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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철운
  • 출판사 : 세창미디어
  • 발행 : 2021년 06월 10일
  • 쪽수 : 1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5866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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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순자는 자신의 철학적 뿌리를 공자에 두고, 경험주의와 현실주의에 바탕을 둔 그 자신만의 독창적인 철학 체계를 확립하여 세상에 널리 알렸다. 학자로서 배움과 노력을 중시한 순자의 관점과 ‘순자학’이라는 독자적인 철학 체계가 『순자』에 논리적으로 잘 서술되어 있다.

『순자』의 핵심 내용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사람의 직분과 하늘의 직분은 어떠한 관계도 없다.
둘째, 사람의 뛰어난 점은 분별력(변辨)이 있고 의리가 있으며 공동체를 형성한다.
셋째, 사람의 본성은 악하므로, 인위적인 배움과 노력으로 선한 쪽으로 이끌어야 한다.

순자는 하늘과 사람의 상호 공존을 전제하는 속에서 하늘의 영향을 벗어난 사람만의 독특한 특성을 발견해 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그것을 통해서 사람 중심의 문화 체계와 가치 체계를 새롭게 재구성해 낼 것을 주장했다. 시대를 앞서간 관점으로 사회를 통찰했던 순자의 철학적 울림은 현재까지도 잔잔하면서 서서히 울려 퍼지고 있다.

출판사 서평

순자는 실용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비평하고,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자신만의 사상을 펼쳤다. 그 때문에 당대 학자들에게 비판을 받거나 기존 학문에서 배척당하며 저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이 재조명되고 지금까지 높이 평가되고 있는 것은 순자가 가진 독창적이고 깊은 사상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주체적 노력과 직분을 강조하고, 사람의 외면보다 내면을 중시하며, 평화로운 통일이 실현된 세계를 꿈꾼 순자의 사상은 이 시대에도 유효한 귀중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특히 역사적 변혁과 혼란을 온몸으로 겪으며 천하 통일을 구상했던 그의 사상은 이 시대,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우리는 단순히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성악설)’를 주장한 학자라는 국한된 관점으로만 순자를 평가할 것이 아니라, 당대 학자들이 보려고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사회를 관통한 그의 사상적 내면을 탐구해야 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5

1장 순자와 『순자』·13
1. 순자라는 사람·13
2. 순자가 꿈꾼 세계·18
3. 순자에 대한 무시와 인정·21
4. 『순자』라는 책·28

2장 하늘을 제어하고 이용하다·39
1. 하늘은 스스로 변화하는 자연 세계다·39
2. 하늘의 직분이 있고 사람의 직분이 있다·48
3. 하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다·53

3장 후천적인 인위적 노력을 중시하다·59
1. 본성에 이끌려 가면 악해진다·59
2.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키다·63
3. 마음의 인식 능력은 신뢰할 수 없다·71
4. 대청명大淸明한 마음을 길러서 도道를 인식하다·78

4장 예禮로 사회의 혼란을 막다·85
1. 예禮로 욕망을 길러 주고 나서 제어하다·85
2. 후왕이 완성한 예禮를 본받다·91
3. 예의지통禮義之統을 구현하다·95

5장 경제로 백성을 부유하게 하다·101
1. 부국富國은 부민富民이다·101
2. 농업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증대하다·105
3. 절용節用의 목적은 생산량의 증대에 있다·111

6장 사람의 용모에 집착하는 행위를 비판하다·119
1. 용모에 집착하는 관상가를 비판하다·119
2. 용모의 꾸밈에 치중하는 그 당시 세태를 비판하다·125
3. 유자儒者의 인격을 분류하고 비평하다·130

7장 아름다움과 선함을 함께 말하다·139
1. 아름다움은 장식미裝飾美다·139
2. 음악의 중화미中和美를 구현하다·147
3. 음악과 예禮의 조화를 지향하다·151

8장 천하 통일의 원칙과 근본을 구상하다·155
1. 천하의 혼란한 시대를 목도하다·155
2. 천하 통일의 원칙은 덕德이다·159
3. 천하 통일의 근본은 백성의 정치적·경제적 안정이다·169
4. 대형大形의 세계를 꿈꾸다·174

본문중에서

순자는 공자를 계승하고 자사와 맹자를 비롯한 전국시대의 여러 학자들과 학파들의 주장을 비판하면서 그들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경험주의적이고 현실주의적인 철학 체계를 더욱더 확고히 세워 나갔다. 이 때문에 그는 선진先秦시대에서, 독창적인 철학적 견해와 체계를 가진 학자이자 공자와 맹자 이후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었던 유학의 스승이 되었고, 그의 철학적 위치는 결코 맹자에 뒤처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p.17

과연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에 대한 순자의 입장은 아주 단호하다. 그것들은 그들 자신의 하늘에 대한 순종 여부와 전혀 관련이 없고, 오직 그들 자신의 후천적 노력 여부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볼 때 하늘에는 하늘의 직분이 있고 사람에는 사람의 직분이 있으며, 둘 사이에는 결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기 때문이다.
---p.48

그가 성인과 일반 사람의 구분으로 삼은 것은 단지 ‘배우지 않고도 아는’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배워서 아는’ 후천적 노력일 뿐이다.
---p.68

순자는 마음의 인식 능력을 신뢰할 수 있으려면 “도道로 인도하고 청명淸明으로 기르라”라고 주장한다. 즉 ‘도’로 마음을 인도하고 청명한 마음으로 그 안의 욕망을 모두 제거할 때 그 인식의 방향을 올바르게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p.76

순자가 내세운 천하 통일은 ‘부국강병’을 위한 ‘힘’의 논리가 아니라 민심民心의 귀복을 위한 ‘덕행’, 즉 백성들에 대한 임금의 도덕적 ‘실천 의지’로 실현하는 것이었다.
---p.158

순자에게서 ‘대형’의 세계는 어떠한 강압적 통제나 억압에 의해서가 아니라 항상 각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고 그들 간의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관계가 올바르게 설정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p.178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율곡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다. 주요 논문에는 &#-158;공자의 ‘앎’(知): 인도人道의 실현&#-157;, &#-158;맹자의 용하변이설用夏變夷說&#-157;, &#-158;農巖金昌協、三淵金昌翕人性與物性同論之研究&#-157;(中文) 등 다수가 있고, 저서에는 [공자와 유가](2007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 [중국의 패권주의와 그 뿌리] 등이 있다. 공저에는 [처음 읽는 중국현대철학], 역서에는 [일곱 주제로 만나는 동서 비교철학](공역, 2002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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