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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 절망의 땅 장진호의 미 해병과 불굴의 영웅들

원제 : On Desperate Ground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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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6·25전쟁 당시 가장 잔인했던 장진호 전투를 다룬
논픽션 저술의 대가 햄프턴 사이즈의 최고 걸작!

워싱턴 포스트 2018년 올해의 논픽션
아마존 2018 올해의 역사책


이 책은 2018년 출간 당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 현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여러 명의 참전용사들의 시점에서 그들이 보고 느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 걸작으로 큰 호평을 받으면서 워싱턴 포스트 2018 올해의 논픽션, 아마존 2018 올해의 역사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중 그 어떤 전투보다도 많은 자료와 많은 전쟁영웅들의 이야기를 남겼을 만큼 미군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투 중 하나였다. 저자 햄프턴 사이즈는 미 해병대와 육군 기록보관소의 많은 기밀 해제 문서들과 다양한 구술 보고서, 미발표 편지, 그리고 살아남은 수십 명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비롯한 방대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의 전쟁서로 평가받는 이 책을 탄생시켰다.

6·25전쟁 당시 가장 참혹했던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이 책은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미 제1군단 소속 스미스 장군 휘하의 제1해병사단이 시가전을 벌이며 서울을 탈환한 후, 압록강을 향해 진격하라는 맥아더의 명령에 따라 원산에 상륙하여 장진호 방면으로 진격하다가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고립된 상태에서 수많은 중공군과 살육전을 벌이면서 조직적으로 후퇴하여 흥남에서 철수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역작이다.

출판사 서평

6·25전쟁 당시 가장 잔인했던 장진호 전투를 다룬
논픽션 저술의 대가 햄프턴 사이즈의 최고 걸작!

워싱턴 포스트 2018년 올해의 논픽션
아마존 2018 올해의 역사책


꽁꽁 언 지옥 같은 장진호에서
수없이 밀려드는 중공군과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혹한과 사투를 벌이며
바다를 향해 탈출해야 했던
미 해병대원들의 투지와 동지애, 영화 같은 승리,
사선을 넘나들며 용감하게 싸운 불굴의 영웅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역대 최고의 전쟁서!

손자는 전쟁터의 지형(地形)에는 아홉 가지가 있고, 이것을 “구지(九地)”라고 했다. 그중 마지막이자 가장 고통스러운 지형은 군대가 지체 없이 싸워야 전멸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도망갈 곳도 없고 쉽게 후퇴할 수도 없는 곳이다. 만약 적을 만나면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투를 벌이거나 항복할 수밖에 없는 곳, 손자는 이곳을 “사지(死地)”라고 했다.

스토리텔링의 거장, 논픽션 저술의 대가로 알려진 햄프턴 사이즈는 6·25전쟁 당시 ‘사지(死地)’(영어로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Desperate Ground)’)였던 지옥 같은 장진호 일대의 산악 지대에서 미 제1해병사단 대원들이 수없이 밀려드는 중공군과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까지 마비시켜버리는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혹한과 사투를 벌이며 바다를 향해 탈출해야 했던 참혹한 장진호 전투의 실상과 미 해병대원들의 투지와 동지애, 사선을 넘나들며 용감하게 싸운 불굴의 영웅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2018년 출간 당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 현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여러 명의 참전용사들의 시점에서 그들이 보고 느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 걸작으로 큰 호평을 받으면서 워싱턴 포스트 2018 올해의 논픽션, 아마존 2018 올해의 역사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중 그 어떤 전투보다도 많은 자료와 많은 전쟁영웅들의 이야기를 남겼을 만큼 미군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투 중 하나였다. 저자 햄프턴 사이즈는 미 해병대와 육군 기록보관소의 많은 기밀 해제 문서들과 다양한 구술 보고서, 미발표 편지, 그리고 살아남은 수십 명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비롯한 방대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의 전쟁서로 평가받는 이 책을 탄생시켰다.

성공 확률 5000 대 1이라는 도박에 가까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반전시키고 서울을 탈환해 승리에 도취된 맥아더는 제10군단장 네드 알몬드 중장과 그의 정보참모 찰스 월러비를 비롯한 그의 예스맨들에 둘러싸여 중공군 개입 정보를 계속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다. 1950년 10월 15일 웨이크섬 회담에서 맥아더는 중공의 전쟁 개입을 부인하며 설사 개입하더라도 항공지원 없는 중공군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며 추수감사절 이전에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을 트루먼 대통령에게 심어준다. 그 시점에 30만 명의 중공군은 한만 국경을 은밀히 넘어 북한의 산악지역에 자리를 잡는다.

압록강을 향해 진격하라는 맥아더의 명령에 따라 제1군단 소속 미 제1해병사단은 10월 중순 원산에 상륙한다. 제1군단 병력은 세 갈래로 나뉘어서 압록강을 향해 진격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장진호 일대를 향해 진격하던 미 제1해병사단은 중공군이 준비한 함정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얼어붙은 장진호 주변에 위치한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 제9병단 소속 3개 군단 12만 명에 포위되면서 참혹한 전투가 시작된다.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극한의 상황에서 엄청난 수적 열세에 놓여 있던 미 제1해병사단은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전멸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사단장 올리버 스미스 장군을 중심으로 놀라운 기지와 투지, 조직력, 상상할 수 없는 용기를 발휘해 중공군을 물리치면서 보급과 부상자 수송을 위해 하갈우리에 불가능에 가까운 활주로를 건설하고, 후퇴로의 마지막 관문인 황초령 수문교를 중공군이 파괴하자 끊어진 수문교를 복구하는 등 온갖 어려움을 뚫고 천신만고 끝에 지옥 같은 장진호를 벗어나 흥남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한다.

6·25전쟁 당시 가장 참혹했던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이 책은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미 제1군단 소속 스미스 장군 휘하의 제1해병사단이 시가전을 벌이며 서울을 탈환한 후, 압록강을 향해 진격하라는 맥아더의 명령에 따라 원산에 상륙하여 장진호 방면으로 진격하다가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고립된 상태에서 수많은 중공군과 살육전을 벌이면서 조직적으로 후퇴하여 흥남에서 철수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역작이다.


“우리에게 내일을 주세요(Give me tomorrow)”
무엇을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이 낯선 땅에서
알지도 못하는 적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싸워야 하는가?
수많은 전사자 앞에서
살아남은 자에게 주어지는 영웅이라는 호칭과 빛나는 훈장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70여 년 전 그 얼음처럼 차가운 시련의 장소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겪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적과 싸우면서 자신 안에서 발견한 용기와 적에 대한 연민을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다

《타임-라이프》의 사진작가 데이비드 더글러스 던컨은 혹한 속에서 장진호에서 탈출해 바다를 향해 행군하던 해병대원들 사이에서 멍한 눈으로 길가에 앉아 반쯤 얼어붙은 콩이 담긴 C-레이션을 숟가락으로 떠먹고 있는 어느 젊은 해병대원에게 물었다. “만약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면, 어떤 소원을 말할 건가요?” 그 해병대원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에게 내일을 주세요(Give me tomorrow).” 이 말은 당시 장진호 전투가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참혹했음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끝없이 밀려드는 중공군과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강추위 속에서 해병대원들은 간절히 내일을 원할 만큼 절망의 땅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며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야 했던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불굴의 영웅 중 한 명인 폭스 중대 명사수 헥터 카레파타는 총알이나 수류탄 차단용으로 사용하는 꽁꽁 언 중공군 시체 더미를 보면서 “이것이 얼마나 낭비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사람들을 미워할 이유가 없었다. 그들도 그를 미워할 이유가 없었다. 만약 두 나라가 이 고지에 이 젊은이들을 집결시키기 위해 필요한 돈과 자원을 여기에 쓰지 않고 대신에 그것으로 미군과 중공군 모두가 따뜻한 열대지방 어딘가에서 공을 차고 멋진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훗날 헥터 카페라타는 폭스 힐에서 세운 용감한 무공으로 의회 명예훈장을 받게 되자, “나는 영웅이 아니다. 나는 영웅이 싫다. 그리고 나는 훈장을 싫어한다. 나보다 더 많은 일을 한 대원이 많은데, 그들은 인정받지 못했다. 그들이 얻은 건 죽음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무엇을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이 낯선 땅에서 알지도 못하는 적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싸워야 하는지, 내일을 기약할 수조차 없는 지옥 같은 전장에서 싸우다 죽은 수많은 전사자 앞에서 살아남은 자에게 주어지는 영웅이라는 호칭과 빛나는 훈장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영웅이라는 호칭과 훈장을 진짜로 받아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묻게 만든다. 그리고 70여 년 전 그 얼음처럼 차가운 시련의 장소 장진호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겪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적과 싸우면서 자신 안에서 발견한 용기와 피아 구분을 떠나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명령에 따라 싸워야만 하는 적에 대한 연민을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나는 그가 나를 구해줄 것을 알기 때문에 그를 따라 지옥까지 갈 것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빛나는 사단급 위업을 이룬 미 해병대와
미군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장군 중 한 명인
제1해병사단장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장군을 재조명하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 저자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뒤 서울을 탈환하고 참혹한 장진호 전투에서 혁신적이고 조직적이며 용감하게 싸워 기적을 만들어낸 미 제1해병사단장 올리버 스미스와 미 해병대를 재조명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싸우고, 가장 먼저 죽이고, 가장 먼저 죽는다”는 전통을 가진 미 해병대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전투부대보다도 적은 병력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미 해병대는 제1차 세계대전의 벨로 우드 전투와 제2차 세계대전의 이오지마 전투와 같은 전설적인 군사작전을 이끌면서 엘리트 의식에 푹 빠져 있었다. 그들은 가장 먼저 싸웠고, 항상 믿을 만했다. 그들은 “언제나 충성(semper fi)”했다.

중대면 중대, 소대면 소대, 해병대는 미군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치명적인 군대라고 오랫동안 평가받아왔다. 뛰어난 작가이자 역사학자가 된 6·25전쟁 참전 해병 마틴 루스(Martin Russ)는 이렇게 표현했다. “그것은 그들이 용감했기 때문도 아니고 신이 항상 그들과 함께했기 때문도 아니다. 해병대 신병들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선발된 엘리트 부대에 속한다는 강한 신념과, 각별할 정도로 전우를 믿고 의지하며 자신도 전우에게 믿을 만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충성의 전통에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대부분의 해병은 전쟁터에서 죽는 것이 전투 중에 전우를 실망시키는 것보다 낫다고 믿었다. 이 용맹한 해병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면공격으로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

미 해병대의 정신은 철저히 상하 평등주의적인 경향이 있었다. “모든 해병은 소총수”라는 표현은 모든 해병이 계급이나 전문 분야나 직무에 상관없이 가장 낮은 병사로서 무기를 사용하고 싸우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해병대 조리병과 해병대 무선통신병도 소총병들이었고, 해병대 장군들도 마찬가지였다. 거기에는 “나는 스파르타쿠스다”라는 동지애가 깔려 있었다.

또한 미 해병대는 그들의 강한 소속감에도 불구하고 피해망상, 상처 입은 자존심, 워싱턴의 군 및 정치 지도층이 그들을 오해하고 과소평가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어했다. 미 해병대는 스스로를 군에서 부당하게 미움받고 학대당하는 의붓자식 같은 존재로 여겼다. 그들은 해군도, 육군도, 공군도 아니었다. 공식적으로는 해군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해군이 아니었다. 미 해병대는 육·해·공군과 분리된 아주 특별한 그들만의 집단이었다. 이것이 그들을 일종의 따돌림을 받게 만들었고, 그들은 이것을 못마땅해하면서도 즐겼다. 그들은 남들이 꺼리는 일들을 잘 해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대중의 눈에는 최근의 공적만큼 그들이 훌륭하게 보였다. 전쟁터에서 그들은 우리 자신 외에는 아무도 우리를 구할 수 없다는 고아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해병대를 경시하며 “내가 대통령인 한 해병대는 해군의 경찰력으로 존속될 것”이라고 했다. 6·25전쟁 발발하기 전 일관되게 육군을 강조하던 트루먼 대통령이 해병대를 통상적인 전투부대로 격하시키거나 아예 해체하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한국에 있는 많은 해병들은 적과 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으로부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미 해병대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운 시기에 미 해병대원들은 도박과도 같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 특유의 투지와 동지애, 조직력, 용기로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빛나는 사단급 위업을 세우면서 다시 한 번 미 해병대가 훌륭한 조직임을 입증해 보였다. 이러한 빛나는 위업 뒤에는 미군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장군 중 한 명인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가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을 구상한 것은 맥아더였지만, 그 세부 계획 실행을 책임지고 수행해 성공시킨 것은 상륙작전의 전설로 알려진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제1해병사단장이었다. 스미스는 손자(孫子)가 요구한 리더의 자질인 지혜, 성실, 인간성, 엄격함, 용기를 겸비한 인물이었다. 그는 전형적인 해병의 모습과는 달리, 지적이고 말투가 부드러웠으며 허세를 부리지 않았다. 버클리 졸업생인 그는 군대에서 지식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사람들은 이런 그를 “교수님”이라고 불렀다.

스미스는 겉으로는 온화하고 내성적으로 보이나 속은 곧고 강한 외유내강형(外柔內剛)이었다. 그는 한번 결심하면 바위처럼 결단력이 있었다. 그는 “강인하고 지략이 뛰어나고 냉정하며 냉소적이고 거친 전문 킬러”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여러 전투를 치르는 동안 매일 정확한 전투사상자 수를 자신의 일기에 기록했다. 그는 전쟁의 정확한 인적 비용을 계산하고자 했다. 한국에서 스미스의 휘하에서 복무했던 어느 해병대 역사학자는 “스미스가 병사들의 목숨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펠렐리우 전투에서 부사단장이던 그는 정보의 실패와 전략적 실수의 결과로 무의미한 인명이 손실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언제나 모든 것을 철저하게 주의하면서 진행하는 경향이 있었다. 자만심과 오만함에 빠져 정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지휘하는 맥아더와 공격적이며 화를 잘 내는 맥아더의 예스맨 제1군단장 네드 알몬드 중장과는 대조적으로, 스미스는 대원들을 죽게 만든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자만심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고 언제나 겸손했다. 스미스는 신중했고, 꼼꼼한 기획자였다. “나는 그가 나를 구해줄 것을 알기 때문에 그를 따라 지옥까지 갈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장교들과 부하들은 이런 그를 우상으로 여기고 따랐다.

하갈우리에 보급과 부상자 수송을 위한 활주로를 건설하고 끊어진 황초령 수문교를 복구하는 등 장진호에서 미 제1해병사단이 조직적으로 후퇴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미스 장군 덕분이었다. 이것은 군사용어로 후퇴였지만, 스미스 장군은 이것을 ‘역방향 기동’, ‘후방으로의 진격’이라고 불렀다. 유명한 육군 전투 역사가인 S. L. A. 마셜은 스미스를 미국 역사에서 가장 인정받지 못한 장군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면서 “스미스는 담대한 침착함으로 그것을 해냈다. 전투에서 이 위대한 해병은 전사라기보다는 대학교수 같은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의 군대는 인간의 마음을 이렇게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지휘관들을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 그의 가장 위대한 군사작전은 위대한 믿음에서 기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읽고 이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완벽한 리더십의 영감을 주는 고전이 되었다”라고 평했다.

스미스 장군은 장진호 전투 성공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고,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단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았다 나는 나의 장교들과 대원들보다 더 훌륭한 조직을 지휘한 적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성공적인 탈출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그 결과를 장교와 대원들의 개인적인 용기와 결단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이 요구되었다. 연대장 중 한 명이 이렇게 요약했다. ‘나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가 신의 가호 속에서 걸었다는 것을 느꼈다.’”

추천사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놀랍다. … 빠른 전개와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저자는 꽁꽁 언 지옥 같은 장진호에 서 미 해병대원들이 얼마나 혁신적이고 조직적이며 용감하게 탈출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 해병대원들의 투지와 영화 같은 승리를 멋지게 그리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 Journal)
“한국전쟁을 다룬 최고의 책들에 이 책이 당연히 추가되어야 한다. 해병대원들이 당연히 자랑스러워해야 할 이야기이며, 왜 그들이 기억될 자격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

댈러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
“훌륭하다. 전쟁사를 다룬 최고의 작품이다. 장진호 전투를 다룬 이 책에는 위험, 용기, 죽음, 생존, 그리고 가슴 아 픈 개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산타페 뉴 멕시칸(Santa Fe New Mexican)
“햄프턴 사이즈의 훌륭하고 생생한 스토리텔링은 70여 년 전의 한국전쟁 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호머의 작품에 비견될 만한 대서사시다.”

더글러스 브링클리(Douglas Brinkley)
“이 책은 한국전쟁 당시의 가장 잔인한 장진호 전투를 그린 가슴 뛰게 만드는 작품이다. 매페이지가 드라마처 럼 역동적이다. 논픽션 저술의 대가인 저자는 역대 최고의 전쟁서 중 하나를 탄생시켰다.”

더글러스 브링클리(Douglas Brinkley)
“이 책은 한국전쟁 당시의 가장 잔인한 장진호 전투를 그린 가슴 뛰게 만드는 작품이다. 매페이지가 드라마처 럼 역동적이다. 논픽션 저술의 대가인 저자는 역대 최고의 전쟁서 중 하나를 탄생시켰다.”

목차

프롤로그 | 고요한 아침의 나라

PART 1. 서울
Chapter 1. 교수님 / 황해에서
Chapter 2. 반역자의 집 / 서울
Chapter 3. 한강 도하 / 인천
Chapter 4. 등대 아래 / 서울
Chapter 5. 바리케이드 전투 / 서울
Chapter 6. 우리 민족의 구세주 / 서울
Chapter 7. 신의 심복 / 서태평양 웨이크섬
Chapter 8. 인간을 잡아먹고 싶어하는 호랑이 / 베이징

PART 2. 산악지대로
Chapter 9. “많이, 많이” / 북한 원산
Chapter 10. 함흥차사 /북한 함흥
Chapter 11. 대규모 공사 / 워싱턴
Chapter 12. 도깨비불 / 수동 협곡
Chapter 13. 브로큰 애로우 / 워싱턴 D. C.
Chapter 14. 강력한 수단 /함흥
Chapter 15. 죽기 전 마지막 만찬 / 하갈우리
Chapter 16. 대화하기에 절대 늦지 않았다 / 뉴욕
Chapter 17. 더 이상 위험한 비행은 금지 / 압록강 너머

PART 3. 장진호
Chapter 18. 다른 사람에게는 힘든 것이 우리에게는 쉽다 / 유담리
Chapter 19. 단짝 친구 / 덕동 고개
Chapter 20. 이곳은 이지 중대가 사수한다 / 유담리
Chapter 21. 명중시켜라 / 덕동 고개
Chapter 22. 겅호, 이 비겁한 놈들아 / 유담리
Chapter 23. 지휘관이 도망치면 그곳이 최악의 전장이다 / 덕동 고개
Chapter 24. 열렬한 환영 / 하갈우리
Chapter 25. 전쟁협의회 / 도쿄
Chapter 26. 완전히 새로운 전쟁 / 워싱턴

PART 4. 붉은 눈
Chapter 27. 너희는 모두 살육당할 것이다 / 덕동 고개
Chapter 28. 전기톱에 키스하기 / 뉴욕
Chapter 29. 모르핀 꿈 / 덕동 고개
Chapter 30. 전쟁에서 쉬운 선택은 없다 / 헬파이어 밸리
Chapter 31. 1인 군대 / 유담리
Chapter 32. 우리가 가진 모든 무기 / 워싱턴
Chapter 33. 리지러너 / 유담리 남쪽 산속
Chapter 34. 고통의 장소 /폭스 힐 북쪽

PART 5. 바다로
Chapter 35. 바다를 향한 공격 / 하갈우리
Chapter 36. 환난의 날 / 장진호 동쪽
Chapter 37. 빙판 위의 피 / 장진호 동쪽
Chapter 38. 만세교 / 함흥
Chapter 39. 이륙 / 동해
Chapter 40. 지상 추락 / 장진호 동쪽
Chapter 41. 빌어먹을 다리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황초령 고개, 고토리 남쪽
Chapter 42. 가장 고통스런 시간 / 고토리
Chapter 43. 황초령 수문교를 건너다 / 황초령
Chapter 44. 우리는 너를 남한에서 다시 만날 거야 / 함흥
Chapter 45. 우리는 신의 가호 속에서 걸었다 / 함흥

에필로그 | 판테온에서
감사의 말
참고문헌에 대해

본문중에서

〈19쪽〉
공식적으로 크로마이트 작전이라고 알려진, 인천 부두와 방파제에 전개된 야심 찬 인천상륙작전은 현대 전사(戰史)에서 가장 대담하고 기술적으로 복잡한 교전 중 하나였다. 워싱턴의 엄청난 의구심에도 굴하지 않고 이 상륙작전을 처음으로 구상한 사람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은 인천상륙작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하지만 세부 계획 실행을 가장 직접적으로 책임졌던 장교는 상륙과 초기 공격을 설계하고도 칭송받지 못하고 크게 알려지지 않는 등 여러 면에서 맥아더와 정반대였다. 그 장교는 미군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장군 중 한 명인 제1해병사단장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이다.

〈28, 29쪽〉
도쿄에 있던 맥아더 장군은 걱정하지 않는 듯했다. 그는 김일성의 침공이 시작된 날 “한 팔을 뒤로 묶고도 처리할 수 있다”라고 큰소리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침공을 규탄하고 회원국들이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한국군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이 급히 전쟁에 투입되었고, 이후에 유엔군이 합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1950년 늦여름 무렵 유엔군은 한반도 남동부 끝으로 내몰려 바다를 등진 채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유엔군은 진지를 구축하고 해안도시인 부산 주변에 방어선을 설정했다. 땅끝 귀퉁이에서 그들은 용맹스럽게 싸웠으나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었다. 김일성은 완전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맥아더의 생각은 더 많은 병력과 장비를 패배하고 있는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선에서 벗어나 그보다 훨씬 위쪽에서 은밀히 대규모 병력을 상륙시키는 것이었다. 맥아더는 그 전투력으로 김일성의 보급선을 끊고 서울을 재빨리 탈환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라는 이유로 인천을 선택했다.) 자신이 ‘동양의 정서’를 직감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맥아더는 전쟁이 시작된 지 정확히 3개월이 지난 9월 25일에 한국 최대의 도시를 점령하는 것은 적에게 심리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인들이 숫자에 예민하다고 믿었다. 김일성의 군대는 이러한 상황을 불운의 징조로 해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35쪽〉
스미스와 알몬드가 서로를 혐오하게 된 근원에는 성격적 갈등이나 육군과 해병대의 경쟁의식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의견대립보다 더 큰 무언가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지휘방식과 지휘방법론, 즉 전쟁이 무엇인지,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전쟁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함께 인천으로 가고 있었다.

〈37쪽〉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대담한 도박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마운트 매킨리 함에서 이 드라마를 본 트루먼의 연락담당관 프랭크 로우 장군은 맥아더가 “모자 속에서 흰 토끼를 꺼냈다. 나는 기적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함교 위 회전의자에 앉아 펼쳐지는 광경을 지켜보던 맥아더는 황홀했다. 그는 선글라스와 가죽 재킷을 착용한 채 한 해군 관찰단이 “나폴레옹 포즈(Napoleonic pose)”라고 부르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최고사령관은 인천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외쳤다. 그는 이 작전에서 아무런 결점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우리의 손실은 경미하다”라면서 “모든 명령이 성공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해군과 해병대가 가장 빛났다”라고 덧붙였다. 스미스도 자부심에 차서 미소 지었지만, 아무말 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훗날 “이 작전이 단순해 보인 이유는 전문가들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자랑했다.

〈80, 81쪽〉
최고사령관은 “조직적인 저항은 추수감사절까지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아더 장군은 자신의 예측을 너무 확신하며 연말까지 많은 병력이 한국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뒤 트루먼은 아침 일찍 자신과 맥아더가 나눈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중국의 태도는 어떨 것 같소?” 트루먼이 물었다. 압록강으로 가는 것은 마오쩌둥을 자극할 수도 있고, 심지어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중국인의 개입 위험은 없소?”

맥아더는 마치 사석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트루먼의 질문에 가볍게 응수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의 개입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만주에는 30만 명의 중공군 병력이 있습니다. 그중 5만~6만 명만이 압록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중공군은 항공지원이 없습니다. 엄청난 살육이 있게 되겠지요.” 그는 압록강은 중국인의 피로 붉게 물들 것이라고 말했다.

〈141쪽〉
이 세찬 바람이 스미스의 부하들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났다. 현재 고토리 마을 높은 산에 전개해 있는 제7연대의 병사들에게는 특히 더 그랬다. 리첸버그의 진영은 시베리아 극지관측소처럼 황량했다. 한 해병대 기자는 그곳의 추위를 “축축하고, 고통스러우며, 모든 걸 집어삼킬 듯… 휘몰아치는 짐승”이라고 묘사했다. 한 공식 기록에는 “한기(寒氣)가 육체는 물론 정신도 마비시킬 만큼 강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한기가 콧구멍으로 밀려 들어와 숨쉬기가 힘들었고, 얼굴에 묻은 가래까지 얼 정도였다. 땅에 침을 뱉으면 얼어서 “탁탁 소리”가 났다.

〈142쪽〉
강추위는 사람들의 성격도 변화시켰다. 쾌활한 남자들을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고 강인한 사람들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한 설명에 따르면, 너무나도 추워서 허풍쟁이들은 “숨이 차서 허풍을 떨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어리석고 단순해졌다. 조지프 오언 중위에 따르면, “대원들은 이 비참하고 추운 나라로 우리를 보낸 빌어먹을 바보들에게 욕을 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166쪽〉
맥아더는 이 마지막 작전이 “모든 실질적인 목적을 위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부대원들에게 장담했다. 제8군은 국경의 서쪽 절반을 점령하고, 알몬드의 제10군단은 동쪽 절반을 점령할 것이다. 맥아더는 교전이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 다음 그는 악명을 떨치게 되는 선언을 했다.(나중에 그는 자신의 발언이 잘못 인용되었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군들이여 크리스마스까지는 집에 돌아갈 것이다.”

〈176쪽〉
2소대원들은 옌시를 좋아했다. 그는 전투에서 살아남은 진정한 전쟁영웅이었고,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쉽게 파괴되지 않는 철갑 해병이라고 말했다. 그의 걸음걸이는 전염성이 있었다. “옌시는 책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내가 실제로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라고 필라델피아 출신의 기관총사수 제임스 갤러거가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우리에게 주지시켰다. 그가 명령을 내리면, 우리는 그를 따라야 한다고.” 그는 남부 출신이었지만, 인종차별을 철폐한 새로운 군대에서 부하들이 흑인 해병을 차별하는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혼을 냈다. “옌시는 카리스마와 강한 정신을 타고난 리더였다.” 이지 중대의 레이 워커가 말했다.

〈177쪽〉
옌시는 투박한 바리톤으로 말하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키플링의 긴 시구절이나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작가인 O. 헨리의 특정 대사를 인용하기를 좋아했다. 전쟁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한 그는 존 웨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따끔한 훈계를 했다. “얘들아, 적이 이리로 온다!” 부하들은 수동에서 벌어진 총격전에서 그가 고함을 치는 것을 들었다. “신속히 대응하고, 해병대처럼 죽어라!” 그는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을 인용하면서 전쟁은 “추악한 것이기는 하지만, 가장 추악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안전만을 신경 쓰느라 싸울 의지가 없는 사람은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없는 비참한 존재다.”

〈196쪽〉
중공군이 한 줄로 길게 쓰러졌지만, 그들 바로 뒤에서 새로운 중공군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었다. 그들은 자동경기관총과 톰슨 기관단총을 든 채 눈을 부릅뜨고 맹렬히 달려왔다. 한 무리가 쓰러지면, 다른 무리가 시체 위로 기어왔고, 때로는 죽은 동지의 무기를 대신 움켜쥔 채 다가오기도 했다. 옌시의 해병대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지나치게 용감하거나, 지나치게 어리석거나, 또는 상관을 지나치게 두려워해서인지 엄청난 사상자를 고려하지 않고 계속 전진했다. 무도하고 미친 듯한 중공군의 진격에 많은 해병대원은 그들이 강력한 흥분제를 복용했다고 믿게 되었다. 옌시는 전투 중 번쩍이는 섬광 속에서 그들의 얼굴 표정을 보고는 공산주의의 음흉한 얼굴을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203쪽〉
카페라타는 분노 차서 중공군을 제거하고 나자, 한편으로는 중공군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라타는 그들이 왜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원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죽음을 향해 달려드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 중 일부는 기이하고 조잡한 무기를, 또 다른 일부는 완전 구식 무기를 들고 그에게 돌진했다. 한 중공군은 끈으로 칼을 묶은 긴 막대기 를 가지고 있었다. 전혀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인원도 있었다. 그는 어디서 그런 용기와 광기가 나오는지 궁금했다. 그들의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을까?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이데올로기를 지키기 위해서 그랬을까? 그들의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어떤 원칙을 주장하기 위해서 그랬을까? 아니면 그들의 군관이 강요했기 때문에 그랬을까?

〈227, 228쪽〉
하갈우리에서 함흥으로 내려가는 전투행군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나타내는 군사용어로 스미스가 염두에 둔 것은 ‘역방향 기동’-‘후방으로의 진격’이라고도 함-이었다. 이것을 나타내는 또 다른 군사용어는 ‘후퇴’였지만, 스미스는 그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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