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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행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큰글자도서) : 아이를 낳으라는 세상의 오지랖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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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를 낳지 않을 거면 도대체 왜 결혼한 거야?”
악마, 불효자, 이기주의자… 세상의 온갖 편견과 비방에도
꿋꿋이 대처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인구 절벽이니 국가 소멸이니 하는 심란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 없는 자유로운 삶을 즐기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와 소신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세상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여자에게 시부모님의 허락, 남편의 동의,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라고 말한다. 여자의 몸은 국가의 것도, 남편의 것도, 시댁의 것도 아니다. 여자 바로 자신의 것이다. 그런데 왜 세상은 “결혼을 했으면 아이를 낳으라”고 말할까? 왜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하면 생식 능력에 문제가 있거나 여자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고 여길까?

『우리 둘만 행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는 아이를 낳으라는 세상의 오지랖을 거부하는 한 여성의 저항 에세이다. 결혼의 문턱을 넘어선, 적어도 눈앞에 둔 사람이라면 ‘임신’, ‘출산’, ‘육아’라는 세 관문을 마주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삶에 대해 남편과 오랜 시간 고민하고 대화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도 선택지는 전업맘, 친정 엄마의 희생, 월급과 맞바꾼 베이비시터 고용뿐이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딩크 부부가 되기까지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다. 나아가 세상의 편협한 선입견과 비방에 비추어 ‘아이를 낳지 않는 삶’이란 무엇인지 솔직한 생각과 철학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 뭇매질에도 당당히 비출산을 선언한 여성이 있다. 그는 살면서 부모 속을 빠글빠글 썩여본 적 없다. 나름 한 가정의 자식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할 일과 책임을 다하며 살았다. 불완전한 서로를 메워주고 한껏 껴안아 지키고 싶은 남자(지금의 남편)를 만나 결혼할 때조차 부모의 노후 자금을 탈탈 털어가는 자식은 되지 않았다.

결혼하면 출산과 육아가 당연하다고 여기다 불현듯 ‘그 모든 것을 기꺼이 감당할 수 있을까?’ 의문이 찾아왔다. 남편과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아이 없이 살자는 결론을 내렸다. 눈앞에 놓인 어떠한 해답도 자신의 인생을, 부부의 삶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남편과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이, 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뀐 것이다. 그렇게 남은 생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요.”

이 책에는 그가 딩크 부부가 되기까지 솔직하고 진지한 고민을 기록한 책이다. 그리고 사회가, 우리가 얼마나 서툴고 어설픈 잣대로 그들을 바라보고 판단했는지를 보여준다.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며 내리는 하나의 선택에 불과하다고. 그것은 가정의 관계를 무너뜨려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행동도 아니고, 주어진 도리와 의무를 저버린 패역무도한 죄도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 없는 삶도 행복합니다”
딩크 부부로 살아가기 위한 ‘따뜻하고 단단한’ 안내서


『우리 둘만 행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는 아이 없는 삶을 고민하는 예비 딩크족을 위한 안내서다.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한 순간부터 시작된 세상의 오지랖에 단호하게 대처하며 살아가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재치 있는 에세이로 담아냈다. 특히 사람들의 비난과 욕설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단단하게 대처하기까지 여정을 조언과 함께 들려준다. 이는 앞으로 아이 없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한국은 아이를 키우기 매우 어려운 조건의 나라이다. 부부가 아이를 낳아 키우려면 어느 한쪽의 경력 단절을 불사해야 하고,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기 위해 대기 번호를 받고 애타게 기다려야 한다. 사교육비와 집값은 연일 고공 행진이다. 부부의 모든 생을 육아에 다 갈아 넣어도 아이가 훗날 양질의 삶을 살아간다는 보장이 없다. 그 속에서 자발적인 비출산, 무자녀 부부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많은 난관을 뚫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 수많은 난관을 뚫으며 흔들림 없는 태도로 말한다. “아이 없는 부부도 ‘정말’ 행복합니다.” 그 단단한 말에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

목차

prologue_아이를 못 낳는 게 아니라 안 낳는 겁니다

첫 번째 장_어쩌다 보니 결혼하게 됐습니다
고시촌에서 연애하다가 시험에 불합격했다
비혼주의자, 결혼하다
시부모님의 돈, 받지 않겠습니다
우리 집 가장은 남편이 아니다
나와 너무 다른 당신과의 결혼
남편과 주말 하루를 반드시 따로 보내는 이유
시부모님과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우리 아이 없이 살아볼까?

두 번째 장_결혼했는데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아이 낳지 않을 거면 왜 결혼했니?
좋은 소식은 언제 들려줄 거야?
네 일은 아이 낳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니?
시부모님 허락은 받은 거야?
아이를 낳아야 책임감 있게 산다
사람은 아이로 인해 다시 태어날 수 있어
아이 엄마와 딩크족 여성,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아이가 예쁜 것에 비하면 낳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야
출산의 고통을 거부하는 것은 악마 같은 행동입니다
엄마가 되지 못한 여자는 낙제점이야
이제 그만 놀고 임신해라
여자에게는 반드시 딸이 필요해
육아가 힘들다니. 너희 엄마 때는 더 힘들었어
엄마가 되면 아이 예쁜 걸로 다 견딜 수 있어
지금은 편하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
피임은 제대로 하니?
아이는 태어날 때 제 밥그릇 차고 나온다
너의 이기심이 한국을 망하게 할 거다
너는 아이를 싫어하는구나
아이는 부부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끈이야
여자 직업으로는 공무원이랑 교사가 최고다
부모님께 효도 안 할 거야?
그 나이에 결혼했으면 아이는 있어야지

세 번째 장_그래도 아이는 낳지 않으려고요
비출산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이 없는 부부, 현실적인 노후 대책을 세우다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 주기
또 나이 먹는다고 한숨 쉬지 않기로 했어요
시대의 축복을 흠뻑 누리기로 하다
아이 없는 삶을 원하는 배우자는 어떻게 만날 수 있나요?

epilogue_“아이 낳지 않을 이유로 책 한권 써도 모자라.”

본문중에서

나는 내 생애 가장 큰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아이 없이 살기를 일찍이 선택한 우리 부부의 일상과 생각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말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굳이 아이가 없어도 우리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고, 현재 누리고 있는 만족과 자유를 보여주고 싶은 욕구도 컸다. 동시에 억울함을 풀고 싶었다. 우리 같은 부부들이 저출산 현상에 일조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중략)
책에 담긴 내용은 전부 남편과 내가 아이를 낳을지 말지를 두고 대화한 내용이다. 대화로 정리된 생각들을 내 문장으로 옮겨 적었다. 아이를 낳을까 말까를 두고 고민한 분량이 책 한 권이라니.
우리 부부가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은 걸까, 아님 이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이 그만큼 많은 걸까.
이 질문에 대한 결론은 찾지 못했다. 다만 왜 아이 없는 삶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충분히 준비해두었다. ( 'prologue' 중에서)

물론 부부 두 사람에게 출산 여부에 대한 의견 합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사실 결혼 생활에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이라고 말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부부는 서로 긴 시간, 상의 끝에 비출산을 합의했다.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동의한 것이다.
혹자들은 “남편이 허락하다니 대단하구나”라는 말을 하거나 은연중 그런 속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나는 그럴 때마다 단호하게 말한다. 내가 내 몸으로 임신하지 않고 출산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고. 나의 결심을 남편은 존중해준 것이지 그가 허락해주어서 비로소 얻게 된 허가 같은 게 아닌 거라고.
( '시부모님 허락은 받은 거야?' 중에서)

비단 나만의 개인적인 경험은 아니다. 이미 결혼한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면(심지어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조차도!) 시댁에서 며느리의 직장에 대해 궁금한 점은 아이를 낳고 계속 다닐 수 있는 곳인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얼마나 길게 쓸 수 있는지, 육아와 병행하기에 업무 강도가 너무 높은 곳은 아닌지가 거의 전부였다. 속된 말로 내가 반찬값이나 분윳값을 보태려고 일을 하는 것은 아닌데 왜 ‘내 일’에 대해 궁금하신 게 저런 것들뿐인 건지. 서로 서운하다 한탄하며 넘어갔으나 나는 더 나아가 왜 며느리는 본인 의사와 상관도 없이 ‘예비 엄마’라는 지위를 그 무엇보다도 먼저 획득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 '네 일은 아이 낳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니?' 중에서)

부부 사이를 연결해줄 수 있는 강력한 끈이 자식이라며. 그 끈이 존재하지 않는 부부는 세월이 흐를수록 관계가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불안정한 부부 관계의 출렁임 한 번에 온 세계가 흔들리는 아이의 불안을 신경 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어른들의 냉담에 혹여 가정이 깨질까 안절부절못하던 아이에게 “우리 괜찮아. 그리고 미안해”라며 말을 건넨 어른은 얼마나 될까?
자식을 중간에 끼지 않고 좀처럼 소통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건 자식이 아니라 그 윗세대의 어른들이다. 그동안 아이라는 관심사 이외에 서로에게 온전히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것과 관계 개선에 소홀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 역할을 자식에게 슬쩍 미루어 왔음을 미안하게 여겨야 한다.
( '아이는 부부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끈이야' 중에서)

저자소개

이샛별(꽃샘)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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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글을 쓰는 직장인이자 일을 하는 작가.
일주일 중 닷새, 낮에는 인사노무 컨설팅을 한다. 저녁에는 가끔 운동을 하고 자주 활자들을 읽으며 매일 일기를 쓴다. 금요일 밤은 남편과 영화를 본다. 주말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기억하고 싶은 말들을 메모한다. 일기와 메모들을 엮어 비로소 책 한 권을 썼다. 남편과 함께 눈감는 날은 못 맞추더라도 은퇴하는 시기는 맞추자고 약속했다. 둘이 노동에서 벗어나 길 잃은 강아지들을 가족으로 삼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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