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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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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장주식
  • 출판사 : 창비
  • 발행 : 2019년 10월 18일
  • 쪽수 : 148
  • ISBN : 978893644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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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름다운 산골 마을 바랑골에 사는 천석이는 소 왕코와 백석이를 가족처럼 여긴다.

아버지 농장에 백 마리도 넘는 소들이 있지만 천석이가 이름을 지어 준 두 마리는 천석이에게 각별하다. 어느 날, 전국에 가축 전염병이 퍼지고 천석이네 농장에도 살처분 명령이 내려진다. 천석이는 왕코와 백석이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출판사 서평

모두에게 공평한 생명의 무게!
자연·환경·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주식 작가의 대표작

나직한 목소리로 생명의 존엄성을 전하는 동화 『소가 돌아온다』가 출간되었다. 이름을 짓고 가족같이 여기며 함께해 온 소 왕코와 백석이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 천석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다. 장주식 작가는 가축 전염병이라는 재앙 앞에서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태도를 담담한 문체로 그린다. 동물권에 대한 고민이 높아진 요즘, 어린이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더욱 깊이 성찰하게 될 것이다. 2011년에 출간된 『바랑골 왕코와 백석이』의 전면개정판이다.
생명에 대한 예의가 사라진 시대,
우리 곁의 동물을 돌아보다
공장식 축산이 만연하기 전, 집집마다 한두 마리의 일소를 키우던 시절의 소는 사람들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오늘날의 소는 생산재이자 소비재로 인식될 뿐이다. 이들은 비좁은 축사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다 짐처럼 실려 나가 돌아오지 못한다. 『소가 돌아온다』에서 천석이네는 한우 농장을 한다. 백 마리가 넘는 소들을 키우지만 그중에서 이름이 있는 소는 왕코와 백석이뿐이다. 이 이름은 천석이가 지어 줬다. 왕코와 백석이는 축사가 아닌 외양간에 따로 살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농사일을 돕는다. 장주식 작가는 팔려 갈 때가 되어야 축사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소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를 대비하여 보여 주며 현대의 공장식 축산을 안타깝게 조명한다. 그리고 인간이 생명에 대한 예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모든 생명은 존엄하다.’는 의식을 진정 되찾기를 호소한다.

나보다 몇 배는 덩치가 컸지만, 겁 많고 순하기만 했던 커다란 눈의 친구. 나는 그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들을 위하여 한바탕 울어 주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인간의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생명의 무게
천석이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소 왕코를 형제처럼 여긴다. 하지만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에게 왕코는 제때 팔아 값을 받아야 하는 수많은 소들 중 한 마리일 뿐이다. 시청에서 일하는 수의사 주은애와 김병국은 아픈 동물을 살리고자 수의사가 되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동물을 죽이는 일에도 나서야 하는 책임이 있다. 『소가 돌아온다』는 동물을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처지를 사려 깊게 헤아린다. 장주식 작가는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천석이 친구 선호는 소들이 어차피 소고기가 될 거라면 어떻게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천석이는 자신이 축사의 소들보다 왕코와 백석이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까닭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선호와 천석이를 통해 우리가 먹는 동물과 사랑하는 동물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진지하게 살피고,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다
구제역,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인간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며 으레 수많은 동물들을 죽인다. 병이 걸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앞에서 동물은 그저 처리해야 할 작업 대상일 뿐이다. 좁은 공간에 소, 돼지, 닭 들을 몰아넣어 전염병에 취약하도록 만든 것은 인간인데 그 대가는 동물이 치른다. 천석이는 죽음을 앞둔 소들이 사료를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실컷 먹기만 할 게 아니라 넓은 들판에 풀어 놓고 맘껏 뛰게라도 해 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살았을 때에도, 죽음을 맞을 때에도 존중받지 못하는 소들에 대한 천석이의 안타까움이 독자에게 절절하게 전해지는 대목이다. 장주식 작가는 어떻게든 왕코와 백석이만이라도 살리고자 노력하는 천석이의 모습을 그리며 동물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이 곧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모쪼록 어린이 독자들이 작품을 읽는 가운데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더 나아가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1. 바랑골
2. 천석이 조카, 백석이
3. 소 열 마리
4. 걱정할 것 없다
5. 휘날리는 눈발
6. 한밤중의 전화
7. 할머니의 울음소리
8. 저승사자들
9. 할아버지의 마른풀
10. 천석이와 형기의 작전
11. 고개 너머 농막
12. 밥이나 먹이고
13. 인간보다 영해서
14. 밤하늘 가득한 별
15. 불덩이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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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장주식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2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나 상주, 대구를 거쳐 서울에서 스무 해를 머물다 지금은 경기도 여주에서 살고 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여러 권의 책을 냈고 장편소년소설 '그리운 매화향기'로 제2회 어린이문학상을, 동화집 '토끼 청설모 까치'로 제29회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다. 시골로 이사 와서도 일이 있어 서울을 자주 오가는데, 도시에서 찌든 밤을 지내고 여주 집으로 돌아오면 넓은 마당과 텃밭을 스쳐오는 공기에 가슴이 시원해지곤 한다. 그동안 '깡패 진희', '전학 간 윤주 전학 온 윤주', '괴물과 나' 등의 동화책과 두 해 전에 돌아가신 권정생 선생님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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