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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슨스(the Persons) No. 1: 퀀트(Quant)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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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직업 탐구 인터뷰 첫 번째
퀀트(Quant): 감정을 배제한 이성적인 투자

각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는 〈더퍼슨스〉의 첫 번째 주제 ‘퀀트(Quant)’입니다. 전문가뿐 아니라 개인들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시대가 왔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지인의 단순 추천이나 소문에 기대어 지속 불가능한 방식으로 투자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이성적 판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 ‘퀀트’를 탐구했습니다. 쉽게 흔들리는 인간의 직감이나 감정이 아닌, 객관성을 담보하는 ‘숫자’를 근거로 한 계량적인(Quantitative) 투자 접근 방식 ‘퀀트’. 금융인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 개인 투자자, 현직 금융인도 궁금해하는 질문을 모아 우리나라 퀀트 전문가 9명에게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추천 독자
- 퀀트를 사용해 투자하기를 원하는 분
- 퀀트 전문가로 취업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원하는 분
- 현재 금융권 트렌드를 읽고 싶은 분
- 소문이나 찌라시 투자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
- 퀀트의 개념이 궁금한 분

출판사 서평

각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는 〈더퍼슨스〉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주제로 금융, 퀀트(Quant)를 선택했습니다.개인 투자자도 해외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엑셀이 아닌 프로그래밍으로 투자를 분석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더 넓고 깊은 세계를 마주하는 만큼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양의 정보, 그것도 소음이 가득한 정보를 맞닥뜨리고 있죠. 이처럼 소음의 안개가 가득 낀 상황에서 베르나르 사르트르(Bernard de Chartres)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처럼 우리는 고대인보다 더 많이, 더 멀리 볼 수 있다’라고 했던 말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속한 이상 어떻게든 금융을 다뤄야 할 우리들에게 아홉 명의 퀀트 전문가가 소음을 걷어내주었습니다. 여러 금융 거인들이 다져온 통찰을 그들의 어깨 위에 선 우리에게 올려다 줄 것입니다. 자, 안개는 걷혔습니다. 이제 이들과 대화를 나눌 차례입니다.

목차

1. 퀀트는 원칙을 지킨다 : 남용수
2. 퀀트는 필연적이다 : 한태경
3. 퀀트는 수익률로 판단하지 않는다 : 이현열
4. 퀀트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 강봉주
5. 퀀트는 개인화를 추구한다 : 박원정
6. 퀀트는 일관된 의사결정 과정이다 : 이민재
7. 퀀트는 임의성을 배제한다 : 김대환
8. 퀀트는 전천후다 : 안혁
9. 퀀트는 넓고 자유롭다 : 이기봉

본문중에서

“가장 좋은 점은 원칙을 지킬 수 있다는 부분이에요. 분석이 틀렸을 때와 맞았을 때를 정확히 구분 지을 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는 의미죠. 틀렸을 때 왜 틀렸는지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어요. 바둑을 둘 때 복기를 하잖아요. 발전을 도모하며 어디에서 실수를 했는지 되짚어 보듯이, 투자에서도 어떤 잘못을 했는지 파악하고 다음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큰 장점이죠.” - 21pg

“필연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어요. 한국 시장의 문제점 때문이죠. 투자 기회의 상실이라는 문제점입니다. 예전에는 1등 주식을 찾으면 100%, 200% 수익률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1등 주식을 찾아도 20% 수익률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 된 거예요. 이를 타파하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시장을 찾든지 비용을 줄여야 해요. 고액 연봉 매니저를 내보내고 시스템으로 바꾸든지. 글로벌 시장으로 가려고 해도 퀀트가 필요하고 시스템으로 바꾸려고 해도 퀀트가 필요해요. 필연적이죠.” - 61pg

“퀀트의 성공과 실패를 판단한다는 게 참 애매해요. 대학원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룰대로 투자했기 때문에,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의 높고 낮음으로 성공과 실패를 규정하지 않아요. 오히려 중간에 성과가 안 좋더라도 룰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성공이라고 볼 수 있죠. 퀀트 분야에서는 성공과 실패를 수익률로 판단하지 않아요. 얼마나 경제학에 부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룰에 따라 운용을 지속하는 자기 확신이 있는지가 성공의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 88pg

“처음 퀀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존 금융의 대안적인 느낌을 받는데, 사실 금융 자체가 퀀트예요. 금융은 모두 숫자로 이루어지잖아요. 모든 금융인이 어느 정도는 퀀트가 되어야 해요. 퀀트의 영향력을 논하기에 앞서,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를 하든, 주식을 선별하든, 시장을 분석하든 숫자를 계산하고 통계적으로 추정해야 하잖아요. 퀀트 분야라면 신입 사원이라도 계량적인 분석 능력을 기본 소양으로 갖추고 있어야 해요.” - 115pg

“현재 핀테크의 트렌드는 개인화예요. 이전에는 개인마다 투자 목적이나 성향이 다르더라도 획일화된 상품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어요. 한 고객의 투자 기간,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성향이 어떻든 규격화되어 있는 상품을 제시해 왔죠. 개인화는 고객별로 각기 다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개념이에요.” - 148pg

“퀀트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어요. 투자자 입장에서 일관된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존재하면 모두 퀀트라고 봐요. 반드시 그 과정을 계량화할 수 없을지라도 자신만의 시스템이 존재할 수 있어요. 반복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해 투자한다면 설령 정성적인 분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퀀트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 172pg

“우리 연구팀이 스스로 퀀트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인위적 의사결정을 최대한 배제한 분석을 수행했기 때문이에요. 임의성을 배제한 채 분석하다 보면 수식과 데이터만 남게 돼요. 데이터 활용 중심이라는 점에서 퀀트라고 규정했죠.” - 194pg

“사전적 의미에서 보면 숫자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하는 사람을 퀀트라고 합니다. 정량을 뜻하는 ‘Quantitative’라는 단어에서 유래됐죠. 실무 경험을 토대로 퀀트의 성격을 말씀드리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전천후(全天候) 금융 전문가’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228pg

“퀀트가 재미있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분석하는 사람은 다양한 모델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퀀트 모델이 바텀업 방식이기는 하지만 매크로 변수를 모델에 결합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는 모델도 많이 운용됩니다.” - 263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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