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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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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14세기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르네상스의 문을 연 인문주의자로 칭송받는 페트라르카의 대표작.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을 이성과 정념 간의 대화로 재미있게 풀었다. 예기치 못한 희로애락으로 가득 찬 생로병사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인생을 쥐락펴락하는 운명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행운이고 무엇이 불운인가, 어떻게 이 모든 것에 대처해야 하는가를 알려 주는 근본적 의미의 처세서.

    출판사 서평

    운명의 두 얼굴, 행운과 불운

    “나는 너무 운이 없어!”, “이번 생은 망했어!” 누구나 한 번쯤 뱉어 봤을 말입니다. 농담으로든 진담으로든. 우리는 ‘운이 좋다’는 말보다 ‘운이 없다’는 말을 더 자주 합니다. 실제로 삶이 녹록치 않아서이기도 하겠고, 좀처럼 좋은 일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절망에 고통받기도 하고 불운이 계속될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면서 늘 불운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나하고는 먼 얘기인 것만 같았던 좋은 일이, 행운이 찾아오는 순간도 분명 있지요. 그럴 때면 쉽게 들뜨고 기뻐하며 희망을 품게 됩니다. 그 순간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그렇다 보니 우리는 불운에만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게 아니라 드물게 찾아온 행운에 지나치게 현혹되어 눈이 멀기도 합니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은 이처럼 살면서 불운과 행운에 쉽사리 흔들리며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인간에게 마음을 다잡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삶을 이끌어 나갈 방도를 조언한 책입니다. 페트라르카는 우리에게 평생을 사랑했던 여인 라우라를 향한 연애시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저서가 그 시편을 모은 『칸초니에레』가 전부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는 중세를 ‘암흑시대’라 칭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문을 연 인문주의자였고, 그런 만큼 그의 관심사는 바로 ‘인간’이었습니다.
    유명 저자들의 라틴어 고전을 탐독했고 고대 로마 문학에도 정통했던 그는 거기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인간을 쥐락펴락하는 운명에, 행운과 불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삶의 성찰을 돕는 진정한 의미의 ‘셀프헬프’ 책

    페트라르카는 이 책에서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을 인간의 마음을 출렁이게 하는 네 가지 정념, 즉 기쁨, 희망, 고통, 두려움과 이성이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썼습니다. 여기에는 원저작의 254개 대화 가운데 59개 대화를 “너무 소소하고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주제보다는 부나 명성같이 추상적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간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추려 실었습니다. 행운과 관련해서는 젊음, 빼어난 외모, 천재성, 훌륭한 언변, 미덕, 권력, 영광 등의 주제로, 불운과 관련해서는 가난, 치욕, 질투, 악몽, 친구의 부재, 늙음, 죽음 등의 주제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페트라르카는 “운명에 대항한 우리의 싸움은 두 가지”라고 말합니다. “행복해도 불행해도 위험을 무릅쓰는 셈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한쪽 면에만 유독 더 신경을 씁니다. 바로 ‘역경’이라 불리는 면, 불운에만 말입니다. 반면 행운이 오면 경계 없이 ‘덥석’ 달려들기 십상이지요. 그래서 페트라르카는 말합니다. “행운에 저항하기가 불운에 저항하기보다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말하면 때로 나는 불운이 무섭게 겁박할 때보다 행운이 방긋 미소 지을 때가 오히려 더 두렵다네.” 하지만 행운도 불운도 우리가 삶에서 피해 갈 수는 없는 운명이니 모두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겠지요. 한쪽은 “영혼이 격양되지 않도록 억제하면서”, 다른 한쪽은 “지친 상태를 살살 달래 주면서” 말입니다. 즉 행운에는 제동이, 불운에는 위안이 필요하다는 게 페트라르카의 조언입니다.
    그래서 이성은 기쁨과 희망과 나누는 대화에서는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며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득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지혜롭다고 공언하는 기쁨에게 “정말 지혜롭다면 그런 말은 안 할걸. 지혜로운 자란 자기에게 아직도 지혜가 부족하다는 걸 아는 자야”라며 일침을 놓고, 권력이 많았으면 하고 바라는 희망에겐 “권력이란 부러움을 받는 참상, 가여운 풍족, 공포에 굴복한 오만이야”라며 권력을 견제하길 권고합니다.
    또 공포와 두려움과 나누는 대화에서는 절망한 마음을 위로하며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가난에 고달파하는 고통에게 “샘 많은 대중의 험담과 파렴치한 인색과 부잣집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낭비”라는 악덕에서 지켜 주는 것이 바로 ‘가난’이라고, 미쳐 버릴까 걱정하는 두려움에게 “정신이 멀쩡한데 슬퍼하는 사람도 있고, 미쳤는데 그것이 환상인 듯 기뻐하는 사람도 있어. 잘못돼도 즐거운 점은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식이지요.
    페트라르카는 “인생은 끊임없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여기저기 둥둥 떠서 흔들리며 흘러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흔들림’에 적절히 대처할 방법을 알려 주고자 쓴 글이 바로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이지요. 따라서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스스로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셀프헬프’(Self-Help)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옮긴이의 말

    I. 행운에 대처하는 법
    삶의 기쁨과 희망에 동요하지 않기 위하여
    +
    한창나이 · 외모 · 천재성 · 기억력 · 언변 · 미덕 · 미덕에 관한 생각 · 지혜 · 자유 · 책이 많은 것 · 작가라는 명성 · 친구가 많은 것 · 사랑과 연애 · 평온 · 권력 · 영광 · 복수 · 승리 · 행복한 마음 · 더 좋은 시절 · 더 좋은 평판 · 끝없는 희망 · 마음의 평온

    II. 불운에 대처하는 법
    삶의 고통과 두려움에 좌절하지 않기 위하여
    +
    외모 · 약한 신체 · 가난 · 비운 · 잃어버린 시간 · 치욕 · 친구의 배신 · 무례한 이웃 · 대중의 시기 · 질투와 부러움 · 타인의 무시 · 거절 · 형제와의 불화 · 부모의 죽음 · 자식의 죽음 · 친구의 부재 · 속박과 구속 · 원치 않은 이주와 망명 · 자신과의 불화 · 늙음 · 악몽 · 유명세 · 소음과 산만함 · 역경과 슬픔 · 삶이 지긋지긋하다는 생각 · 무거운 몸 · 무거운 영혼 · 부족한 표현력 · 부족한 미덕 · 분노 · 의기소침 · 몸의 고통과 통증 · 미친다는 것 · 죽음 · 자살 · 눈앞에 닥친 죽음

    저자소개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304-1374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르네상스 최초의 인문주의자.
    이탈리아의 시인으로 ‘현대 서정시의 아버지’, ‘휴머니즘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지만 고대를 문화절정기로, 중세를 인간의 창조 정신이 누락된 암흑시기로 구분하여 고전학문의 부흥을 꾀하고자 했다. 고대 로마 문학에 대한 도서를 수집해 편집하고 번역했으며 로마 문학을 시대에 맞게 계승해 다양한 라틴어 걸작을 내놓았다.
    1340년 로마와 파리에서 계관시인으로 추대받았고, 1345년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서한문을 발견한 뒤 키케로체體의 편지를 쓰고 한데 묶어 유럽에 ‘편지 열풍’을 일으켰다.
    대표작은 『칸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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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여러 출판사에서 해외 도서 기획과 저작권 분야를 맡아 일했으며, 출판 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를 만들어 해외 도서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파라다이스』, 『달라이 라마, 나는 미소를 전합니다』,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분노하라』, 『세기와 춤추다』, 『인간이라는 직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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