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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괜찮은 운동 일기[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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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진송
  • 출판사 : 다산책방
  • 발행 : 2019년 10월 22일
  • 쪽수 : 25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3062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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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하나둘 등장하는 ‘운동하는 멋진 여성’을 동경하면서도, 막상 운동에 도무지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한 운동 에세이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헬스클럽, 요가, 커브스, 수영, 승마, 스노보드, 댄스, 스쿼시, 복싱, 아쿠아로빅, 배드민턴, 복싱, 필라테스 등등, 여러 운동을 전전하며 오랜 세월을 운동 센터 ‘회원님’으로 살아온 작가 이진송의『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이다. 『연애하지 않을 자유』,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등의 저서와 다양한 매체 기고를 통해 여성들이 직면하는 사회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던 작가는, 많은 운동에 도전했지만 매번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럼에도 운동을 멈추지 않는 단단한 의지를 글로 써내려갔다. 운동 경험이 다양한 만큼 그 안에서 마주친 차별과 무례함의 얼굴도 다양하다. 수영장에서 사생활을 캐묻던 ‘인싸’ 회원님, ‘5킬로그램은 빼줄게’라며 대뜸 반말부터 하던 복싱 센터 관장, ‘이 뱃살 좀 보라’며 옆구리를 쿡쿡 찌르던 트레이너…. 운동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배제, 여성 혐오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신랄하게, 그러나 하찮은 체력과 부족한 의지를 가진 보통 여자의 운동 경험에 대해서는 발랄하게 이야기를 풀어놓는 이 책은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라며 망설이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

    운동의 재미, 그게 뭔가요?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폭풍 공감’ 에세이


    하루 일과를 마치기도 전에 바닥을 드러내는 체력 앞에,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의 흐름에 가속도가 붙는다던데 이는 체력에도 여지없이 해당하는 말이다. 예전에는 하룻밤 새우는 것쯤이야 거뜬하더니 ‘거뜬’이 ‘겨우’가 되고, 끝내 ‘도저히 못 하겠다’가 되면 그제야 사람들은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급전 ‘땡겨’ 쓰듯 급할 때 마구 낭비했던 체력이 이제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위기감도 함께 온다. 바닥이 보이면 채우는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집 근처 운동 센터는 손쉬운 해답이다. 집에서 가깝고, 3개월 이상 장기 등록하면 할인도 해주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면 된다. 운동은 등록이 반이라고 했던가. 등록을 한 것만으로도 벌써 강철 체력이 된 것 같은 뿌듯함이 흘러넘치지만 3개월은 고사하고 3주도 꼬박꼬박 나가기 힘든 게 현실이다. “나 요즘 운동 시작했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잔뜩 뻐겨놓고는, 며칠 뒤 “어제도 운동했어?”라는 질문에 멋쩍게 대답을 얼버무린 경험, 다들 있지 않은가?
    세상에는 멋진 운동 이야기가 많다. 비실비실한 저질 체력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인생 운동’을 찾았고, 흠뻑 빠져들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매력적인 경험담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도 시작만 하면 지금껏 몰랐던 운동의 재미에 갑자기 눈을 뜨고 금방 ‘운동 좀 하는 여자’가 될 것만 같다. 부푼 꿈을 안고 운동을 시작하지만 곧 당황스러운 깨달음이 찾아온다. 내 몸은 생각보다 더 뻣뻣하고 연약하며, 그런 몸을 단련하는 과정은 고통스럽기만 할 뿐이다. 다들 말하던 ‘운동의 재미’가 무엇인지도 도통 모르겠다. 그렇게 매번 운동의 재미에 푹 빠지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에세이가 찾아왔다. 제목부터 ‘폭풍 공감’을 부르는 이진송의『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이다.

    잘하지 않아도, 꾸준하지 않아도 괜찮은 운동
    금메달 따려고 운동하는 거 아니니까요


    이진송 작가는 “체험판에 가까운 수준으로 이 운동, 저 운동을 전전했다”라고 밝힌다. 뒤이어 줄줄이 이어지는 운동 경험담을 보면 이 체험판 고백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누구나 한 번은 등록해봤을 헬스클럽부터, 요가, 커브스, 수영, 승마, 스노보드, 댄스, 스쿼시, 복싱, 2030 여성에게는 진입 장벽이 꽤 높은 아쿠아로빅까지 참 여러 센터의 ‘회원님’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어떤 운동도 진득하게 하질 못했다. 세상엔 운동을 하지 못할 이유가 너무나 많았다. 이건 다칠 것 같아서, 저건 동선이 마음에 안 들어서, 또 이건 집에서 너무 멀어서, 그냥 운동이 하기 싫어서… 그렇게 매번 3개월 치를 결제하며 ‘운동 센터 기부 천사’로 살던 그는 우연히 시간을 착각해서 잘못 들어간 필라테스 수업에서 운명을 느꼈다. 이쯤 되면 ‘인생 운동을 만나 결국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가 나와야 할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인생 운동을 찾았지만 여전히 운동하러 가기 싫은 마음은 똑같고, 수업에서는 동작을 힘겹게 소화하느라 버르적거린다. ‘운동 권태기’가 와서 몇 주씩 잠수를 타기도 한다. 어떤 ‘경지’에 오르는 게 성공한 운동이라면 이진송은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패의 경험 가운데 부족한 내 운동 능력에 어이없는 웃음이 터지고, 어느 순간 아주 조금 달라진 내 몸에 짜릿함을 느끼고, 힘을 내서 다시 한번 운동화 끈을 고쳐 매는 것, 그게 바로 우리 보통 여자들의 운동이다. 오늘 운동을 가지 않았다고, 지난 일주일 운동을 가지 않았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전국체전에 나갈 것도 아니고, 금메달을 딸 것도 아니니까. 그저 자신을 잘 돌보기 위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책임지기 위해 운동할 뿐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보통 여자들이 다시 만날 세계


    보통 여자들이 운동과 좀처럼 가까워지기 힘든 데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아득한 어린 시절, (남자아이들의 온갖 훼방을 견뎌가며) 고무줄놀이를 했던 이후로 자발적으로 운동을 해본 게 언제인지, 그리고 그 운동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자문해보면 이유를 어렴풋이 추측해볼 수 있다. 정규교육 과정에서 대부분의 여학생은 운동의 즐거움을 알 기회조차 없었고, 학교 운동장은 남학생의 전유물이었다. 그렇게 성인이 되어 ‘대학 가면 살 빠진다’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쭈뼛쭈뼛 발을 들인 운동의 공간은 학창 시절의 바로 그 운동장과 다를 바 없는 차별과 배제의 공간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기울어진 헬스클럽이 되었을 뿐이다. ‘건강’을 목표로 운동한다는 의미의 ‘헬스’클럽은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에게만은 다른 목표를 제시한다. ‘건강한 몸’이 아니라 ‘아름다운 몸’, 즉 ‘마른 몸’이다. 이름도 이상한 ‘미용체중’은 건강을 담보로 내주며 처절하게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임에도 기울어진 운동의 공간은 이를 여성이라면 누구나 도달해야 하는 이상적인 지점으로 설정하고, 그 기준에서 벗어난 몸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런 환경에서 운동이 재미있을 리가 없다. 운동의 초점이 ‘내 몸’이 아니라 ‘남에게 보이는 내 몸’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작가 역시 마른 몸을 동경하며 무작정 트레드밀을 뛰고 식사를 걸렀던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여전히 ‘앞벅지 굵어지지 않게’ ‘승모근 발달 안 되게 조심히’처럼 여성의 몸을 줄이려는 시도에 때때로 휩쓸리기도 한다. 당연하다. 우리는 사회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동물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보통 여자들은 더더욱 초점을 자기 자신에게로 돌릴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내 몸을 만드는 주도권을 남에게 쥐어주지 말아야 한다. 진정으로 자신을 위할 때 우리의 운동은 처절하지 않더라도, 꾸준하지 않더라도, 최고의 경지에 오르지 않더라도 비로소 괜찮아질 것이고, 더 많은 보통 여성들이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몸을 움직이는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될 것이다.

    추천사

    건강할 때는 건강을 모른다. 지속 가능한 삶을 좌우하는 게 체력이라는 깨달음은 뒤늦게 온다.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오직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고, 운동을 즐거움에 연결 짓지 못한다. 이진송 작가의 운동 이야기는 의무, 강박, 좌절 사이에서 (읽다 보면 웃게 되는) 고난의 행군을 지속하다가, ‘굿 플레이스’를 찾아낸다.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운동낭인 생활 끝에 즐거움과 체력을 다지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선 곳을 파악하고, 나를 받아들이고, 세상을 향해 크게 움직이는 일의 건강함을 배운다. 운동화 끈을 묶고, 나도 운동하러 간다.
    - 이다혜 / 『출근길의 주문』 작가, 《씨네21》 기자

    운동을 향한 넘치는 사랑을 고백하는 이야기만큼이나 끝내 그 재미에 온전히 빠지지 못한 사람들이 못내 몸을 일으켜 운동하는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때마침, 새로운 운동을 만나면 홀린 듯 석 달 치 코스를 끊었다가 그만두길 반복해온 ‘운동센터 기부천사’ 이진송의 ‘운동 유목기’가 도착했다. 운동의 재미 대신 글 읽는 재미에라도 푹 빠지라는 작가의 배려인지 매 페이지 커다란 웃음이 난무하는 가운데 운동의 공간에서 마주하는 차별, 배제, 혐오의 문제들도 흔들림 없이 담겨 있다. 신기한 것은, 정작 작가는 “여전히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지만, 다양한 운동을 몸과 마음에 새기는 그의 방식을 좇다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운동이 하고 싶어진다. 다른 운동을 통해 나의 몸을, 주변 세계를 다르게 감각해보고 싶어진다. 이진송처럼 찬찬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내가 만약 어느 날 축구공을 잠시 내려놓고 어느 운동센터에서 홀린 듯 석 달 치 코스를 결제하고 있다면 그건 순전히, 정말 순전히 이진송 때문이다.
    - 김혼비 /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작가

    목차

    프롤로그
    다정도 체력
    나의 운동 유목기
    닫혀라, 갈비…?
    소명 의식
    ‘굿 플레이스’를 찾아서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여
    찍어 먹는 아쿠아로빅
    인싸의 습격
    문무겸비 그녀
    운동요의 세계
    ‘딸’의 체중이라는 문제
    금쪽 같은 여자 트레이너
    우당탕탕 수영 일기
    생리 프리덤
    일확천근의 꿈
    멋의 폭발, 스쿼시 8년사
    요가… 파이어!
    핫바 바디의 역습
    내 몸 사용 설명서
    내가 이러려고 운동했나 보다
    말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네요
    니 맛 내 맛 PT 체험기
    PT, 유사 연애 향 첨가
    완투 차차차
    운동은 금메달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홈트 하면 다 언니야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운태기? 극복하지 마세요
    S라인 말고 S 모양 척추요
    고독한 폴댄서
    운동을 하면 좋은 것을 먹고 싶어진다
    맨얼굴로 땀범벅이 될 자유
    친절한 선생님 씨?
    도전! 국민체력측정 100!
    옷이 날개? 운동복의 딜레마
    몸, 몸, 몸들
    ‘아픈 몸’의 지속 가능한 운동
    남편보다 체력이 필요해
    여인에게 뜀질을 가르쳐서 조선에 망조가 든다?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임금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아니라 욕먹는 값이라고 설득하는 헛소리는 ‘네가 돈을 받았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라면서 개인을 손 안의 귤처럼 주무르려 든다. 마법의 단어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다. 체력이 떨어지면 사소한 실수에도 지나치게 엄격해지고, 퇴근하고 만나는 가족에게 짜증이 난다. 다정도 체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렇게 점점 실감하는 것이다. 아, 이러다 나는 결국 짓무르고 터지겠구나. 일터가 나를 빨아먹는 대로 내버려뒀다가는 애먼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겠구나. 인성 때문에 운동한다는 후배의 말은 이런 맥락이다.
    ('다정도 체력' 중에서/ p.15)

    수영장의 인싸는 한 명이 아니었다. 샤워실 입구에서 마주친 또 다른 회원님은 자신의 소지품에 내가 얻어맞자 “아이구, 어떡해~!” 하면서 손으로 한참 주물러주었다. 어디를? 방금 맞은 내 엉덩이를…. 아쿠아로빅이 끝나면 내 옆줄에 있던 분이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힘들죠?” 하고 말을 걸었다. 탈의실에서 ‘올바른 아쿠아로빅 기본 자세’를 열성적으로 강의하던 회원님은 옆에 있던 나에게 “맞지? 한번 해봐요!” 하고 말했다. 나는 팬티를 끌어 올리다 만 어정쩡한 자세로 ‘누구세요?’ 하는 얼굴을 했지만, 회원님의 눈은 역량이 뒤떨어지는 선수를 재촉하는 코치처럼 진지했다. 로비에 나와서 머리를 말리는데 갑자기 앞에 당근 조각이 불쑥 튀어나왔다. 아침 수업이 끝나면 로비에 모여앉아 집에서 싸온 음식을 나눠 먹던 무리 중 한 분이었다. 받아서는 안 된다고 나의 본능이 소리 질렀다. 그러나 유교 국가에서 32년 살아온 내 손이 더 빨랐다.
    ('인싸의 습격' 중에서/ pp.57~58)

    계를 가르치려 든 긴 생머리의 그놈은 심지어 소설가여서, 운동뿐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면까지 아는 척은 혼자 다 해먹으려고 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계는 결국 그와 코트에서 맞붙었다.
    그의 어설픈 실력은 금방 바닥났다. 전세가 기울자 그가 치사한 수법을 썼다. “아… 여자분이니까”라는 말을 하면서 공을 양보하거나, 일부러 봐준다는 듯이 공을 살살 주거나, 진로 방해를 해놓고 선심 쓰듯 양보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식이었다. 어디서 배워먹은 스쿼시 버르장머리야? “여자인 게 무슨 상관이에요, 게임은 룰대로 하는 거지.” 계는 이를 악물고 덤벼들었고 결국 이겼다. 점수 차가 벌어지니까 위험하게 라켓을 휘두르며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꼴사나웠지만, “여자분인데도 힘이 세시네요”라는 마지막 한마디가 마치 그림으로 그린 듯한 찌질함이었다.
    ('멋의 폭발, 스쿼시 8년사' 중에서/ pp.110~111)

    여전히 처음 명명한 사람에게 꿀밤을 주고 싶은 ‘꿀벅지’가 유행하면서는 양상이 좀 바뀌었다. 보기 좋게 근육이 붙은 몸이 아름다움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체중 조절=여자의 자기 관리’라는 도식은 이제 ‘보기 좋은 몸을 위한 운동=여자의 자기 관리’로 바뀌었다. 꾸준히 운동을 했다. 이제 밥을 굶고 유산소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 뭔가 찜찜했다. 최근 여자의 체력에 대한 담론들이 분수처럼 샘솟으면서 내가 느낀 미심쩍은 기분의 정체를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하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빼고 있던 밑장. ‘잘’ 살아낼 수 있는 연료이자 밑바탕인 ‘체력’, 드디어 진짜가 운동 담론의 링에 오른 것이다.
    ('내가 이러려고 운동했나 보다' 중에서/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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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472권

    삶에서 ‘결혼’이라는 선택지를 뺐을 뿐인데, 처음 보는 사람들마저 대뜸 나의 비참한 미래를 예언한다. 여성의 삶은 ‘아내’나 ‘엄마’로 마무리되어야만 해피엔딩이라는 낡은 믿음. 나는 해피엔딩을 거부하고 원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 비혼이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삶의 한 방식으로 존중받기를 바란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여성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현대소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부
    터 ‘연애하지 않을 자유’를 이야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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