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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사 : 1871년 독일제국 수립부터 현재까지[양장]

원제 : A History of Moder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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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두 번의 통일, 제국과 공화국 사이를 오간
    근현대 독일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


    이 책은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다양한 독일 역사서와 비교할 때 가장 정통적인 서술 방식을 따라, 전통적인 의미의 이야기식 역사 대신 독일의 국내 정치, 외교관계, 사회경제적 상황, 문화를 네 축으로 삼아 각 시대의 독일사를 풀어내고 있다.
    독일 근현대사는 각각 두 번에 걸친 통일과 세계대전 등 세계를 뒤흔든 주요한 사건들과 비스마르크, 힌덴부르크, 히틀러, 토마스 만, 마를레네 디트리히, 아데나워, 호네커, 귄터 그라스, 메르켈 등 다채로운 빛을 발했던 인물들이 펼쳐 보이는 파노라마다.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에 근거한 서술 방식이 일견 진부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도, 오히려 지루함 대신 차곡차곡 잘 정리된 서가에서 지적 향연을 누리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충분히 부각되고, 매우 복잡한 사회적 갈등 구도와 다양한 사회 세력들이 등장하는 독일 근현대사가 응집력 있는 역사 드라마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역사적인 디테일에 대한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은 때로 유머와 위트를, 때로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더하게 한다.

    출판사 서평

    잘 정리된 서가를 연상시키는 근현대 독일 이야기
    이 책은 독일의 국내 정치, 외교관계, 사회경제적 상황, 문화를 축으로 근현대 독일사를 정밀하게 풀어내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사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독일제국과 바이마르 시기의 국내 정치에서 자유주의 세력과 보수주의 세력, 중앙당과 사회주의 세력 등 네 정치 세력 간의 복잡한 관계가 어떻게 변주되었는지, 기민련/기사련, 사민당, 자민당, 녹색당 등 다양한 정당들이 서독의 의회민주주의를 공고히 만들어가는 과정과 사통당이 동독 사회 전반을 장악해가는 동시에 사회 내부의 지지를 잃어가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정당 정치 구조를 중심으로 하는 설명은 통상 지루함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이 그런 위험에서 벗어나 한 편의 대하 역사 드라마를 보듯 몰입도를 높일 수 있던 이유는 비스마르크부터 앙겔라 메르켈에 이르기까지, 1871년 독일 통일 이후 재임한 거의 모든 총리들과 그들의 정책이 정교하면서도 입체적으로 서술되기 때문이다. 디트릭 올로는 그들의 개인적 면모뿐만 아니라 정책 결정 및 권력투쟁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서술로 과거의 역사를 현실로 되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비스마르크, 빌헬름 황제, 히틀러, 힌덴부르크, 콘라트 아데나워, 헬무트 콜, 앙겔라 메르켈 등 우리에게도 낯익은 이름들은 이 책이 친숙하고 생생한 느낌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바이마르공화국 후기의 극심한 정치적 혼란상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장의 대립’을 연상하게 하고, 동서 냉전으로 인한 분단 경험과 통일에 이르는 과정 또한 아직도 분단 상태에 있는 우리 사회에 역사적 교훈 내지 반면교사로서의 깨달음을 안겨준다.
    독일의 전 총리 게하르트 슈뢰더는 독일인이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 자랑스러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945년 이후 민주적 성취에 대해 자랑스러워해야만 한다고 대답했다. 그의 대답은 역사적으로 옳고 정치적으로도 빈틈없지만 독일 역사의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셈이었다. 하지만 슈뢰더가 자랑스러워한 1945년 이후의 역사뿐 아니라 언급하기를 회피했던 1945년 이전의 역사도 심도 깊게 다루어질 때 독일의 근현대사는 온전히 파악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독일의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를 중심으로 1871년 이후의 독일 역사를 차곡차곡 서가를 정리하듯 정교하게 서술한 이 책이야말로 그간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독일 근현대사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지금 독일 역사인가?
    2019년 대한민국에서는 가히 ‘광장의 정치’라고 불릴 만한 현상이 벌어졌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갈린 대규모 군중이 세 대결을 벌이는, 의회민주주의 역사가 깊은 나라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일견 국론 분열의 모습으로까지 보이는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사실 이를 두고도 극명한 대립만큼이나 정리되지 않은 의견이 무수히 도출되었다. 가늠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아전인수격의 해석과 해법으로 대립하는 경우 좀 더 현명하게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비교해볼 만한 사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보다 먼저 이런 경험을 한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는 일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특히 1차대전의 폐허 속에서 탄생한 바이마르공화국의 경험을 살피는 것은 극한 내부 대립을 딛고 일어나 ‘황금기’를 구가했던 사회에서 어떻게 나치가 발흥했으며, 2차대전과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주역이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우리가 지금 독일의 역사를 읽어볼 만한 이유이다.
    1차대전의 패망과 더불어 해체된 독일제국을 대신해 탄생한 바이마르공화국은 권위주의 전통이 강했던 독일 사회에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다원주의를 이식하려고 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기간이 10여 년에 불과했던 탓도 컸고, 구엘리트층을 포함한 많은 독일인들이 자신들의 축소된 지위와 영향력, 전쟁에서의 패배, 강대국으로서의 지위 상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만성적인 경제적, 재정적 문제를 정치적 근대화 탓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일부 지도자들의 진지한 노력과 경제적, 사회적 진보, 문화생활의 의심할 나위 없는 광휘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바이마르 시기가 신보수주의로 대표되는 권위주의 체제의 복원과 나치의 발흥에 빌미가 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사실 나치즘은 반유대주의와 원민족적 통합에 대한 갈망 등 몇몇 오래된 독일 전통에 뿌리를 두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대공황이 이미 마모된 사회의 가치 합의 구조를 붕괴시켰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기 5년 전인 1928년 선거에서 나치당의 지지율은 단 2.6퍼센트에 불과했지만 대공황으로 대표되는 경기 불황을 거치며 독일의 주요 정치 세력이 되었다. 하지만 히틀러와 그의 심복들이 권좌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수백만 독일인들에게 구제를 약속했기 때문이 아니다. 의회민주주의를 거부했던 하인리히 브뤼닝, 프란츠 폰 파펜, 쿠르트 폰 슐라이허 등의 신보수주의 총리들이 그릇되게도 자신들의 통제하에서 나치가 비스마르크와 빌헬름 황제 시기의 영광을 회복시킬 것이며, 당연하게도 구 엘리트층에게는 익숙한 권력과 명망의 자리를 되돌려줄 수 있다고 오판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가 익히 아는 세계적 비극이 벌어졌다.
    독자들은 독일 근현대사를 돌아봄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오늘날 많은 민주주의 국가가 직면한 새로운 정치적 도전들에 대한 역사의 교훈과 심오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통일 시대,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책
    2차대전 후 거의 40년간 독일의 두 절반은 남북한의 경우처럼 매우 다른 방식의 독자적인 사회였다. 하지만 1989년 말 소비에트 블록의 해체와 더불어 동독에서 벌어진 극적인 사건들은 사통당 일당독재 체제의 내적인 불안정성과 취약성을 갑작스레 드러냈다. 연로한 사통당 지도자들이 즉자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개혁을 약속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평화로운 혁명이 진행되면서 동독인들은 이들을 권좌에서 쓸어버렸다. 갑작스럽게 통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영국과 프랑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몇 달을 보낸 뒤 미국의 지지를 얻어 독일은 다시금 통일된 국가가 되었다. 불가능해 보였던 동서독의 통일은 현실이 되었다.
    여전히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우리에게 독일의 통일 과정과 그 후에 발생한 문제들은 역사적 교훈 내지 반면교사로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으로 시작된 평화의 기운이 강해질수록 다시금 부각될 ‘퍼주기’ 논란을 서독 사회는 어떻게 해소했는지, 공산 독재 체제하의 인권 문제 등의 쟁점들을 동서독은 어떻게 넘어섰는지, 독일 통일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웃 강대국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갔는지, 통일된 독일 사회가 통일 비용, 과거 청산, 극우 정당, 이민자 통합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은 한국 사회의 미래를 그리는 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목차

    서문

    1장 건국세대 1871~1890년
    사회의 기본 구조|문화투쟁|사회경제적 발전|사회입법과 반사회주의자법|외교관계|시대의 종언과 비스마르크 해임|주요 인물

    2장 빌헬름 제국 1890~1914년
    정당, 로비 단체, 애국 단체|정치적 이슈와 인물들|경제발전|문학, 예술 그리고 사회|외교관계|1차대전 전야의 독일|주요 인물

    3장 1차대전 1914~1918년
    전쟁 발발|군사적 전개|국내 정치|전쟁과 사회|결론|주요 인물

    4장 혁명, 인플레이션 그리고 폭동 1918~1923년
    혁명|바이마르헌법|베르사유조약|경제적, 사회적 문제|반혁명|외교관계|결론|주요 인물

    5장 빛 좋은 개살구 바이마르공화국 1924~1930년
    이루기 어려운 합의|경제적, 사회적 양상|바이마르 문화|외교관계|경제 붕괴와 의회민주주의의 종식|주요 인물

    6장 권위주의에서 전체주의로 1930~1938년
    신보수의 통치|나치의 권력 장악|통폐합|외교관계|결론|주요 인물

    7장 정복, 죽음 그리고 패배 1938~1945년
    나치 총통국가|승리와 몰락|유럽에서의 나치 지배|홀로코스트|경제와 사회|제3제국의 종언|주요 인물

    8장 연합군의 콘도미니엄 1945~1949년
    독일의 저항|연합국의 비전과 계획(1941~1945년)|제3제국의 유산|배상과 경제 회복|탈나치와 재교육|행정, 정치, 문화생활의 복원|냉전과 분단|결론|주요 인물

    9장 독일연방공화국(서독) 1949~1990년
    아데나워 시기(1949~1963년)|권력 교체(1963~1974년)|문화와 사회|불안한 1970년대와 1980년대|결론|주요 인물

    10장 독일민주공화국(동독) 1949~1990년
    생존을 위한 모색|1960년대의 동독|문화와 사회|호네커 체제의 동독(1971~1989년)|결론|주요 인물

    11장 통일 이후의 독일 1990년~현재
    정치적 국면|선거|경제적, 사회적 전개|외교정책|통일 이후 독일 사회|문제와 전망|주요 인물

    12장 결론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19세기 초 결국 ‘독일’이 된 영토는 1871년 수립된 독일제국과도 달랐고,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독일연방공화국과도 전혀 닮지 않았다. 19세기 대부분의 시기에 독일은 당대의 한 정치가가 말한 것처럼 “지리적 표현”에 불과했다. (...) 독일의 지형은 독일인들에게 나라 안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북부, 동부, 서부의 국경에서도 어떠한 물리적 장벽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여행뿐 아니라 팽창과 침공도 쉽다는 것이 하나의 역사적 사실이었다.
    (/ p.13)

    6년 이내에 영국 해군에 의해 탄생한 드레드노트급의 새로운 전함이 과거의 모든 해군력 증강 계획을 낡은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독일의 억지함대를 지속하는 데 들어가는 엄청난 부담에도 제국 지도자들과 제국의회 의원 다수는 영국의 ‘도전’에 맞서기로 결정했다. 그 결정은 영국의 해군력 우위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독일의 국가 부채를 심대하게 늘렸다.
    (/ p.149)

    아마도 가장 중요한 점은 독일에서 몇몇 집단이 독일의 정치적 근대화를 종식시킬 방안으로 전쟁을 희구했다는 징후였다. 1913년 경영자 단체 기관지인 <도이체 아르바이트게베르자이퉁>의 편집인은 전쟁이 “〔우리의〕질병에 대한 치료책”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p.156)

    후일, 바이마르헌법은 대통령이 갖는 특별한 위상 때문에 매우 비난받았다. (...)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의회 동의 없이 제한된 시간 동안 독일 혹은 특정 연방주를 다스릴 수 있었다. 국민의회 구성원들이 48조를 헌법에 포함시킬 때는 ‘스파르타쿠스 주간’ 같은 대격변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 이 조항은 그것이 강화하고자 했던 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데 사용되었다.
    (/ pp.240~241)

    신보수주의자들은 나치와의 관계에서 자신들이 개의 몸통이기보다는 꼬리라는 것을 결국 발견하게 될 터였다. 그러나 1930년 3월부터 1933년 1월까지 거의 3년 동안 독일의 통제권이 신보수주의자들의 손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 이들의 내각은, 브뤼닝의 말에 따르면, ‘지각 없는 의회민주주의 형태’를 ‘건강하고 제한적인 민주주의’로 대신하는 데 ‘헌정적 위기’를 활용하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 pp.338~339)

    누가 나치당에 가담하고 나치를 지지했는가의 문제는 오랫동안 역사가들을 사로잡아왔다. (...) 하층 중간계급은 인구 구성상의 비율보다 훨씬 더 많이 당원과 활동가로 참여했다. 반대로 블루칼라는,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참여율이 낮았다. 유권자와 관련해서는, 가톨릭이 프로테스탄트보다 나치당에 덜 투표했다. 소규모 도시와 농촌 거주자들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보다 나치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더 컸다. 직업과 사회 계급의 관점에서라면, 소득 및 사회적 지위와 나치 지지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었다. 말하자면, 나치 지지는 부유층에서 가장 강력했고, 구중간계급(소상인, 중소기업, 공무원, 학자)은 가장 높은 비율로 나치에 투표했다.
    (/ pp.352~353)

    1933년 5월 많은 독일 도시들의 대학생들은 괴벨스와 다른 지도자들의 완전한 찬동을 얻어 수도와 다른 도시들에서 아우토다페를 조직하여, 소위 퇴폐적인 유대적, 자유주의적 과거의 문학적 상징들을 불태웠다. 많은 책들 가운데는 하인리히 하이네와 만 형제,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저작들도 있었다. 이들 저자들은 제3제국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되었고, 그들의 저서들은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사라졌다.
    (/ p.376)

    계속되는 베를린봉쇄는 서방과 서독인들로 하여금 동독과 서독에 별개의 정치체가 존재해야 함을 깨닫게 하는 데 필요한 마지막 촉매제를 제공했다. 서베를린을 글자 그대로 굶겨 죽이려 한 러시아의 노력을 볼 때, 서방 지역의 어떠한 주요 정치 집단도 러시아 지배의 대가를 치를 만큼 국가 통일이 중요하다는 믿음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 p.519)

    정부 대 정부 관계가 아닌 하나의 갈등 요소는 나치의 외국인 징용 노동자 프로그램 생존자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둘러싼 갈등이었다. 당시 미국에 거주 중이던 다수의 나치 희생자를 대표해 미국 변호사들이 앞장서서 독일 기업과 독일 정부에 대한 몇몇 집단 소송을 벌였다. (...) 2000년 3월 합의에 이르는 데 성공했다. 이 협정은 노동해야만 했던 조건의 가혹성 정도에 따라 5,000마르크에서 1만 5,000마르크를 옛 징용 노동자들에게 지불할 수 있도록 배상 기금을 마련했다. 기금은 독일 정부의 예산과 독일 산업계의 기부로부터 왔다. 대신 독일 정부와 민간 회사는 향후 소송으로부터 면제될 수 있었다.
    (/ p.745)

    통일 이후 일부 서독인은 소비에트와 동독 당국이 지난 50년간 몰수했던 재산에 대한 반환을 요구하는 부산스러운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연방헌법재판소는 동독인들을 돕기 위해 개입했다. 한 획기적인 판결에서 법원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빼앗긴 재산의 소유자들이 자동적으로 반환이나 보상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판시했다. 이 결정이 특히 중요했던 것은 동독 시기에 이 재산들 중 다수가 유치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 제도들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 p.752)

    저자소개

    디트릭 올로(Dietrich Orlow)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보스턴대학 역사학과 명예교수. 193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미시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윌리엄앤드메리대학, 시라쿠스대학, 보스턴대학 등에서 재직했다. 1968년 출간된 《발칸반도의 나치들The Nazis in the Balkans》부터 2015년 출간된 《사회주의 개혁가들과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의 붕괴Socialist Reformers and the Collapse of the German Democratic Republic》에 이르기까지 10여 권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출간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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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 서양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 역사연구소, 경희대학 인문학연구원, 유니스트 기초과정부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Wie viel Geld fur wie viel Leistung?: Weichenstellungen in der Frauenlohnfrage in Westdeutschland nach 1945》, 《서양 여성 근대를 달리다》(공저)가 있으며, 독일 근현대사, 한독 관계사 분야에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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