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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정기. 8 : 금의환향

원제 : 鹿鼎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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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침내 김용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하다!
국내 최초 정식 출간 완역본

중국 문학의 영원한 신화 김용이 남긴 최후의 대작 《녹정기》. 새로운 무협을 향한 김용의 끝없는 실험의 종지부를 찍는 ‘위소보’라는 안티히어로를 탄생시키며 김용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청나라 최전성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건을 허구적 상상력과 절묘하게 융합한, ‘신필神筆’의 최고 경지를 이룩한 역작이다. 한국의 김용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녹정기》의 국내 정식 출간 완역본.
청나라 초기, 패권을 쥔 만주족 황실과 명나라를 되찾으려는 한족 백성들의 항쟁이 계속되던 시대. 황실과 백성 양쪽 편을 넘나들며 화려한 언변과 번뜩이는 기지로 천하를 주름잡은 소년 위소보의 모험 활극이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 정식 출간 완역본
마침내 김용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하다!

전 세계 3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여 ‘중국문화사의 일대 기적’을 만들어낸 신필 김용의 최후의 대작 《녹정기》. 새로운 무협을 향한 김용의 끝없는 실험의 종지부를 찍는 ‘위소보’라는 안티히어로를 탄생시키며 김용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청나라 최전성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건을 허구적 상상력과 절묘하게 융합한, ‘신필神筆’의 최고 경지를 이룩한 역작이다.
김용이 창간한 홍콩의 일간지 〈명보明報〉에서 2년 11개월간 연재된 가장 긴 장편소설로, 1972년에 이 작품을 끝으로 절필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한 《녹정기》(전 10권)는 김용이 직접 심혈을 기울여 개정한 2005년의 최신본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것이다.

소설은 만주족 황실과 한족 백성들의 항쟁이 계속되던 청나라 강희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소년 위소보가 황실과 백성 양쪽 편을 넘나들며 화려한 언변과 번뜩이는 기지로 천하를 주름잡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협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용은 중국문학의 금자탑, 중국의 셰익스피어, 중국의 톨킨 등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다. 김용의 작품을 연구하는 김학金學 바람을 일으키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녹정기》 역시 수많은 무협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준 작품으로 연재 후에 드라마, 영화 등으로 만들어졌고, 양조위, 유덕화, 주성치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최근까지도 수차례 리메이크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무武도 협俠도 없는 민초 영웅
역사를 상대로 도박을 걸다!

전형적인 영웅 형상을 깨고 정형화된 선악 대립의 구조를 벗어던지며 무협의 전통을 하나씩 해체해온 김용은, 마지막 작품에 이르러 ‘무’도 ‘협’도 갖추지 못한 위소보라는 안티히어로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비천한 출신에 무공 실력도 형편없는 위소보는 기존 무협의 완전무결한 영웅들과 달리, 갖은 욕설과 거짓말을 달고 살며 이기기 위해서라면 편법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청나라 황제 강희제를 도와 백성과 나라를 위하는 일에 활약하고, 천지회의 편에 서서 한족 백성들의 독립을 지지하며 점차 민초를 위하는 영웅의 면모를 갖춰간다.
김용은 저자 후기에서 “소설은 사회를 반영”하며, “현실사회에선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위소보의 탄생 비화를 남긴 바 있다. 위소보는 타고난 말솜씨와 잔꾀, 심지어 도박꾼의 능력까지 마음껏 발휘하여 무림 영웅들을 구하고, 역사적 사건들을 해결하며 재미와 통쾌함을 선사한다. 평범한 인물도 세상을 제패하는 영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위소보의 파란만장한 모험기는 전에 없는 신선한 매력으로 전 세계 무협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생동하는 역사의 틈을 완벽히 파고든 기상천외한 영웅의 활약

《녹정기》는 청 왕조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강희제 시대의 모습을 상당히 잘 반영하고 있다. 시대적 상황과 무림 세계에 피어난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며 탄탄한 서사를 이룬다. 한족과 이민족 갈등에 더해 주변국과의 영역 문제까지 다루면서, 작품의 배경은 중국을 넘어 러시아, 몽골, 티베트까지 발판을 넓히며 원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위소보의 행적을 따라가며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발견하는 것 또한 《녹정기》를 읽는 재미이다. 위소보는 청나라 황제 강희제의 신하로서 ‘만주 제일용사’라 불리는 오배, 삼번의 난을 일으킨 장수 오삼계 등과 대립하는데 모두 실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로 이야기에 사실감을 더한다. 실존 인물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는 위소보의 활약은 기록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로서 상상력을 자극하며 역사의 빈틈을 완벽하게 파고든다.

천하를 품을 진정한 영웅을 찾아서

김용은 《녹정기》에서 ‘한족 왕조의 정통 관념’이 강했던 초기 역사관을 완전히 벗어던진다. ‘녹정鹿鼎’은 사슴과 솥을 의미하며, 천하를 지탱하는 두 축인 ‘백성과 황실’을 상징한다. 민족 간의 갈등이 첨예한 시대에 만주족 황실과 한족 백성 양편을 넘나드는 위소보의 일대기를 통해 김용은 한족과 이민족의 대립을 무화시킨다. 끝으로 권력의 정통성과 진정한 지도자의 격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천하를 품을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목차

36. 러시아 공주와의 연정
37. 건녕 공주와의 재회
38. 도주하는 부마
39. 금의환향
40. 쌍아의 소원

본문중에서

위소보는 간단하게 그의 어깨에 올라타 두 손의 식지로 그의 두 눈을 누르고 호통을 쳤다.
“꼼짝 마! 눈깔, 죽어!”
그러고는 마치 말에 올라탄 것처럼 영장을 타고 공주의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문 닫아! 화창, 내놔!”
소피아는 놀라면서도 기뻐하며 얼른 문을 닫고 영장이 차고 있는 단총을 빼앗아 등을 겨냥했다.
_〈36. 러시아 공주와의 연정〉 중에서


그러면서 품속에 있는 비단주머니를 꺼내 높이 들어올렸다.
왕공대신들은 그 주머니에 붉은 색으로 ‘평서왕부平西王府’란 네 글자가 수놓여 있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위소보는 그 주머니를 풀어 거꾸로 쏟았다.
그러자 요란한 소리가 들리며 진주, 보석, 비취, 미옥美玉 등 수십 가지의 귀한 보석들이 우두둑 바닥에 떨어졌다.
_〈37. 건녕 공주와의 재회〉 중에서


또 얼마 정도 가자 길가에 말 두 필이 죽어 있었다.
바로 전마였다.
장용이 반색을 하며 말했다.
“도통 대인, 왕 부장의 말대로 이 길로 간 게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왕진보는 눈살을 찌푸린 채 생각에 잠겨 있었다.
_〈38. 도주하는 부마〉 중에서


그 순간, 갑자기 뒷골이 당겨지며 목이 따끔했다.
누군가 변발을 잡아당겨 목을 조른 것이다.
바로 홍 부인이었다.
홍 부인은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띠고 나직이 호통을 쳤다.
“요 고약한 녀석! 나까지 희롱하려 하다니, 정말 겁이 없구나!”
_〈39. 금의환향〉 중에서


오지영이 다시 대답했다.
“네, 전혀… 대신… 그 사가의 몸에서 서신 한 통을 찾아냈습니다. 아주 중요한 것이니 대인께서 직접 읽어보십시오.”
그러고는 가져온 작은 보따리를 뒤져 서신 한 통을 찾아내 두 손으로 바쳤다.
위소보는 그것을 받지 않고 물었다.
“또 무슨 시를 쓴 거요? 아니면 무슨 장문이오?”
_〈40. 쌍아의 소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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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240206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자 김용(Jin Yong)은 수 십년 동안 중국 문단의 기인이자 소설의 거장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원명이 사량용이며 중국 절강성 해령 사람으로 1924년에 태어났다. 상해 동오 법과 대학에서 국제법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홍콩에서 발행되고 있는 일간, 주간, 월간 「명보」의 주필이며 사장이었다. 그는 역사학자요, 수집가요, 논설가이다. 범중국 최고 문장가 중 하나로 인정받는 김용은『천룡팔부』『녹정기』『영웅문』『소오강호』등의 무협소설을 써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독자층이 3억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 중『천룡팔부』는 노신(魯迅)의『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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