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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 교양서 시리즈 '사이언스 마스터스' 1차분.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는 대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에서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는 주제들과 기초 과학의 핵심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유명 과학 관련 저자들이 직접 저술에 참여했다.


<세포의 반란>에서는 암세포 발생 매커니즘을 해명해 암 치료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과학자 로버트 와인버그가 암의 비밀과 암 치료 연구의 역사와 미래를 때로는 탐정 소설처럼 , 때로는 치밀한 역사 논픽션처럼 추적하며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암 발생 메커니즘을 해명한 암 연구의 권위자가 들려주는 암세포의 비밀과 암 치료 연구의 역사 암은 왜,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유전자 치료는 암과의 투쟁에 희망이 될 수 있는가? 최종적으로 암과의 투쟁에서 인류는 승리할 수 있는가? 20세기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암에 대한 연구는 이제 전환점에 도달했다.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의 발전 등을 지난 20년 동안 암 연구와 치료 기술은 드라마틱하게 발전했다. 이 책 <세포의 반란(One Renegade Cell)>은 이 암 연구의 드라마틱한 발전사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암유전자가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바꾸는 메커니즘을 발견한 세계적인 과학자 로버트 와인버그는 이 책에서 암의 비밀과 암 치료 연구의 역사를 때로는 탐정 소설처럼, 때로는 치밀한 역사 논픽션처럼 추적하며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로버트 와인버그의 책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책은 굴뚝 청소부가 암에 많이 걸린다는 통계 자료에서 출발한 발암 물질 연구가 세포 돌연변이 연구, 암 유전자 연구 등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직접 치료함으로써 암을 예방한다는 유전자 치료법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처음 생긴 종양을 제거해도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새로운 병을 일으키는 암처럼, 암 연구의 역사 역시 한 난제를 해결하면 새로운 난제가 등장해 연구자들과 의사들을 괴롭히는 지난한 과정이었다. 로버트 와인버그는 암 연구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전환점들이 되었던 연구들을 적확한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해 낸다. 그때 그 연구자들이 고민했던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했는지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동시에 로버트 와인버그는 그 연구자들이 밝혀낸 암 유전자가 암세포를 바꾸는 메커니즘, 동시에 세포 자살 메커니즘을 작동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려는 정상 세포의 저항, 정상 세포의 저항을 뚫고 반란에 성공해 영원히 증식하는 변형 세포가 된 암세포가 온몸으로 퍼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알려준다. 그와 함께 암을 치료하기 위해, 변형 세포의 반란을 막기 위해 인간이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지도 설명해 준다. 최고의 과학자가 열정과 지식이 어우러진 이 책은 언제 우리를 엄습할지 모르는 암세포의 반란에 대처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제공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 반란을 일으킨 변형 세포

1. 내부의 적
2. 암의 기원
3. 신기루
4. 치명적 오류
5. 암 발달의 미니 시리즈
6.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7. 제동 장치
8. 암 발달의 실례
9. DNA 정보의 수호자
10. 세포의 안내자
11. 질서의 붕괴
12. 불멸
13. 세포의 안락사
14. 바늘 없는 시계
15. 암의 진화
16. 난치병에 종지부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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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일으킨 변형 세포 전체 사망 원인의 20∼25퍼센트를 차지하는 암은 모든 이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자 관심의 대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암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암에 대한 정보는 의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민간 요법, 영양학적 관점 그리고 종교적 관점까지 포함하여 다양하게 전파되어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는 암 치료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요구가 늘고 있다. 이렇게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놀라운 발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 할 거부할 수 없는 존재로 남아 있다. 암은 획기적인 치료제 하나로 하루 아침에 해결될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 사회에도 암 예방과 치료에 대한 산만한 정보가 아닌, 암세포에 대한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과 이해가 필요로 할 때이다. 생명체에 대한 지식이 깊어짐에 따라 이제 암은 더 이상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기형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게 되었다. 암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수십조 개 세포들 중의 하나로서 단체 생활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살고 있는 변형 세포이다. 반란을 일으킨 이 변형 세포는 단체 생활의 통제를 벗어나 무한한 증식을 통해 우리에게 암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책에서는 암의 발생 원인을 추적해 나가는 과학자들의 여러 가지 논리와 반박 등이 마치 추리 소설처럼 전개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암세포 형성에 대한 과학적 진실과 그 미래를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의 각 장에 담겨진 소제목을 처음 보면, 다소 엉뚱해 보여 이 책이 과연 암세포에 관한 과학적 내용을 다룬 책인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장을 다 읽고, 각 제목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아하! 하는 작은 감탄과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면, 그것은 암세포에 대한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로버트 와인버그가 제시하고 있는 통찰력을 공유했다는 의미이다.-?옮긴이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