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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에서 바라본 우리역사산책 : 통일을 앞당기는 시민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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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북 역사학에서 바라본 우리역사에 대한 안내 해설

이 책은 “역사의 분단을 극복하기 위하여” 펴낸 북한의 역사학계가 바라본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안
내해설서이다.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상호 간의 협력과 공동연구 활동이 단절됨으로써 역사학마저도 둘로 쪼개져, ‘하
나의 역사, 두 개의 역사학’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역사학을 하나의 통일된 민족의 역사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 통일운동의 견지에서 남북역사학에서 첨예한 쟁점으로 남아있는 주제들에 대한
북한 역사학계의 견해를 소개한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 민족의 기원 문제, 고조선의 성립 연대와 영역 문제, 고구려의 건국연대와 낙랑군 재평양설 문제,
살수대첩의 위치 문제, 우리나라 첫 통일국가 문제, 위화도 회군의 역사적 평가 문제, 우리나라 근대의
시작 문제 등을 주로 다뤘다. 이 쟁점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없으며, 남북 사이의 견해
차 역시 쉽게 해소될 수 없을 정도로 인식 차이가 큰 쟁점들이다. 이러한 쟁점들에 대한 북한 역사학계


의 견해를 가감 없이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북한의 역사학은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출판사에서 2011년도에 발행한 『조선단대사』를
토대로 정리하였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역사를 『조선전사』라는 이름으로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
지 우리나라 역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했었다. 그러던 것이 1991년 판 『조선전사』를 끝으로 이 이름의 책
은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 이후 2011년도에 『조선단대사』라는 이름으로 각 왕조별로 역사를 기술하는
체계로 바꾸어 출판하였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북한의 역사학은 가장 최근에 집체적으로 정
리한 내용이다.”

“이 책은 전문 연구가들에 의해 집필된 책이 아니라, 순수 아마추어들이 함께 공부하고, 그 결과를 책으
로 낸 학습 결과보고서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우리 민족의 기원과 형성(박경순)
제2장 북한은 단군조선을 어떻게 보는가?(신성호)
제3장 고구려사의 쟁점(최현진)
제4장 북한은 우리나라 첫 통일 국가를 언제로 보는가?(김강필)
제5장 근대화를 향한 우리 민족의 투쟁(김이경)
보론 북한의 민족음악 계승 발전(김지호)

본문중에서

제1장 우리 민족의 기원과 형성
박경순(역문협 교육위원장)

‘미토콘드리아 이브설’(현생인류 아프리카 기원설)의 결정적 결함은 동아시아, 특히 중국의 구석기 문화
와 서구의 구석기 문화가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학자 왕웨이(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장 역
임)는 10만여 년 전 서양의 구석기 문화에서 나타나는 기하형의 세석기(삼각형기, 신월형기, 제형기 등)
가 중국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중국 구석기 문화의 연속성이 끊긴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아
프리카 기원설’ 맞다면, 그들이 중국으로 왔을 때 그들의 문화도 역시 함께 왔어야 했는데, 그런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의 구석기 문화와 서양의 구석기 문화가 전혀 다른 계통의
문화에 속하며, 따라서 그 어떤 인적 이동도 없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16쪽)

이북 역사학계의 주장에 따르면 검은 모루 유적은 인류 역사의 동틀 무렵에 해당하는 전기 구석기 시대
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유적으로 지금으로부터 100만 년 이전 시기의 유적이다. (19쪽)

제2장 북한은 단군조선을 어떻게 보는가?
신성호(역문협 이사)
그렇다면 단군이 평양에서 태어나 고대국가 고조선을 세우고, 활동하다가 평양에 묻혔다는 유적유물적
증거가 있는가? 이북 역사학계에서는 평양에 있는 단군릉이 그 산 증거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평양지방
의 강동 땅에는 단군의 출신명과 관련되는 ‘박달곶촌’이라는 지명이 고려 때까지도 있었고 지금도 ‘대박
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다. 대박산에서 박산를 분석해 보면 산의 옛 우리 말이 달이었으므로 옛날에는
박달로 불렸을 것인데, 이것 역시 단군이 태어난 종족명과 관련된다. (49쪽)

제3장 고구려사의 쟁점
최현진(역문협 조직위원장)

고구려의 역사를 축소하기 위해 고구려 초기 5세대 왕들을 고의로 빠뜨렸다. 그렇다면 초기 5세대 왕들
을 찾을 수 없고, 그 시대의 역사를 찾을 수 없게 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내외 역사책들을 자세히 연구
해 보면 빠진 5세대 왕의 이름을 복원할 수 있다. 그러면 그 당시의 역사적 사실도 일부 복원해 낼 수
있다. 빠져버린 왕들을 어떻게 복원해 낼 수 있을까? 『삼국사기』에 그 해답이 담겨 있다. (78쪽)

제4장 북한에서는 우리 민족 첫 통일국가를 언제로 보는가?
김강필(역문협 편집위원장)

그럼 왜 북은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을 부정하는 것일까?

그 첫째 이유는 신라가 당나라와 결탁하여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기는 했지만, 삼국의 영토에 하나
의 통일국가를 세우지는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 신라는 대동강 이남
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그리고 대동강 이북의 옛 고구려 땅에는 고구려를 계승한 발
해가 세워져 근 200여 년 동안 존속하게 된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있던 영토에 두 개의 서로 다른 국
가, 발해와 신라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신라가 삼국통일의 주인공일 수 없는 이유가 된다. (115쪽)

5장. 근대화를 향한 우리 민족의 투쟁
김이경 (역문협 상임이사)

‘김옥균 친일파 운운’은 일본이 날조한 음모이다. 일제는 김옥균을 친일파로 둔갑시켜 조선의 근대화를
자신이 도와준 것으로 획책하였다. 조선은 자체적으로 근대화를 할 힘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일본의
도움으로 개혁을 이루려 했다는 허위사실 유포였다. 자신들이 열심히 도와주었지만, 조선은 김옥균을 죽
여 갑신정변을 무산시켜 버려, 일제의 조선강점은 조선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논리를
유포하려는 술책이었다. (164쪽)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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