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논술 전형에서 내신 반영과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한 연세대는 경쟁률 상승을 우려하여 2020학년도부터 그간 유지해오던 출제 방식을 탈피,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과거의 기출 유형을 그대로 답습하는 학습은 무의미해졌다. 박기호논술연구소에서는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와 예상문제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신유형에 대비하도록 하였다. 특히 연세대가 2020학년도부터 영어 제시문과 수리논술 문항을 새롭게 추가한 점에 주목하여 박기호논술은 동서양 주요 고전의 원전에서 발췌한 수준 높은 영어 제시문, 수학 교과과정에 근간을 둔 수리문항을 모든 예상문제에 수록하여 수험생들로 하여금 새로운 변화에 철저히 적응하도록 하였다. 연세대 논술전형은 표면적으로 수능 최저 기준이 폐지되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의 탄탄한 독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다. 가령 언어 제시문에서는 동서양의 주요 고전을 활용해 정확하고 깊이 있는 분석력을 요구하며, 수준 높은 영어 제시문을 함께 활용하여 변별력을 높인다. 또한 수리, 통계 자료를 연계한 문항을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수학, 탐구 교과의 기본 개념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연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된 특징을 제대로 숙지하고 대비해나가야 할 것이다.

제Ⅰ부 연세대 출제 방향과 대비법 1
1. 연세대 2021학년도 출제 방향 3
2. 연세대 언어논술 대비법 7
3. 연세대 수리논술 대비법 50

제Ⅱ부 연세대 최신 기출 분석 55
1. 연세대 2020 모의 인문사회, ‘구술성과 문자성’ 56
2. 연세대 2020 기출 인문, ‘도덕성과 합리성’ 96
3. 연세대 2020 기출 사회, ‘소문’ 126

제Ⅲ부 연세대 2021 대비 최신 기출변형문제 157
1. 연세대 2019 인문 기출변형, ‘중독’ 158
2. 연세대 2019 사회 기출변형, ‘명예와 명성’ 190

제Ⅳ부 연세대 2021 대비 예상문제 221
1. 연세대 2021 대비 예상문제, ‘역사의 의미’ 222
2. 연세대 2021 대비 예상문제, ‘혐오와 분노’ 254

[서 문]

2021학년 연세대 진학을 논술로 이루기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연세대 논술은 대한민국 입시논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0학년부터 최저 수능 학력 기준 없이 오직 논술로만 선발하는 연세대 논술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지적 경합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소위 수능 최상위권만을 위한 리그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물론 연세대 논술은 언어 제시문 외에 영어 제시문, 별도의 수리논술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곧 알게 되겠지만 그것은 영어능력과 수학능력을 묻고자 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연세대 논술은 다면적 사고를 측정합니다. 다면적 사고란 다면적 영역을 다루는 사고의 작용을 말합니다. 다면적 영역에 접근할 때 우리 언어의 한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어 제시문이 포함되는 까닭입니다. 다면적 영역에 접근할 때 자연언어의 한계가 나타납니다. 수학적 기호와 논리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이처럼 연세대 논술이 최근 국영수탐 통합 논술 유형을 보이는 까닭은 다면적 사고의 영역을 심화시키고 확대해온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귀결이라 보여 집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연세대 논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인식이 필요합니다. 첫째. 영어와 수학 능력이 합격을 좌우하지 않는다. 이것은 영어와 수학 실력이 다소 뒤떨어져도 그 이유로 연세대 논술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를 말합니다. 영어와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이라면 충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면적 사고가 합격을 결정한다. 이것은 연세대 논술을 접할 때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이것은 창의적 사고의 문을 열어주는 입체적 사고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점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점을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노력을 다면적 사고력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십시오.

이 책의 출판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매트릭스 분석기법을 이해하고 이를 체화하십시오. 매트릭스 분석기법에 따르면 연세대 논술의 각 제시문들이 어떤 입체성을 갖고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연세대 논술이 강조하는 다면적 사고는 사물에 대한 입체적 접근을 말합니다. 이는 사물을 행과 열로 배열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매트릭스 분석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매트릭스 기법을 통해 연세대 논술의 출제 기획이 얼마나 치밀한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치밀한 출제 의도를 간파하여 이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글을 쓰게 됩니다.

대입논술의 시작과 함께 한 연세대 논술은 지금도 대입논술의 상징으로 그 존속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타 주요 대학들이 논술 시험을 포기하고 수능이나 학종으로 전환할 때도 논술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지속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논술을 통해 익히고 가다듬은 합리적 사고능력과 의사표현력은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학문의 기반입니다. 이 학문의 기반을 단단히 다진 학생들은 대학에서 남다른 인재로 커나갑니다. 이것이 논술시험을 시행하는 모든 대학의 공통적인 시행이유입니다. 또 논술로 대학가겠다는 수험생 여러분의 마음 한 편에 있는 기대와 자부심이라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엮었지만 러시안 인형처럼 인형 속에 인형이 있듯이 수십 권의 논술 교재를 습득하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2021학년 논술로 연세대 진학의 꿈을 이루기를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이 한 권의 책이 소중한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0년 7월 1일
대표저자 박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