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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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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과테말라 소년 하이메는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폭력과 살인 같은 불법에 가담할 것이다.
    반대로 제안을 거절하면, 갱에게 곧 죽임을 당할 것이다.
    갱의 위협을 피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하이메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길’은,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여행이다.
    살기 위해, 자유를 위해 장벽을 넘는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아픈 현실을 담은 책

    출판사 서평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푸라 벨프레 상(PURA BELPR? HONOR BOOK) 수상작
    ★미국도서관 선정 주목할 만한 도서(ALA NOTABLE BOOK)

    ■ 생존을 위한 단 하나의 길

    하이메는 과테말라에 사는 열두 살 소년으로, 이웃에 사는 동갑내기 사촌 미구엘과 친형제처럼 지낸다. 그 무렵 둘은 그 지역을 지배하는 알파스 갱에게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갱은 비밀 마약 거래뿐 아니라 폭력과 살인 같은 불법 행위를 일삼기에, 둘은 갱의 제안을 무시하며 버틴다.
    그러던 중 하이메가 열 감기로 학교에 결석한 날이었다. 알파스 갱은 홀로 하교하는 미구엘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다시 하이메와 미구엘의 누나 안헬라에게 갱에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갱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무리와 어울려 불법 행위에 가담할 것이다. 만약, 갱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미구엘처럼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이메에게 남은 선택은 단 하나뿐이다. '살기 위해서 장벽 너머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 하이메와 안헬라는 생존을 위해 과테말라의 국경을 넘고, 멕시코를 가로지르는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불법 이민 여행 길에 오른다.

    ▣ 기획 의도
    ■ 중앙아메리카의 밀입국 현실
    얼마 전 강을 헤엄쳐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익사한 중앙아메리카 이민자 아버지와 어린 딸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다.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일은 오래 전부터 공공연히 이루어졌다. 주로 멕시코 사람의 수가 가장 많았지만, 최근 들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 북쪽의 세 나라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또한 부모 없이 아이나 청소년이 홀로 밀입국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번 작품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에는 중앙아메리카 아이들이 불법 이민을 실행하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과테말라 아이들인 하이메와 안헬라. 둘은 과테말라에서 가난에 찌들어 살 뿐 아니라 범죄를 일삼은 갱의 위협에 시달린다. 심지어 하이메의 사촌 미구엘은 갱의 폭력에 생명까지 잃었다. 그리고 갱의 위협은 하이메와 안헬라에게도 곧 들이닥칠 일이었다. 이들에게 남은 선택은 바로 미국으로 도망치는 것뿐이었다. 생명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고, 걸리면 당장 추방당하는 불법일지라도, 다른 선택은 없었다. 그것이 바로 하이메와 안헬라에 남은 단 하나의 길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불법 이민을 강력하게 차단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높은 장벽을 쌓아서 불법 이민자들이 넘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할 뿐 아니라, 불법 이민자들을 더 강력히 막으라며 멕시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법 이민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다. 중앙아메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참담한 현실 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 자유로운 삶을 위해, 오늘도 중앙아메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명을 걸고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길에 오른다.

    ■ 나약한 아이의 성장 과정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의 주인공 하이메는 순수하지만, 온실 속의 화초처럼 다소 나약한 면을 지닌 아이다. 늘 부모님의 살뜰한 보살핌 아래 지냈고, 동갑내기 사촌 미구엘이 형처럼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파스 갱의 횡포에 반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맞서기보다 미구엘 뒤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던 하이메는 미구엘의 죽음으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는다. 전적으로 의지했던 존재가 사라졌다는 상실감, 학교에 결석한 자신 때문에 미구엘이 홀로 죽음을 맞았다는 죄책감, 거기다 알파스 갱에 들어오라는 제안까지……. 하이메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소용돌이에 내몰린다.
    하이메는 갱의 협박을 피해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떨어져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불법 이민 여행을 떠난다. 물론 사촌 누나 안헬라와 함께지만, 이제부터 하이메는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돌봐 주는 부모님 없이 오로지 혼자 힘으로 불법 입국을 감시하는 이민 경찰에 발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멕시코를 가로지르고, 불법 이민자들을 괴롭히는 거대 갱의 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
    여행 초기에 하이메는 사촌 누나 안헬라에게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힘든 일을 겪으며 점차 자립심을 키워 갔다. 그리고 사촌 누나 안헬라가 좌절할 때에는 오히려 안헬라까지 챙기며 이끌게 된다.
    곧, 4천 킬로미터의 불법 이민 여행은 어리고 나약했던 '아이' 하이메가 강하고 주도적인 '청소년' 하이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생사를 가르는 갖가지 위기를 겪으며 하이메의 몸은 튼튼해지고 마음은 단단해진다. 그런 면에서 이 이야기는 중앙아메리카 소년의 밀입국을 다룬 이야기지만, 어린 소년이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4천 킬로미터 여행기
    주인공이 이동해 가는 경로를 카메라로 담는 로드 무비처럼,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에도 하이메와 안헬라의 장대한 여행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생생하게 담겼다. 알파스 갱을 피해 늦은 밤 과테말라를 떠나는 순간부터 미국과 맞닿은 멕시코 북쪽 국경 지역을 거쳐 장벽 너머 미국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이 긴박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여행 도중 하이메와 안헬라는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연을 지닌 다양한 중앙아메리카 이민자들, 난민 보호소에서 사귀게 된 또래 친구들, 불법 이민자를 이용해 돈을 버는 교활한 사람들,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악랄한 갱들, 반면에 인정을 베풀고 도와준 친절한 사람들……. 이런 많은 사람들은 미국으로 건너가는 불법 이민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대변한다.
    하이메와 안헬라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때로는 긴박하게,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절절하게, 때로는 감사하게 여행의 시간을 채워 나간다. 이런 사람들과 얽히며 빚어내는 다양한 이야기가 하이메와 안헬라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값지게 만들어 준다.

    목차

    1장 사촌 미구엘의 죽음
    2장 초대장
    3장 한밤중의 탈출
    4장 가깝고도 먼 멕시코
    5장 위험한 여행
    6장 버스 안의 검문
    7장 난민 보호소
    8장 성당에서 만난 아이들
    9장 상처 입은 개
    10장 나타난 엘 고르도
    11장 만남을 기약하고 떠난 친구들
    12장 상상 밖의 기차
    13장 기차 안의 사람들
    14장 도망, 그리고 문 닫힌 보호소
    15장 다시 만난 친구들
    16장 떠나는 자원봉사자
    17장 홀로 가는 아이
    18장 기차 위의 아이들
    19장 잃어버린 배낭과 습격
    20장 만남과 이별
    21장 뜻밖의 행운
    22장 흥정
    23장 마지막 질주
    24장 새로운 길
    작가의 말
    미국과 멕시코, 장벽 너머

    저자소개

    알렉산드라 디아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쿠바 난민의 자녀로 태어나 미국 뉴멕시코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후에는 영국에 있는 대학에서 어린이를 위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른들과 십 대를 위한 창의적인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은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푸라 벨프라 상과 주목할 만한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동안 쓴 책으로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을 비롯하여 [모든 어리석은 것들 중에서], [교차로], [산티아고의 집으로 가는 길]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지역 한인 학부모를 위해 좋은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독서신문과 북클럽을 위한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을 만드는 데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지역 한인을 위한 월간지에 격월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은 우리말로 옮긴 첫 번째 책입니다.
    컴퓨터에 멕시코 지도를 띄워 놓고 아이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며 장벽 너머의 땅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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