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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강박증 : 강박증만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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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권재경
  • 출판사 : 프로방스
  • 발행 : 2020년 04월 08일
  • 쪽수 : 260
  • ISBN : 9791164800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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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제 다른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다”

강박증이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그러면 바뀐다. 본질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고 강박증의 의미도 바뀐다. 애써 강박행동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게 된다. 비로소‘위험지대’를 벗어나‘안전지대’에 머물게 된다.

출판사 서평

“저는 강박증이 있습니다.. 이런 제가..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요..?”
제일 묻고 싶은 말이다. 제일 궁금한 이야기다. 다른 사람은 다 좋아져도 자신은 절대 좋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고통은 남들의 그것과는 달라서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좋아졌다는 사람들은 자신만큼 아프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 자신의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이내 포기해버린다. 그리고는 아파한다. 아픔의 시간이 길어지고 깊어지면, 다시 무기력의 늪에 빠지고 만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절망이다. 불안하고 두렵다. 그래서 죽고 싶다. 죽으려니 두렵고.. 다시 불안해지고.. 또 다시 절망이다. 여전히 앞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자신의 인생에 완전히 프로그래밍 되어 잔인하게 반복되고 있다.

“이런 제가..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요..?”

“네! 당신은 분명, 좋아질 수 있습니다!”

1장에는 나의 강박증 이야기다. 30년 동안 줄곧 함께했던 강박증과 내 삶에 대한 기록이다. 2장은 강박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만을 정리했다. 이 정도만 알면 되겠다 싶은 내용을 담았다. 강박증의 종류와 기존치료의 한계, 그리고 발병원인에 대한 설명으로 채워졌다. 강박증 완치의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싶다면 3장부터 읽어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 6단계는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다음은 4장이다. 강박증 완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에도 실행되지 않는 사항을 정리했다. 제안하고 있는 5가지의 내용을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 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5장은 강박증 선배로서, 그리고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어쩌면 강박증 때문에 많은 선택을 포기해야만 했던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강박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열등감에서 벗어나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

목차

〈들어가는 글〉 강박증은 완치가 되나요?

제1장 | 나도 ‘강박증’이었다
01. 엄마.. 미안해요..
02. 제발 ‘또라이’로 봐주세요
03. 주먹 한 방에 고꾸라지다
04. 신경성이야, 그러니 신경 쓰지 마!
05. 나를 사랑할 거야
06. 넌 더 잘할 수 있잖아
07. 사람이 그립다, 사랑이 그립다
08. 치유의 길에서 보석을 발견하다

제2장 | ‘강박증’제대로 알기
01. ‘강박증’이란?
02. [왜 좋아지지 않나요?] 약물치료는 근본치료가 아니다
03. [왜 좋아지지 않나요?] 인지행동치료는 핵심치료가 아니다
04. [왜 좋아지지 않나요?] 어떻게 한 방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05. [왜 걸리나요?] 강박증은 ‘애착장애’ 때문이다
06. [왜 걸리나요?] 강박증은 ‘중독장애’ 때문이다
07. [왜 걸리나요?] 강박증은 ‘알레르기’ 때문이다
08. [왜 걸리나요?] 강박증은 ‘욕구불만’ 때문이다

제3장 | ‘굿바이 강박증’6단계 변화 프로세스
01. [생각의 변화]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02. [감정의 변화] 생각이 바뀌면 감정도 바뀐다
03. [행동의 변화] STOP! 대체하라. NO! 직면하라.
04. [습관의 변화] 매일 하고 오래 하라
05. [신념의 변화]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고 믿어라
06. [정체성의 변화]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제4장 | ‘굿바이 강박증’ 5가지 핵심실천하기
01. 좋아져야 할 이유를 찾아라
02. 결심하지 말고 결단하라
03.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04. 강박증 이득을 포기하라
05. 신념을 리모델링 하라

제5장 | 고맙다 ‘강박증’
01. 서울대 학생은 행복할까?
02. 인생의 why 찾는 법
03. 열등감을 극복하고 성공의 문을 열다
04. 고맙다 강박증!

〈부 록〉 상담 후기 | 진심으로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外
〈마치는 글〉 지금 바로 당신이 행복해져야 하는 이유

본문중에서

“강박증은 완치가 되나요?”
“소장님, 강박증은 완치가 되나요?”
강박증 내담자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네. 완치됩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확인하는 것이 있다. 완치의 개념에 대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체크 하는 일이다. 혹시 다른 믿음을 갖고 있다면 서로가 만족하는 목적지에 닿을 수 없고, 노력을 하면 할수록 엉뚱한 방향으로 멀어져 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완치(完治). 병이 완전히 나은 것을 이른 말
완치에 대한 사전적 정의다. 그렇다. ‘완치’란 말은 완전히 나은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강박증에 있어 ‘완치’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걸까? 풀이대로 하면 강박증이 완전히 나은 것을 말하는 데 이 또한 애매모호하다. 완전히 나았음을 무엇으로 확인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불확실함을 확실히 정의하고 치유의 방향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강박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강박 증상 자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을 바라고 있다. 아무런 꿈과 목표를 가지지 못하게 만든 주범이 강박증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의 제거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것 때문에 정작 해야 할 일은 엄두도 못 내고 우울과 무기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오염되고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셀 수도 없이 손을 씻어야만 하는 분(청결 강박)은 오염과 감염에 대한 불편함이 하나도 들지 않기를 바란다.
문을 잠그고 또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하는 분(확인 강박)은 혹시 잠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불편함이 원천적으로 들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의 마음에 들 때까지 정리정돈 하지 않으면, 대칭을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 분(정리, 대칭 강박)은 자기 뜻대로 놓여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불편함이 애당초 느껴지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공격적이거나 성적인 생각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강박사고)은 자신의 신념에 위배 되는 그런 생각들이 하나도 들지 않기를 바란다.

강박증 내담자의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강박증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 그것을 완치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을 힘들게 하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들이 완벽하게 제거되어 다시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는 것을 완치로 정의한다. 완치의 기준이 그러하다면 강박증은 불치의 병이 되고 만다. 마음속을 어지럽히는 강박사고를 억압하고 제거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것은 오히려 더 강해지고 지속되기 때문이다. 생각은 어디서 오는지, 또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출처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것을 두고 자초지종을 묻고 저의를 분석하는 일은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일 뿐이다. 그렇다면 강박증의 완치는 어떻게 가능해지는 걸까? 강박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은 본질이 아니다. 단지 현상일 뿐이다. 예를 들어 콧물 나고 재채기하고 열이 있는 것은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때 ‘증상’ 자체가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감기에 걸렸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감기에 걸렸음을 알려주는 신호에 불과하다. 그 신호를 조작하고 제거한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 감기에 걸렸음은 기가 부족함을 의미한다. 약해진 기운으로 일상을 살아내는 것에 무리가 생겼다는 말이다. 핵심은 거기에 있다. 기가 부족한 이유, 기가 약해진 이유, 그것을 찾고 바로 잡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제어되지 않는 재채기(강박사고)를 억지로 막는다고 감기가 나을 이유는 없다. 재채기를 막으면 단지 재채기만 안 하게 될 뿐, 감기의 치유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것이 바로 대다수의 강박증 내담자들이 범하는 강박증 완치에 대한 오류다. 감기에 걸려 놓고도 단순히 재채기를 멈추는 것에만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오로지 강박 증상이 제거되는 것만이 치료의 목표가 된다. 재채기가 사라져야 감기가 낫는 것이 아니라 감기가 나으면 재채기는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강박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강박증이 생길만한 심리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호르몬의 이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증상은 치료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진짜가 아니다. 진정한 치유를 원한다면 진짜를 찾아 진짜와 직면해야 한다. 그렇다면, 진짜는 무엇일까?
“소장님, 강박증 책들을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 되고... 어렵습니다.”

내담자들에게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럴 때마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게 내 일이기도 하다. 강박증에 대한 정보는 이미 넘쳐난다. 강박증을 검색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강박증이 무언지, 왜 생기는지 여러 가지 이론(학습 이론, 인지 이론, 정신분석 이론, 생물학적 이론 등)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생소한 내용이 많아 어렵게 느껴졌을 법도 하다. 그런데다 대다수의 책들이 인지행동치료의 이론과 적용에 편향되어있는 것도 아쉬웠다. 그래서 고민했다. 강박증 내담자들이 꼭 알아야 할 실용적인 내용을 쉽게 정리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완치의 핵심들만을 분류해서 담자. 복잡한 이론들은 생략하자. 대신 강박증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조언과 제안을 함께 담아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오히려 이런 내용이 비전문가인 내담자의 이해를 돕고 완치를 앞당기는 것에 이로울 거라는 확신도 들었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1장은 나의 강박증 이야기다. 30년 동안 줄곧 함께했던 강박증과 내 삶에 대한 기록이다. 2장은 강박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만을 정리했다. 이 정도만 알면 되겠다 싶은 내용을 담았다. 강박증의 종류와 기존치료의 한계, 그리고 발병원인에 대한 설명으로 채워졌다. 강박증 완치의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싶다면 3장부터 읽어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 6단계는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다음은 4장이다. 강박증 완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에도 실행되지 않는 사항을 정리했다. 제안하고 있는 5가지의 내용을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 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5장은 강박증 선배로서, 그리고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어쩌면 강박증 때문에 많은 선택을 포기해야만 했던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강박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열등감에서 벗어나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

이 책은 강박증뿐만 아니라 공황장애나 우울증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강박증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공황장애나 우울증 증상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강박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두 가지를 함께 다스릴 수 있음을 말하고, 강박증에서 벗어났다는 것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당신이 변화하길 기대한다. 지금의 상황을 강박증이 아닌 인생의 문제로 가져오길 희망한다. 그렇게 될 때 강박증은 비로소 완치라는 단어를 허락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책이 출간되기까지 각별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 준 400여 명의‘굿바이 강박증’ 네이버카페 회원들과 카톡 오픈 채팅방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과 형제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끝으로 영원한 내 편이 되어 언제나 믿고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2020. 3월 꽃피는 봄날에...
저자 권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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