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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살인시대 : 집단이라는 괴물에 맞서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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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우원재
  • 출판사 : 양문
  • 발행 : 2021년 06월 25일
  • 쪽수 : 326
  • ISBN : 978899402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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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집단주의여 가라! 개인을 위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치와 철학을 이야기하다!

새로운 시대 정신의 부재를 고민하는 젊은이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우원재가 바로 그이다. 젊은 논객 우원재는 그동안 언론에 기고했던 칼럼들부터 메모장에 써둔 신변잡기들까지, 일상을 살아오며 써온 글들을 한데 엮어 이 책을 만들었다. 이 글들은 시대, 세대, 정치, 사회 등을 다루는 거대 담론부터 일상 속 작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색을 담고 있다.

우원재는 이 책에서 가난과 투쟁했던 산업화 세대, 그런 산업화 세대의 기득권과 투쟁했던 민주화 세대, 민주화 세대의 승리로 87체제가 완성되었고, 그들이 이제 기득권이 되었지만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다음이 나와야 하는데, 여기서 시대 정신이 끊겼다고 갈파한다. 그런데 오늘날 청년 세대가 표방하는 가치와 철학이 없어서 청년들은 투쟁하지 않고 그 결과 정치적 신흥 세력으로 떠오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우원재는, 청년들이 새로운 시대 정신의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청년들이 철학과 사유를 가지고 이 시대를 고민하는 데 도움을 되기를 소망하며 거대 담론은 물론 자신의 부끄러운 흑역사까지도 솔직하게 이 책에 털어놓았다. ‘꼰대’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은 해야 하는 우원재의 거침없는 글 안에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의 진심이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새로운 시대 정신을 찾아가는 청년들에게 공감을 주고 더 나아가 삶의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리라 기대해본다.

목차

Prologue

PART 1 우리는 ‘우리’를 죽여야 한다
헬조선을 둘러싼 아우성
헬조선을 만드는 진짜 원인?
집단주의 : 헬조선 멘탈의 뿌리
집단주의 광기에 저항하는 개인주의를 위하여
헬조선을 만드는 사람들

PART 2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
국뽕의 쓴 맛
당신의 명절이 괴로운 이유
쓴 술
‘소확행’이라는 착각
시스템은 괴물과 노예를 만든다
혼자가 두려움이 되는 나라
흑형?
당신들의 미래
‘좋아요’ 살인 시대
눈치 보지 않을 자유
불신의 비용 - 한국이 넘어야 할 산
피부색 다른 한국인들
탈코르셋에 관하여
코리아 일병 구하기
생존의 필수 요소
와인 한 잔도 타인을 의식하는
천박한 나라
변명을 대하는 두 나라의 태도
홍대 앞

PART 3 정치인 아닌 사람의 정치
선거 운동을 보며
생각의 무능
당신들만 정의로운 게 아니다
경비 아저씨들을 떠나보내며
평화협정과 미군 철수, 월남은 그렇게 패망했다
정상적인 나라란
“너 일베충이지?”라는 말에 답하며
청년을 망치는 사람들
피터팬 같은 나라, 대한민국
로마의 복수, 한국의 굴종
드라마퀸 2030
소셜미디어의 정치적 글쓰기

PART 4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약자의 특권
우리는 미개하다
과잉 진압
어느 날 삼성이 한국을 떠났다
선의가 배신감이 되는 순간
인간 관계
군대에서 본 혁명
섹스 어필

몰라도 괜찮아요
‘올바른’ 역사 의식?
매춘, 어떻게 할 겁니까?
퀴어축제

PART 5 왜 그렇게 일본이 싫어?
몬스터
어느 갈릴레오의 죽음
조선과 대한민국의 간극
좌익 역사관이 반민족인 이유
슬픈 좌화상
당신들이 친일파다
동해가 부끄럽다
친일파에 관하여

PART 6 젊은 꼰대의 변
이해할 수 없는 ‘서민’들의 소비수준
히틀러를 뽑은 건 민중이다
광장이 무서운 이유
소셜미디어 시대에 홀로서기
여성들이여 분노하라
아큐의 그림자
나태가 괴물을 만든다
댓글란을 닫아라
늙는 건 죄가 아니다
SNS 정신 질환
찌질하게 보이는 게 무서워서
돌 맞는 사람들
이 세상 모든 꼰대를 위하여
프랑스 혁명, 에드먼드 버크, 그리고 젊은 보수

PART 7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별 다섯 개
캠핑 예찬
명품에 관하여
‘좋아요’ 뽕
찐따가 좋다
자발적 케스트 어웨이
나의 SNS 원칙
이 세상 모든 느림보에게
보이저 2호의 응원
원칙에 관하여
거북이
나의 이상형
그의 뒤통수
망상 놀이
프라하의 비눗방울
롤플레잉 게임
문방구의 기억
군대 일기
일상의 편린

PART 8 지구는 평평하다?
마이크 휴즈
지구는 평평하다?
에코 체임버
잠재적 과학자들

PART 9 시대 정신 -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의 시대 정신

Epilogue

본문중에서

정말 나라가 바뀌어야 당신들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는가?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북유럽에 가더라도 그런 삶의 자세로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고는 생각해본 적은 없는가? 백번 양보해 이 나라가 그렇게 살기 막막한 나라라면, 거기에 맞춰서 자신들의 기준을 바꿀 생각은 왜 하지 않는가? 나라는 후진국인데 왜 당신은 선진국의 삶을 사려고 하는가? 나는, 피해의식과 자기 연민에 젖어서 여러 사람에게 불행을 전파하며 주위 사람들을 함께 끌어내리려 하는 몹쓸 중산층들이 참 밉다.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 나라 탓, 사회 탓, 남 탓하며 잔에 물이 반밖에 없다고 징징거리고 있다. - 본문 27쪽에서

묻고 싶다. 그 ‘소확행’이랍시고 하는 일들이 정말 행복을 가져다주었는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얻는 신기루 같은 ‘좋아요’처럼 아무 의미 없이 사라지는 만족감들 아니었는지.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남들 시선에 아랑곳않고 스스로 홀로 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게 개인으로 각성한 사람이 많아져야만, 한국 사회는 이 자해적 집단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 불행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와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행복을 좇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진정으로 빈다. 소소할 필요도 없다.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곧 가장 ‘확실한 행복’이다. - 본문 46쪽에서

저항하지 않으면 사람은 시스템에 의해 너무나 쉽게 휩쓸린다. 시스템에 의해 모든 사람은 괴물이 될 수도 있고 노예가 될 수도 있다. 스탠퍼드 감옥도, 군대도, 나아가 국가, 정부, 사회도 모두 이러한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언제나 개개인을 침식한다. 특히나 권력과 통제가 주를 이루는 시스템일수록 개인성은 빠르게 배제된다. 그렇기에 개인에 대한 시스템의 영향, 즉 통제와 간섭, 개입 등은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시스템이 개인을 통제하고 부양하려고 하면 사람들의 개인성은 사라지게 되고, 괴물이나 노예가 탄생하는 것이다. - 본문 50쪽에서

자신들이 정의롭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군중은 위험하다. 그러나 이는 집단 심리, 군중 심리의 습성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널리스트들과 지식인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군중 속에서 꿈틀거리는 괴물을 객관성과 합리성으로 억누르는 것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러한 의무를 저버리고 반이성 집단주의의 시류에 편승하는 순간, 분노를 배설하고 싶은 군중의 폭주가 시작된다. - 본문 59쪽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 자기 자신에게 당당하자. 자기 자신으로 살자. 타인의 시선 때문에 성형수술이나 사진 보정으로 자기 자신을 부정할 필요 없다. 마찬가지로 꾸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특정 집단의 눈치를 보며 자기 자신을 부정할 필요도 없다. 탈코르셋한다는 집단의 가치에 매몰되지 말고, 자기 자신의 판단대로 오롯이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자. 그게 진정한 탈코르셋이요, 자유다. 화장품을 갖다 버리고 사진을 찍는다고, 숏컷을 하고 셀카를 찍어 올린다고, 인터넷에 탈코르셋 선언을 한다고 자유가 오지는 않는다. 자유는 소속감이 아니라 홀로 서려는 삶의 태도니까. - 본문 75쪽에서

선진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답답한 ‘선악 프레임’부터 깨야 한다. 기득권, 적폐 세력, 일베충, 친일파, 기타 등등 온갖 꼬리표를 붙여가며 상대의 주장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까내리기 전에 일단 한 번 들어보라. 너도 나도, 우리도 저쪽도, 기본적으로는 ‘더 나은 나라’,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정치’ 한번 만들어보자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신들이 불의에 분노하고 정의를 원하는 것처럼, 또 당신들이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자 하는 것처럼, 당신들이 ‘악’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숭고한 정의감에 의해 문제 의식을 제기하고 있다. - 본문 108쪽에서

성적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자신의 매력을 정확히 알아야 이를 표현하고,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섹스 어필은 자기 자신에 대한 탐구를 전제한다.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가는 것, 이 얼마나 건강한 행위인가. 자신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찾아가며 자존감이 생기고, 자신에 대한 애정이 생기며,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시야가 생긴다. 그렇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얻게 되면, 어딜 가든 자신만의 색채를 유지하며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섹시한 사람’이 된다. - 본문 171쪽에서

세상은 애당초 불공평한 것이다. 공평해질 수 없다. 항상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 ‘운’. 그것은 바로 세상이 기회를 분배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가진 남들을 바라보며 분노하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삶을 이끌어나가거나, 주어진 것들을 마치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이에 순응하며 패배감과 자기 연민에 빠진 노예 같은 인생을 살 것인가, 가진 것들을 이용하여 성취를 이뤄가며 스스로 삶을 이끌어가는 주인 같은 인생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다. - 본문 172쪽에서

결국 중요한 건 자긍심과 자존감이다. 자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의 칭찬에서, 관계에서, 시선에서 자신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언젠가 자기가 만들어 낸 콤플렉스에 잡아먹힐 수밖에 없다. 본인이 숨기고 있는 결핍에 대해 다른 사람은 다 속여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으니까. 내 삶에 떳떳하고 내가 살아온 발자취에 긍지를 가지는 것이 홀로 서는 인간을 만든다. 그런 사람들만이 타인을 매료시키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것이다. 우리가 이토록 열심히 살려는 이유는 나 자신으로부터 떳떳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 본문 217쪽에서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이슈가 창조되고 소비되고 대체되었는가. 매번 그림자와 같은 문제와 위기에 의해 사회 전체가 떠들썩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여론의 관심은 금세 새로운 이슈로 떠나가버리고, 뻔뻔스러울 정도의 무관심한 태도로 기존의 문제들을 외면한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사실은, 이러한 소모적인 이슈들에 의해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서가 피폐해지고, 경제가 침체되고, 살만한 나라가 마치 지옥처럼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매번 축제를 벌이는 아큐들과, 굳이 문제를 만들어서 장사를 하는 기레기들과, 시끄러울 때마다 등장해서 호시탐탐 권력을 탐하는 정치꾼들이 바로 소시민들의 진짜 적이다. - 본문 22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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