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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생은 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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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강미
  • 출판사 : 봄름
  • 발행 : 2020년 03월 10일
  • 쪽수 : 26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027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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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앞으로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지금까지의 일상을 바꾼다”

    또 다른 나를 깨우는
    ‘일상 새로 고침’ 안내서


    많은 이들이 회사가 아닌 또 다른 무대, 회사원이 아닌 또 다른 내 모습, 지겨운 내일이 아닌 기대되는 내일을 꿈꾼다. 하지만 ‘할 줄 아는 게 지금 하는 일밖에 없어서’ 이것 말고 달리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망설인다.

    《남은 생은 일하지 않습니다》는 또 다른 나를 깨우고 싶어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일상 새로 고침’ 안내서로, 20년 차 카피라이터 김강미가 앞으로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지금까지의 일상을 바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 말고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게 아니라, 일 말고 다른 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용기를 내 나에게 일이 아닌 다른 기회를 주면 좋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일상 새로 고침’은 거창한 게 아니다. 케케묵은 일상을 뜯어보며 나에 대해 새로 공부하고, 현실을 핑계로 인생의 변두리에 세워두었던 ‘나’를 인생의 중심으로 끌고 오는 것이다. 이 책은 나답게 일상을 향유하는 과정을 5단계(일상 새로 고치기-느끼기-다듬기-채우기-즐기기)에 걸쳐 들려주며, 일상 새로 고침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겪게 될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해 유용한 팁도 전한다.

    출판사 서평

    일 말고 다른 것을 해본 적이 없는 당신을 위한,
    또 다른 나를 깨우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상 새로 고침’ 안내서


    매일 내가 근무하는 시간에 ‘일’이 아닌 다른 것을 해야 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두 시간 딴청을 피우거나 하루 이틀 떠나는 휴가가 아닌 이상, ‘일’이 빠진 일상을 생각해본 적은 대부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언젠가는 일터를 떠나며, 무엇보다 일만 하고 살기엔 우리 인생이 너무 길다. 그러므로 일밖에 할 줄 모르고, 일 이야기를 빼면 할 말이 없고, 직업이 아닌 다른 말로는 나를 소개할 수 없다면, 내 삶에서 무엇이 빠져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아마도 그 답은 바로 ‘나 자신’일 것이다.

    《남은 생은 일하지 않습니다》는 20년 차 카피라이터인 중년의 저자가 인생에 급제동을 걸고 자발적 백수가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위해 묵은 일상을 하나하나 새로 고쳐나가는 이야기다. 저자가 말하는 ‘일하지 않는’ 삶은 최소한의 생계비도 벌지 않겠다는 포기가 아니다. 일이 전부인 인생을 더 이상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용기를 기르는 도전이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인생을 채워나가려는 모험이다.

    이 책은 ‘일상 새로 고침’ 안내서로, 5단계에 걸쳐 나답게 일상을 향유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꿀팁’도 전한다.

    1단계. 일상 새로 고치기 : 프로 일개미의 환골탈태 초입기다. 놀아본 사람이 놀 줄 안다고, 시간은 남아도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한 심정과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한 탓에 고칠 점투성이가 된 일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2단계. 일상 새로 느끼기 : 일이 빠진 일상을 피부로 느끼면서, 일이 아닌 나를 인생의 중심에 놓기 위해 나에 대해 공부하고 새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책 하나를 고를 때에도 취향보다 일에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나를 웃게 하고 내게 감동을 주는 것들을 찾아나가는 저자의 일상을 엿보며 나를 돌아볼 수 있다.

    3단계. 일상 새로 다듬기 : 독립근무자(프리랜서)의 세상살이에 관한 이야기이자, 삐거덕거리는 일인분의 삶을 매끄럽게 가꿔나가는 과정이다. 저자는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회사에서 터득한 기술로 회사 밖에서 먹고사는 독립근무자가 된다. 새로운 세계 역시 결코 녹록지 않은 현실임에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용기를 준 인생의 가치와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실생활 팁이 가득하다.

    4단계. 일상 새로 채우기 :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중년의 나이에 떠난 도쿄 유학기다. 또 다른 자신을 깨우고 인생 2막을 멋지게 열어젖힌 저자의 행보는 이미 늦었다며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준다.

    5단계. 일상 새로 즐기기 : 그토록 바라던 ‘일로부터 자유로워진’ 저자의 즐거운 일상을 담았다. 지금 당장 일터를 떠나든 떠나지 않든,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이들에게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한다.

    회사가 아닌 또 다른 무대, 회사원이 아닌 또 다른 내 모습, 막막한 내일이 아닌 기대되는 내일을 꿈꾼다면 일상을 새로 고쳐야 할 때다. 일 말고 할 줄 아는 것이 없다는, 그래서 달리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 바란다. 일 말고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게 아니라, 일 말고 다른 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용기를 내어 나에게 일이 아닌 다른 기회를 주면 좋겠다. 우리 모두 내가 하고 싶은 것이면 그게 무엇이든 마음껏 하려고 욕심부리는 철없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그날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일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남은 생은 일하지 않습니다

    1단계. 일상 새로 고치기

    번아웃에 빠진 날
    스무 살의 내가 그렸던 나는 사라졌다
    습관이라는 공포
    나는 없었다
    혼자 먹는 점심
    독서의 즐거움은 개뿔
    혼자 보내는 수술 전날 밤
    다 잊어버려
    열심히 사는 것이 지겨워서
    나만의 레퍼런스

    2단계. 일상 새로 느끼기
    바쁘면 사람 노릇 하기 힘들다
    고작 3개월
    일보다 더 중요한 일
    인생에 좋은 날은 얼마나 될까
    화장을 지우다
    자꾸 무언가가 되기
    취미에 관하여
    나를 먹이는 일
    다정한 말 한마디
    눈물이 흐르는 대로 고개를 들어요

    3단계. 일상 새로 다듬기
    네가 그렇게 살지 몰랐어
    어느 곳에도 속해 있지 않기에
    어쩔 수 없는 마음
    내 몸과 마주해야 할 때
    너 아직 안 죽었구나
    그때도 외로웠다
    월요일이 사라졌다
    용돈 받는 날
    프리랜서의 휴가
    억지로 안 되는 일

    4단계. 일상 새로 채우기
    또 다른 나를 깨우는 일
    오므라이스 냄새
    언어의 정원
    보잘것없지만 소중한
    좋아하는 너무 좋아하는
    작가가 되던 날
    마흔 살의 도쿄 취업 도전기
    무용한 것들
    운을 높이는 가장 멋진 방법
    보이지 않았던 것들

    5단계. 일상 새로 즐기기
    인연의 끝이란
    결혼은 다음 생에
    얼마면 되니?
    뉴욕에서 한 달 살기
    무릎 담요 같은 하루
    딸은 그렇게 엄마의 친구가 된다
    야구는 인생과 같다
    만약에 말이야
    나의 그녀들에게
    가벼운 희망

    에필로그. 많은 것들이 잘 지나가도록

    본문중에서

    나에게 일이 아닌 다른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앞뒤 잴 필요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이면 무엇이든 죄책감 없이 마음껏 하게 해주고 싶었다. 결과를 기대하지 않아도 좋았다. 그저 내가 좋아서 집중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고 보람 있었다.
    (/ p.12)

    그리고 마흔을 앞둔 어느 날, 나는 이 사회 속에서 갈 길을 잃은 미아가 되었다. 스무 살의 내가 마음속에 그렸던 ‘나’는 내 곁에서 영영 사라졌기 때문이다. 회사라는 문을 나오는 순간, 어제까지 내 손을 잡고 이끌어주던 마음속의 ‘나’는 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 p.26)

    회사를 떠난 후 내 삶의 기준은 명확해졌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일 것. 그 하나면 충분하다.
    (/ p.62)

    우리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진 24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만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렇게 오늘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게 한 번도 본 적 없고 만난 적 없는 신기루 같은 내일을 위해 사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 p.77)

    뒤돌아보면, 내게 좋은 날이란 ‘나쁘지 않은’ 날이었다. 실수를 몇 번 줄인 날, 계획대로 그럭저럭 풀린 날, 내가 어제보다 덜 한심해 보이는 날, 꾸지람보다 칭찬을 몇 모금 더 먹은 날, 골칫덩어리 같은 일들이 실마리를 찾은 날, 퇴근길의 발걸음이 무겁지 않은 날, 늘 복잡하고 멍한 내 머릿속에 약간의 평온이 찾아온 날…. 나보다 타인을 의식하고, 내가 아닌 타인의 잣대에 휘둘리고 평가되었던 내 지난날들은 결코 완벽하게 좋을 수 없었다.
    (/ p.85)

    하나의 목표에 나를 가두지 않겠다는 결심은, 무엇이든 가벼운 마음으로 해볼 수 있는 자유를 갖게 한다. 내가 하나의 정체성(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듯, 오로지 성공만 바라보며 살아가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 p.94)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세상과 다를 뿐이다. 내 마음대로 살기로 했으니까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습관처럼 부지런히 스스로에게 다정한 말들을 건네줘야 한다.
    (/ p.109)

    이제는 내 탓도 아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애쓰기보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꼭 세상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내가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숙한 자신감과 느슨한 여유를 키우려 한다.
    (/ p.163)

    많은 것을 기꺼이 내려놓지 않으면 또 다른 나를 깨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했다. 약간의 분노와 약간의 허영심, 그리고 이기적인 고집과 집착에 가까운 그런 마음의 감정들. 그것들을 ‘용기’라는 이름으로 떳떳하게 꺼내야 했다.
    (/ p.167)

    그는 ‘무용’한 것들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오라고 과제를 내며, 서두에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살다 보면 무용해 보이는 것들로부터 돌연 습격을 당하는 것처럼 훅 용기를 얻기도 하고, 뜻밖의 영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고. 세상에는 나에게 무용한 것들이 더 많지만, 그것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 다양한 볼거리가 생겨 인생이 풍성해진다고. 게다가 무용한 것들은 대개 공짜라고 덧붙이며 환하게 웃었다.
    (/ p.202)

    젊음을 향한 ‘만약에 말이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리고 더 이상 그런 종류의 벅찬 가능성을 등에 짊어지고 살아갈 필요도 없다. ‘앞으로’의 내게 어떻게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당하게 다음 미션을 주면 그만이다.
    (/ p.253)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을 쌓아가면서 가벼운 희망들을 이루고 품으며 살아가는 것 또한 희망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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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독일어 교사를 꿈꿨으나, 돌연 광고대행사에 입사해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광고가 진정 마케팅의 꽃이었던 시절에 부족한 재능으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제품의 카피를 부지런히 쓰면서 청춘을 보냈다. 시니어 카피라이터를 거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다가 마흔 살에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 위해 도쿄로 유학을 가 스무 살 청춘들과 그림을 배웠다.
    제법 굵직한 광고 캠페인들을 진행했지만, 딱히 나만의 히트작이라고 내세우기 부끄럽다. 광고라는 것은 모두의 노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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