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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 3 : 야스쿠니의 악몽에서 간첩의 추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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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국방부 선정 불온도서

    변절變節의 역사와 변질變質의 역사, 그 기원을 찾아서
    ―'변절'과 과거 청산, 간첩의 추억과 우리의 군대…


    우선 저자는 친일과 친미, 변절로 얼룩진 한국 현대 정치사의 과거를 더듬어 보고 있다. 1부에서 한홍구 교수는 박정희 시대에 대한 세인들의 엇갈린 평가와 인간 박정희에 대한 오해들을 하나 하나 짚어봄으로써 박정희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한승조 교수의 망언을 계기로 살펴본 한국 수구파들의 친일적 행태, 재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반개혁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이재오·김문수 의원에 대한 단상, 주사파와 소위 신개념 보수 '뉴라이트'에 대한 신랄한 비판 등을 통해 친일에서 친미로, 필요에 따라 변절에 변절을 거듭해온 한국의 수구세력의 정체는 무엇인지, 한때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세력으로 자처했던 주역들이 지금처럼 '망가지게'된 이유는 무엇인지, 위기감을 느낀 한국 수구 세력들의 자기변신 가능성 등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최근 이슈였던 '과거 청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과거 청산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해방 후 반민특위가 좌절하게 된 원인부터 현재 추진 중인 국가정보원의 과거 청산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적 맥락을 짚어보고 있다. 또한 과거 청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친일·수구 세력들의 논리와 그 반박을 통해 올바른 과거 청산의 의미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3부에서는 2004년 한해 동안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다루고 있다. 수구와 보수가 분리되는 계기이자 한국 정치발전의 계기라고 보았던 필자의 시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4부에서는 권력에 의해 조작된 간첩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있다. 서울대 법대 교수인 최종길 교수의 의문사에서부터 해외 간첩단 사건, 중국 공산당의 조선인 간첩 사냥-민생단 사건에 이르기까지 부당한 권력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과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방공 방첩'이 종국에는 부도덕한 권력 유지를 위한 허울이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최근 총기난사 사건으로 불거진 군대와 병역의 문제,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한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인력 중심의 국방 체계와 사병의 인권문제, 양심적 병역 거부와 대체 복무제 등 변화하는 현실에 걸맞은 군대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 변화하는 남북 관계를 위한 북한 바로 알기 등을 다룬다.

    목차

    머리말_ '역사' - 희망과 반전의 드라마

    1부 똑바로 살아라 - 변절의 역사, 변질의 역사
    2005년의 박정희, 박정희의 2005년_ 그를 이제 편안히 장사 지내주자
    범사에 감사하라, 군국 소년 한승조_ 한국 우익들, 독도 문제로 "음메 기살어"를 외치고 있는데...
    허공을 가른 '명패'의 슬픔_ 이재오.김문수 의원은 왜 '오버'를 거듭하는가
    남한 주사파의 비극과 희극_ 아무나 붙잡고 마녀사냥의 '주사'를 부리지 말라
    뉴라이트는 '품성'을 갖춰라_ '업그레이드 자유주의 486'은 수구 뺨치는 소아병 수구 행각

    2부 과거 청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60년 만의 대청소가 두려운가_ 진정한 과거 청산은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는 과정
    '국가 위의 국가'를 벗긴다_ 정보기관의 과거 청산은 왜 중요한가
    죽은 자의 영혼까지 강제 징집하는 군사 시설 야스쿠니
    _ 전범으로 사형당한 조선인 23명은 천황의 품에서 평화로울까
    한.일 수구파들의 공동 성폭행_ 망언으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자들이여
    "우리는 국정 교과서가 그리워요"_ 우리는 언제쯤 깨어 있는 역사를 가르칠 수 있을까

    3부 '탄핵시대'의 수구와 진보
    마술피리 소리가 들리는구나_ '1920년대 이승만 탄핵'과 정반대였던 2004년 3월
    배꼽을 뽑아 그들에게 던져라_ 발랄한 보복과 유쾌한 응징의 정치풍자 변천사
    '강도당한 지갑'을 기억하라_ 민주노동당의 성과는 소박하기 짝이 없다네
    판사님, 판사님, 길들여진 판사님...
    _ 가장 깨끗하고 똑똑했던 사법부가 가장 처절하게 망가진 이유
    '관습 형법'은 더 죽여주셨다_ '사인무기' 국방경비법, 법관님들에게는 '관습적으로' 법이더라

    4부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 간첩의 추억
    잡고 싶었으나 못 잡은 간첩_ 기대에 비해 너무나 '시시했던' 그들(간첩의 추억1)
    간첩은 오지 않는다, 다만 만들어질 뿐이다
    _ 재일동포 간첩 사건이 급격히 늘어난 사연(간첩의 추억2)
    유신권력에 피맛을 알려준 최종길 교수 사건_ 80년 광주학살의 씨앗 뿌려지다(간첩의 추억3)
    '간첩'도 민주주의를 지켰다_ 의문사위를 물어뜯는 간첩 사냥을 보며
    밥을 흘려도 죽었다_ '중국공산당의 조선인 간첩 사냥' 민생단 사건

    5부 대립을 넘어 화해의 역사로 - 분단 조국의 남쪽에서 바라본 군대와 북녘
    20세기형 민족주의자, 김일성_ 민족의 태양일 수는 없었지만 형제들의 수령이었음은 인정해야
    북한 연구의 큰 별이 떨어지다_ 김남식 선생이 남겨놓고 간 것
    대한민국 사병은 똥개인가_ 언제까지 "까라면 까"라고 강요할 것인가
    한국군은 인해전술을 원하는가_ 국방부.병무청은 대만에서 배워라
    '여호와의 증인' 앞에서 부끄럽다_ 혁명가들보다 더 비타협적으로 군대를 거부했던 그들...

    본문중에서

    모름지기 보수나 우익이라면 '민족'을 내세우는 것이 기본적인 속성이고, 우익의 호소력도 그리고 문제점도 여기서 비롯되는 바가 크다. 그런데 한국에는 우익이 없다. 저들은 6월 항쟁 이후 민주화가 자기네 관심범으로 보기에 '빨갱이'임이 틀림없는 자들이 설쳐댈 때마다 비분강해하며 "이 땅의 우익은 죽었는가?"를 외쳐댔다.

    그 부르심에 호응하여 나서는 자들이 들고 나오는 건 성조기였다. 광복절에 성조기를 들고 나온 거야 마땅치는 않아도 그런대로 봐줄 수 있지만 3.1절 날 성조기 들고 나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자칭 우익들이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내세워도 민족 문제는 내팽개치다보니, 좌파나 진보 진영에서 태극기 두르고 나올 수밖에.

    1980년대 이후 민족민주운동 진영은 이른바 민족해방(NL)과 민중민주(PD)로 나뉘어 이론 계급 투쟁을 벌여왔는데, PD 계열은 NL 계열이 민족 문제만 중시하고 계급적 원칙을 세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런 PD그룹 조차도 신자유주의자들이 입에 달고 사는 '국제 스탠더드'에 비춰본다면 엄청나게 민족주의적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어느 사회학자는 "조금의 과학이 허용된다면"이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 "한반도에는 사회주의자란 없고 있어본 적도 없다"며 한반도의 사회주의자란 "모두 민족주의자였고 또 민족주의자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 p.31)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07.1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 현대사학자, 혹은 현재사학자.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평화박물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겨레21]과 [한겨레]에 ‘역사이야기’와 ‘사법부-회한과 오욕의 역사’ 등을 연재하며 독자들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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