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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무쌍 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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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동진
  • 출판사 : 교유서가
  • 발행 : 2021년 07월 09일
  • 쪽수 : 2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1278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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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황진!

임진왜란의 숨은 영웅, ‘천하무쌍 황진’
조선 최고의 무예 실력과 천재적인 전술 구사력,
뛰어난 통솔력으로 왜란 초기의 조선을 지켜낸 대서사


『조선왕조실록』 『징비록』 『난중잡록』 『강한집』 『국조보감』 『포저집』 등
방대한 임진왜란 사료들 속에 흩어져 있던 황진의 기록을 바탕으로
실감나게 재구성한 스펙터클 논픽션 전투소설

출판사 서평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한 명의 영웅이 돌아왔다
역사의 저편에서 잊히고 있던 인물을 현재에 부활시키는 작가 김동진이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이후 11년 만에 장편 역사소설 『임진무쌍 황진』으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일제강점기의 의열단원 김상옥과 황옥을 현재로 불러냈다면, 『임진무쌍 황진』에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초기에 크게 활약했던 황진을 독자 앞으로 끌어온다. “임진왜란의 ‘숨은 영웅’ 황진의 뜨거운 삶을 되돌리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황진과 치열했던 그의 시대와 삶이 우리 후손들에게 ‘불멸의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은 독자에게 황진의 삶을 뜨겁게 각인시킬 것이다.

이 책은 황진이 1590년 3월 통신사로 일본에 가게 되면서부터 1593년 6월 28일 진주성에서 마지막으로 눈을 감을 때까지 3여 년간의 불꽃같은 삶을 담고 있다. 최대한 사료를 근거로 스토리를 전개하되, 사료에서 채워지지 않는 팩트와 팩트 사이의 빈 공간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메웠다. _「작가의 말」에서

통신사와 밀려오는 왜적의 먹구름
일본의 전국시대가 끝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장악한 시기,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리라는 소문이 들려오고 조선은 통신사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황진도 5촌 당숙인 황윤길을 따라 통신사 호위무관으로 사행길에 나선다. 정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은 각각 서인과 동인으로 당색도 다르고 성향도 달라 사행 내내 충돌한다. 일본의 정세를 파악하고자 여러 술자리에 참여하는 황윤길과 달리 김성일은 예법을 중시하며 임무를 다하기 전까지 방에서 서책만 읽는다. 통신사 임무를 마치고 조선에 귀국해서도 일본의 침략 가능성을 묻는 선조에게 황윤길과 김성일은 서로 다른 의견을 보고한다.

“도요토미는 사납고 탐욕이 강한 자로 강한 군세를 내세워 외국을 노리는 자. 머지않아 반드시 병화가 있을 것이니 대비해야 한다”(75쪽)라는 황윤길의 의견에 동인들은 “세력을 잃은 서인들이 왜침 가능성을 부풀려 주상 전하의 심기와 백성의 인심을 동요시켜 정국 주도권을 되찾으려 한다!”(76쪽)라며 맞서고 결국 일본의 내침을 부정한 김성일의 의견이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1년 후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왜검을 휘두르며 전장을 누빈 조선 무관, 황진
소설 속 시간은 통신사 출발부터 진주성 2차 전투까지 3년에 불과하지만 그사이에 황진이 남긴 행적은 심상치 않다. 일본은 다년간의 전쟁을 거쳐 무력적으로 매우 성장한 상태인데 조선 조정의 인식은 이전의 일본 모습에 머물러 있었다. 선조와 조정은 국제 정세를 읽지 못한 채 탁상공론만 펼치고 서인과 동인으로 나뉘어 권력 싸움에 정신없던 그때, 한 발짝 떨어져 미래에 대비한 인물이 바로 황진이었다. 황희의 5세손이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하급 무관 황진의 활약을 눈앞에서 본 듯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의 필력에 작품 속으로 정신없이 빠져들 것이다.

“일본도를 들고 싸우는 저 조선군 지휘관은 동복현감 황진이라는 자라고 합니다. 2년 전 조선 통신사 일행의 호위무관으로 관백을 알현했었다고도 합니다. 군사를 지휘하고 싸우는 모습이 결코 만만치 않은 자 같습니다.”(133쪽)

황진은 일본에 편견이 없었다. 일본의 발전된 모습을 보며 놀라워하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려 했다. 통신사로 일본에 방문했을 때에도 왜검법을 배우고 조총과 일본군의 훈련을 관찰하며 그에 대응할 방법을 강구했으며 귀국할 때에는 왜검을 몰래 구매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이 후에 일본과의 전쟁에서 빛을 발했다. 수로 밀어붙일 생각만 했던 오합지졸의 조선군에게 황진은 구세주와 같았다. 백발백중의 명궁인 데다 일본도를 들고 일본인들을 베는 황진은 일본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우리 시대 모든 언성 히어로에게 바치는 이야기
황진의 뛰어난 무예와 재치 있는 계략을 엿볼 수 있는 웅치, 안덕원, 죽주산성 전투, 그리고 외롭고 치열했던 진주성 2차 전투까지,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오직 조선의 백성들을 지키고자 싸웠던 무관의 이야기이다. 임진왜란은 한국문학사에 수도 없이 등장한 소재이지만 잊혔던 인물 황진을 오늘날 다시 숨쉬게 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여러 사료 속에 활자로 남아 있던, 그 시절 분명히 존재했던 황진은 오늘의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의인이다.

이 작품에는 이순신, 권율, 곽재우 같은 유명한 인물들도 등장하지만 황진처럼 낯선 이름들에 더 마음이 쓰인다. 우리는 모두 무쌍無雙한 존재이나 그것을 알아봐줄 누군가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는 다정한 마음이 배어 나오는 소설, 『임진무쌍 황진』. 작품 말미에 작가는 이렇게 적었다.

‘역사’란 시간이란 전장 속에서 펼쳐지는 끊임없는 ‘기억의 전쟁’이다. 한편에선 잊기 위해서, 다른 한편에선 기억하기 위해서 처절하고 집요하게 몸부림을 친다. 그런데 시간은 원래 망각의 편인지라,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 속에 누구도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면 잊히기를 바라는 쪽이 결국에는 승리하고야 만다. 이런 안타까운 마음에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다음 시대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 _「작가의 말」에서

목차

프롤로그

선전관 황진
통신사 삼사
무인들의 밤
통신사의 출발
대마도
오사카성
조총
교토
도요토미 히데요시
두 자루의 칼
엇갈린 보고
철옹산성
전란
웅치 전투 1
웅치 전투 2
안덕원 승리
이치 대첩 1
이치 대첩 2
이치 대첩 3
이치 대첩 4
승리의 함성
황윤길과 김성일, 그리고 허성
거물 사냥(오오모노가리)
사평 돌파 1
사평 돌파 2
사평 돌파 3
해후
죽주산성 전투 1
죽주산성 전투 2
불길한 먹구름
진주성으로 들어간 자들
진주성 전투 1
진주성 전투 2
진주성 전투 3
진주성 전투 4
진주성 전투 5
진주성 전투 6

에필로그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황진은 자신이 일본에서 보고, 듣고, 확인한 것들을 처음으로 김성일에게 소상히 아뢰었다. 현재 일본의 상황이라면 전쟁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으니 이를 조정에 빨리 알리고, 방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성일은 황진의 설명을 수긍하지 않았다. _72쪽

‘내가 일본에서 본 그 많은 군선과 무기, 그리고 잘 훈련된 정규군은 무엇이었단 말인가? 조만간 조선에 병화가 있을 것이라던 고니시 유키나가와 소 요시토시의 협박과 경고는 또 무엇이었단 말인가? 통신사 일행이라면 말단의 짐꾼들까지도 전쟁의 기운을 느끼지 않았던가?’ _77쪽

선조와 조정은 일본이 침략해 온다고 해도 그 수준이 예전처럼 해안가에서 왜구가 노략질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을 거라고 안이하게 판단했다. _78쪽

제1선의 전투 지휘관 황진은 우렁찬 목소리로 “나와 동복현 군사들이 제일 앞에서 싸울 터이니, 겁먹지 말고 내 명령에 따라 훈련한 대로 움직이면 된다. 우리는 안덕원에서처럼 반드시 저들을 무찌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진의 말이 끝나자 병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_119쪽

“왜놈들은 더욱 거세게 밀고 나올 것입니다. 그들은 지난 100년간 굉장히 견고한 성을 구축해놓고 공성전과 수성전을 밥 먹듯이 해온 자들입니다. 공성 무기와 전략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싸움입니다.” _125쪽

송강 정철이 제찰사를 맡아, 호남 지역을 시찰하다가 주민들로부터 황진의 믿기 어려울 만큼 눈부신 활약상을 전해 듣고는, 그 자리에서 조정에 황진의 품계를 더 높여달라는 장계를 써서 보냈다. _146쪽

그의 눈부신 활약은 입소문을 타고, 조선의 백성들 사이에 또 한번 회자되었다. 백성들은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황진!”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진왜란 발발 직전까지 종6품의 작은 고을 현감에 불과했던 황진은 불과 1년도 안 되어, 병법과 무예를 갖춘 조선 최고의 무장으로 칭송되었던 것이다. _203쪽

“주상께서 우리에게 진주성을 지키라 명하셨다! 천군(명군) 30만 명이 우리를 도우러 달려오고 있다! 이치의 승장 황진도 우리와 함께한다! 성안 군량미도 몇 달을 견딜 만큼 충분하다! 우리가 지난해처럼 힘을 합쳐 싸우면 반드시 왜적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_221쪽

대부분의 장수들은 싸움에서 도망치는 군졸들을 보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베어 군율을 바로잡곤 했다. 하지만 황진은 도망치는 부하들의 목을 베는 대신 스스로 더욱 앞으로 나가 싸움으로써 부하들을 돌아오게 만들었다. _232쪽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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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쳐 2009년 3월부터 국제부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대 과학수사의 개척자인 프랑스 법의학자 에드몽 로카르Edmond Locard가 남긴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을 좋아하며, 취재 현장에서 접하는 사건과 현상을 깊게 파고들어 분석하기를 즐긴다. 앞으로 역사, 정치, 경제, 정보기술,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논픽션 10여 권을 쓰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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