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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앰 댓》으로 유명한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의 스승인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의 법문들을 기록한 대표적 어록이다. 서두의 “진아 깨달음의 열쇠”에서는 명상을 통해 자아의 수준들을 차례로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기술하며, 상권과 하권의 도합 130개 장으로 이루어진 본편인 “진아 깨달음의 달인”은 우리의 참된 성품인 진아와 절대적 실재인 빠라마뜨만에 대한 설명, “내가 브라만이다” 혹은 “내가 그것이다”라는 확신과 깨달음, 구도자의 올바른 자세와 스승에 대한 헌신의 중요성 등을 다각도로 설하고 있다. 그 밖에 ‘합본 부록’으로, “진아 깨달음의 달인”을 기록한 제자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가 그 자신의 깨달음 체험과 그 경지를 상세히 묘사한 소책자 “진아지와 진아 깨달음”이 덧붙여져 있다. 2014년에 간행된 한국어판 초판을 전반적으로 개정하여 다시 출간한 2판이다.

이 책은 인도에서 ‘아홉 스승들’의 전통으로 알려진 ‘나바나트 삼쁘라다야’ 계열의 중요한 스승인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의 대표적 법문집이다. 이 책에서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는, 비이원적 베단타철학에서 말하는 최소한의 개념과 이론을 바탕으로 실천적 수행 위주의 깨달음법을 설파한다. 책은 본편은 “진아 깨달음의 달인”이지만, 그에 앞서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의 다른 어록인 “진아 깨달음의 열쇠”가 덧붙여져 있다. 이 “열쇠”에서는 깨달음을 위한 수행의 필요성을 역설한 다음, ‘조대신’, ‘미세신’, ‘원인신’, ‘대원인신’이라는 ‘네 가지 몸’의 수준을 차례로 설명하고, 그 각 수준을 돌파하여 궁극의 깨달음을 얻는 직접적인 길을 상세히 논한다.

130장의 방대한 법문 기록인 본편 “진아 깨달음의 달인”은 구도자가 깨달음을 얻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논하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한 ‘개아’가 아니라 영원하고 무한한 브라만이라는 확신과, 스승에 대한 확고한 헌신임을 다양한 맥락으로 강조한다. 특히 이 “달인”에서는 여러 가지 흥미롭고 심오한 주제들, 예를 들면 마야(Maya)라고 불리는 현상계가 지수화풍공의 5대 원소에서 어떻게 일어나며, 시바와 비슈누, 라마와 크리슈나 같은 신들이 본래 어떤 존재였는지, 대서사시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사건 이야기들이 어떤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단순히 깨달은 존재와 ‘화현력’을 지닌 신이 어떻게 다른지, 또한 스승에 대한 믿음과 헌신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깨달음을 얻은 뒤에도 왜 스승에게 헌신해야 하는지 등의 주제를 근본적 관점에서 힘 있게 설파하고 있다.

마지막에 수록된 ‘합본 부록’ “진아지와 진아 깨달음”은 위 130개 법문을 기록한 제자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자신이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여 깨닫고 난 뒤에 그 깨달음 체험과 헌신의 중요성을 기술하고 있는 소책자인데, 깊은 삼매 속에서 일어나는 깨달음 체험의 다양한 면모들을 생생히 기록한 보기 드문 문헌이다.

니사르가닷따 따마하라지는 《아이 앰 댓》에서, 자신이 “스승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신뢰하고, 복종”했으며, 자신이 깨달음을 얻은 것은 스승을 전적으로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자들도 이 《그대가 그것이다》에서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를 충분히 납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하여
영역자의 말
편집자의 말

진아 깨달음의 열쇠
1. 진아지의 중요성
2. 네 가지 몸에 대한 탐구-‘나’를 찾아서
3. 네 가지 몸에 대한 상세한 탐구
4. 대원인신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설명과 우리의 참된 성품의 성취

진아 깨달음의 달인 (상권)
서문
1. 에고는 무지로 가득 차 있다
2. 진아라는 열매는 무욕을 통해 얻어진다
3. 브라만은 체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4. 진아는 모든 존재들 안의 ‘아는 자’이다
5. 자기발견
6. 신은 지고아 빠라마뜨만이다
7. 대상에 대한 지각이 그치면 지각자도 사라진다
8. 나태함을 던져 버려라
9. 진아와 비아(非我)
10. 참된 포기
11. 라마와 라바나의 전쟁 이야기
12. 대상적인 것들에 무관심해져라
13. 대상들에 대한 지(知)가 끝이 날 때
14. 들은 것을 실천하라
15. 이원성 없는 ‘하나’만이 있다
16. 말ㆍ마음ㆍ행동으로써 알라
17. 포기와 무욕
18. 진아는 자연히 싯디를 포함한다
19. 꿈속에서의 그 꿈에 대한 생각
20. 진아 안에서는 싯디가 자연스럽다
21. 대상들에게서 마음을 돌려라
22. 진아는 가장 미세한 것이다
23. 실재하지 않는 세계가 왜 눈에 보이는가?
24. 원자와 아원자들은 하나다
25. 그대는 모두의 심장 안에 있는 진아이다
26. 가르침의 참된 성품을 경청하라
27. 진아는 의식의 단면이다
28. 짧은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29. ‘나’라는 느낌을 해소하라
30. 그대가 누구인지를 알라
31. 여섯 가지 덕 또는 자질
32. 신은 헌신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33. 무욕의 표지(標識)
34. 헌신자 자신이 신이다
35. 지속적인 바람을 욕망이라고 한다
36. 몸으로서 살면 신체적 고통을 겪어야 한다
37. 나의 진정한 성품에 집중하라
38. 빠라마뜨만의 찬연함
39. 진아는 걱정에서 벗어나 있다
40. 나에 대해 명상하라
41. 범속한 세간적 삶에 대한 탐닉을 포기하라
42. 그대가 빠라마뜨만임을 알라
43. 수행을 하는 법
44. 빠라마뜨만은 만물에 편재한다
45. 브라만의 상태에 머무르라
46. 스승의 발아래서 봉사하기
47. 스승의 두 발에 봉사하기
48. 지(知)의 불
49. 진아지에 따라서 살라
50. 참스승의 위대함과 “그대가 그것이다”
51. 참스승은 해와 같다
52. 신은 세계에 편재해 있다
53. 참스승은 모든 신들의 신이다
54. 몸은 ‘나’가 아니다
55. 마야의 순환
56. 아홉 가지 유형의 헌신
57. 어머니 베다에게 절하자
58. 신은 누구인가?
59. 무형상의 브라만
60. 두 번째가 없는 오직 하나가 있다
61. 베단타의 주된 교의(敎義)
62. 몸 안의 의식이 신이다
63. 브라만은 개념을 넘어서 있다
64. 자기정화
65. 형상 없는 무제약적 브라만
66. 진아?실재를 보기
67. 마야는 무지이다
68. 브라만은 속성이 없고 마야는 속성이 있다

진아 깨달음의 달인 (하권)
서문
69. 지(知)의 표지(標識)에 귀를 기울여라
70. 시바인 스승을 찬양함
71. 내면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
72. 잘 믿지 못하는 사람
73. 승리의 상태
74. 비이원적 브라만을 설명함
75. 나라야나는 많은 형상으로 유희한다
76. 지(知)로서의 세계
77. ‘나’를 집에서 내보내라
78. 세계라는 겉모습
79. 신처럼 침묵하라
80. 브라만은 늘 깨어 있다
81. 의심과 분별을 포기하라
82. 영적인 삶에서는 조심하라
83. 아뜨만과 빠라마뜨만
84. 일체를 신께 드려라
85. 신성한 나무에 대해 명상하라
86. 행위하면서도 비(非)행위자로 남기
87. 까르마의 씨앗
88. 영적인 지(知)를 얻을 만한 사람들
89. 헌신의 길의 수승(殊勝)함
90. 브라만이 실재다
91. 『다스보드』의 위대함
92. 성자와의 친교
93. 빠라브라만은 지각 불가능하다
94. 스승의 은총의 중요성
95. 자유와 헌신
96. 해탈 후의 헌신-웃다바는 복되다
97. 헌신과 참스승의 축복
98. 화신의 성품
99. 두려움이 없는 상태
100. 지고의 상태
101. 라자 요가
102. 내적인 깨달음의 희열
103. 진흙을 금으로 바꿔라
104. 체스 게임
105. 그대가 빠라마뜨만이라는 것을 알라
106. 영원한 집
107. 자기순복
108. 완성인의 상태
109. 신과 헌신자는 하나다
110. 몸?의식을 놓아버리고 영광을 즐겨라
111. 걱정이라는 유령
112. 환(幻)은 상상에게만 보인다
113. 브라만의 도시
114. 탄생의 뿌리
115. 가정생활이라는 비극
116. 불멸의 감로를 마시기
117. 마야라는 병을 치유하기
118. 이원성이 타파되다
119. 황금의 날
120. 성취의 성취
121. 제3의 눈
122. 넘으면 안 되는 선
123. 성자들은 신의 화현이다
124. 지(知)의 길에서의 브라만에 대한 확신
125. 신의 화현
126. 스승의 은총
127. 신의 헌신자의 안락한 자리
128. 행복과 희열이라는 열매
129. 나의 유일한 밑천은 모두에 대한 헌신이다
130. 브라만 의식

합본 부록 : 진아지와 진아 깨달음
서언
영역자의 말
서문
1. 신견(神見)과 헌신자
2. 영혼, 세계, 브라만 그리고 진아 깨달음
3. 신적인 삶과 지고아
4. 구도자와 영적인 사고
5. 신비가
6. 신의 유희
7. 구도자, 지복의 첫 순간, 그것의 지속적 성장
8. 헌신자와 신의 축복
9. 통일적 삶
10. 무엇을 아는가?
11. 영적인 지복
12. 성자의 자애로운 가슴
13. 발라크리슈나에 대한 헌신과 그의 보살핌
14. 영적인 지(知)와 알고자 하는 욕망의 다스림
15. 가야뜨리 찬가
16. 니사르가닷따의 꽃 공양물
옮긴이의 말

구도자는 자신의 중심에서 이 ‘나’에 대한 탐색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결코 우리의 밖에서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인간은 이 ‘나’라는 느낌, 곧 에고와, ‘내 것’이라는 느낌, 곧 소유의 느낌으로 가장자리까지 가득 채워져 있다. 세상의 모든 행위는 이 에고와 ‘내 것’이라는 느낌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다. (47쪽)

대원인신이 죽을 때, 네 가지 몸 모두에 내재해 있는 빠라브라만이 노출된다. 이 빠라브라만은 결코 태어나지 않고 결코 죽지도 않는 ‘그것’이다. 각각의 몸이 죽은 뒤에 이 모든 몸들의 죽음을 보면서도 그대로 남아 있는 저 하나가 여러분의 진정한 성품이다. (96쪽)

우리는 자신의 해탈을 성취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남들도 해탈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이 신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면, 확실히 신이 될 것입니다. (126쪽)

모든 이름과 형상은 실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의 브라만이 존재합니다. ‘본다’는 것은 겉모습을 뜻하는 하나의 단어일 뿐이지만, 세간의 대상들로 보이는 모든 것에 브라만이 편재합니다. 여러분의 의식의 상태가 그와 같이 될 때, ‘여러분’과 ‘저’의 이원성이 사라집니다. 어떤 분석이나 분리도 하지 말고 일체를 브라만으로 생각하십시오. 모두가 하나일 때는, “나는 별개의 존재다”라는 개념을 붙들지 마십시오. (149쪽)

진아는 워낙 광대하여 꿈 세계와 생시 세계 전부가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진아는 끝이 없고 무한합니다. 이것은 진아가 실제로 끝도 없고 한계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69쪽)

우리 자신의 진아 안에 머무르는 것이 참된 종교입니다. 다른 어떤 수행도 없고, 다른 어떤 신도 없습니다. 속지 마십시오. (220쪽)

여러분이 세간에서 아무리 학식이 있고 많이 배웠다 하더라도, 그것은 다 겉보기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의식이 내면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세간에서 큰 명성을 얻은 사람이라 해도, 내면에서 자유롭고 깨어 있지 않다면 그는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334쪽)

신이 무슨 신을 만나야 합니까? 불사의 감로가 무슨 ‘불사의 감로’를 마셔야 합니까? 어떤 ‘헤아릴 수 없는 것’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의 숭배를 받아야 합니까? 무슨 ‘성질 없음’이 성질 없는 것의 헌신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어떤 실재가 실재를 즐겨야 합니까? ‘오염 없는 브라만’이 그 자신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습니까? ‘명상의 대상’이 어떻게 그 자신을 명상합니까?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깨달으면 일체가 언어를 넘어서 있습니다. (338쪽)

‘브라만에 대한 참된 이해’를 말해주는 유일한 표지는 ‘나’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나’가 제거됩니다. 이 순수한 지(知)를 가진 사람에게는 환(幻)이 없습니다. (482쪽)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만이 참으로 압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스승이 준 가르침을 완전한 믿음으로 고수하십시오. 마음은 상상을 투사하는 습이 있지만 브라만은 하나의 상상물이 아닙니다. 마음은 에고에서 태어나는데, 에고가 놓아지지 않으면 브라만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에고가 사라질 때 자동적으로 남는 것이 빠라마뜨만입니다. (5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