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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 : 과학 영재로 키우는 생활 속 호기심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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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정화
  • 출판사 : 서사원
  • 발행 : 2020년 10월 29일
  • 쪽수 : 340
  • ISBN : 979119017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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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과학을 좋아하는 영재로 키우는 엄마표 과학 놀이!”
생활 속 아이의 다양한 호기심을 과학 실험으로 풀어보세요.
아이는 탄탄한 과학 원리와 개념이 뒷받침된 문제해결력 창의력 상상력 사고력을,
부모는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던 과학에 관한 호기심을 마주볼 용기가 생길 거예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과학을 문화와 잘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인재입니다.
컴퓨터 같은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여
세상을 이롭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하이브리드형 인재인 것입니다.”
- ‘2020 세계과학문화 포럼’ 기조강연자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의 말

현재 2만 6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카페 ‘키즈북토리’에서 〈그림책을 통한 Fun Fun한 엄마표 영어 프로젝트〉 〈논픽션 책을 통해 과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과학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엄마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이정화 작가가 아들 에릭이 4살부터 함께 엄마표 과학실험 놀이를 진행했던 추억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는 과학 성적을 잘 받게 하려는 엄마의 욕심이 아닙니다. 아이의 호기심과 행동에 적극적으로 반응한 엄마의 관심, 장난치고 실수하는 아이를 탓하기보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한 엄마의 사랑이 담긴 기록이자 신나게 놀다 보면 과학의 원리와 개념이 쏙쏙 이해되는 엄마표 과학 놀이 끝판왕입니다.

이정화 작가 역시 다른 부모처럼 엄마는 처음이라,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했어요. 게다가 산후풍으로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는 일도 힘에 부쳤고 매번 거창한 놀이를 번번이 생각해 낼 능력도 부족했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주로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을 때 아이의 여러 질문에 답하면서 조금 답답했던 분야가 과학이었다고 해요. 말로 설명하면 복잡한데, 실험으로는 쉽게 알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엄마표 과학실험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꼭 마술 같다며 엄마의 기를 팍팍 올려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낸 시간을 자신의 블로그 〈책냥이의 호기심놀이터〉와 네이버 카페 〈키즈북토리〉에 공유했고, 책으로 출간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실험만을 담은 책이 아니에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술술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장으로 과학 이론과 개념이 설명되어 있으니 부모가 ‘나는 과알못인데 이걸 읽고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와 과학실험 하기 딱 10분 전에 책의 내용을 한번 쓱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과학 도구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고민하지 마세요. 집에서 늘 쓰는 도구로도 충분히 실험할 수 있거든요. 도안을 그려야 하나 싶은 고민도 하지 마세요. 책에서 바로 찢어 쓸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아 원하는 크기로 조절해 도화지나 마분지에 붙여 잘라 쓸 수도 있습니다.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 한 권이면 실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막힘 없이 준비해 진행할 수 있어요.

출판사 서평

코로나19로 수업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대, 집콕 놀이 끝판왕!
다양한 엄마표 과학실험으로 내 아이도 4차 산업에 필요한 과학 인재가 될 수 있다!
그 비법이 담긴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의 120%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Q. 아이가 평소 “이건 왜 그래?”라고 별별 질문을 다 하는데, 이것도 과학실험이 될까요?
A.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군요. 물론이지요! 사소한 호기심도 훌륭한 과학실험 주제가 될 수 있답니다. 대부분 사람이 ‘과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학문이라 학자들의 영역으로 생각하는데, 요즘 과학의 트렌드는 ‘생활 속 과학’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 수업 역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자 ‘생활 속 과학’이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인 책냥이 이정화 작가도 집에서 아이와 단둘이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자, 매일 ‘오늘은 무얼 하며 놀아야 할까?’를 고민했다고 해요. 그런 고민이 과학실험 놀이를 하게 했고, 그 시간을 엮어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가 탄생했어요. 그러니 먼저 이 책과 함께 과학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부터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Q. 실험하려면 학교 과학실처럼 다양한 도구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A. 집에 있는 도구로도 충분히 과학실험을 할 수 있어요! 과학실험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도구’에 관한 고민이실 듯해요. 부모들의 학창 시절에는 대부분 학생이 학교 과학실에서만 과학실험을 해보았을 거예요. 그래서 ‘과학실험’을 떠올리면 과학실에 있던 비싸고 잘 깨질 것 같은 과학 도구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는 전문가가 쓴 도도한 이론서도, 경시대회용 족집게 해설집도 아니에요. 아이와 실험하다 보면 어느새 ‘놀자판 과학!’이 되는 ‘엄마표 과학 놀이’입니다. 여기에 실험마다 교과 과정 연계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재미있게 실험하고 다양하게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느새 초등학교 과학 과목 선행학습도 할 수 있는, 재미와 실속을 챙긴 1석 2조 책이랍니다.

Q. 과학의 원리나 이론부터 배우고 실험하는 게 정석 아닌가요?
A. 이론보다 실험으로 아이에게 과학에 관한 흥미를 붙여주세요! 과학책을 읽고 바로 실험 활동으로 연계하면 좋겠지만, 가정에서 그렇게 진행하기란 쉽지 않아요. ‘공공기관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수업에 보내면 이론-실험 연계 과정을 한꺼번에 다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해 아이를 기관으로 보내는 부모도 많으시지요? 과학이 놀이처럼 배워야 하는 과목이긴 하지만,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또래와 신나게 놀다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부모와 함께 과학실험을 놀이처럼 한다면, 실험 전에 아이의 배경지식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평소에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줄 수도 있고, 반드시 실험을 끝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줄어듭니다. 더불어 과학 실험 놀이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아이의 표정을 보는 건 부모로서는 더없이 기분 좋은 일이고요.

Q. 실험이 망해 아이가 주눅이 들어 오히려 과학을 싫어하게 되면 어쩌죠?
A. 실험 시작 전에 QR코드를 통해 제공되는 동영상으로 미리 예습해보세요!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에는 79개의 실험 동영상을 QR코드로 내려받아 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어요. 물론 이 동영상 예습도 TV 화면으로 교장 선생님 훈화 보듯 하지 않아야겠지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듯 영상을 보는 동안 적절한 추임새와 리액션 등을 곁들여 보세요. 실험 전에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가 더욱 강해질 거예요. 그리고 실험을 시작했으니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좋아요. 예를 들어 〈p.144 소금물 수영장에 놀러 간 방울토마토〉를 실험한다면, 오늘은 물에 꽃소금을 녹여 아이가 맛을 보는 과정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Q. 실험 후 아이에게 과학 이론 등을 설명해야 하는데, 제가 ‘과알못’인데 어쩌죠?
A. 보통 과학 개념이나 이론이 어려운 말로 쓰여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이 책의 구성 요소 중 [왜 그럴까요?] [또 궁금해요!] [생활 속 발견]은 아이가 읽어도 좋지만, 부모가 읽어도 좋아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쉬운 내용으로 쓰였답니다. 술술 읽다 보면 어느새 부모와 아이 모두 과학 원리와 개념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있을 걸요? 특히 부모들이 아이와 과학실험을 하기 전에 미리 몇 번만 읽어두면 실험 중에 아이의 질문에 대해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고, 그만큼 아이의 반응도 폭발적일 거예요. 실험하며 나올 수 있는 아이의 추가 질문을 예상해 부모가 충분히 대답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 것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랍니다. 이렇게 부모의 기를 팍팍 올려주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과알못’ 부모도 아이와 더 많이, 더 자주 과학실험 놀이를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평소에도 과학에 관해 아이와 꾸준히 이야기하면 좋다는데, 너무 막막한데요?
A. 평소에도 아이와 과학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도 충분히 담았어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 생활 속에는 꽤 비슷한 원리를 가진 다양한 과학 현상이 제법 많답니다. 예를 들어 백반집에서 생선구이 정식을 먹을 때 예전이라면 별생각 없이 레몬을 생선구이 위에 짠 후 밥을 먹었겠지만, 아이와 과학실험 놀이를 한 후에는 레몬즙의 산성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어 더 맛있게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기에 레몬즙을 뿌리는 것임을 이야기로 나누어볼 수 있어요. 여기에 저마다 아는 레몬즙의 효과에 관해 좀 더 이야기 나누면 더욱 풍성한 식사 시간이 될 거예요.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를 통해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과학에 관해 이야기하면 평소에도 아이와 더욱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답니다.

Q. 과학 영재는 평소 어떤 책을 읽고, 영재원은 어떤 공부를 하나요?
A. 현재 교육청 영재원에서 교육받는 아이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어요! 현재 볼 수 있는 영재원 지원 후기 대부분은 어떤 교재로 얼마나 공부해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는지의 체험 수기가 많아요. 이런 내용은 영재원에 관한 궁금증이 속 시원히 해소되기 어렵지요. 반면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에는 좀 색다른 교육청 영재원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영재원 준비 과정에서 기출문제집을 풀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책과 과학 잡지를 읽도록 해준 엄마의 결정을 읽으면 아마 놀라실 거예요. 이정화 작가는 아이가 영재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중에도 아이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게 했어요. 영재원 준비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하게 읽어주고 읽게 한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아이는 책의 지식과 다양한 경험이 합쳐진 ‘스치는 창의력’이 중요했다고 말합니다. 요즘 영재의 트렌드는 ‘융합’과 ‘협업’이라고 해요. 단순히 시험 성적이 좋고 똑똑한 아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아이가 영재라는 거지요. 이를 위해 영재 교육 대상자를 뽑을 때 선생님들이 아이를 관찰하는 ‘교사 관찰 추천’ 과정이 포함되어 있고, 집에서는 ‘책 읽기’와 ‘경험’ ‘글쓰기’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평소 가진 영재에 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Q. 저는 선 한 줄 그리는 것도 어려운 똥손인데, 도안은 어떻게 그리죠?
A. 책에서 바로 잘라 사용하는 실험 도안과 QR코드로 내려받을 수 있는 도안이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와 하는 과학실험의 목적은 아이가 과학에 관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지, 부모의 공예 시간이 아니에요. 지금 바로 책에서 잘라 과학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도화지 두께의 종이에 도안을 따로 인쇄하여 별책부록으로 담았어요. 좀 더 큰 사이즈의 도안을 원한다면 QR코드를 통해 도안을 내려받아 원하는 크기로 확대한 후 도화지나 마분지에 붙여 실험에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 과학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런 소소한 실험 준비 과정에도 부담일 수 있어요. 이는 아이 역시 부모처럼 ‘과알못’이 되는 시작점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 한 권이면 실험 시작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더 많은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과학실험 놀이를 하며 일상 속에서 특별한 재미를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추천사

홍현주(언어학 박사,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생활영어』 저자)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 학자들의 영역으로 간주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생활 속 과학’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그조차도 전문가가 다룹니다. 이 책의 저자 이정화 씨는 집에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자 매일 ‘오늘은 무얼 하며 놀아야 할까?’를 고민하던 엄마입니다. 아이가 유독 집중하는 것이 과학 지식 책이었기에 아이와 시간을 보낼 때 다양한 과학 주제를 접목해 과학 실험 놀이를 했고, 그 경험담이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입니다. 전문가의 도도한 책도, 경시대회용 족집게 해설집도 아닌 ‘놀자판 과학!’이지요.
책의 목차를 보면 과학 용어 가득한 이론 나열이 아닙니다. 문제해결력, 창의력, 상상력, 사고력 등은 과목을 불문하고 교육의 주요 공통 과제입니다. 과학을 놀이처럼 체험하면 이러한 것이 향상됨을 목차에서부터 보여줍니다. “톡톡 튀며 도망가는 쿠킹포일” “자기 스스로 빵빵해지는 풍선” 등 책의 어디를 펼쳐도 바로 해보고 싶은 과학 실험 놀이가 빼곡합니다. 그래서 목차만 보고도 “아하!” 감탄이 나옵니다.
저자 이정화 씨는 말합니다. “다양한 경험은 아이에게 세상을 알려주는 하나의 길이 됩니다. (중략) 간단한 실험으로 몇 번만 재미를 느끼면 지식 책에 관한 아이의 호기심을 높일 수 있어요.” 이 말은 책에 나오는 80가지 놀이가 절대적으로 근거 있는 과학이라는 뜻입니다. 집에서도 정확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과정 사진과 일러스트를 풍부하게 넣었고 QR코드로 유튜브 동영상도 제공합니다. 그 놀라운 정성이라니!
저자 이정화 씨와 저는 10년 넘은 사제 간입니다. 책 속 어린이 과학자는 아장아장 걸을 때부터 저의 뽀뽀 세례를 받았지요. 이 아이가 자라 무엇이 될지는 모릅니다만 매일 엄마와 과학 놀이를 했던 그의 유년은 멋진 추억박물관일 것이고, 훗날 저는 그 박물관의 첫 관객이었다고 자랑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김정미(시온고등학교 과학 교사)
“엄마 놀아줘~” 이제는 훌쩍 커버린 딸아이가 어릴 적 제게 자주 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집안일과 학교 일을 동시에 잘 해내고 싶었던 저는 늘 일이 우선이었고 아이의 요청은 항상 뒷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의 감수를 위해 원고를 받아보았을 때 본문 곳곳에 보이는 아이의 표정에 자꾸만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요리하고 장을 보고, 아빠와 이불 놀이를 하고 고무줄 총싸움을 했습니다. 미역, 쿠킹포일, 머리빗, 고무줄 등 생활용품은 재미있는 놀잇감이 되었고요.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아빠는 이불 속에서 아기 사자처럼 나오던 아이의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엄마는 미역국을 끓일 때마다 물에 불은 미역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아이의 눈동자를 떠올리실 듯합니다.
과학은 아이에게 부모와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과학으로 놀아주는 동안 아이의 생각은 조금씩 커졌으며, 이렇게 함께 한 시간이 모여 ‘과학 놀이’라는 이름으로 한 권의 책이 엮어졌습니다. 과학 지식을 가르치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아니라 아이의 작은 행동과 목소리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한 깊은 애정, 시금치 밑동도 그냥 버리지 않았던 엄마의 아이 같은 호기심, 장난치다 실수하는 아이도 용납할 수 있는 믿음과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간 시간이 아쉬운 만큼 오늘은 퇴근 후 딸아이에게 함께 산책하자고 해야겠어요. “엄마~ 저것 좀 봐!” 하면 가던 길을 멈추고 아이의 손가락을 따라가 아이가 가리키는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곁눈질로 아이의 표정도 살펴볼래요. 아이와 즐거운 놀이를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를 추천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추억을 책으로 엮으며
추천의 말

〈PART 1〉 과학 놀이 준비

▶ 책은 장난감
▶ 책에서 활동으로
▶ 나이별 과학적 접근
▶ 활동 육아
▶ 거부감 낮추기
▶ 관계 형성
▶ 책 속 여행
▶ 맞장구쳐주는 대화
▶ 경험의 가치
▶ 겨울 놀이

〈PART 2〉 과학 놀이 시작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과학 놀이
★ 실험 전 알아둘 것, 하나 ★ 꼭 지켜주세요!
★ 실험 전 알아둘 것, 둘 ★ 엄마표 과학 놀이에 사용된 다양한 도구를 소개해요!
★ 실험 전 알아둘 것, 셋 ★ 고체, 액체, 기체_과학 실험의 기본 개념을 익혀보아요!

01 [공기의 존재] 물이 내려가지 않는 깔때기
02 [대기압] 힘이 센 신문지
03 [기압 차] 후~후~ 불어 사용하는 빨대 분무기
04 [도구와 일의 원리] 무거운 물건도 손쉽게 올리고 내리는 도르래
05 [마찰력] 절대 빠지지 않는 손수건
06 [연소] 투명 가스 소화기
07 [열전도] 버터를 녹이는 숟가락
08 [자기력] 요리조리 움직이는 지폐
09 [표면장력]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동전
10 [보일의 법칙] 물속에서 오르락내리락 잠수함
11 [거울 반사] 알록달록 만화경
12 [기압 차와 중력] 컵 속 물을 옮길 수 있는 빨대 호스
13 [원심력] 돌리고 돌려 탈탈 간이 탈수기
14 [균형] 올라갔다 내려갔다 양초 시소
15 [연소(타는 점)] 불에 타지 않는 풍선
16 [도체] 찌릿찌릿~ 전기가 흐르는 껌 종이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 놀이
17 [공기의 흐름] 둥실둥실 띄우자 스티로폼 볼
18 [관성의 법칙] 날아가는 카드, 가만히 있는 동전
19 [굴절] 물고기의 방향을 바꾸는 장난꾸러기 물
20 [굴절과 착시] 사라진 동전
21 [대기압] 무엇이든 찰싹 붙이는 유리컵
22 [대류]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물
23 [마찰열] 비닐 댐의 구멍을 막는 연필
24 [모세관 현상] 물 위에 피어난 종이꽃
25 [물의 밀도] 유리컵 속에 뜬 무지개
26 [물의 밀도] 소금물 수영장에 놀러 간 방울토마토
27 [음파] 노래하는 유리컵
28 [어는점] 얼음을 낚는 낚싯대
29 [소리] 여보세요? 풍선 전화기
30 [정전기] 톡톡 튀며 도망가는 쿠킹포일
31 [정전기] 팔랑~ 팔랑~ 날갯짓하는 나비
32 [소리의 원리] 소리의 진동을 느끼는 쌀알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는 과학 놀이
33 [작용·반작용] 날아라 풍선 로켓
34 [공기의 저항] 탈출하라 비닐봉지 낙하산
35 [공기의 흐름] 아무리 불어도 꺼지지 않는 촛불
36 [물의 순환] 내가 만든 구름
37 [기압 차(물 상승)] 촛불을 끄기 위해 올라온 물
38 [대류] 빙글빙글 춤추는 뱀
39 [마찰력] 뭉치면 강해지는 쌀
40 [무게 중심] 손가락 끝에서 하늘하늘 춤추는 나비
41 [밀도 차이] 물이랑 친하지 않은 기름
42 [부력] 물 위에서 둥실둥실 춤추는 마커 그림
43 [공명] 나만의 휴지 심 DIY 스피커
44 [용해] 내 마음대로 만드는 스노 글로브
45 [공기의 존재] 종이가 물에 젖지 않도록 보호하는 공기포장지
46 [자기장] 자석이 어떻게 힘을 쓰는지 알 수 있는 핫팩
47 [정전기] 수리수리 마술을 부리는 빗
48 [탄소 산화] 쉿! 암호가 걸려 있는 귤즙 비밀편지

‘사고력’을 높이는 과학 놀이
49 [재생산] 직접 만들어보는 나만의 종이
50 [표면장력] 우유 담벼락에 피어나는 색색 대리암 무늬
51 [힘의 분산] 압정 악당의 공격에도 터지지 않는 풍선 영웅
52 [흡수와 용해] 어디 갔니? 각설탕
53 [자기력] 집에서 만드는 바늘 나침반
54 [기압 차] 자기 스스로 빵빵해지는 풍선
55 [크로마토그래피] 물이 끼어들면 분리되는 잉크
56 [탄산] 흔들면 팡~ 터지는 이산화탄소
57 [표면장력] 종이배의 동력은 치약
58 [식초와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 눈사람을 녹인 범인은 식초
59 [힘의 분산] 집에서 만드는 아치 다리
60 [거울 반사] 꼭꼭 숨어라~ 다 보인다! 잠망경
61 [관성의 법칙] 빙글빙글~ 날달걀 팽이
62 [탄성력] 꼬물꼬물 고무줄 산을 등산하는 반지
63 [빛의 삼원색] 빛들을 섞으면 하얀색
64 [공기의 수축과 팽창] 물감으로 만든 온도계

‘자연의 신비’를 밝히는 과학 놀이
65 [갈변현상] 갈색 옷을 입은 사과
66 [몸의 구조] 숨 쉬는 풍선 폐
67 [산성과 염기성] 액체의 성질을 밝히는 탐정 포도 지시약
68 [삼투압] 물에 짠맛을 내어주고 덩치를 받은 미역
69 [삼투압] 새콤달콤 맛있는 키위청
70 [미생물 번식] 점령당한다! 곰팡이 군대
71 [생명 보호막] 병아리의 첫 숨, 달걀의 공기주머니
72 [로제트 식물] 시금치로 만드는 장미꽃 엽서
73 [물의 증발] 자연 속 천연 가습기 솔방울
74 [점탄성] 환경을 해치지 않는 건강한 전분 괴물
75 [신체 반응]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떨어지는 종이돈
76 [지리] 땅이 스스로 움직여 만드는 산과 골짜기
77 [산의 성질] 식초에 빠졌다가 분수가 되어버린 달걀
78 [엽록소 관찰] 찾아라! 자연 속 초록색 물감
79 [무게 중심] 슈퍼 파워~ 손가락
80 [단백질 응고] 내 손으로 만드는 맛있는 수제 치즈

[에필로그] 꿈꾸는 엄마
[부록 1] 교육청 영재원 이야기
[부록 2] 과학책(한글) 추천 목록
[부록 3] 과학책(영어) 추천 목록
[별첨] 과학 놀이 도안 3가지(나비/뱀/잠망경)

본문중에서

아이에게 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했어요. 창작동화, 전래동화, 자연관찰 책, 위인전, 세계 지리 책, 역사 그림책, 영어 그림책 등 두루두루 읽어주었지요. 엄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이는 책 속의 그림을 눈으로 탐색하는 듯했어요. 그림에 관해 이야기하느라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지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아이의 여러 질문에 답하면서도 조금 답답했던 부분이 과학책이었어요. 물을 냉동실에 넣고 얼리면 얼음이 되는 건 해보면 금방 알게 되는데, 이걸 말로 설명하기에는 제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그래서 시작한 것이 ‘손쉽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 놀이’었어요. 실험할 때마다 아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지요. 실험이 꼭 마술 같다며, 엄마의 기를 팍팍 올려주었어요. _6쪽

모든 일을 다 직접 경험할 수 없으니, 우리는 책을 통해 여러 가지를 알게 됩니다. 이야기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지식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배워요. 이야기책은 좋아하는 아이가 많지만, 지식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아요. 아무래도 사용하는 용어가 낯설고 흥미를 느낄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으니 관심을 보이는 게 어렵지요.
하지만 간단한 실험으로 몇 번만 재미를 느끼면 지식 책에 관한 아이의 호기심을 높일 수 있어요. 물론 실험 후 과정은 다 잊고 신기한 결과만 기억에 남기도 해요. 당연한 거예요. 모든 지식이 한 번에 완성되지 않듯, 실험도 한 번으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어요. 주기적으로 반복하면서 기본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_7쪽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거부감이 곧 아이의 거부감이 됩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부모의 거부감은 아이가 어떤 일에 호기심을 가지기 전에 그 싹을 잘라버리는 가위가 됩니다. 아이가 부모 마음대로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가 아이의 호기심을 막으면 안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영알못(영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 ‘과알못(과학을 알지 못하는 사람)’ 등의 말은 부모가 자신의 아이는 내가 잘하지 못했던 분야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겨난 말 같아요. 아이가 어떤 분야를 잘했으면 싶은 바람이 있다면 부모님부터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해보거나 좋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과학도 이론보다 실제 실험을 통해 아이와 함께 과학의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_27쪽

꼭 과학실험 내용이 아니더라도 궁금했던 점이 있으면 저 스스로 관련 정보를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고 아이와 공유하니, 아이는 엄마가 척척박사인 줄 알더라고요. ‘거미마다 거미줄 모양이 다르다’라거나 ‘거미줄을 치지 않는 거미도 있다’라는 사실이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니지만, 저의 사고가 유연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창의성’이란 ‘기존의 사고 체계와는 다른 새로운 연관성을 찾는 것’이라는데, 아이와의 과학실험 놀이로 저 역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예전에 한참 인기 있었던 TV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을 아이랑 재현하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한번은 식당에서 생선 정식을 먹는데, 접시 옆에 레몬 조각이 놓여 있었어요. 예전에는 별생각 없이 먹었지만, 그날은 생선구이 위에 레몬즙을 짜면서 자신 있게 말했죠. “그거 알아? 레몬즙의 산성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준대.” 다들 신기해하며 이미 즙이 빠진 레몬을 또 짜면서 저마다 아는 레몬즙의 효과에 관해 좀 더 이야기 나누며 식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_330쪽

처음에는 엄마의 주도로 시작되었던 과학실험이었지만, 아이가 크면서 아이 주도로 넘어가게 되니 아이에게 배우는 점도 많아졌어요. 아이의 수준에 맞도록 쉽게 쓰인 과학책들과 실험들로 과학에 관한 내실을 다진 아이가 엄마인 저에게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려줬거든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결국,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낸 덕분에, 저도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기고 알아보는 걸 덜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아직은 서툴고 부족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제가 그린 그림과 글로 동화책과 에세이 책을 내고 싶어요.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보내고자 선택한 과학실험 놀이 덕분에 작가를 꿈꾸게 되었으니, 이 시간을 함께 보내준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 책을 읽는 부모님께서도 저와 같은 계기를 만들 수 있게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_331쪽

그래도 매일 챙긴 일과는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였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단둘이 온종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저에게는 몸으로 놀아주기보다 책 읽어주기가 조금 더 쉬웠거든요. 책을 읽다 보면 아이랑 할 이야기도 많았고, 시간도 빨리 흘러갔어요. ‘책 육아’라는 용어도 모른 채, 아이와 시간을 보낼 방법으로 선택했던 책 읽는 시간이 아이에게는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제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책 육아’를 했거나 아이를 영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면 지금처럼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자랐을까 싶은 의문이 들어요. 저도 부모인지라 학습에 관한 욕심으로 아이를 닦달하거나, 아이 역시 부모가 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달리다 지쳐 공부를 포기했을 듯합니다. _333쪽

학교 대표로 뽑히고 영재원 심층 면접을 치른 후 결과를 받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책 읽기’와 ‘경험’ 그리고 ‘글쓰기’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외부에서 받아들인 정보가 머릿속에만 있으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사라지게 됩니다. 머릿속에 오래 머무르기 위해서는 다른 지식이나 경험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아는 지식을 글로 쓸 기회가 필요합니다. _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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