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삼성카드 6% (13,54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3,68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10,08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1,52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 하루 한 문장,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의 가치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874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 저 : 임자헌
  • 출판사 : 나무의철학
  • 발행 : 2020년 02월 20일
  • 쪽수 : 31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8511708
정가

16,000원

  • 14,400 (10%할인)

    8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  당일배송을 원하실 경우 주문시 당일배송을 선택해주세요.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변경
    • 배송지연보상 안내
    • 무료배송
    • 해외배송가능
    주문수량
    감소 증가
    • 북카트 담기
    • 바로구매
    • 매장픽업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11)

    책소개

    “흔들리고 외로울 때, 이천 년의 지혜를 펼칩니다.”
    나를 지키고 싶어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읽고 쓰고 고민한 시간의 기록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나도 고전 좀 읽어볼까?’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명함이 더 이상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느낄 때, 지치고 힘들 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을 때,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여길 때, 그래서 믿을만한 무언가에 마음을 기대고 싶을 때 이런 바람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혼란하고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고전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번역연구원 번역위원인 임자헌 저자 역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스스로 고전을 찾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한 저자는 어릴 때부터 한문을 잘 알았거나 한문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20대 후반에 공부를 시작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때로는 억지로 한문을 읽기도 했지만,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고전에서 위안을 얻는 자신을 발견했다. 또한 한문과 고전을 공부하고 번역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자연스레 커졌다. 여전히 먹고살기 바쁘고 때로는 사는 게 고단하지만, 고전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나를 둘러싼 주변을 자주, 넓게 살피게 된 것이다. 고전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세상이 부조리하고 부당하다고 느낄 때, 누구하나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할 때, 저자는 동양의 옛 성인들을 찾았고 나름의 위안과 해답을 얻었다고 밝힌다.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는 저자의 이러한 경험과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 펴낸 책으로 논어, 공자, 맹자, 순자 등 여러 동양 철학자들의 사상과 고전 문헌을 종횡무진하며 지금 우리 실생활에 접목해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삶의 이슈들을 짚어낸다. 고전, 특히 동양고전은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게 만드는 위트는 덤이다. 지금 시대와 내 상황에 맞는, 쉽고 즐거운 고전 읽기를 제안하고 싶다는 임자헌 저자만의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에서 만나보자.

    사실 나에게 한문은 전혀 관심 있던 분야가 아니었다. 대학원 입시 때문에 우연히《논어》와《맹자》를 읽게 됐는데, 그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버리기엔 아까운,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았다. 한동안 고전에 빠져 지내다 보니 급기야 한문 자체가 아니라 한문이 담고 있는 내용이 드러나는 글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하늘 아래 똑같은 것도 없다. 고전이 고리타분한 것은 고전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유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에게 지혜가 필요하다면 고전에 흠뻑 젖어보는 건 어떨까? _프롤로그 중에

    출판사 서평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일상의 고민부터 인생을 대하는 태도까지,
    오래된 시간에서 얻는 지혜와 통찰


    사람들이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크고 작은 일상의 고민부터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이슈를 바라보는 자기만의 관점을 고전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 사는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고민을 수백, 수천 년 전 지구 반대편에서 살았던 사람도 똑같이 했다는 사실은 때로 큰 위안을 준다.
    고전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본분, 예의범절과 같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도 고전을 곁에 두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더 많은 돈, 더 큰 성공, 더 근사한 인생을 위해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기적이 되기 쉽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법과 사회 통념에 반하는 선택을 내리고 싶어지는 경우도 자주 생긴다. 그런데 고전을 자주 접하다 보면 이런 유혹의 순간에 브레이크를 걸게 된다. 수많은 고전 속 등장인물이나 나와 비교도 되지 않는 부귀영화를 누렸던 역사 속 인물들의 말로를 보면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이 크게 바뀐 것 같지만 인간이란 종의 특성은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인간을 사유한 옛 사람들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유효하다. 옛것을 잘 익히 겠다는 자세는 인간의 보편성과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다. (…)
    개인의 특수성은 이러한 시대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또 다른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다. 그래서 과거의 지혜를 현재에 적용하려면 새로운 각도로 해석하고 변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바로 ‘지신知新’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때로 과거의 권위는 미래를 옥죄는 사슬이 된다. 구세대는 나이가 많고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어리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가르치는 이들이 해석과 변용의 가능성을 격려하고 다독이기보다 자신들의 권위에 무릎 꿇게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공부할 때는 합리적 유연성이 필요하다. _6p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는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관계, 공부, 사회, 정의, 인생에 대해 동양 고전을 바탕으로 성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20대 후반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처음 한문 공문을 시작하면서 고민했던 개인의 이야기부터 외모 지상주의와 먹방과 난민 이슈 등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진단, 버닝썬 사태와 역사 왜곡, 친일파 문제, 통일 같은 정치 현안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며 고전을 읽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떻게 힘과 무기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이 크게 바뀐 것 같지만 사실 인간이란 종의 특성은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옛 사람들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유효하다. 결국 불변의 가치를 잘 익혀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일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5G와 AI의 시대에도 고전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책이 보여준다.

    관계를 돌아보다_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어서

    1장은 관계를 돌아보고 사람과 연대,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혼밥, 혼영, 혼술 등 뭐든 혼자 하는 게 편하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지만, 인간은 결코 공동체 없이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저자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가 나르시시스즘으로 변질되는 현실, 진정한 친구와 선배가 사라지는 풍조, ‘다 너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타인에게 함부로 가하는 여러 형태의 폭력 등을 짚으며 고전에서 이웃과 친구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일러준다.

    우리는 너무 쉽게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타인의 인정에 전전긍긍한다. 그렇게 자기 인생을 살아갈 시간을 놓치고 외부의 성과와 실패, 보상과 처벌에 집착하다 결국 타인마저 그런 기준으로 평가하며 인생을 낭비한다. 그러나 온갖 것을 좇다가도 나의 존재에 위기가 닥치면 그때야 “내가 대체 뭘 위해 살고 있지?”라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인정의 역설이다.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가지만, 다만 너무 늦기 전에 깨달아야 그 깨달음이 더욱 가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평가로 좌지우지되기엔, 한 번뿐인 우리 인생은 각자에게 너무 소중한 것이니 말이다. _21p, 특별 대우의 함정

    지금 우리 사회에서 완인은 온갖 갑질로 나타나고 있다. 뉴스에서 갑질 사례를 보도할 때 갑질한 사람을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갑이기만 한 사람도 없고 을이기만 한 사람도 없다. 누군가에게는 갑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을인 사람도 있고, 이곳에서는 을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갑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나는 갑인 순간에 어느 한 순간도 갑질을 하지 않았을까? 작은 일, 평범한 일상을 단정하게 가꾸는 일, 인격은 거기서부터 성장한다. _32p, 어떤 특별함은 위험하다

    “사람은 그 자체로 완벽하게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라 길러지는 존재입니다. 균형 잡힌 사고와 행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길러주고,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길러줍니다. 훌륭한 부모와 선배가 있어 좋다는 게 바로 이 때문이죠.
    만약 균형 잡힌 사고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나몰라라 하고,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이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나몰라라 한다? 그래서야 어딜 봐서 훌륭한 사람이겠습니까? 지지리 못난 사람과 아무 차이가 없죠.” 《맹자》〈이루 하〉편
    _69p,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면

    공부를 다짐하다_ 발전하는 내가 되고 싶어서

    2장은 고전을 통해 재해석하는 공부의 진짜 의미와, 하루하루 발전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다짐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란 대학 합격, 취업 성공, 학위 취득처럼 이력서에 쓰기 좋은 스펙과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고전에서 말하는 공부란 과거 합격이 아닌 ‘매일 조금씩 성숙하고 성장하는 인생 전반의 과정’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에 훨씬 가깝다.
    끝이 없는 스펙 경쟁과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청소년, 직장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의미도 목적도 모른 채 유행하는 뭔가를 배우고 자격증을 따는 시대, 저자는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우리가 나이 들수록 무엇을 익히고 고민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맹자는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 노력은 반드시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선생님은 환경이 갖추어진 다음에 의미가 있다. 좋은 선생님이 전체일 수는 없다. 전체가 망가졌다면 더 이상 손을 대기 힘들지만, 전체적인 여건이 갖춰졌다면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설거주가 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우리의 계획이 자꾸 실패로 돌아가는 까닭은 많은 경우 설거주 한 명으로 쉽게 뭔가를 해보려 하기 때문이 아닐까.
    _78p, 꼼수는 이제 그만

    “내가 온종일 밥도 안 먹고 잠 한숨 안 자고 생각이란 걸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도움도 안 되더군요. 차라리 제대로 뭘 배우는 게 백 번 낫죠!”《논어》〈위령공〉
    _85p, 무엇을 배우든 기억해야 할 것

    나는 소위 엄친아, 엄친딸을 보면 자막이 생각난다. 그들은 무조건 중간을 잡은 자막과 비슷하다. 자기만의 개성, 꿈, 환경, 자신의 처한 개별적 상황 등은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가져야 할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다 갖고 익혀야 할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다 익히는, 분명 잘나긴 했는데 저 사람만의 색깔은 뭔지 모르는 애매한 존재. 저울질하지 않고 그냥 장착하는 몰개성에 왜 우리는 이렇게 집착하는 걸까? _98p, 한 우물만 파도 괜찮을까?

    사회를 생각하다_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3장은 한국 사회를 돌아봄으로써 우리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와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악플, 혐오, 스토킹, 가짜 뉴스, 가스라이팅 등 2010년대 이후 사회 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몇 가지 이슈는 모두 같은 뿌리를 두고 있다. 바로 ‘내가 옳고 너는 틀렸으니, 너는 잘못된 사람’이라는 것. 외모지상주의나 통일을 바라보는 입장 차이처럼 상당히 오래 지속돼온 주제부터 최근의 난민 수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 대단한 사연이나 강력한 동기 없는 타인의 호의를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민주주의 시대에 다수의 시민이 아닌 몇몇 영웅이 인류를 구하는 마블 영화에 열광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살면서 숱하게 접하지만 평소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못했던 주제들을 고전과 접목시켜 지금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더불어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돌아보게 해준다.

    “내가 어찌 노망이 나서 자손을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살펴보니 옛날 밭과 집이 그대로 있더군요. 자식들이 부지런히 힘써서 그것들을 잘 일구고 관리한다면 먹을거리며 입을 거리를 다른 사람들만큼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원래 있는 이것에 재산을 더 주어 차고 넘치게 한다면 자식들에게 게으름을 가르치게 될 뿐이지요. 《한서》〈소광 열전〉
    _128~129p, 무엇을 물려줘야 할까?

    하지만 장자는 말한다. 생각과 시선이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우리가 정말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고. 그래서 귀한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리지 못하면서 살게 된다고. 반짝이는 삶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나는 빛난다고 여기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자. _143p, 남들이 뭐라 하든 내 인생은 축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가진 능력으로 정직하게 승부를 봐야 하는 순간이 온다. 사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꾸준하게 실력을 쌓는 일이 외모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나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인정하는 것보다 외모를 탓하는 게 마음이 편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은 반드시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어느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이 가진 기술과 지식을 선한 마음으로 정확하고 올바르게 써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_157p, 외모보다 오래가는 가치

    정의를 고민하다_ 선한 시민이 되고 싶어서

    4장에서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정의’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작년 한 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버닝턴 사태를 시작으로 검찰개혁의 당위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와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민주주의 국가에 요구되는 공권력의 크기와 방향, 재산으로 구분되는 제2의 신분제 사회 등, 저자는 조금은 골치 아프고 굳이 고민하고 싶지 않은 굵직한 주제들을 통해 우리에게 정의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수천 년 전,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력한 신분제 사회를 살았던 선조들은 왕족과 양반과 상인과 천인으로 구분되는 신분제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 고전 저자들이 벼슬을 지냈던 명문가 출신임에도 그들은 입을 모아 사농공상의 구분에 의미가 없음을, 어느 집안 출신인지에 구애받지 말고 인재를 등용할 것을 왕에게 수차례 간청했다.
    저자가 고전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하나다. 제도와 시스템은 점점 발전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점점 무뎌지고 견고해지는 오늘날. 부모의 직업과 재산과 학벌로 서로를 구분짓고 이너서클을 만드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실에서는 인간이 단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점차 사라지기 때문이다. 소수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이들을 향한 비난과 혐오와 차별도 커지는 우리 사회에서 과연 정의란 무엇인지, 저마다의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먹고 마시는 데만 몰두하는 사람을 사람들은 천박하게 여겨요. 그가 작고 사소한 것은 살피고 돌볼 줄 알면서 정작 크고 중요한 것은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맹자》〈고자 상〉
    _196p, 먹방, 쿡방이 일깨운 가치

    인재가 사라진 나라는 이전에 얼마나 강했든 미래를 지켜갈 힘을 상실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힘이 없으면 결코 들어갈 수 없는 저들만의 스카이 캐슬을 욕심내다가 모두가 절망하기 전에, 공정과 정의가 실현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쪽이 개인과 나라 모두를 위해 훨씬 낫지 않겠는가. _208~209p, 유리천장과 신분제 사회

    나는 ‘좋은 게 좋은 것’이란 말이 진짜 나쁘다고 생각한다. 지독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가슴을 쥐어뜯으며 반성하고 사죄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당연히 그런 사람은 속죄하는 삶을 살지 않는데 우리는 되레 당한 사람에게 때로 무조건 용서하고 잊으라고, 그것이 선이라고 너무 쉽게 말한다. 악은 공명정대함으로 갚고 선은 선으로 갚는 사리분별이 먼저다. 그래야 악을 선으로 갚는 행위의 진정한 가치가 발휘될 것이다.
    _237p,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나쁜 말

    인생을 성찰하다_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어서

    마지막 5장에서 저자는 우리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그것이 후회 없는 삶을 살게 하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번쯤 인생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노인이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바로 ‘오늘, 지금’이기에, 바쁜 일상에 쫓기느라 잊기 쉬운 주변 사람들과 나만의 가치를 자주 기억하고 되새기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잘사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러한 생각은 현대인뿐 아니라 고전 속 위인들도 평생을 고민했던 주제이다. 인생에 ‘절대’, ‘반드시’라는 건 없다는 점을, 인생에는 언제나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일상의 작은 여유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고전이 보여준다. 우리보다 훨씬 단순하게, 골치 아픈 일 없이 살았을 것 같은 고전 속 인물들이 건네는 조언과 당부는,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가치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는 점을 증명해준다. 이런 점이야말로 우리에게 고전이 필요하고, 우리가 고전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이다.

    “생명의 감수성을 배우고 체득한 자들은 짐승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이 죽은 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그 울음소리를 듣고는 그 고기를 차마 먹지 못하죠. 그래서 지도자들이나 지식인들은 생명을 잡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리는 푸줏간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_249p, 모든 음식은 한때 생명이었음을

    “나는 누굴까?”, “너는 누구니?” 이 단순한 질문을 우리는 의외로 잘 던지지 못하고, 한번 던졌다가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이 질문을 멈추는 순간 관계의 균형이 깨진다. 나를 잃고 너를 잃으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고통이 된다. 이 불행을 끊을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지 모른다. 이 단순한 질문에서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 _258p, 단순한 질문의 힘

    인생에는 늘 바람이 분다. 부는지도 모르게 불어와서 가는지도 모르게 간다.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늘 하루 어떤 자세로 살 것인가 하는 것뿐이다. 운이야 때로는 좋고 때로는 나쁘겠지만, 내가 원해서 내 안에 차곡차곡 쌓아둔 실력은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 그 실력에 어느 날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 만에 700리를 갈 수 있고, 이름 없는 사람이 천년 뒤에도 문필을 자랑하는 문장가가 될 수 있다.
    _280p, 인생에는 언제나 바람이 불어온다

    목차

    프롤로그_ 다시, 한문으로 4

    1장 관계를 돌아보다_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어서

    특별 대우의 함정 17 | 그의 자유는 그의 것 22 | 어떤 특별함은 위험하다 28 | 효도란 무엇인가 33 | 우정의 진짜 의미 38 | 사랑에도 상식이 필요하다 44 | 누구를 위해서일까? 50 | 나비가 알려준 가치 56 | 나를 살리는 친구, 나를 망치는 친구 61 |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면 67

    2장 공부를 다짐하다_ 발전하는 내가 되고 싶어서
    꼼수는 이제 그만 75 | 무엇을 배우든 기억해야 할 것 81 | 끝을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87 | 늦어도 돼, 멈추지만 않으면 92 | 한 우물만 파도 괜찮을까? 96 | 생각 좀 하고 살자 101 | 나를 알아봐준 그때 그 선생님 106 | 위플래쉬, 이후의 유플래쉬 111 | 읽다 보면 알게 되는 것 116

    3장 사회를 생각하다_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무엇을 물려줘야 할까? 127 | 끊임없이 간섭하면 죽는다 133 | 남들이 뭐라 하든 내 인생은 축제다 139 | 시야가 미래를 바꾼다 145 | 외모보다 오래가는 가치 151 | 대단한 사연이 꼭 필요해? 158 | 난민이라는 낯선 이웃 앞에서 166 | 돈이 있는 사람, 격이 있는 사람 172 | 정말 영웅이 세상을 구할까? 177 | 평화 통일이라는 마침표를 위하여 182 | 다름은 아름다움이다 187

    4장 정의를 고민하다_ 선한 시민이 되고 싶어서
    먹방, 쿡방이 일깨운 가치 193 | 어떤 나라가 법치국가인가 199 | 유리천장과 신분제 사회 204 | ‘민주’의 시대에 우리가 바라는 공권력 210 | 법이란 무엇인가 215 | 잘못을 인정할 용기 220 | 그래도 제도가 필요한 이유 228 |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나쁜 말 234

    5장 인생을 성찰하다_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어서
    쓸모없는 것이 쓸모 있다 241 | 모든 음식은 한때 생명이었음을 247 | 단순한 질문의 힘 253 | 견디고 버티는 시간이 필요하다 259 | 당신은 성실합니까? 265 | 부족해서 빛나는 인생 271 | 인생에는 언제나 바람이 불어온다 276 | 내가 누구인지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282 | 절대? 반드시? 그런 건 없다 288 | 모난 것은 못난 것이 아니다 295 | 성숙과 연륜과 지혜의 가치 300 | 누리지 못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306

    본문중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나이 드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일이다. 자기 인생에 갇혀 자기 경험만으로 삶의 지혜를 얻은 어르신들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분명히 어느 부분은 지혜로우신데 나머지 부분들은 주변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한다. 이런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면 내 작은 경험의 틀을 자꾸만 깨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논리적,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 힘을 줄 수 있는 것이 독서다. 한 권의 책이 대단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읽는 것이 아니다. 그저 되는 대로 살다 보면 이때는 이렇게 저때는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서도 내 생각과 행동이 맞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게 되는데, 이러한 오류를 독서가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내 생각의 토양에 거름을 주고 울타리를 두르고 관리해 비옥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틀을 깊고 넓게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 p.104)

    “많이 읽으면 시험을 잘 치른다”는 선생님들의 당부를 들으며 자랐지만, 이제 이 말의 가치를 안다. 결국 언어란 의미를 전달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모르는 외국어도 시간을 들여서 보고 또 보면 이해하는 순간이 온다. 내가 마침내 서간문을 읽을 수 있었던 이유도, 그 글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글자마다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꾸역꾸역 단어와 뜻을 찾는 동안 어느새 그 의미가 내게 와 닿았고 내가 그것을 눈치챈 것이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먼저 문장을 읽고 전체를 읽는 것이 좋은 이유가 이 때문이지 않을까. 자꾸자꾸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글이 내포하고 있는 뜻을 이해하고, 알게 된다.
    (/ p.122)

    내 시야가 내 미래를 바꾼다. 시키지 않아도 궁금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있고, 당장 급하지 않아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전체를 보는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기회가 항상 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것이 기회임을 알아보는 눈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응하는 행동력도 내가 준비되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니겠는가?
    (/ p.149)

    가난한 사람의 배고픔도 하루 세 끼 안에서 해결된다. 내가 네 끼를 먹을 여유가 있다면 두 끼 혹은 한 끼만 먹는 사람에게 나의 한 끼를 내주어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다섯 끼, 여섯 끼, 열 끼, 스무 끼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의 수도 훨씬 많아진다. 우리가 인간임을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함께 밥을 먹으며 더불어 웃을 수 있는 시간도 그만큼 많아진다. 통장 잔고에 0이 좀 더 붙어봤자 얄팍한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 그걸 가져서 뭘 얼마나 많이 하겠다고? 잘 계산해보면 내 품격을 지키고 남의 품격을 지켜주며 사는 것이 제일 남는 장사가 아닐까 싶다. 나는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 p.176)

    우리는 세상이 우리가 설계하는 대로 변화한다는 것을 아는 시대를 살고 있다. 멀쩡한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면서까지 먹방, 쿡방, 맛집 탐방에 열을 올린다면, 끔찍한 기아로 절망하는 이웃 나라가 안타깝긴 하지만 우리가 도울 수 없는 곳이라고 말한다면, 그렇게 말하면서도 나는 식도락 여행을 즐길 뿐 그들을 위해 내 식비를 조금도 줄이거나 나눌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맹자의 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 p.197)

    객관적인 나의 못남과 부족함 때문에 타인과 사회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 원인은 나 스스로 제공한 것이 아닐까? 타인이 내 쓸모를 규정하게 내버려뒀기 때문에, 타인이 내가 자신에게 쓸모있는 존재라고 마음대로 판단하고 끌어가려 하는 것이 내가 쓸모 있는 존재라는 증거라 믿어버렸기 때문에, 내가 쓰이고 버려질 권리를 타인에게 주었기 때문에 타인이 나를 휘두르게 된 것은 아닐까? 남이 나의 쓸모를 결정한다는 것은 내 쓸모가 다했는지 남아 있는지 여부도 남이 결정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내가 나를 버리지 않았는데 남이 나를 버린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버려진, 더 이상 쓸모 있게 기능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우울에 빠지게 된다. 쓸모 있다고 선택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다.
    (/ p.245)

    맹자가 〈고자 하〉 편에서 예로 든 백리해는 70세에 진나라 목공의 재상이 되었다. 너무 가난했고 처한 상황마다 잘 안 풀렸고, 그나마 정계에서 괜찮은 자리에 올랐을 때는 나라가 너무 작고 힘이 없었다. 진목공은 백리해의 지혜로움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를 자기 나라로 데려오지만, 막상 70세 노인을 직접 보고는 걱정한다. 그때 백리해는 이렇게 말한다. “저에게 하늘의 새를 잡아 오라거나 맹수를 잡아 오라 하시면 너무 늙어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저에게 나랏일에 대해 지혜를 모으기를 요구하신다면 신은 아직 젊습니다. 문왕과 함께 주나라를 개국한 강태공이 처음 문왕을 만났을 때 여든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신은 아직 열 살이나 젊지 않습니까?”
    (/ p.263)

    결여가 없는 사람은 없고 결여만 있는 사람도 없다. 한문을 번역하는 기관에서 한문 실력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듯, 어떤 상황이나 장면 앞에 서 있을 때 그 배경 때문에 특정 부분이 가장 부각되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그 부분 때문에 자신이 부족하다 느끼고, 결여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나에게는 한문이라는 결여의 공간에 남들에게는 없는 글을 쓰는 능력, 이해력, 논리력, 상황 파악 능력, 심리학 지식 등이 있었다. 특정 분야에 대한 결여의 공간은, 그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채워져 있다.
    (/ p.274)

    화려한 말솜씨에 현혹되면 안 된다는 건 한비자 자신의 간절한 외침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드러나는 것, 눈에 보이는 것에 쉽게 사로잡힌다. 다만 한비자 시대에는 지도자를 경계했지만,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된 지금 시대에는 화려한 말솜씨로 거짓을 주장하거나 원래 자신의 모습보다 부풀리고 과장해서 말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판단력이 부족한 임금을 가진 나라의 결말은 패망뿐이다. 지금처럼 화려한 것, 요란한 것이 유행하고 그것만을 좇는 시대는 아무래도 걱정스럽다. 재미있으면 그만, 멋있으면 그만, 있어 보이면 그만……. 지금 우리는 내용을 보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내용이 어떻든 예쁘고 멋있으면 상관없다는 수준까지 치달은 건지도 모른다.
    (/ p.286)

    나는 표준이란 말을 지우고 싶다. 근거도 기준도 없는 표준이 너무 많은 개인을 학대했다. 고술잔의 모를 쳐내면 고술잔은 고술잔으로서의 정체성을 잃는다. 내가 나이고 너가 너인 것은 둘의 굴곡이 다 다르게 생겼기 때문인데 너나 나나 다 똑같아진다는 건 아무래도 꺼림칙하다. 이것도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 p.299)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한문을 공부하면서 늘 불안했다. 남들은 다 저만치 앞서 가는데 나만 늘 허덕이는 것 같아서 나 자신을 마음 편히 놔두지 못할 때가 많았다. 설령 공부를 하지 않을 때도 마음속으로는 늘 스스로를 들볶았다. 이제는 서른에서도 한참 멀어진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나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고 높은 고지도 점령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의 시간을 누려야 후회 없이 살 수 있다는 마음 하나만큼은 단단히 간직하고 있다. 때로는 일부러 속도를 늦추기도 한다. 많은 불안을 기꺼이 감내하면서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 나무 사이사이, 모래 하나하나를 들여다본다. 저마다 다른 바람결도 느껴본다. 불안하고 초조해져도 그러려니 하면서 음미하려 애쓰고, 또 그렇게 음미해본다.
    (/ pp.309~310)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4종
    판매수 144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꾸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상임연구부를 거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일성록》번역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조선왕조실록》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옛 문헌 속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과 간극을 읽게 되었고, 옛글들이 그 외투가 낡았을 뿐 내용은 얼마든지 오늘과 소통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것들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때문에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해 과거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8.7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