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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언어 : 너와 내가 나누는 비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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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나른
  • 출판사 : 플로베르
  • 발행 : 2020년 04월 10일
  • 쪽수 : 18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622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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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대담한 일러스트와 시적인 문장으로 약 1만 브런치 독자의 마음을 훔쳤던 나른 작가의 사랑 에세이. 연재 시 과감한 일러스트에 시선을 사로잡혔던 독자들은 그림에 더해진 시적인 글에 더욱 큰 공감을 표했다. 섹슈얼한 그림으로만 알았던 이들에게 나른 작가가 들려주는 감각적이고 문학적인 사랑의 단상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여느 사랑 에세이와 달리 『몸의 언어』에는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만 담겨 있지 않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과 열정, 익숙해짐에서 오는 편안함, 편안해짐에서 오는 갈등, 갈등에서 오는 이별, 그럼에도 새로 시작하는 사랑….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들이 거칠 수밖에 없는 ‘보통의 연애’ 과정이 과감한 그림과 시적인 문장으로 유려하게 표현되어 있다. 동시에 사랑의 주체인 자기 자신을 깊이 성찰한다.

    출판사 서평

    대담한 일러스트와 시적인 문장의 만남
    사랑에 대한 거짓 없는 통찰과 단상
    그럼에도 용기를 내는 연인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조각들


    “저는 깊고 진한 스킨십은 그 자체로 어떤 메시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애매하든 몸을 마주하는 이들 사이에 흐르는 어떤 언어가 있다고요. 눈만 마주치고 있어도 사랑에 사무칠 수 있고, 키스하면서도 미워할 수 있는 것이 사람만이 나누는 복잡한 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연인들의 만남을 대범하고 솔직하게 표현한 일러스트
    - 몸을 마주한 이들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언어를 시각화하다

    사랑, 이라는 말에 고개를 젓거나 얼굴을 찌푸릴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사랑이란 인간에게 좋은 기운을 북돋아주는 감정이다. 이런 이유로 연인의 사랑을 표현한 다수의 그림에세이가 주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장면을 묘사하는 데에 집중한다. 이에 반해 『몸의 언어』는 풋풋한 순간뿐 아니라 대담한 장면들도 담고 있다. 누군가는 고수위 성애 묘사에 놀랄 법도 하다. 이에 대해 나른 작가는 말한다. “깊고 진한 스킨십은 그 자체로 어떤 메시지가 된다”, “몸을 마주하는 이들 사이에 흐르는 어떤 (미묘한) 언어가 있다”고 말이다. 작가의 이런 생각은 일러스트와 짝을 이루고 있는 사랑의 단상들과 만났을 때 빛을 발한다.

    감각적이고 통찰력 있는 사랑의 단상들
    _ 사랑과 연애를 바라보는 미화되지 않은 시선이 건네는 위로

    사랑과 연애를 그림 중심으로 표현한 에세이들의 특징을 꼽으라면 그림만 보아도 다 읽은 기분을 준다는 것이다. 『몸의 언어』 역시 타이틀에 걸맞게 두 사람이 만나 나누는 몸의 대화를 표현한 일러스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림별로 더해진 글을 놓치는 순간 절반이 아니라 아예 읽지 않은 것과 같아진다. 나른 작가만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문장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며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결핍이 있는 네가 좋아. / 오해는 마. / 나는 그곳을 채우려 들지 않을 거야. / 내 결핍을 열어 보이는 것 / 그래서 네가 그곳을 자박자박 거닐고 / 거기서 곤히 잠들어 / 쉬게 하는 것 / 그러면 나는 네 결핍 속에 들어가 / 씨앗을 심고 물을 주어 / 꽃을 피울게.”

    한 편의 시와 같은 글 앞에서 독자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곱씹어보게 된다. 연인들이 몸을 마주하는 순간 오갈 수 있는 은밀하고 미묘한 대화, 깊은 기쁨과 슬픔, 불안과 안도, 초연함과 결연함 등이 과감한 그림과 만나 독자에게 각인된다.

    사랑에 대한 거짓 없는 통찰과 단상
    _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으로서의 연애를 말하다

    『몸의 언어』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랑을 미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렘과 열정, 익숙함과 갈등, 이별과 새로운 시작으로 설명될 수 있는 ‘보통의 연애’ 과정을 용기 있는 일러스트와 깊이 있는 글로 표현해낸다. 더불어, 결국 연애도 관계의 문제이며, 모든 대인 문제가 그러하듯 연애 역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누군가를 연인으로 맞이하는 일 또한 거울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란 것을 새삼스럽게 절감”하고, “우리는 결국 타인을 통해 자신을 볼 수밖에 없으”며 “세상에 태어나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사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아닌가”라는 작가의 말처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이 흔한 감정이 개인의 내면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사랑을 선언한다.

    “너를 사랑한다. 내 마음 깊은 곳이 손상을 입게 돼도, 또다시 어리석어져도, 영원을 기약할 수 없다 해도, 언젠가 네가 나를 싫어한다 해도, 이 모든 것이 두려워도.
    이제는, 어느 날 나타나 나를 구원해줄 단 한 사람을 믿지 않는다. 나는 사랑을 믿는다. 사랑이 지닌, 고상하고 순전하고 아름다운 본래의 가치를.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을 애쓰는 나 자신을 믿으려 한다.” _「에필로그」 중에서

    이 용감한 선언을 통해 독자는 위로와 공감을 얻고, 이어서 사랑의 주체인 자기 자신을 성찰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저는 깊고 진한 스킨십은 그 자체로 어떤 메시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애매하든 몸을 마주하는 이들 사이에 흐르는 어떤 언어가 있다고요. 눈만 마주치고 있어도 사랑에 사무칠 수 있고, 키스하면서도 미워할 수 있는 것이 사람만이 나누는 복잡한 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모든 이가 겪는 평범한 사랑의 모습이라고도 여겼기에 그 사랑을 때로는 아주 직설적인 일러스트로 담아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chapter 1. 어떤 고백
    눈맞춤 │물음 │ 약속│어떤 고백│함께 있기│불완전함│보고 싶다│사랑을 확인하는 조금은 이상한 방법│사랑의 체험│사랑이라 이름하는

    chapter 2. 널 사랑하는 이유
    소원│사랑의 이유│소유│너의 맛│등│숨│결핍│너를 만나 알게 된 것│꿈│품│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어깨│움직임

    chapter 3. 너의 손을 처음 잡던 날
    적막│온기│다정함│익숙함│사랑을 배워│의미│다만 애써야 할 일│취향

    chapter 4.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란 말이야
    불안│이 지금의 사랑│단순한 형태│사랑이 없는│대책 없이│가장 슬픈 순간

    chapter 5. 영원하지 않은 사랑도 충분히 근사할 수 있다고
    사랑인 것, 사랑이 아닌 것│중간의 온도│달콤한 것│의미 없는│난해한 문제│잃은 것│유기│빈자리│좋은 이별│외면│사랑의 종결│사랑에 대한 예의│유약하고 여린│증오에 관하여│기대

    chapter 6. 처음이자 마지막
    다정한 시선│새로운 사랑 앞에서│필요한 애정│겹쳐짐│처음이자 마지막│깊은 곳│색│고요히│에필로그

    본문중에서

    만약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연약한 거라면, 그 마음을 펼쳐 보여주는 일이 아이 같은 거라면, 나는 연약한 아이가 될래.
    (/ p.30)

    등을 맡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신뢰일까. 그것은 차마 볼 수 없는 내 뒤를 빌려주는 일. 네가 무엇을 하는지 보이지 않지만 무엇을 해도 괜찮을 거야. 그러니 뒤돌아보지 않을 거야.
    네가 하는 그대로 둘 거야.
    (/ p.58)

    결핍이 있는 네가 좋아. 오해는 마. 나는 그곳을 채우려 들지 않을 거야.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은 내 결핍을 열어 보이는 것. 그래서 네가 그곳을 자박자박 거닐고 거기서 곤히 잠들어
    쉬게 하는 것. 그러면 나는 네 결핍 속에 들어가 씨앗을 심고 물을 주어 꽃을 피울게.
    (/ p.62)

    우리는 대책 없이 사랑에 빠졌고, 이건, 그저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우리의 사랑이 대책 없이 끝나도 이상할 것 없다는 뜻과 같았다.
    (/ p.112)

    아마 가장 잔인한 것은 만남의 끝과 사랑의 끝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 종지부는 지난한 이별의 서사를 거치며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찾아온다.
    (/ p.142)

    이제는, 어느 날 나타나 나를 구원해줄 단 한 사람을 믿지 않는다. 나는 사랑을 믿는다. 사랑이 지닌, 고상하고 순전하고 아름다운 본래의 가치를.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을 애쓰는 나 자신을 믿으려 한다.
    (/ p.157)

    우리 사랑이 깊은 물 같으면 좋겠어. 많은 것을 담을 수 있게. 사랑과 자유, 희생과 나다움 흩어지지 않고 우리 사이에 공존할 수 있게.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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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글 쓰는 일러스트레이터. 그리는 일만큼이나 쓰는 걸 좋아합니다. ‘사랑’이라는 테마를 때로는 직설적이면서도 낭만적으로, 때로는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몸의 언어』가 그에 해당하는 첫 책입니다. 이 책이 사랑의 시작과 끝 사이의 어느 지점, 혹은 사랑의 외부 어느 곳을 배회 중일 우리 모두에게 한 조각 위로를 건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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