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국내 최초의 종합잡지 〈개벽〉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하여 발행인으로 활동한 차상찬의 연구보고 - 범우출판포럼 학술세미나 국내출판 연구서《잡지인 차상찬 연구》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 훨씬 전인 1887년 고종 4년에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에서 태어난 차상찬은 보성중학교와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25세 때 《천도교회 월보》 학술부를 담당하면서 출판·잡지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34세 때 국내 최초의 종합잡지라고 할 수 있는 《개벽》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 편집인 ㆍ 발행인 ㆍ 주간으로 폐간 때까지 일해 온 잡지인 차상찬에 대한 연구보고서이다.
차상찬 선생은 《개벽》을 운영하면서도 다른 잡지 《부인》 《어린이》 《신인간》 《조선농민》 《별건곤》 《학생》 등 10여 개가 넘는 잡지를 창간하여 기자, 논객, 작가, 학자로서 700여 편의 글을 남겼다.
선생이 잡지 출판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는 일제강점기였다. 일제의 억압에 글로써 저항했던 선생은 불굴의 독립투사였고 불행했던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운 계몽가이기도 하였다.

간행사 _윤길한·15
인사말 _김정숙·18
축사 _윤형두·20
환영사 _박래풍·24
개회식 사회 _박세영·26

세미나 1부 발제 및 토론·27
발제 논문 ①·31
차상찬, 그가 만든 잡지를 중심으로 _김정숙
발제에 대한 토론·51
_김인철·김미정·박몽구

세미나 2부 발제 및 토론·77
발제 논문 ②·81
인물로 본 차상찬 연구 _윤세민
발제에 대한 토론·123
_이문학·부길만·한주리
종합토론·142
_윤용철·조일래·이두영·김인철·홍정표·권호순

세미나 후기·157
범우출판포럼 춘천 세미나 이모저모 _김정숙

특별 원고·171
우리나라 잡지 언론의 선구자이자 독립군 _조갑준

◎ 간행사

범우출판문화재단(이하 ‘범우재단’)은 작년(2019년) 6월 14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차상찬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잡지인 차상찬 연구〉라는 주제로 범우포럼이 주관하여 제20회 국내학술세미나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범우재단은 러시아·독일·대만·베트남·중국·일본에서 그 나라와 공동으로 해외세미나를 개최했고, 국내세미나는 전국의 지방을 순회하면서 작년까지 20회의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해외세미나는 세미나 결과를 모두 단행본(6권)으로 발간하였으나 국내세미나 결과는 이번 단행본 발간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차상찬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 훨씬 전인 1887년 고종 4년에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에서 태어났습니다. 보성중학교와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25세 때 《천도교회 월보》 학술부를 담당하면서 출판·잡지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34세 때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잡지라고 할 수 있는 《개벽》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 편집인·발행인·주간으로 폐간 때까지 일하였습니다.
《개벽》을 운영하면서도 다른 잡지 《부인》 《어린이》 《신인간》 《조선농민》 《별건곤》 《학생》 등 10여 개가 넘는 잡지를 창간하여 기자, 논객, 작가, 학자로서 700여 편의 글을 남겼습니다.
선생이 잡지 출판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는 일제강점기였습니다. 일제의 억압에 글로써 저항했던 선생은 불굴의 독립투사였고 불행했던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운 계몽가였습니다.
그동안 선생을 기리고 기념하는 사업들이 차상찬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기념관 설립, 차상찬 학술연찬사업 등 많은 연구와 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범우재단의 〈잡지인 차상찬 연구〉 세미나는 차상찬 선생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했다기보다 기존의 자료들을 토대로 선생의 깊은 뜻을 기리고 출판·잡지의 선구자로서 후세에 남긴 큰 업적을 재조명해보자는 데 더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았던 두 분 백제예술대 김정숙 교수와 경인여대 윤세민 교수는 발표논문을 쓰기 위해 차상찬기념사업회, 차상찬기념관, 국회도서관 등을 찾아가 많은 자료들을 조사 연구해서 훌륭한 논문을 발표해주셨습니다.
분과토론에 참여해주신 분들도 차상찬 선생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서 토론원고를 사전에 제출해주시고 당일 진지한 토론을 해주셨습니다.
이 세미나의 주제발표자, 토론자 등 참여자 전부가 범우포럼 회원들이었습니다. 범우포럼은 범우재단에서 출판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출신들이 만든 모임으로 학술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재단은 범우포럼이 국내외에서 학술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고 좋은 결과들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세미나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김정숙 회장님, 박세영 총무님 등 제4대 포럼 회장단과 춘천에서 세미나 장소 협조 등 세미나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데미안책방 박래풍 점장님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7월
윤길한(범우출판포럼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