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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의 배신 : 왜 가전제품은 여성을 가사노동에서 해방시키지 못했는가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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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여전히 결혼은 공평하지 않다”
    아침을 준비하면서 토스터나 전기밥솥을 사용하고, 요리를 할 때는 가스레인지를 여러 번 켜고 끈다. 냉장고를 하루 종일 이런저런 이유로 수십 번은 열고 닫으며, 설거지를 할 때는 식기세척기를 이용할지도 모른다. 하물며 청소기나 세탁기는 어떠한가. 이제 그녀의 일상에 가전제품이 없다면, 즉 가사기술을 이용할 수 없다면 그녀들은 어떻게 하루의 일상을 꾸려갈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가전제품은 주부들에게 편리함, 편안함, 효율성을 준 대신 더 많은 일을 만들어주었다. 빨래는 세탁기가, 청소는 청소기가, 음식은 레인지가 한다고 생각하며 당연한 듯이 더 많은 빨랫감을 내놓고, 다양한 음식을 요구하며, 위생과 청결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했다.
    결국 가전제품은 여성을 해방시키기는커녕, 결과적으로 주부들에게 또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가사노동의 강도를 줄인 대가로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지겨운 일과가 되어 여전히 여성들을, 주부들을 해방시키지 못한다.

    지옥 같은 세상, 천국 같은 가정
    어머니는 부엌 개수대의 수채 구멍이 막혀도, 남편이 다림질하지 않은 옷을 입고 출근해도, 갓난아이 때 몸무게가 늘지 않아도, 아이가 학교 가기 전 아침을 충분히 못 먹어도 혹은 학교에 깨끗한 옷을 입고 가지 않아도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수치심을 느껴야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오롯이 어머니이자 주부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이었다. 그야말로 집안 도처에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낄 만한 지뢰들이 가득했다. 따라서 1920년대와 30년대에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을 키우면서 청결의 미덕과 위생 숭배가 당연시되었던 시대에 가전제품 광고들이 기본적으로 주부들에게 호소한 주요한 목표 중 하나는, 주부들의 죄책감이었다. 아무리 해도, 어떻게 해도 완벽할 수 없는 주부들의 집안일을 자기 회사의 가전제품이 기꺼이 도와주어 완벽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광고는 속삭이고 있었다.
    저자는 특히 1920년대 미국 소비자본주의의 첨병에 선 광고 사진들을 통해 당시 가전제품의 광고 메시지가 소비자인 주부의 욕망을 어떻게 충족시키면서 설득시켰는지를 보여준다. 구체적인 상품 광고의 이미지들과 메시지를 통해 표현된 가사기술의 능력과 당시의 이상적인 여성상은 ‘지옥 같은 세상’에서 남편이 고군분투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아내는 집을 ‘천국 같은 안식처’로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수사법에 다름 아니었다.

    그림 같은 집의 기이한 패러독스
    저자는 이반 일리치, 루스 코완, 수전 스트레서, 매릴린 옐롬 등 여성과 가사노동, 가사기술에 대한 연구를 망라하고, 서구 페미니즘의 역사가 가사기술에 끼친 영향을 개괄하며, 당시 미국 중심의 시대별 인구센서스와 잡지 광고를 통해 구체적인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훑어낸다. 특히 당시 미국 가정의 경우, 노동절약적이고도 시간절약적인 가전제품들이 20세기 전반을 통해 줄줄이 도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여성들의 가사노동시간이 여전하거나 오히려 더 늘어났는지에 대해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소비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앞으로 많은 가전제품들이 출현한다손 치더라도, 가사노동이 구조적으로 그림자노동을 벗어날 수 없다면, 또한 대부분 주부만의 몫이라면, 역사학자 루스 코완이 제기한 ‘기이한 패러독스’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가전제품은 가사노동의 강도를 줄여주었지만, 집안일은 할머니 세대, 어머니 세대와 비슷했다. 그렇다면 노동절약을 목표로 한 가사기술은 가정주부의 힘든 일은 줄여주었을지라도 가사노동시간은 줄여주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하여
    오늘날 미국 사회건 한국 사회건 가부장제가 많이 부식되었지만, 여전히 아내와 주부는 끊임없이 감정을 소비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가정을 유지하는 데, 아이를 돌보는 데 사용하고 있다. 만약 가사노동이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최소한이라도 공평하게 분배되고, 여기에 자녀들이 자발적으로 가사노동에서 할 수 있는 자신의 일을 찾아서 부모를 돕는다면 ‘코완의 패러독스’는 상당 부분 해결될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정에서 계속적으로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거나, 더 많이 구입하거나, 더 크게 집을 넓힌다면 가사노동시간의 감소로 인한 여가시간의 증가 혹은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되는 여유로운 삶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그것은 미국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이 OECD에서 최하위인 지금의 현실을 비추어볼 때 더욱 그러하다.

    목차

    서론

    제1장 ‘그림자노동’으로서의 가사노동
    1. 가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가
    2. 숭배된 ‘진정한 여성성’이란?

    제2장 ‘가정(경제)학’의 탄생
    1. 엘런 리처즈, 가정을 과학으로 포장하다
    2. 가정에서의 ‘관리 혁명’을 꿈꾸다
    3. ‘부엌 없는 가정’의 벽

    제3장 가내하인에서 전기하인으로
    1. 기술변화는 사회변화를 가져왔을까
    2. 중산층과 가내하인
    3. 가전제품의 출현과 확산

    제4장 가전제품의 시대적 배경과 광고

    제5장 세탁하기: 다리미와 세탁기
    1. 세탁기는 여성을 해방시켰는가
    2. 일상의 필수품이 된 전기다리미
    3. ‘우울한 월요일’의 세탁

    제6장 청소하기: 진공청소기

    제7장 음식하기: 가스/전기레인지와 냉장고
    1. 가스/전기레인지의 경쟁
    2. 냉장고로 달라진 일상생활
    3. 냉장고 광고가 주는 메시지들

    제8장 가사기술은 가사노동의 해방을 가져왔는가
    1. 새로운 페미니즘 운동: ‘어떻게’, ‘얼마나’
    2. ‘코완의 패러독스’
    3. 가사노동시간 측정에 대한 역사적 접근
    4. 왜 여성들의 가사노동시간은 여전할까?

    제9장: 소비정치를 통해서 본 가사노동과 가사기술
    1. 미국과 구소련의 ‘부엌 논쟁’
    2. 다시 가사노동과 가사기술, 그 미완결의 문제로

    에필로그: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감사의 글
    미주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우리는 의식주와 관련하여 집안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통칭하여 가사기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이른바 가사노동을 대신할 수 있는 발명품과 상품화된 제품들이 가사기술의 구체적 실천이었다. 소비기술이 전부 가사기술은 아니지만, 가사기술의 핵심은 바로 소비기술이기도 하다. 또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전력화가 본격화되면서 가사기술은 사실상 대부분의 경우 가전기술household electrical technology이기도 했다. 따라서 20세기 가사기술의 구체적 인공물은 주로 ‘가전제품’이었다. 그리고 20세기 미국의 중산층 가정이야말로 가전제품을 통해 소비사회가 형성되는 사적인 공간이었다.
    (/ p.11)

    가사기술의 생산자들은 미국의 경우 소수의 대기업들이었으며, 소비자들은 주로 중간계급 여성들로서 가정주부였다. 이 둘 사이를 주부협회 혹은 미국가정학협회 같은 이름의 단체들이 통로 역할을 했으며, 그들의 이념과 가치관을 양쪽 모두에 전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정학home economics’이 탄생했다. 대학에서는 이를 전담하는 ‘가정학자’들이 배출되었으며, 대학의 정규 교과과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 p.19)

    바야흐로 가사노동은 가족에 대한 주부의 애정표현으로 묘사되기 시작했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분리는 결국 가정이 직장의 소외되고 스트레스로 가득 찬 기계적인 질서로부터 피난처 역할을 해주기를, 그리고 오락과 정서적 지지와 성적 만족을 제공하는 장소이기를 요구받는다는 것을 뜻했다. 이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부담은 주부의 몫이었다.
    (/ p.47)

    1902년 4차 레이크 플래시드 회의에서 가정경제학을 옹호하던 사람들의 주장, 즉 “가정은 마음과 가슴에 있는 것이지, 부엌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경구는 이미 철지난 얘기가 되어버렸다.
    (/ p.87)

    ‘월요일은 빨래하는 날’이라는 규칙은 19세기에 와서야 생긴 것이다. 그런데 세탁기가 등장한 이후로는 특정한 날이 아니라 아무 날이고 시도 때도 없이 세탁기를 돌려야만 했다. 무더운 여름날에 땀을 흘리면서도, 혹은 칼바람 부는 추운 날 그 차디찬 물에 빨래를 해야만 했던 시절에서 벗어나 세탁 온도와 세탁 시간만 맞추어놓으면 빨래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전자동세탁기가 나온 이후로는 더욱 그러했다. 한번에 하는 세탁 시간은 분명히 줄어들었으니 세탁기는 시간절약적인 기계였다. 그러나 등이 휠 것 같은 고통은 없어졌을지라도, 세탁에 드는 총 시간은 세탁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때문에 여자들은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리하여 세탁기는 여성을 해방시키기는커녕, 주부들을 세탁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는커녕 더욱 세탁일에 매달리도록 했다. 가사기술로서의 전기세탁기는 결과적으로 주부들에게 또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이것이 가사기술이 가져온 예상치 못한 결과이자 가사노동의 강도를 줄인 대가인지도 모른다.
    (/ pp.194~195)

    ‘풍요의 시대’로 불린 1950년대, 일자리를 원한 대부분의 주부는 집안일을 싫어해서가 아니었다. 남편의 소득만 가지고는 자신이 원하는 가전제품을 구입할 능력이 안 되거나 오래된 가전제품을 바꿀 수 없는 경제적 상황 때문이었다. 그녀들은 물질적 행복을 추구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꺼이 직장에 다니기를 원했다. 즉, 바깥일을 원하는 기혼여성들은 “버젓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특정 제품을 구입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11 무엇이 “버젓한 삶”이었을까. 아마도 1950년대 대량소비사회를 살던 주부 입장에서는 원하는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더 많은 외식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삶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 일자리가 임시직이건 시간제 자리건 혹은 승진과는 관련 없는 자리일지라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
    (/ p.257)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힘 안 들이고 청소할 수 있는데 왜 먼지를 그냥 내버려둔단 말인가? 청소기가 없을 때에야 너무 힘이 드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하거나 혹은 본격적인 청소는 계절에 한 번 혹은 일 년에 두 번씩 해야 했지만, 이제 그럴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청결에 대한 인식이 20세기 초부터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강박적일 만큼 청결에 대한 기준이 향상되었다. 또한 거의 모든 집에 욕조가 비치되어 있고, 더운물이나 찬물도 수도꼭지만 돌리면 콸콸 나오는데 왜 아이들 목욕을 매일 못 시킨단 말인가? 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목욕을 못해야 하는가? 게다가 애들이 대여섯 명도 아니고 이제는 고작 두세 명인데 말이다.
    (/ p.288)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가전제품의 도움을 받고도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주부의 노동시간이 안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즉 위생이나 청결 등의 문명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주부들은 중산층으로서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했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빨던 빨래도 매일의 세탁물로 바뀌었을 것이다. 비록 노동 강도는 줄어들었지만, 세탁의 빈도는 오히려 더 늘어났던 것이다.
    (/ p.289)

    이러한 통계가 두드러지고 의미 있는 것은 이미 1965년이면 거의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미국 가정에서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68년 기준으로 전체 미국 가정에서는 진공청소기는 89.1퍼센트, 냉장고는 99.8퍼센트, 그리고 세탁기는 90.8퍼센트를 소유하고 있었다.66 따라서 주부의 가사노동시간이 1965년 이후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가전제품이 더 많이 보급된 결과로 보기 힘들며, 차라리 다른 사회적 변화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즉, 1960년대 본격적으로 힘을 얻기 시작한 이른바 2차 페미니즘 운동의 영향이 미국 남성들의 인식을 바꾸어, 더 많은 남편들이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지 않게 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의 전통적인 혹은 고정적인 성역할이 무너짐과 동시에 남편들의 가사노동시간이 증가한 결과 주부들의 가사노동시간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여성의 시장노동에 대한 참여의 상당한 증가도,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전반에 걸쳐 출생률이 급속하게 감소한 것도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영향을 주고받았을 것이다.
    (/ pp.298~299)

    위의 레이미의 분석을 따르자면, 결국 지난 100년 이상 동안 가사노동의 사용시간은 감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노동시간의 감소는 가사기술의 도입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웬만한 가전제품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던 1950년대와 1960년대에도 가사노동시간은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러한 가전제품의 포화상태 이후에나 오히려 주부들이 집안일에 전념하는 시간들이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기에 남편들의 가사노동시간도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위의 통계에서도 확인한 바와 같이, 이 시기 아내의 가사노동시간 감소와 남편의 가사노동시간 증가는 반비례하고 있었다. 따라서 1960년대 후반 이후 미국에서 주부의 가사노동시간이 감소한 것은 사실상 집안의 기계화와 전기화가 가져다준 현상이라기보다는 페미니즘 운동의 영향력하에 남편들의 가사노동 참여의 증가가 가져온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 p.300)

    20세기 미국의 가정은 19세기의 가정처럼 행복을 추구하지만 더 이상 도덕적 행복이 아닌 물질적 행복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수단은, 주부들의 입장에서, 청소기니 세탁기니 냉장고가 되었다. 이러한 가전제품의 구매야말로 자신이 꿈꾸는 행복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옆집에서 소유한 최신형 전기레인지가 없으면 자신은 상대적으로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결국 가사기술은 미국의 여성들에게 가사노동의 해방을 선물하기는커녕 오히려 가사노동에 예속시켰다고 볼 수 있다. 바로 가전제품이 제공하는 편리함, 편안함, 청결함 등으로 그들을 중독시켰기 때문이다. 이제 그것 없이는 가사노동을 생각할 수조차 없다. 더 많이, 더 자주 사용하면서, 더 쉽다는 이유로. 그리하여 일견 생산기술로 보이는 가전제품들은 소비재가 되는 것이고 가정에서의 소비혁명을 가져올 수 있었다.
    (/ pp.322~323)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과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 브룩)에서 미국의 금주법과 관련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근대 엔지니어의 탄생](공저, 에코리브르, 2013), [아메리카나이제이션](공편, 푸른역사, 2008)), [현대 미국의 사회운동](공편, 비봉출판사, 2001)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공역, 휴머니스트, 2011), [옥스퍼드 유럽 현대사](공역, 한울, 2003) 등이 있다. 현재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학부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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