는 악기는 없죠”라는 구절을 보면 분명 비올라는 바이올린과의 악기를 지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팽팽한 빗줄기를 잡고 거슬러 오르면/ 목화언덕/ 악공의 집에 닿을 수 있어요”라는 표현이나 “수 만 가닥 현을 조율하는 틈을 타/ 슬쩍 악보를 가져오죠 뭐/ 비의 현을 켜 볼까요”라는 대목을 보면 ‘비올라’라는 악기는 자연의 현상으로서 강우(降雨) 현상이 일으키는 천상의 연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비올라의 연주는 비가 오면서 내는 소리의 화음으로서 자연의 소리가 만들어내는 천상의 음악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모데라토 알레그로 안단테/ 저만의 속도로 한 뼘씩 자라는 푸른 악보들/ 비오는 날엔 비올라를 켜봐요”라는 대목을 보면, ‘비올라의 연주’란 초목의 성장을 촉진하는 비의 연주로서 비를 맞고 자신에게 특유한 개성으로 자라는 식물의 성장 속도가 연출하는 어떤 화음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비올라’라는 악기의 연주는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약간 어둡고 둔한 느낌의 현악기의 연주이기도 하지만, 비가 오면서 내는 소리의 화음, 혹은 초목들이 비를 맞고서 자라는 그 성장의 움직임이 그려내는 어떤 질서와 조화를 의미하기도 한 것이다. ‘비올라’라는 어휘를 가지고 이 만큼 풍부한 이미지와 의미 자장을 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인의 언어감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어느새 눈깜짝할새 12
외식 13
사월 열아흐렛날 14
귀뜸하다 16
꽃게 아가씨 17
유리창을 닦는 스파이더맨 18
소변 20
자궁성 출신입니다 22
목련설비 24
할 말 있어요 26
소나무 침술원 27
전전긍긍 28
삐닥해서 29
그리고의 쓸모 30
고마리의 은유 31
화요일 33
달방을 놓다 34

2부

바람이 뜨고 내리는 갈대역 36
벚나무 아래 뻥튀기기 38
달을 켜둔 채 잠이 들었다 40
환상통 42
베껴쓴 시 44
까치식당 46
엉덩이의 쓸모 47
쎈 48
705호 49
구름을 끌어본 적 있나 51
밥값 얼마예요 52
오십견 길들이기 53
등 55
비올라 56
개심사 배롱나무 58
그만 60
까스활명수 61

3부

끼니 64
도시락 66
시월 68
돼지국밥 69
산동리 동막골 70
그늘은 어디서 오나 71
브레이크 72
쇠가죽 구두 73
봉안이 버스 74
팽나무 76
나는 왜 오른쪽을 편애하는가 77
만성이 78
꽃의 발명 80
석천암 81
잘 풀리는 집 82
엄마의 등 84
모과의 꿍꿍이 85

4부

날마다 빛잔치 88
집어등 89
무단복제를 금함 90
반딧불이 91
머라카노 92
사용설명서 93
벗고 먹는 집 94
첫눈 95
긍휼 96
똥 97
백제 칼국수 99
고분고분 100
싸움닭 101
꺾쇠 103
고것 참 105
쇠붙이 -용접사 친구를 위한 노래 106
이별하는 중입니다 107

해설이 땅의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을
위한 헌사獻詞황치복 110

저자소개

이원형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이 상품의 시리즈

(총 88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87권)

선택한 상품 북카트담기
펼쳐보기

시/에세이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판매자정보

    • 인터파크도서에 등록된 오픈마켓 상품은 그 내용과 책임이 모두 판매자에게 있으며, 인터파크도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상호

    (주)교보문고

    대표자명

    안병현

    사업자등록번호

    102-81-11670

    연락처

    1544-1900

    전자우편주소

    callcenter@kyobobook.co.kr

    통신판매업신고번호

    01-0653

    영업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종로1가,교보빌딩)

    교환/환불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 또는 1:1 문의 게시판 및 고객센터(1577-2555)에서 신청 가능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 반품의 경우 출고완료 후 6일(영업일 기준) 이내까지만 가능
    단,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반품은 반송료 판매자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음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주) 인터파크 안전결제시스템 (에스크로) 안내

    (주)인터파크의 모든 상품은 판매자 및 결제 수단의 구분없이 회원님들의 구매안전을 위해 안전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결제대금 예치업 등록 : 02-006-00064 서비스 가입사실 확인

    배송안내

    • 교보문고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합니다.

    • 배송비는 업체 배송비 정책에 따릅니다.

    • - 도서 구매 시, 1만 원 이상 무료, 1만원 미만 2천 원 - 상품별 배송비가 있는 경우, 상품별 배송비 정책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