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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는 직장에서는 관리자와 직원으로서의 일을 동시에 해야 하며, 사적으로도 챙겨야 할 일이 많은 시기다. 그래서 바쁨에 쫓기느라 하고 싶은 일은 어느새 잊고, 그저 눈앞에 있는 일을 처리하느라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40대가 다 지나가버렸고,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40대를 바쁨에 쫓기느라 허망하게 흘려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40대를 충실히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력 관리부터 조직 관리, 사생활 관리, 시간 관리, 인맥 관리까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실천해보자.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40대에 꼭 해야 할 44가지

나이가 든 사람들이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며 가장 후회하는 시기가 있다. 바로 40대다. 40대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바쁨에 쫓기느라 정작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흘려보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40대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점이다. 즉,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인생을 리셋하는 시간, 마흔』은 기업 연수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온 저자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인 40대를 후회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1만 명이 넘는 사람과 교류하며 그들에게 들은 성공담과 실패담, 조언 등을 바탕으로 40대가 인생에서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40대에는 20~30대와는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조건 노력만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시간을 사용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금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 스스로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40대를 보내기 위해 꼭 해야 할 44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1장에서는 경력을 관리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회사 생활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3장에서는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사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5장에서는 바쁜 와중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 관리법을 알려준다. 6장에서는 인맥을 구축하고, 관리하고, 점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공부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방법을 실천할 필요는 없다.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다면 바로 시작해보자. 그것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 조금씩 실현되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제1장 40대의 경력 관리
01 40대가 겪는 막연한 불안함의 정체를 밝힌다
02 회사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평가를 신경 쓴다
03 자신의 시장 가치를 파악한다
04 자신을 특수한 존재로 만든다
05 남은 인생에서 꼭 해야 할 3가지를 정한다
06 두 번째 명함을 준비한다
07 월 70만 원을 벌 수 있는 부업을 찾는다
Column 돈에 대한 후회 ① 집을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제2장 40대의 회사 생활
01 출세를 목표로 삼을지, 말지를 빨리 결정한다
02 개인의 능력보다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다
03 부정적인 말을 삼가고 적을 만들지 않는다
04 안티모델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한다
05 위기의 순간에는 누군가 나를 시험한다고 생각한다
06 상사의 환심을 사기보다는 부하에게 인정을 받는다
Column 돈에 대한 후회 ② 하지 않으면 좋았을 5가지

제3장 40대의 조직 관리
01 일을 맡기는 방식을 익힌다
02 평론만 늘어놓는 30대의 습관을 버린다
03 나이 많은 부하를 다루는 능력은 필수다
04 직원보다 관리자로서 해야 할 일을 우선한다
05 중간 관리자의 위치를 기회라고 생각한다
Column 돈에 대한 후회 ③ 저금이 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4장 40대의 사생활 관리
01 일과 삶 중에서 삶에 중점을 둔다
02 가정의 사소한 변화를 놓치지 않는다
03 주말을 6등분하여 활용한다
04 하루에 한 번은 아이와 함께 식사한다
05 5가지 페르소나를 만든다
06 노화에 맞서는 노력을 한다
Column 좌절을 극복해낸 40대 ① 실패의 원인을 성공의 열쇠로 삼다

제5장 40대의 시간 관리
01 하지 말아야 할 것부터 정한다
02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다
03 업무 내용을 기록하고 개선 방법을 찾는다
04 시간 도둑으로부터 시간의 주도권을 지킨다
05 무슨 일이 있어도 시간표를 지킨다
06 수요일 오전에는 중요하고 급하지 않은 일만 한다
07 시간이 생기면 하고 싶은 목록을 적어 마음의 위기를 극복한다
Column 좌절을 극복해낸 40대 ② 좋아하는 일을 따라 창업에 성공하다

제6장 40대의 인맥 관리
01 20대 때처럼 새로운 인맥을 개척한다
02 친구의 친구를 통해 인맥을 넓힌다
03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도 관계를 맺는다
04 압도적인 지지자를 얻는 사람이 성공한다
05 인간관계를 관리한다
06 젊은 사람과의 인맥을 적극적으로 만든다
07 자신만의 가게를 알아둔다
Column 좌절을 극복해낸 40대 ③ MBA 유학, 그리고 좌절 끝에 얻은 연봉 10억 원

제7장 40대의 공부법
01 코로나 이후 시대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02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쓰는 능력을 갖춘다
03 돈이 되는 공부를 한다
04 한 분야의 책 읽기로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지식을 쌓는다
05 공부에 대한 후회를 없앤다
06 교양을 익힌다

부록 나의 현 상황 분석

많은 사람이 입을 모아 “40대는 매우 바쁘긴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황금기”라고 평가하고는 한다. 20~30대에는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상사나 조직의 벽에 가로막혀 뜻대로 일을 진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직이 클수록 그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40대가 되면 어느 정도 지위나 위치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20여 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이 자신을 뒷받침해주게 되니, 그야말로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할 수 있는 적기인 셈이다. 그런데도 50~60대가 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녀 불문하고 “40대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다”며 후회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머리말〉 중에서

이직 활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철저하게 ‘자신의 시장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어떤 경력을 쌓으면 좋을지 보인다. 이직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가치가 높으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며, 가치가 낮으면 높이려고 노력하면 된다. 이때 ‘어떤 조건을 갖추면 시장 가치를 올릴 수 있을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영어 능력이 필요하다면 영어를 공부하면 되고,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이 필요하다면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어보면 된다. 반대로 말하면, 40대가 되면 자신의 시장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즉, 한정된 시간에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업무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1장 40대의 경력 관리〉 중에서

상사보다 부하를 우선시했을 때 또 다른 이점이 있다. 그것은 당신의 정년 후에 관한 이야기다. 정년 후 다시 고용되었을 때 부하에게 인망이 두터웠던 사람과 그저 상사에게 충성했던 사람은 우대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임금에 대해서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주어진 업무의 중요성이나 보람 등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부하에게 의지하면서 즐겁게 일할지, 짐짝 취급이나 냉대를 받으며 보낼지가 달라진다. 당신의 정년 후 재고용 환경은 한때 부하였던 인물의 마음에 달렸다는 뜻이다.
-〈제2장 40대의 회사 생활〉 중에서

중간 관리자가 저지르기 쉬운 또 다른 실수로 직원으로서 해야 할 업무에 전력을 다한 후 여유가 생겼을 때 관리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있다. 그러다 보면 직원으로서 해야 할 업무가 바빠서 관리자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게 되거나, 관리자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여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관리자 업무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확보하여 처리해야만 한다.
-〈제3장 40대의 조직 관리〉 중에서

당신도 사회 초년생일 때 오늘 해야 할 일을 적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TO DO 리스트에 반영하는 업무 관리 방법을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 방법을 활용하여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을 것이다. 이 방법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TO DO 리스트를 통한 업무 관리법에는 ‘해야 할 일이 한없이 쌓인다’는 중대한 결점이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다. 해야 할 일은 끝없이 생겨날 수 있고, 그것을 모두 TO DO 리스트에 넣는다면 일이 끝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40대에는 하지 않아도 될 일 목록, 이른바 NOT TO DO 리스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해서 정말 해야 할 일만 처리한다. 이것이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제5장 40대의 시간 관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